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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10 장 주석 | [하루 한 장] 다니엘10장_은총을 받은 사람아 126 개의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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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11 (수) [하루 한 장]“은총을 받은 사람아” (단10장)
부산 성민교회 새벽기도회
설교자 : 홍융희 목사 (분홍목사)
다니엘 10장은 다니엘이 바라던
이스라엘 백성의 해방과 복귀를
뛰어넘는 더 큰 하나님의 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레스왕 원년에 해방이 선포되고
바벨론에 잡혀왔던 이스라엘이
고향에 돌아가게 되었지만
실제로 돌아간 사람은 49,897명뿐
대부분은 바벨론에 남았습니다
그들에게는 믿음보다 현실의 복이
더 크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스룹바벨과 함께 돌아간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전 재건은
갖은 방해 속에 더디게 진행되어
과연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의심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이럴 때에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여러 제국의 환상을 통해서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것 보다
더 크고 놀라운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일어날 것임을 분명하게
알게 하고 계십니다
그 절정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다니엘을 만나고
그를 회복시키시는 이 환상은
그가 궁극적으로 구하고 믿고
찾아야 할 복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게 해 주었습니다
예수님만 우리의 복이십니다
그분이 영원하신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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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크마 주석, 다니엘 10장 – HANGL NOCR

10:1 12장까지 계속되는 본서의 마지막 환상이 시작되는 부분이다. 이 환상을 통한 계시는 그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8장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바, 바사 제국의 통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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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ocr.net

Date Published: 4/2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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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다니엘 10장 주석

다니엘 10장 주석. =====10:1. 12장까지 계속되는 본서의 마지막 환상이 시작되는 부분이다. 이 환상을 통한 계시. 는 그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8장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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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ntiochministry.tistory.com

Date Published: 6/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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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다니엘 10장 원어 성경 주석 강해 설교 – 인생여행

그 말씀은 참된 것이었는데, 환상을 보는 가운데, 심한 고생 끝에 겨우 그 뜻을 깨달았다. 우리말성경,1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왕이 된 지 3년에 벨드사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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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tripol.tistory.com

Date Published: 5/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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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연구 – 다니엘10장 – 각 시대의 대쟁투 – 세천사 복음 방송

제 10과 각 시대의 대쟁투 – 다니엘서 10 장 주제절: “이제 내가 말일에 네 백성의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대저 이 이상은 오래 후의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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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3agospel.com

Date Published: 8/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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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10장 설교말씀] 다니엘의 노인이 본 환상(다니엘 10:1-21)

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니엘 10장 설교말씀 다니엘의 노인이 본 환상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포로로 젊었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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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rhb-bible.tistory.com

Date Published: 6/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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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10장 – 교사용]

10장부터 12장까지가 다니엘이 받은 계시의 내용이다. 무엇에 관한 내용일까? 그것을 나타내는 한 단어는? 전쟁, 말일에 백성이 당할 일(오래 후의 일)(1,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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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khong.org

Date Published: 3/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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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다니엘10장_은총을 받은 사람아 모든 답변

다니엘 10 장 주석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스크랩] 다니엘 10장 주석; 호크마 주석, 다니엘 10장 – HANGL NOCR; 히브리어 다니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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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you.giaohangso1.vn

Date Published: 10/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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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전서]#883 – 다니엘 10장 – 네이버 블로그

고레스 삼년. 봄이나 가을에 시작되는 한 해 계산법에 따라 바벨론 멸망 때부터 계산하면 이 때는 BC 536/535년이 된다(참조 단 10:4; 스 1:1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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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6/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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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9-10장 주석 – Daum 블로그

다니엘 9장 주석 성 경: [단9:1]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본장은 70년 동안의 포로 생활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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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log.daum.net

Date Published: 10/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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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기도로 싸우는 영적전쟁의 실상 (다니엘 10장) – 당당뉴스

하나님께서 다시 엘리야를 일으켜 세우신 것처럼 다니엘을 회복시키신다. (10절~11절) “한 손이 있어 나를 어루만지기로…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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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angdangnews.com

Date Published: 3/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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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다니엘10장_은총을 받은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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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다니엘 10 장 주석

  • Author: 홍융희
  • Views: 조회수 7,8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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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9. 1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USf_cIVXDnc

호크마 주석, 다니엘 10장

=====10:1

12장까지 계속되는 본서의 마지막 환상이 시작되는 부분이다. 이 환상을 통한 계시는 그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8장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바, 바사 제국의 통치 때부터 세상 끝날까지의 세계 역사와 이스라엘의 미래가 예언되고 있다. 한편 그 전체 계시의 서막인 본장은 다니엘 환상의 배경과 메시야를 통한 환상의 전개가 기술된다.

바사 왕 고레스 삼 년 – 고레스는 옛 바사지역의 왕 캄비세스 1세(Cambyses I. B.C. 600-559)와 메대 왕 아스투아게스(Astyages)의 딸 만데인(Mandane) 사이에서 태어나 메대와 바사 제국을 통합해 강력한 페르시아 제국을 건립한 고레스 2세(Cyrus II, B.C. 559-529)를 가리킨다(6:1-3 ‘다리오’ 주석 참조). 또한 그의 즉위 ‘삼 년’이라는 것은 그가 외삼촌인 동시에 장인인 키악사레스 2세로부터 제국에 대한 실권을 처음 넘겨받은 B.C. 558년으로부터의 ‘3년'(B.C. 556)이 아니라 메대와 바사를 병합시켜 페르시아 제국의 공식적인 왕으로 즉위한 해(B.C. 536)로부터의 ‘3년’, 곧 B.C. 534년을 가리키는 것이다. 따라서 1:21에 의거할 때 당시 다니엘은 노령이어서 지방의 한직(閑職)으로 물러난 상태였음을 추측케 한다(1:21 주석 참조). 한 일이…나타났는데 – 여기서 ‘일'(* , 다바르)은 일반적으로 ‘말’, ‘명령’이란 뜻을 가지는 바, 이는 ‘드러나다’, ‘확실하게 알리다’란 뜻의 ‘나타났는데'(* , 갈라)와 함께 다니엘이 처음부터 5절의 ‘한 사람’과 직접 대면하여 하나님의 계시를 들은 사실을 암시한다(Delitzsch, Expositers Commentary).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 여기서 ‘전쟁'(* , 차바)의 원어상 의미가 ‘전쟁’이란 의미 외에 ‘무리'(집단), ‘곤경’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 구절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는 매우 분분하다. (1) ‘곤경’의 의미에서 유추하여 이를 ‘큰 압제나 고난'(great tribulation, LB)으로 해석하는 견해(Hitzig, Delitzsch, Zockler, Kranichfeld), (2) 본장에서는 특별히 천사들의 사역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13, 21절)을 고려하여 ‘무리'(host), 곧'(천사들의)큰 무리’로 해석하는 견해(Thomson, Aquila), (3) 원문의 의미와는 다르게 예외적으로 ‘정한 때'(the time appointed was long, KJV)로 해석하는 견해이다. 그러나 본장의 환상이 역사적으로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의한 유대 민족 핍박을, 상징적으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마지막 날에 적그리스도로부터 받을 핍박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1)의 견해가 가장 타당한 듯하다.

=====10:2,3

본문에서 보여지는 다니엘의 슬픔과 그에 따른 행동은 곧 본 환상의 의미가 그의 동족 유대 민족이 당할 고난이라는 점에서 기인된 것이다. 한편 ‘세 이레’는 문자 그대로 ‘삼 주'(three weeks)를 가리킨다(9:24 주석 비교).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 2절의 ‘슬픔’에 대한 외적 표현들이다. 곧 본 구절에서 ‘좋은 떡…입에 넣지 아니하며’는 당시 다니엘의신분상 다니엘이 그의 일상적인 음식들을 삼가했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Thomson). 또한 몸에 기름을 바르는 관습은 고대 근동에 있어서 큰 기쁨의 상징이었으며 귀한 일로 간주되었다(Thomson, Delitzsch). 따라서 본 구절은 동족을 위한 다니엘의 기도가 준금식 상태에서 행해진 것으로 자신의 안락과 일상적인 삶을 포기한 간절한 증보의 신앙적 자세에서 발원한 것임을 알게 한다. 한편 ‘좋은 떡'(* , 레헴 하무도트)은 원어상 ‘좋은 음식’, ‘귀한 음식’을 가리키는 말이나, 일부 학자들은 이 말의 의미를 4절(‘정월’-유월절)에서 유추함으로써 ‘누룩 놓은 떡’으로 해석한다. 따라서 학자들은 다니엘이 ‘누룩 없는 떡’, 곧 무교병을 먹은 것으로 이해하여 유월절의 고난 떡(신 16:3)과 의미상의 병행을 시도하기도 한다(Havernick, Hitzig, Kranichfeld).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원어상 의미를 너무 비약시킨 것이다.

=====10:4

정월 이십 사 일 – 유대의 종교력상 이 정월(니산월)은 유월절 절기가 속해 있는 달이었다. 그런데 유월절은 정월 10일경부터 준비하기 시작해서 정월 14일에 유월절 양을 잡으며 무교절로 이어져 그 달 21일까지 행사가 계속되었던 바, 다니엘의 3주간의 금식 기도가 이 유대의 유월절 기간에 행해졌음을 알게 한다.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가에 있었는데 – 이상 중에 을래강에 서 있었던 8:2과는 달리 정확한 날까지 기록된 점과 7절의 정황에 미루어, 다니엘이 그의 측근들과 함께 실제로 힛데겔 강가에 서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Thomson, Delitzsch). 그가 왜 그곳에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아마도 그 지역의 행정관직을 맡아 공무를 수행하던 중이었다는 사실만을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1절 주석 참조). 한편 ‘힛데겔 강’은 당시 바벧론 지역에 속해 있던 티그리스 강이다.

=====10:5,6

다니엘이 본 이상 중의 한 사람에 대한 상세한 묘사이다.

한 사람 – 이 사람의 실체에 대해서는 학자들간에 두 가지 견해로 대별된다. (1) ‘세마포 옷'(겔 9:11;눅 24:4;행 1:10), ‘무리의 소리'(계 10:3) 등의 묘사가 천사의 모습으로 지시된 바 있으며 본문의 대체적인 묘사가 계 10:1에 나타난 천사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점과 본서의 용례상 환상의 전달자와 해석자로서의 천사의 등장이 빈번하다는 점에서 이를 ‘한 천사’로 보는 견해(Thomson, Expositers Commentary), (2) ‘그 몸은…그 말소리…’란 말이 예적으로 그리스도에 관한 묘사에만 사용되었다는 점과 이와 유사한 문장인 겔 1;14, 15;10:1-3;43:1-5;계 1:13-16이 곧 그리스도의 현시를 묘사한 것이란 점에서 이를 영광스러운 주님 곧 그리스도의 현시에 대한 묘사라고 보는 견해이다(Delitzsch). 여기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신약과의 연관성을 노려할 때 (2)의 견해가 타당한 듯하다. 만약 이에 동의한다면, 본문은 구약 성경 중 가장 상세하게 이루어진 그리스도에 대한 묘사라고 볼 수 있다. 세마포 옷을…띠었고 – ‘세마포 옷'(* , 라부쉬 바딤)은 가는 베로 만든 희고 빛나는 옷으로서 신적 위엄과 정결을 상징한다. 한편 ‘우바스 정금 띠’에서 ‘우파즈'(* )는 오직 ‘우바스의 금과 다시스의 은’이라는 말로 렘 10:9에만 나타나는 바, 이에 미루어 ‘우바스’는 금이 생산되는 한 지역에 대한 명칭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 몸은…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 이상 중에 본 사람의 신체에 관한 묘사이다. ‘그 몸은 황옥 같고’에서 ‘황옥'(* , 타르쉬쉬)은 노란색이나 금빛이 감도는 담청색을 가리키는 것으로 신약의 ‘황보석’같이 빛남을 표현한다(계 21:20). 한편 ‘얼굴의 번갯빛’이나 ‘횃불같은 눈’은 계 1:14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표현된 것으로 깊은 통찰력과 악에 대한 격렬한 진노를 의미한다. 또한 ‘무리의 소리'(* , 콜 하몬)는 겔 1:24에서 전능자의 현현 때 들려졌던 ‘많은 물 소리'(* , 콜 하물라)나 ‘군대의 소리'(* , 콜 마하네)와 같은 뜻으로 쓰여졌다.

=====10:7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 이는 이하 문장과 함께 다니엘이 그의 수행원들과 함께 힛데겔 강가에 있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4절 주석 참조). 한편 이 구절을 다니엘만이 이 환상을 보았으며 그 나머지 사람들은 신적 존재의 임재를 느끼고 도망했다는 사실 속에서 이 계시의 사실성을 부각시키고 있다(왕하 6:4-17;행 9:7;22:9).

=====10:8

내 몸에 힘이 빠졌고 – 문자적으로는 ‘내 몸에 남아있는 힘이 하나도 없고’란 뜻으로 ‘나의 힘이 다 없어졌고’란 말과 함께 다니엘이 그 장엄한 신적 이상 앞에서 그의 몸을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쇠진해 있었음을 보여준다(8:18 주석 참조).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 여기서 ‘아름다운 빛'(* , 호드)은 ‘낯빛'(5:9;7:28), ‘즐기던 빛'(5:6)과 같은 의미로 얼굴에 나타난 신선한 생기를 말한다. 따라서 본 구절은 생기있는 산 자의 얼굴빛이 마치 죽은 자처럼 변했다는 의미로, 이상의 신적 권위에 압도당한 다니엘의 내적, 외적 상태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10:9,10

8:18, 27 주석을 참조하라.

=====10:11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 다니엘 – 9:23 주석을 참조하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 이는 다니엘로 하여금 일어서도록 하게한 이유를 지시한다. 곧 고대 근동에 있어서 신하들이 왕 앞에 나아갈 때에는 허리를 굽히고 부복하였으나 실질적으로 황의 명령이 있을 때에는 일어서서 그 명령을 받은 사실과 유사한 것으로, 이러한 자세는 명령을 보다 주의깊게 듣기 위한 자세였다(Thomson).

=====10:12

네가 깨달으려 하여…들으신 바 되었으므로 – 신실한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확고하고도 신속한 응답을 보여준다(9:23 주석 참조).

=====10:13

다니엘의 기도에 대한 신속한 응답이 지체된 이유가 설명된다. 바사국 군이…막았으므로 – 여기서 ‘군'(君)은 원어상 일반적인 ‘왕’을 가리키는 ‘멜레크'(* )와는 달리 ‘두목’, ‘통치자’, ‘지배자’란 뜻의 ‘사르'(* )로 쓰여졌는 바, 이는 곧 하반절의 천사 미가엘에 대한 ‘군장'(軍長)이란 표현과 함께 영적 존재를 일컫는 말로 쓰여졌다. 여기서의 ‘바사국 군’은 통상적인 페르시아의 왕들을 지칭하는 것(Havernick, Kranichfeld, Calvin)이 아니라 페르시아 제국의 수호신에 해당하는 악령의 세력을 상징하는 것이다(엡 2:2;6:12, Delitzsch, Kliefoth). 이러한 사실은 신실한 기도의 응답이 지연될 수 있는 경우를 보여주는 바, 이는 지속적이고 낙심치 않는 기도만이 확고한 응답을 받을 수 있다는 중요한 원리를 제시해준다(눅 18:1). 실로 모든 악의 세력들 또한 하나님의 세력 아래 있으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궁극적인 뜻의 성취를 위해서 악의 세력들이 잠시 동안 제한된 범위 내에서 활동하도록 허락하신다(욥 1:12;2:6).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 개역 성경과는 달리 원어 성경에서는 이 말이 미가엘의 도움 이후에 해당되는 문장의 말미에 기록되고 있는 바, 곧 메시지 전달자가 미가엘 천사의 도움으로 악한 영의 세력을 이긴 다음 바사 왕 곁에서 이스라엘을 위해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는 의미이다(Delitzsch). 이는 특별히 ‘바사국 왕들’이란 복수형의 표현을 통해 그러한 영향력이 당시 바사의 왕인 고레스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바사 제국의 전역사속에서 지속적으로 유대 민족의 회복과 구원을 위해 주어지게 될 것임을 암시한다.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왜므로 – 여기서 ‘군장'(* , 솨림 리쇼님)은 ‘첫째 우두머리’라는 문자적 의미를 가지는 바, 이는 하나님 곁에서 수종드는 천사들의 장을 가리킨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천사들은 그들 사역의 고유 영역을 가진 다양한 그룹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여기서의 ‘군장’은 곧 그러한 그룹의 장을 가리키는 듯하다. 한편 ‘누가 하나님과 같은가’라는 뜻의 ‘미가엘'(* , 미카엘)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아 악한 영계의 권세에 대항하여 싸우는 처사들의 장을 가리킨다(유 1:9;계 12:7).

=====10:14

말일에 – B.C. 2세기 경에 있을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유대인 핍박 시기(8:9-14)를 가리킨다는 견해(Kranichfeld, Thomson)와 세계 역사의 마지막 때, 곧 메시야 시대를 가리킨다는 견해(Delitzsch)가 있으나 안티오쿠스가 곧 종말에 있을 적그리스도의 전형(계 13, 17장, ‘짐승’)이라는 점에서 첨예하게 구분시킬 필요는 없다(8:26 주석 참조). 한편 이 말은 ‘이 이상은 오래 후의 일이니라’란 말로 더욱 강조된다.

내 백성의 당할 일 – 곧 11, 12장에 언급될 환상의 내용이다.

=====10:15

4:19 주석을 참조하라(8, 9절 비교).

=====10:16,17

인자와 같은 이가 있어 – 여기서의 ‘인자'(* , 베니 아담)는 7:13에 언급된 예수 그리스도를 일컫는 호칭으로서의 ‘인자'(the son of man)와는 달리 많은 역서들이 ‘사람들의 아들들'(the sons of men, KJV, RSV), ‘한 사람'(a mon, NIV, LB) 등으로 번역하고 있는 바, 곧 일반적인 사람의 형태로 나타난 천사를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이는 중반부의 ‘내 주여’의 ‘주’가 예배의 호칭인 ‘여호와’로 쓰여지지 않고 하나님뿐 아니라 통상적으로 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 ‘아도나이'(* )란 일반적인 존경의 칭호로 쓰졌다는 점에 의해서 지지를 받는다. 그러나 여기서 인자는 힘이 빠져 호흡도 어려운 다니엘을 중보하여 힘을 얻게 한 메시야로 보는 것이 전체의 문맥상 자연스럽다. 즉 7장에서도 언급된 바 있는 인자가 여기서 다시 나타나 다니엘과 대화하며 중보 사역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입술을 만진지라 – 이는 15절의 ‘벙벙하였더니’와 연결되는 것으로 다니엘이 그리스도의 신적 권위에 압도되어 마비된 상태에서 다시 말하는 능력을 회복하게 된 원인을 밝힌다. 이는 유사한 방법으로 그 입이 정결케 된 이사야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다(사 6:6, 7). 한편 17절은 8절 주석을 참조하라.

=====10:18,19

10절;8:18과 유사한 방법으로 쇠진한 다니엘이 다시 새 힘을 얻는 모습이 묘사된다.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 이 또한 16절의 ‘인자’와 동일하게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나를 만지며 나를 강건케 하여 – 여기서 ‘만지며'(* , 나가)는 원어상 특별한 목적을 위해 ‘손을 대다’란 뜻으로 ‘안수’의 의미를 내포하는 바, 그 손을 대는 목적이 바로 엄청난 이상으로 인해 쇠진한 다니엘을 강건케 하기 위한 의도에서 되어졌음을 시사한다. 한편 ‘강건케하여'(* , 하자크)는 원어상 ‘치료하다’, ‘회복시키다’, ‘용기를 갖게 하다’란 뜻을 함축하는 바, 다니엘의 강건케 됨이 곧 그의 영육간에 걸친 치료와 회복임을 암시한다. 실로 16, 17절에서 보듯 다니엘의 쇠진함은 신적 권위에 압도된 인간적인 미약함에 대한 자기 포기의 모습이었던 바, 다니엘이 이처럼 겸손하게 자신의 무력함을 시인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에 전적으로 자신을 의탁할 때 하나님의 온전 위로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고후 12:9, 10).

=====10:20

그리스도는 말일에 그 백성에게 되어질 일(11, 12장)을 언급하기 전에 영계에서(계 12:7) 택한 백성들의 궁극적인 구원을 위해 일어날 일들을 개괄적으로 암시해준다. 이는 곧 유대 민족으로 하여금 메시야의 사역(영적 전쟁)을 통해서 고난 뒤에 궁극적인 구원과 회복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려줌으로써 위로하려는 의도를 보여주고 있다.

내가 어찌하여…아느냐 – ‘그리스도 자신이 다니엘에게 나아온 이유를 아는가’라는 문자적 의미라기보다는 ‘내가 너에게 온 이유를 이제 너는 알지 않느냐’란 의므로 다니엘이 그 이유를 확실히 인지하고 있음을 재삼 확증하는 반역법적 표현이다.

내가 돌아가서…헬라 군이 이를 것이라 – 여기서 ‘헬라 군’은 ‘바사 군'(13절 주석 참조)과 동일한 악령의 세력을 가리키는 말로, 표현적으로는 ‘바사’에서 ‘헬라’로 세력이 바뀌지만 실제로는 동일한 악령의 역사임을 암시적으로 보여준다.

=====10:21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 – 여기서 ‘진리의 글’은 세상 역사와 성도들이 당할 고난과 회복 등 굳극적인 하나님 나라의 온전한 성취를 위해 준비하신 하나님의 포괄적이고도 완전한 섭리와 계획을 의미한다(시 139:16). 따라서 여기에 나오는 ‘기록된 것’은 곧 11장 이하에 기록된 그 섭리와 계획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언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나를 도와서…미가엘 뿐이니라 – 13절 주석을 참조하라.

전장(9장)에서는 칠십 이레의 환상을 통하여 역사적으로 예루살렘의 회복을, 궁극

적으로는 하나님 나라를 묘사하였다. 또한, 하나님 나라와 세상 나라의 갈등 상황과

결과에 대해 집중적으로 언급하였다. 반면에 본장부터 전개되는 일련의 환상들(10-12

장)은 갈등의 궁극적인 원인과 성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그 갈등의 본질이

단지 이 세상의 영역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영역에서도 일어나는 영

적 전쟁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본장은 (1) 다니엘 환상 중의 한 사람과 만나는 장면

을 묘사하고 있는 전반부(1-9절), (2) 다니엘과 한 사람과의 대화를 묘사하고 있는 후

반부(10-21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하여 본장은 경전한 자의 기

도의 능력과 하나님의 섭리적 계시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본장은 이제까지의 환상 중에서 중요하게 부각되는 인물이 다시 등장한다. 7

장에서는 ‘인자 같은 이'(7:13), 9장에서는 ‘기름부음을 받은 거룩한 자'(9:24)등으로

표현된 이 인물이 여기서 ‘세마포를 입은 한 사람'(5절)으로 묘사되고 있다. 특히 이

인물이 심판적인 상황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점, 행사가 지극히 선하다는 점, 하나님

나라를 반대하는 세력에 대하여 적극적인 투쟁을 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예표적인 인물임을 미리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또한, 본장에서 받은 다니엘의 환상은 시기적으로 다른 모든 환상들보다 후대의 것이

다. 다니엘에게 이 환상이 주어진 것은 ‘고레스 왕 3년’이었다(1절). 이 3년이라는

표현은 고레스가 바벧론에서 왕으로 정식 즉위한 후부터 3년째 되는 해를 가리키는 것

이 분명하다. 그런데 바사 왕으로서의 고레스는 B.C. 558년에 통치를 시작하였기때문

에, 제 3년은 B.C. 556년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고레스가 실제로 바벧론 왕으

로 인정된 것이 B.C. 536년이므로, 본장의 고레스 3년은 B.C. 534년으로 보는 것이 더

욱 타당하다. 그렇다면 이 기간은 다니엘이 죽기 불과 몇 년 전의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장의 환상은 가장 나중의 환상임이 분명하고, 이전의 환상들이 내용을 마

무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또한, 본장에 나타나는 환상은 이전의 환상들과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른 양식을 보여

주고 있다. 이전의 환상들이 주로 상징적인 환상을 보게 한 다음 환상 속에서 해석자

가 나타나 환상을 해석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반면에 본장에서부터 12장까지 전개되

는 환상은 해석이 없다. 특히 환상을 통해서 계시를 전달하는 방식이 이전의 내용들

속에서는 주로 ‘보는 것’에만 의존되어 있는 반면에, 본장의 계시 방법은 ‘들음’을 통

한 형식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9절). 그리고 본장의 환상은 이전의 환상들보다 직접

적이며 덜 암시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의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본 대목의(10-12

장) 환상은 내용이나 성격에 있어서 이전 환상들과 유사한 점이 많다. 이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성 경 구 절 공 통 적 인 특 징

11:36과 7:25(북방 왕과 네째 나라 왕 하나님을 대적함

10:1-3, 9-11과 9:3, 21-23 다니엘의 계시를 받기 이전의

자세와 반응

11:10, 16, 22, 31, 36과 9:24-27 계시의 내용 : 제사를 중지함

모든 건을 멸망시킴

이상과 같은 본 대목(10-12장)의 일련의 환상들은 하나의 전체적인 통일성을 이루고

있다. 이를 정리 해보면 다음과 같다.

A. 일반적인 서론과 개략(10:1)

B. 초자연적인 존재의 나타남(10:2-19)

C. 초자연적인 존재에 의한 핵심적인 예언(10:20-12:4)

D. 초자연적인 존재의 감추어진 모습(12:5-13)

1.한 사람에 대한 환상(10:1-9)

기름부음 받은 거룩한 자에 의한 심판을 묘사하고 있다. 이렇게 사람에 대한 환상

을 관심하는 이유는 장차 이 세상 나라에 대한 심판의 주체를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을 뿐만 아니라 심판의 기준이 누구로부터 비롯되는 것인가를 밝히려는 것이

다. 바로 이러한 의도 때문에 본서의 흐름은 한 인물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한 사람에 대한 환상을 묘사하고 있는 본 단락은 (1) 환상을 보기 이전의 다

니엘의 상태를 밝히는 전반부(1-4절), (2) 환상 속에 나타난 한 사람의 모습을 묘사하

고 있는 중반부(5, 6절), (3) 환상을 본 이후의 다니엘의 반응을 소개하고 있는 후반

부(7-9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하여 본문은 하나님의 현현에 대

한 인간의 태도를 묘사하며, 하나님의 초월적 영광과 인간의 부패성을 대조적으로 부

각시키고 있다.

한편, 본단락은 내용의 전개 방식에 있어서 독특한 양상이 나타난다. 즉, 서론적인

언급을 먼저하고 난 이후에 구체적인 내용을 묘사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여기서

주어진 환상은 12장까지의 의미가 이어지는 계시임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동족에 대

한 연민과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으로 인해 다니엘이 슬퍼하며 금식하는 모습은 계시를

깨닫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음을 알게 된다. 이러한 특징을 담고 있는 본 단락의 중

심 사상은 다음과 같다.

(1) 다니엘의 신앙(2, 3절) : 다니엘은 바벧론 포로 생활 속에서 자신과 이스라엘 백

성의 죄를 깨닫고 탄식하며 기도하였다. 그는 민족적 환난과 고통의 직접적인 원인이

죄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반역적인 삶을 지속하는 백성들을 보며 안타까움울 금할

길이 없었다. 특히 고국으로 돌아갈 자유가 부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포로된

땅에서 안주하던 포로민들이 안일한 모습, 고국으로 돌아간 유대인들의 성전 재건 사

업이 적들의 심한 방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 등을 보면서 더욱 슬픔하며 금식하는 것

이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다니엘의 뜨거운 사랑과 함께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려는 열심과 신앙을 보여준다.

(2) 환상의 내용 – 메시야적인 환상(5, 6절) : 다니엘이 본 환상은 한 사람의 모습에

대하여 집중한다. 이 환상 속에 나타난 사람은 메시야적인 횐상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 외양이 매우 권위가 있는 모습이라는 점, 그 몸의 모습이 지극히 고상한 점 그리고

이러한 상징적인 모습이 다른 성경에서도 그리스도에 대한 환상으로 묘사되고 있다는

점(겔 1:26-28) 등을 종합해 볼 때 메시야적인 환상으로밖에 볼 수 없다. 이렇게 메

시야적인 환상이 처음으로 나타나는 것은 이후에 나타나는 환상 속에서의 전쟁이 누구

에 의하여 결말이 날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3) 메시야적인 환상을 경험하고 난 이후의 다니엘의 반응(7-9절) : 하나님의 예언이

나 하나님에 관한 이사응마 경험하고 난 이후의 인간의 모습은 언제나 비참한 자아 인

식을 동반한다(계 1:17). 이러한 하나님 앞에 선 인간의 어쩔 수 없느 반응이다. 인

간은 연약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과 권위를 스스로 감당할 수 없다. 그러므로 하

나님의 존전에서 자신의 부패함을 느끼고 거의 죽은 자처럼 된 것이다. 다니엘은 이

전에도 하나님의 환상을 경험하고 나서 이러한 반응을 하곤 하였다.(7:28 8:27). 인

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힘입지 않고는 온전히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으며, 오

직 두렵고 떨림만을 간직할 분이다(히 10:19-22).

2. 환상의 내용(10:10-21)

전 단락(1-9절)에서는 메시야적인 환상을 보여주는 한 사람의 모습에 대하여 집중

하였던 반면에 이어서 나오는 본 단락은 한 사람의 사역에 대한 묘사로 일관하고 있

다. 이러한 환상의 내용은 12장까지 계속되는데, 본 단락에서 나오는 환상은 서론적

인 성격을 갖는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본 단락은 메시야적인 환상으로서

‘세마포를 입은 한 사람'(5절)이 전쟁의 흐름을 결정적으로 좌우하며 미래의 역사를

주관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이러한 본 단락은 (1) 다니엘과 대화가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는 전반부(10-17절),

(2) 신적 존재에 의한 환상의 구체적자다 내용을 서론적으로 밝히는 후반부(18-21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라한 내용의 본문은 하나님의 사자가 모든 세상 세력을 쳐

부수고 궁극적으로 승리하게 따가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본 단락의 중심 사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시간적인 존재가 나타나게 된 동기(10-17절) : 본문은 표면적으로 다니엘의 기도

에 대한 응답으로 신적인 존재가 왔다고 밝힌다(12절). 그러나 좀더 근본적인 이유는

세상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과 방법을 계시하기 위한 적극적인 의도의 결과라고

보여진다. 결국 신적 존재의 출현은 하나님 편에서의 작정된 계획과 인간 쪽에서의

기도라는 두 즉면이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었을 때 이루어졌다. 즉, 초자연적인 존재

의 출현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미 작정된 것이었고, 이 하나님의 작정은 다니엘의

기도를 통하여 드러나게 된 것이다.

(2) 신적인 존재의 사역(18-21절) : 이 신적인 존재의 사역은 크게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눌수 있는데, 하나는 하나님의 의로운 백성들을 위로하는 것이요, 또 다른 하나는의로운 백성들을 위하여 싸우는 것이다. 인자는 두려움으로 인하여 혼절한 다니엘을계속해서 위로하며 새로운 용기를 얻도록 유도한다(16, 19절). 또한 당시의 강대한세력이었던 바사군을 대항하며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20절). 결국 메시야는 하나님의백성을 격려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서 대신 싸우는(수 5:14, 15) 이중적 사역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본장의 주된 교훈은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의 사람들은 부패한 세상에 대해 선지자적인 선포와 제사장적인 기도가 동시에 있어야 한다.

(2) 하나님의 긍휼을 진정으로 바라는 기도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다(마 6:9-13). 자신의 욕심에 근거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삶의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바라는 간절한 기도는 언제나 이루어진다. (3) 하나님만이 이 세상을 주관하시는 유일한 신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모든 만물들과 역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존재할 때 참다운 가치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이다(롬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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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10장 주석

=====10:1

12장까지 계속되는 본서의 마지막 환상이 시작되는 부분이다. 이 환상을 통한 계시

는 그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8장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바, 바사 제국의 통치 때부

터 세상 끝날까지의 세계 역사와 이스라엘의 미래가 예언되고 있다. 한편 그 전체 계

시의 서막인 본장은 다니엘 환상의 배경과 메시야를 통한 환상의 전개가 기술된다.

바사 왕 고레스 삼 년 – 고레스는 옛 바사지역의 왕 캄비세스 1세(Cambyses I.

B.C. 600-559)와 메대 왕 아스투아게스(Astyages)의 딸 만데인(Mandane) 사이에서 태

어나 메대와 바사 제국을 통합해 강력한 페르시아 제국을 건립한 고레스 2세(Cyrus

II, B.C. 559-529)를 가리킨다(6:1-3 ‘다리오’ 주석 참조). 또한 그의 즉위 ‘삼 년’이

라는 것은 그가 외삼촌인 동시에 장인인 키악사레스 2세로부터 제국에 대한 실권을 처

음 넘겨받은 B.C. 558년으로부터의 ‘3년'(B.C. 556)이 아니라 메대와 바사를 병합시켜

페르시아 제국의 공식적인 왕으로 즉위한 해(B.C. 536)로부터의 ‘3년’, 곧 B.C. 534년

을 가리키는 것이다. 따라서 1:21에 의거할 때 당시 다니엘은 노령이어서 지방의 한직

(閑職)으로 물러난 상태였음을 추측케 한다(1:21 주석 참조).

한 일이…나타났는데 – 여기서 ‘일'(* , 다바르)은 일반적으로 ‘말’, ‘명령’

이란 뜻을 가지는 바, 이는 ‘드러나다’, ‘확실하게 알리다’란 뜻의 ‘나타났는데'(*

, 갈라)와 함께 다니엘이 처음부터 5절의 ‘한 사람’과 직접 대면하여 하나님의

계시를 들은 사실을 암시한다(Delitzsch, Expositers Commentary).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 여기서 ‘전쟁'(* , 차바)의 원어상 의미가 ‘전쟁’이

란 의미 외에 ‘무리'(집단), ‘곤경’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 구절에 대

한 학자들의 견해는 매우 분분하다. (1) ‘곤경’의 의미에서 유추하여 이를 ‘큰 압제나

고난'(great tribulation, LB)으로 해석하는 견해(Hitzig, Delitzsch, Zockler,

Kranichfeld), (2) 본장에서는 특별히 천사들의 사역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13, 21절)

을 고려하여 ‘무리'(host), 곧'(천사들의)큰 무리’로 해석하는 견해(Thomson,

Aquila), (3) 원문의 의미와는 다르게 예외적으로 ‘정한 때'(the time appointed was

long, KJV)로 해석하는 견해이다. 그러나 본장의 환상이 역사적으로는 안티오쿠스 에

피파네스에 의한 유대 민족 핍박을, 상징적으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마지막 날에 적

그리스도로부터 받을 핍박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1)의 견해가 가장 타당한 듯하다.

=====10:2,3

본문에서 보여지는 다니엘의 슬픔과 그에 따른 행동은 곧 본 환상의 의미가 그의

동족 유대 민족이 당할 고난이라는 점에서 기인된 것이다. 한편 ‘세 이레’는 문자 그

대로 ‘삼 주'(three weeks)를 가리킨다(9:24 주석 비교).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 2절의 ‘슬픔’에 대한 외적

표현들이다. 곧 본 구절에서 ‘좋은 떡…입에 넣지 아니하며’는 당시 다니엘의 신분상

다니엘이 그의 일상적인 음식들을 삼가했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Thomson). 또한

몸에 기름을 바르는 관습은 고대 근동에 있어서 큰 기쁨의 상징이었으며 귀한 일로 간

주되었다(Thomson, Delitzsch). 따라서 본 구절은 동족을 위한 다니엘의 기도가 준금

식 상태에서 행해진 것으로 자신의 안락과 일상적인 삶을 포기한 간절한 증보의 신앙

적 자세에서 발원한 것임을 알게 한다. 한편 ‘좋은 떡'(* , 레헴

하무도트)은 원어상 ‘좋은 음식’, ‘귀한 음식’을 가리키는 말이나, 일부 학자들은 이

말의 의미를 4절(‘정월’-유월절)에서 유추함으로써 ‘누룩 놓은 떡’으로 해석한다. 따

라서 학자들은 다니엘이 ‘누룩 없는 떡’, 곧 무교병을 먹은 것으로 이해하여 유월절의

고난 떡(신 16:3)과 의미상의 병행을 시도하기도 한다(Havernick, Hitzig,

Kranichfeld).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원어상 의미를 너무 비약시킨 것이다.

=====10:4

정월 이십 사 일 – 유대의 종교력상 이 정월(니산월)은 유월절 절기가 속해 있는

달이었다. 그런데 유월절은 정월 10일경부터 준비하기 시작해서 정월 14일에 유월절

양을 잡으며 무교절로 이어져 그 달 21일까지 행사가 계속되었던 바, 다니엘의 3주간

의 금식 기도가 이 유대의 유월절 기간에 행해졌음을 알게 한다.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가에 있었는데 – 이상 중에 을래강에 서 있었던 8:2과는 달

리 정확한 날까지 기록된 점과 7절의 정황에 미루어, 다니엘이 그의 측근들과 함께 실

제로 힛데겔 강가에 서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Thomson, Delitzsch). 그가 왜 그곳에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아마도 그 지역의 행정관직을 맡아 공무를 수행하던 중이었

다는 사실만을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1절 주석 참조). 한편 ‘힛데겔 강’은 당시 바벧

론 지역에 속해 있던 티그리스 강이다.

=====10:5,6

다니엘이 본 이상 중의 한 사람에 대한 상세한 묘사이다.

한 사람 – 이 사람의 실체에 대해서는 학자들간에 두 가지 견해로 대별된다. (1)

‘세마포 옷'(겔 9:11;눅 24:4;행 1:10), ‘무리의 소리'(계 10:3) 등의 묘사가 천사의

모습으로 지시된 바 있으며 본문의 대체적인 묘사가 계 10:1에 나타난 천사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점과 본서의 용례상 환상의 전달자와 해석자로서의 천사의 등장이 빈번하

다는 점에서 이를 ‘한 천사’로 보는 견해(Thomson, Expositers Commentary), (2) ‘그

몸은…그 말소리…’란 말이 예외적으로 그리스도에 관한 묘사에만 사용되었다는 점

과 이와 유사한 문장인 겔 1;14, 15;10:1-3;43:1-5;계 1:13-16이 곧 그리스도의 현시

를 묘사한 것이란 점에서 이를 영광스러운 주님 곧 그리스도의 현시에 대한 묘사라고

보는 견해이다(Delitzsch). 여기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신약과의 연관성을

노려할 때 (2)의 견해가 타당한 듯하다. 만약 이에 동의한다면, 본문은 구약 성경 중

가장 상세하게 이루어진 그리스도에 대한 묘사라고 볼 수 있다.

세마포 옷을…띠었고 – ‘세마포 옷'(* , 라부쉬 바딤)은 가는 베

로 만든 희고 빛나는 옷으로서 신적 위엄과 정결을 상징한다. 한편 ‘우바스 정금 띠’

에서 ‘우파즈'(* )는 오직 ‘우바스의 금과 다시스의 은’이라는 말로 렘 10:9에

만 나타나는 바, 이에 미루어 ‘우바스’는 금이 생산되는 한 지역에 대한 명칭으로 이

해할 수 있다.

그 몸은…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 이상 중에 본 사람의 신체에 관한 묘사이다.

‘그 몸은 황옥 같고’에서 ‘황옥'(* , 타르쉬쉬)은 노란색이나 금빛이 감도는

담청색을 가리키는 것으로 신약의 ‘황보석’같이 빛남을 표현한다(계 21:20). 한편 ‘얼

굴의 번갯빛’이나 ‘횃불같은 눈’은 계 1:14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표현된 것으로

깊은 통찰력과 악에 대한 격렬한 진노를 의미한다. 또한 ‘무리의 소리'(*

, 콜 하몬)는 겔 1:24에서 전능자의 현현 때 들려졌던 ‘많은 물 소리'(*

, 콜 하물라)나 ‘군대의 소리'(* , 콜 마하네)와 같은 뜻

으로 쓰여졌다.

=====10:7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 이는 이하 문장과 함께 다니엘이 그의 수행원들과 함께

힛데겔 강가에 있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4절 주석 참조). 한편 이 구절을 다니엘만이

이 환상을 보았으며 그 나머지 사람들은 신적 존재의 임재를 느끼고 도망했다는 사실

속에서 이 계시의 사실성을 부각시키고 있다(왕하 6:4-17;행 9:7;22:9).

=====10:8

내 몸에 힘이 빠졌고 – 문자적으로는 ‘내 몸에 남아있는 힘이 하나도 없고’란 뜻으

로 ‘나의 힘이 다 없어졌고’란 말과 함께 다니엘이 그 장엄한 신적 이상 앞에서 그의

몸을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쇠진해 있었음을 보여준다(8:18 주석 참조).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 여기서 ‘아름다운 빛'(* , 호드)

은 ‘낯빛'(5:9;7:28), ‘즐기던 빛'(5:6)과 같은 의미로 얼굴에 나타난 신선한 생기를

말한다. 따라서 본 구절은 생기있는 산 자의 얼굴빛이 마치 죽은 자처럼 변했다는 의

미로, 이상의 신적 권위에 압도당한 다니엘의 내적, 외적 상태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10:9,10

8:18, 27 주석을 참조하라.

=====10:11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 다니엘 – 9:23 주석을 참조하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 이는 다니엘로 하여금 일어서도록 하게한 이유를

지시한다. 곧 고대 근동에 있어서 신하들이 왕 앞에 나아갈 때에는 허리를 굽히고 부

복하였으나 실질적으로 황의 명령이 있을 때에는 일어서서 그 명령을 받은 사실과 유

사한 것으로, 이러한 자세는 명령을 보다 주의깊게 듣기 위한 자세였다(Thomson).

=====10:12

네가 깨달으려 하여…들으신 바 되었으므로 – 신실한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확고

하고도 신속한 응답을 보여준다(9:23 주석 참조).

=====10:13

다니엘의 기도에 대한 신속한 응답이 지체된 이유가 설명된다.

바사국 군이…막았으므로 – 여기서 ‘군'(君)은 원어상 일반적인 ‘왕’을 가리키는

‘멜레크'(* )와는 달리 ‘두목’, ‘통치자’, ‘지배자’란 뜻의 ‘사르'(* )로 쓰여

졌는 바, 이는 곧 하반절의 천사 미가엘에 대한 ‘군장'(軍長)이란 표현과 함께 영적

존재를 일컫는 말로 쓰여졌다. 여기서의 ‘바사국 군’은 통상적인 페르시아의 왕들을

지칭하는 것(Havernick, Kranichfeld, Calvin)이 아니라 페르시아 제국의 수호신에 해

당하는 악령의 세력을 상징하는 것이다(엡 2:2;6:12, Delitzsch, Kliefoth). 이러한

사실은 신실한 기도의 응답이 지연될 수 있는 경우를 보여주는 바, 이는 지속적이고

낙심치 않는 기도만이 확고한 응답을 받을 수 있다는 중요한 원리를 제시해준다(눅

18:1). 실로 모든 악의 세력들 또한 하나님의 세력 아래 있으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궁극적인 뜻의 성취를 위해서 악의 세력들이 잠시 동안 제한된 범위 내에서 활동하도

록 허락하신다(욥 1:12;2:6).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 개역 성경과는 달리 원어 성경에서

는 이 말이 미가엘의 도움 이후에 해당되는 문장의 말미에 기록되고 있는 바, 곧 메시

지 전달자가 미가엘 천사의 도움으로 악한 영의 세력을 이긴 다음 바사 왕 곁에서 이

스라엘을 위해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는 의미이다(Delitzsch). 이는 특별히

‘바사국 왕들’이란 복수형의 표현을 통해 그러한 영향력이 당시 바사의 왕인 고레스에

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바사 제국의 전역사속에서 지속적으로 유대 민족의 회복과

구원을 위해 주어지게 될 것임을 암시한다.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왜므로 – 여기서 ‘군장'(*

, 솨림 리쇼님)은 ‘첫째 우두머리’라는 문자적 의미를 가지는 바, 이는 하나님

곁에서 수종드는 천사들의 장을 가리킨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천사들은 그들 사역의

고유 영역을 가진 다양한 그룹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여기서의 ‘군장’은

곧 그러한 그룹의 장을 가리키는 듯하다. 한편 ‘누가 하나님과 같은가’라는 뜻의 ‘미

가엘'(* , 미카엘)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아 악한 영

계의 권세에 대항하여 싸우는 처사들의 장을 가리킨다(유 1:9;계 12:7).

=====10:14

말일에 – B.C. 2세기 경에 있을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유대인 핍박 시기

(8:9-14)를 가리킨다는 견해(Kranichfeld, Thomson)와 세계 역사의 마지막 때, 곧 메

시야 시대를 가리킨다는 견해(Delitzsch)가 있으나 안티오쿠스가 곧 종말에 있을 적그

리스도의 전형(계 13, 17장, ‘짐승’)이라는 점에서 첨예하게 구분시킬 필요는 없다

(8:26 주석 참조). 한편 이 말은 ‘이 이상은 오래 후의 일이니라’란 말로 더욱 강조된

다.

내 백성의 당할 일 – 곧 11, 12장에 언급될 환상의 내용이다.

=====10:15

4:19 주석을 참조하라(8, 9절 비교).

=====10:16,17

인자와 같은 이가 있어 – 여기서의 ‘인자'(* , 베니 아담)는 7:13에

언급된 예수 그리스도를 일컫는 호칭으로서의 ‘인자'(the son of man)와는 달리 많은

역서들이 ‘사람들의 아들들'(the sons of men, KJV, RSV), ‘한 사람'(a mon, NIV, LB)

등으로 번역하고 있는 바, 곧 일반적인 사람의 형태로 나타난 천사를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이는 중반부의 ‘내 주여’의 ‘주’가 예배의 호칭인 ‘여호와’로 쓰여지지

않고 하나님뿐 아니라 통상적으로 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 ‘아도나이'(* )란 일

반적인 존경의 칭호로 쓰졌다는 점에 의해서 지지를 받는다. 그러나 여기서 인자는 힘

이 빠져 호흡도 어려운 다니엘을 중보하여 힘을 얻게 한 메시야로 보는 것이 전체의

문맥상 자연스럽다. 즉 7장에서도 언급된 바 있는 인자가 여기서 다시 나타나 다니엘

과 대화하며 중보 사역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입술을 만진지라 – 이는 15절의 ‘벙벙하였더니’와 연결되는 것으로 다니엘이 그리

스도의 신적 권위에 압도되어 마비된 상태에서 다시 말하는 능력을 회복하게 된 원인

을 밝힌다. 이는 유사한 방법으로 그 입이 정결케 된 이사야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다

(사 6:6, 7). 한편 17절은 8절 주석을 참조하라.

=====10:18,19

10절;8:18과 유사한 방법으로 쇠진한 다니엘이 다시 새 힘을 얻는 모습이 묘사된

다.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 이 또한 16절의 ‘인자’와 동일하게 그리스도를 가리

키는 말이다.

나를 만지며 나를 강건케 하여 – 여기서 ‘만지며'(* , 나가)는 원어상 특별한

목적을 위해 ‘손을 대다’란 뜻으로 ‘안수’의 의미를 내포하는 바, 그 손을 대는 목적

이 바로 엄청난 이상으로 인해 쇠진한 다니엘을 강건케 하기 위한 의도에서 되어졌음

을 시사한다. 한편 ‘강건케하여'(* , 하자크)는 원어상 ‘치료하다’, ‘회복시키다’,

‘용기를 갖게 하다’란 뜻을 함축하는 바, 다니엘의 강건케 됨이 곧 그의 영육간에 걸

친 치료와 회복임을 암시한다. 실로 16, 17절에서 보듯 다니엘의 쇠진함은 신적 권위

에 압도된 인간적인 미약함에 대한 자기 포기의 모습이었던 바, 다니엘이 이처럼 겸손

하게 자신의 무력함을 시인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에 전적으로 자신을 의탁할 때

하나님의 온전 위로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고후 12:9, 10).

=====10:20

그리스도는 말일에 그 백성에게 되어질 일(11, 12장)을 언급하기 전에 영계에서(계

12:7) 택한 백성들의 궁극적인 구원을 위해 일어날 일들을 개괄적으로 암시해준다. 이

는 곧 유대 민족으로 하여금 메시야의 사역(영적 전쟁)을 통해서 고난 뒤에 궁극적인

구원과 회복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려줌으로써 위로하려는 의도를 보여주고 있다.

내가 어찌하여…아느냐 – ‘그리스도 자신이 다니엘에게 나아온 이유를 아는가’라

는 문자적 의미라기보다는 ‘내가 너에게 온 이유를 이제 너는 알지 않느냐’란 의므로

다니엘이 그 이유를 확실히 인지하고 있음을 재삼 확증하는 반역법적 표현이다.

내가 돌아가서…헬라 군이 이를 것이라 – 여기서 ‘헬라 군’은 ‘바사 군'(13절 주

석 참조)과 동일한 악령의 세력을 가리키는 말로, 표현적으로는 ‘바사’에서 ‘헬라’로

세력이 바뀌지만 실제로는 동일한 악령의 역사임을 암시적으로 보여준다.

=====10:21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 – 여기서 ‘진리의 글’은 세상 역사와 성도들이 당할 고난과

회복 등 굳극적인 하나님 나라의 온전한 성취를 위해 준비하신 하나님의 포괄적이고도

완전한 섭리와 계획을 의미한다(시 139:16). 따라서 여기에 나오는 ‘기록된 것’은 곧

11장 이하에 기록된 그 섭리와 계획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언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나를 도와서…미가엘 뿐이니라 – 13절 주석을 참조하라.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 대우인력 김진규

메모 :

히브리어 다니엘 10장 원어 성경 주석 강해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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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쉐나트 솰로쉬 레코레쉬 멜렠 파라스 다발 니겔라 레다니엘 아쉘 니크라 쉐모 벨테솿차르 웨에메트 핟다발 웨차바 가돌 우빈 엩 핟다발 우비나 로 밤마르에

개역개정,1 바사 왕 고레스 제삼년에 한 일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나타났는데 그 일이 참되니 곧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다니엘이 그 일을 분명히 알았고 그 환상을 깨달으니라

새번역,1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 제 삼년에, 일명 벨드사살이라고 하는 다니엘이 계시로 말씀을 받았다. 그 말씀은 참된 것이었는데, 환상을 보는 가운데, 심한 고생 끝에 겨우 그 뜻을 깨달았다.

우리말성경,1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왕이 된 지 3년에 벨드사살이라 불리는 다니엘이 환상을 보는 가운데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말씀은 참되며 큰 전쟁에 관한 것입니다. 다니엘은 이 말씀을 분명히 알았고 그 환상을 깨달았습니다.

가톨릭성경,1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 제삼년에 벨트사차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다니엘에게 말씀이 계시되었다. 그 말씀은 진실이며 큰 싸움에 관한 것이었다. 그는 그 말씀을 깨달았다. 환상 중에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영어NIV,1 In the third year of Cyrus king of Persia, a revelation was given to Daniel (who was called Belteshazzar). Its message was true and it concerned a great war. The understanding of the message came to him in a vision.

영어NASB,1 In the third year of Cyrus king of Persia a message was revealed to Daniel, who was named Belteshazzar; and the message was true and one of great conflict, but he understood the message and had an understanding of the vision.

영어MSG,1 In the third year of the reign of King Cyrus of Persia, a message was made plain to Daniel, whose Babylonian name was Belteshazzar. The message was true. It dealt with a big war. He understood the message, the understanding coming by revelation:

영어NRSV,1 In the third year of King Cyrus of Persia a word was revealed to Daniel, who was named Belteshazzar. The word was true, and it concerned a great conflict. He understood the word, having received understanding in the vision.

헬라어구약Septuagint,1 εν τω ενιαυτω τω πρωτω κυρου του βασιλεως περσων προσταγμα εδειχθη τω δανιηλ ος επεκληθη το ονομα βαλτασαρ και αληθες το οραμα και το προσταγμα και το πληθος το ισχυρον διανοηθησεται το προσταγμα και διενοηθην αυτο εν οραματι

라틴어Vulgate,1 anno tertio Cyri regis Persarum verbum revelatum est Daniheli cognomento Balthasar et verum verbum et fortitudo magna intellexitque sermonem intellegentia est enim opus in visione

히브리어구약BHS,1 בִּשְׁנַת שָׁלֹושׁ לְכֹורֶשׁ מֶלֶךְ פָּרַס דָּבָר נִגְלָה לְדָנִיֵּאל אֲשֶׁר־נִקְרָא שְׁמֹו בֵּלְטְשַׁאצַּר וֶאֱמֶת הַדָּבָר וְצָבָא גָדֹול וּבִין אֶת־הַדָּבָר וּבִינָה לֹו בַּמַּרְאֶה׃

성 경: [단10:1]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환상]

12장까지 계속되는 본서의 마지막 환상이 시작되는 부분이다. 이 환상을 통한 계시는 그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8장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바, 바사 제국의 통치 때부터 세상 끝날까지의 세계 역사와 이스라엘의 미래가 예언되고 있다. 한편 그 전체 계시의 서막인 본장은 다니엘 환상의 배경과 메시야를 통한 환상의 전개가 기술된다.

󰃨 바사 왕 고레스 삼 년 – 고레스는 옛 바사지역의 왕 캄비세스 1세(Cambyses I. B.C. 600-559)와 메대 왕 아스투아게스(Astyages)의 딸 만데인(Mandane) 사이에서 태어나 메대와 바사 제국을 통합해 강력한 페르시아 제국을 건립한 고레스 2세(Cyrus II, B.C. 559-529)를 가리킨다(6:1-3 ‘다리오’ 주석 참조). 또한 그의 즉위 ‘삼 년’이라는 것은 그가 외삼촌인 동시에 장인인 키악사레스 2세로부터 제국에 대한 실권을 처음 넘겨받은 B.C. 558년으로부터의 ‘3년'(B.C. 556)이 아니라 메대와 바사를 병합시켜 페르시아 제국의 공식적인 왕으로 즉위한 해(B.C. 536)로부터의 ‘3년’, 곧 B.C. 534년을 가리키는 것이다. 따라서 1:21에 의거할 때 당시 다니엘은 노령이어서 지방의 한직(閑職)으로 물러난 상태였음을 추측케 한다(1:21 주석 참조).

󰃨 한 일이…나타났는데 – 여기서 ‘일'(*, 다바르)은 일반적으로 ‘말’, ‘명령’이란 뜻을 가지는 바, 이는 ‘드러나다’, ‘확실하게 알리다’란 뜻의 ‘나타났는데'(*, 갈라)와 함께 다니엘이 처음부터 5절의 ‘한 사람’과 직접 대면하여 하나님의 계시를 들은 사실을 암시한다(Delitzsch, Expositers Commentary).

󰃨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 여기서 ‘전쟁'(*, 차바)의 원어상 의미가 ‘전쟁’이란 의미 외에 ‘무리'(집단), ‘곤경’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 구절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는 매우 분분하다. (1) ‘곤경’의 의미에서 유추하여 이를 ‘큰 압제나 고난'(great tribulation, LB)으로 해석하는 견해(Hitzig, Delitzsch, Zockler, Kranichfeld), (2) 본장에서는 특별히 천사들의 사역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13, 21절)을 고려하여 ‘무리'(host), 곧'(천사들의)큰 무리’로 해석하는 견해(Thomson, Aquila), (3) 원문의 의미와는 다르게 예외적으로 ‘정한 때'(the time appointed was long, KJV)로 해석하는 견해이다. 그러나 본장의 환상이 역사적으로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의한 유대 민족 핍박을, 상징적으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마지막 날에 적그리스도로부터 받을 핍박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1)의 견해가 가장 타당한 듯하다.

바야밈 하헴 아니 다니엘 하이티 미트아벨 쉐로솨 솨부임 야밈

개역개정,2 그 때에 나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을 슬퍼하며

새번역,2 그 때에 나 다니엘은 세 이레 동안 고행하였다.

우리말성경,2 그때 나 다니엘은 3주 내내 슬퍼했습니다.

가톨릭성경,2 그때에 나 다니엘은 세 주 동안 고행을 하고 있었다.

영어NIV,2 At that time I, Daniel, mourned for three weeks.

영어NASB,2 In those days I, Daniel, had been mourning for three entire weeks.

영어MSG,2 “During those days, I, Daniel, went into mourning over Jerusalem for three weeks.

영어NRSV,2 At that time I, Daniel, had been mourning for three weeks.

헬라어구약Septuagint,2 εν ταις ημεραις εκειναις εγω δανιηλ ημην πενθων τρεις εβδομαδας

라틴어Vulgate,2 in diebus illis ego Danihel lugebam trium ebdomadarum diebus

히브리어구약BHS,2 בַּיָּמִים הָהֵם אֲנִי דָנִיֵּאל הָיִיתִי מִתְאַבֵּל שְׁלֹשָׁה שָׁבֻעִים יָמִים׃

성 경: [단10:2,3]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환상]

본문에서 보여지는 다니엘의 슬픔과 그에 따른 행동은 곧 본 환상의 의미가 그의 동족 유대 민족이 당할 고난이라는 점에서 기인된 것이다. 한편 ‘세 이레’는 문자 그대로 ‘삼 주'(three weeks)를 가리킨다(9:24 주석 비교).

󰃨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 2절의 ‘슬픔’에 대한 외적 표현들이다. 곧 본 구절에서 ‘좋은 떡…입에 넣지 아니하며’는 당시 다니엘의 신분상 다니엘이 그의 일상적인 음식들을 삼가했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Thomson). 또한 몸에 기름을 바르는 관습은 고대 근동에 있어서 큰 기쁨의 상징이었으며 귀한 일로 간주되었다(Thomson, Delitzsch). 따라서 본 구절은 동족을 위한 다니엘의 기도가 준금식 상태에서 행해진 것으로 자신의 안락과 일상적인 삶을 포기한 간절한 증보의 신앙적 자세에서 발원한 것임을 알게 한다. 한편 ‘좋은 떡'(*, 레헴 하무도트)은 원어상 ‘좋은 음식’, ‘귀한 음식’을 가리키는 말이나, 일부 학자들은 이 말의 의미를 4절(‘정월’-유월절)에서 유추함으로써 ‘누룩 놓은 떡’으로 해석한다. 따라서 학자들은 다니엘이 ‘누룩 없는 떡’, 곧 무교병을 먹은 것으로 이해하여 유월절의 고난 떡(신 16:3)과 의미상의 병행을 시도하기도 한다(Havernick, Hitzig, Kranichfeld).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원어상 의미를 너무 비약시킨 것이다.

레헴 하무도트 로 아카르티 우바사르 와야인 로 바 엘 피 웨소크 로 소크티 아드 메로트 쉐로쉐트 솨부임 야밈

개역개정,3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새번역,3 세 이레 내내 좋은 음식을 삼가고, 고기와 포도주도 입에 대지 않았으며, 몸에 기름을 전혀 바르지 않았다.

우리말성경,3 나는 3주가 다 지날 때까지 좋은 음식을 먹지 않았고 고기나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않았으며 몸에 기름을 바르지 않았습니다.

가톨릭성경,3 나는 세 주간을 다 채울 때까지,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고 고기와 술을 입에 대지 않았으며 향유를 바르지도 않았다.

영어NIV,3 I ate no choice food; no meat or wine touched my lips; and I used no lotions at all until the three weeks were over.

영어NASB,3 I did not eat any tasty food, nor did meat or wine enter my mouth, nor did I use any ointment at all, until the entire three weeks were completed.

영어MSG,3 I ate only plain and simple food, no seasoning or meat or wine. I neither bathed nor shaved until the three weeks were up.

영어NRSV,3 I had eaten no rich food, no meat or wine had entered my mouth, and I had not anointed myself at all, for the full three weeks.

헬라어구약Septuagint,3 αρτον επιθυμιων ουκ εφαγον και κρεας και οινος ουκ εισηλθεν εις το στομα μου ελαιον ουκ ηλειψαμην εως του συντελεσαι με τας τρεις εβδομαδας των ημερων

라틴어Vulgate,3 panem desiderabilem non comedi et caro et vinum non introierunt in os meum sed neque unguento unctus sum donec conplerentur trium ebdomadarum dies

히브리어구약BHS,3 לֶחֶם חֲמֻדֹות לֹא אָכַלְתִּי וּבָשָׂר וָיַיִן לֹא־בָא אֶל־פִּי וְסֹוךְ לֹא־סָכְתִּי עַד־מְלֹאת שְׁלֹשֶׁת שָׁבֻעִים יָמִים׃ ף

우베욤 에스림 웨알바아 라호데쉬 하리숀 와아니 하이티 알 야드 한나하르 학가돌 후 힏다켈

개역개정,4 첫째 달 이십사일에 내가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 가에 있었는데

새번역,4 ㉠첫째 달 스무나흗날에 나는 큰 강 티그리스 강 둑에 와 있었다. / ㉠양력 삼월 중순 이후

우리말성경,4 첫째 달 24일에 내가 큰 강 티그리스 강가에 서 있었습니다.

가톨릭성경,4 첫째 달 스무나흗날에 나는 큰 강 곧 티그리스 강 가에 있었다.

영어NIV,4 On the twenty-fourth day of the first month, as I was standing on the bank of the great river, the Tigris,

영어NASB,4 And on the twenty-fourth day of the first month, while I was by the bank of the great river, that is, the Tigris,

영어MSG,4 “On the twenty-fourth day of the first month I was standing on the bank of the great river, the Tigris.

영어NRSV,4 On the twenty-fourth day of the first month, as I was standing on the bank of the great river (that is, the Tigris),

헬라어구약Septuagint,4 και εγενετο τη ημερα τη τεταρτη και εικαδι του μηνος του πρωτου και εγω ημην επι του χειλους του ποταμου του μεγαλου ος εστι τιγρης

라틴어Vulgate,4 die autem vicesima et quarta mensis primi eram iuxta fluvium magnum qui est Tigris

히브리어구약BHS,4 וּבְיֹום עֶשְׂרִים וְאַרְבָּעָה לַחֹדֶשׁ הָרִאשֹׁון וַאֲנִי הָיִיתִי עַל יַד הַנָּהָר הַגָּדֹול הוּא חִדָּקֶל׃

성 경: [단10:4]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환상]

󰃨 정월 이십 사 일 – 유대의 종교력상 이 정월(니산월)은 유월절 절기가 속해 있는 달이었다. 그런데 유월절은 정월 10일경부터 준비하기 시작해서 정월 14일에 유월절 양을 잡으며 무교절로 이어져 그 달 21일까지 행사가 계속되었던 바, 다니엘의 3주간의 금식 기도가 이 유대의 유월절 기간에 행해졌음을 알게 한다.

󰃨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가에 있었는데 – 이상 중에 을래강에 서 있었던 8:2과는 달리 정확한 날까지 기록된 점과 7절의 정황에 미루어, 다니엘이 그의 측근들과 함께 실제로 힛데겔 강가에 서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Thomson, Delitzsch). 그가 왜 그곳에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아마도 그 지역의 행정관직을 맡아 공무를 수행하던 중이었다는 사실만을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1절 주석 참조). 한편 ‘힛데겔 강’은 당시 바벨론 지역에 속해 있던 티그리스 강이다.

와엣사 엩 에나이 와에레 웨힌네 이쉬 에하드 라부쉬 받딤 우마트나우 하구림 베케템 우파즈

개역개정,5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더라

새번역,5 그 때에 내가 눈을 떠서 보니, 한 사람이 모시 옷을 입고 우바스의 금으로 만든 띠로 허리를 동이고 있었다.

우리말성경,5 그곳에서 눈을 들어 바라보니 어떤 사람이 고운 베옷을 입고 허리에 우바스의 금으로 만든 순금 띠를 띠고 있었습니다.

가톨릭성경,5 그때에 내가 눈을 들어 보니, 아마포 옷을 입고 허리에는 우파즈 금으로 만든 띠를 두른 사람 하나가 서 있었다.

영어NIV,5 I looked up and there before me was a man dressed in linen, with a belt of the finest gold around his waist.

영어NASB,5 I lifted my eyes and looked, and behold, there was a certain man dressed in linen, whose waist was girded with a belt of pure gold of Uphaz.

영어MSG,5 I looked up and to my surprise saw a man dressed in linen with a belt of pure gold around his waist.

영어NRSV,5 I looked up and saw a man clothed in linen, with a belt of gold from Uphaz around his waist.

헬라어구약Septuagint,5 και ηρα τους οφθαλμους μου και ειδον και ιδου ανθρωπος εις ενδεδυμενος βυσσινα και την οσφυν περιεζωσμενος βυσσινω και εκ μεσου αυτου φως

라틴어Vulgate,5 et levavi oculos meos et vidi et ecce vir unus vestitus lineis et renes eius accincti auro obrizo

히브리어구약BHS,5 וָאֶשָּׂא אֶת־עֵינַי וָאֵרֶא וְהִנֵּה אִישׁ־אֶחָד לָבוּשׁ בַּדִּים וּמָתְנָיו חֲגֻרִים בְּכֶתֶם אוּפָז׃

성 경: [단10:5,6]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환상]

다니엘이 본 이상 중의 한 사람에 대한 상세한 묘사이다.

󰃨 한 사람 – 이 사람의 실체에 대해서는 학자들간에 두 가지 견해로 대별된다. (1) ‘세마포 옷'(겔 9:11;눅 24:4;행 1:10), ‘무리의 소리'(계 10:3) 등의 묘사가 천사의 모습으로 지시된 바 있으며 본문의 대체적인 묘사가 계 10:1에 나타난 천사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점과 본서의 용례상 환상의 전달자와 해석자로서의 천사의 등장이 빈번하다는 점에서 이를 ‘한 천사’로 보는 견해(Thomson, Expositers Commentary), (2) ‘그 몸은…그 말소리…’란 말이 예외적으로 그리스도에 관한 묘사에만 사용되었다는 점과 이와 유사한 문장인 겔 1;14, 15;10:1-3;43:1-5;계 1:13-16이 곧 그리스도의 현시를 묘사한 것이란 점에서 이를 영광스러운 주님 곧 그리스도의 현시에 대한 묘사라고 보는 견해이다(Delitzsch). 여기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신약과의 연관성을 노려할 때 (2)의 견해가 타당한 듯하다. 만약 이에 동의한다면, 본문은 구약 성경 중 가장 상세하게 이루어진 그리스도에 대한 묘사라고 볼 수 있다.

󰃨 세마포 옷을…띠었고 – ‘세마포 옷'(*, 라부쉬 바딤)은 가는 베로 만든 희고 빛나는 옷으로서 신적 위엄과 정결을 상징한다. 한편 ‘우바스 정금 띠’에서 ‘우파즈'(*)는 오직 ‘우바스의 금과 다시스의 은’이라는 말로 렘 10:9에만 나타나는 바, 이에 미루어 ‘우바스’는 금이 생산되는 한 지역에 대한 명칭으로 이해할 수 있다.

󰃨 그 몸은…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 이상 중에 본 사람의 신체에 관한 묘사이다. ‘그 몸은 황옥 같고’에서 ‘황옥'(*, 타르쉬쉬)은 노란색이나 금빛이 감도는 담청색을 가리키는 것으로 신약의 ‘황보석’같이 빛남을 표현한다(계 21:20). 한편 ‘얼굴의 번갯빛’이나 ‘횃불같은 눈’은 계 1:14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표현된 것으로 깊은 통찰력과 악에 대한 격렬한 진노를 의미한다. 또한 ‘무리의 소리'(*, 콜 하몬)는 겔 1:24에서 전능자의 현현 때 들려졌던 ‘많은 물 소리'(*, 콜 하물라)나 ‘군대의 소리'(*, 콜 마하네)와 같은 뜻으로 쓰여졌다.

우게위야토 케타르쉬쉬 우파나우 케마르에 바라크 웨에나우 켈랖피데 에쉬 우제로오타우 우마르겔로타우 케엔 네호쉐트 칼랄 웨콜 데바라우 케콜 하몬

개역개정,6 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새번역,6 그의 몸은 녹주석 같이 빛나고, 그의 얼굴은 번갯불 같이 환하고, 눈은 횃불 같이 이글거리고, 팔과 발은 빛나는 놋쇠처럼 뻔쩍였으며, 목소리는 큰 무리가 지르는 소리와도 같았다.

우리말성경,6 그의 몸은 황옥 같고 얼굴은 번개처럼 환하고 눈은 횃불같이 불타고 팔과 발은 빛이 나는 청동같이 번쩍이고 목소리는 큰 무리가 외치는 소리 같았습니다.

가톨릭성경,6 그의 몸은 녹주석 같고 얼굴은 번개의 모습 같았으며, 눈은 횃불 같고 팔과 다리는 광을 낸 청동 같았으며, 그가 말하는 소리는 군중의 아우성 같았다.

영어NIV,6 His body was like chrysolite, his face like lightning, his eyes like flaming torches, his arms and legs like the gleam of burnished bronze, and his voice like the sound of a multitude.

영어NASB,6 His body also was like beryl, his face had the appearance of lightning, his eyes were like flaming torches, his arms and feet like the gleam of polished bronze, and the sound of his words like the sound of a tumult.

영어MSG,6 His body was hard and glistening, as if sculpted from a precious stone, his face radiant, his eyes bright and penetrating like torches, his arms and feet glistening like polished bronze, and his voice, deep and resonant, sounded like a huge choir of voices.

영어NRSV,6 His body was like beryl, his face like lightning, his eyes like flaming torches, his arms and legs like the gleam of burnished bronze, and the sound of his words like the roar of a multitude.

헬라어구약Septuagint,6 και το σωμα αυτου ωσει θαρσις και το προσωπον αυτου ωσει ορασις αστραπης και οι οφθαλμοι αυτου ωσει λαμπαδες πυρος και οι βραχιονες αυτου και οι ποδες ωσει χαλκος εξαστραπτων και φωνη λαλιας αυτου ωσει φωνη θορυβου

라틴어Vulgate,6 et corpus eius quasi chrysolitus et facies eius velut species fulgoris et oculi eius ut lampas ardens et brachia eius et quae deorsum usque ad pedes quasi species aeris candentis et vox sermonum eius ut vox multitudinis

히브리어구약BHS,6 וּגְוִיָּתֹו כְתַרְשִׁישׁ וּפָנָיו כְּמַרְאֵה בָרָק וְעֵינָיו כְּלַפִּידֵי אֵשׁ וּזְרֹעֹתָיו וּמַרְגְּלֹתָיו כְּעֵין נְחֹשֶׁת קָלָל וְקֹול דְּבָרָיו כְּקֹול הָמֹון׃

웨라이티 아니 다니엘 레받디 엘 함마르아 웨하아나쉼 아쉘 하이우 임미 로 라우 엩 함마르아 아발 하라다 게돌라 나펠라 알레헴 와이벨후 베헤하베

개역개정,7 이 환상을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나와 함께 한 사람들은 이 환상은 보지 못하였어도 그들이 크게 떨며 도망하여 숨었느니라

새번역,7 나 다니엘만 이 환상을 보고, 나와 같이 있는 다른 사람들은 그 환상을 보지 못하였다. 그들은 두려워하며, 도망쳐서 숨었으므로,

우리말성경,7 그 환상을 본 사람은 나 다니엘 한 사람뿐입니다. 나와 함께 있던 사람들은 그것을 보지 못했지만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도망쳐 숨었습니다.

가톨릭성경,7 나 다니엘만 그 환상을 보았다. 나와 함께 있던 다른 사람들은 그 환상을 보지는 못하고, 다만 커다란 공포가 그들을 덮치는 바람에 달아나서 몸을 숨겼다.

영어NIV,7 I, Daniel, was the only one who saw the vision; the men with me did not see it, but such terror overwhelmed them that they fled and hid themselves.

영어NASB,7 Now I, Daniel, alone saw the vision, while the men who were with me did not see the vision; nevertheless, a great dread fell on them, and they ran away to hide themselves.

영어MSG,7 “I, Daniel, was the only one to see this. The men who were with me, although they didn’t see it, were overcome with fear and ran off and hid, fearing the worst.

영어NRSV,7 I, Daniel, alone saw the vision; the people who were with me did not see the vision, though a great trembling fell upon them, and they fled and hid themselves.

헬라어구약Septuagint,7 και ειδον εγω δανιηλ την ορασιν την μεγαλην ταυτην και οι ανθρωποι οι οντες μετ’ εμου ουκ ειδοσαν την ορασιν ταυτην και φοβος ισχυρος επεπεσεν επ’ αυτους και απεδρασαν εν σπουδη

라틴어Vulgate,7 vidi autem ego Danihel solus visionem porro viri qui erant mecum non viderunt sed terror nimius inruit super eos et fugerunt in absconditum

히브리어구약BHS,7 וְרָאִיתִי אֲנִי דָנִיֵּאל לְבַדִּי אֶת־הַמַּרְאָה וְהָאֲנָשִׁים אֲשֶׁר הָיוּ עִמִּי לֹא רָאוּ אֶת־הַמַּרְאָה אֲבָל חֲרָדָה גְדֹלָה נָפְלָה עֲלֵיהֶם וַיִּבְרְחוּ בְּהֵחָבֵא׃

성 경: [단10:7]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환상]

󰃨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 이는 이하 문장과 함께 다니엘이 그의 수행원들과 함께 힛데겔 강가에 있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4절 주석 참조). 한편 이 구절을 다니엘만이 이 환상을 보았으며 그 나머지 사람들은 신적 존재의 임재를 느끼고 도망했다는 사실 속에서 이 계시의 사실성을 부각시키고 있다(왕하 6:4-17;행 9:7;22:9).

와아니 니쉬아르티 레받디 와에르에 엩 함마르아 학게도라 하조트 웨로 니쉬아르 비 코흐 웨호디 네흐파크 알라이 레마쉬히트 웨로 아차르티 코아흐

개역개정,8 그러므로 나만 홀로 있어서 이 큰 환상을 볼 때에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으나

새번역,8 나 혼자만 남아서, 그 큰 환상을 보았다. 그 때에 나는 힘이 빠지고, 얼굴이 죽은 것처럼 변하였으며, 힘을 쓸 수 없었다.

우리말성경,8 그래서 나는 혼자 남아 이 놀라운 환상을 보게 됐습니다. 그런데 나는 온몸에 힘이 빠지고 죽은 사람처럼 몸에 색깔이 변하고 도무지 힘을 쓸 수 없었습니다.

가톨릭성경,8 나 혼자 남아서 그 큰 환상을 보았다. 나는 힘이 빠지고 얼굴은 사색이 되었다. 힘이 하나도 없었다.

영어NIV,8 So I was left alone, gazing at this great vision; I had no strength left, my face turned deathly pale and I was helpless.

영어NASB,8 So I was left alone and saw this great vision; yet no strength was left in me, for my natural color turned to a deathly pallor, and I retained no strength.

영어MSG,8 Left alone after the appearance, abandoned by my friends, I went weak in the knees, the blood drained from my face.

영어NRSV,8 So I was left alone to see this great vision. My strength left me, and my complexion grew deathly pale, and I retained no strength.

헬라어구약Septuagint,8 και εγω κατελειφθην μονος και ειδον την ορασιν την μεγαλην ταυτην και ουκ εγκατελειφθη εν εμοι ισχυς και ιδου πνευμα επεστραφη επ’ εμε εις φθοραν και ου κατισχυσα

라틴어Vulgate,8 ego autem relictus solus vidi visionem grandem hanc et non remansit in me fortitudo sed et species mea inmutata est in me et emarcui nec habui quicquam virium

히브리어구약BHS,8 וַאֲנִי נִשְׁאַרְתִּי לְבַדִּי וָאֶרְאֶה אֶת־הַמַּרְאָה הַגְּדֹלָה הַזֹּאת וְלֹא נִשְׁאַר־בִּי כֹּח וְהֹודִי נֶהְפַּךְ עָלַי לְמַשְׁחִית וְלֹא עָצַרְתִּי כֹּחַ׃

성 경: [단10:8]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환상]

󰃨 내 몸에 힘이 빠졌고 – 문자적으로는 ‘내 몸에 남아있는 힘이 하나도 없고’란 뜻으로 ‘나의 힘이 다 없어졌고’란 말과 함께 다니엘이 그 장엄한 신적 이상 앞에서 그의 몸을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쇠진해 있었음을 보여준다(8:18 주석 참조).

󰃨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 여기서 ‘아름다운 빛'(*, 호드)은 ‘낯빛'(5:9;7:28), ‘즐기던 빛'(5:6)과 같은 의미로 얼굴에 나타난 신선한 생기를 말한다. 따라서 본 구절은 생기있는 산 자의 얼굴빛이 마치 죽은 자처럼 변했다는 의미로, 이상의 신적 권위에 압도당한 다니엘의 내적, 외적 상태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웨에쉬마 엩 콜 데바라우 우케솨메이 엩 콜 데바라우 와아니 하이티 니르담 알 파나이 우파나이 아르차

개역개정,9 내가 그의 음성을 들었는데 그의 음성을 들을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느니라

새번역,9 나는, 그가 말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의 말소리를 들었을 때에, 나는 정신을 잃고 땅에 쓰러졌다.

우리말성경,9 그때 나는 말소리를 들었는데 듣고 있는 동안 나는 땅바닥에 얼굴을 대고 엎드린 채 깊이 잠들었습니다.

가톨릭성경,9 그때에 나는 그 사람이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가 말하는 소리를 듣고 나는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얼굴을 땅에 대고 쓰러졌다.

영어NIV,9 Then I heard him speaking, and as I listened to him, I fell into a deep sleep, my face to the ground.

영어NASB,9 But I heard the sound of his words; and as soon as I heard the sound of his words, I fell into a deep sleep on my face, with my face to the ground.

영어MSG,9 “I heard his voice. At the sound of it I fainted, fell flat on the ground, face in the dirt.

영어NRSV,9 Then I heard the sound of his words; and when I heard the sound of his words, I fell into a trance, face to the ground.

헬라어구약Septuagint,9 και ουκ ηκουσα την φωνην λαλιας αυτου εγω ημην πεπτωκως επι προσωπον μου επι την γην

라틴어Vulgate,9 et audivi vocem sermonum eius et audiens iacebam consternatus super faciem meam vultusque meus herebat terrae

히브리어구약BHS,9 וָאֶשְׁמַע אֶת־קֹול דְּבָרָיו וּכְשָׁמְעִי אֶת־קֹול דְּבָרָיו וַאֲנִי הָיִיתִי נִרְדָּם עַל־פָּנַי וּפָנַי אָרְצָה׃

성 경: [단10:9,10]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8:18, 27 주석을 참조하라.

웨힌네 야드 나게아 비 왙테니에니 알 빌카이 웨카포트 야다이

개역개정,10 한 손이 있어 나를 어루만지기로 내가 떨었더니 그가 내 무릎과 손바닥이 땅에 닿게 일으키고

새번역,10 그런데 갑자기 한 손이 나를 어루만지면서, 떨리는 손과 무릎을 일으켰다.

우리말성경,10 내가 떨고 있는데 어떤 손이 나를 어루만졌습니다. 그리고 나를 일으켜서 무릎과 손바닥으로 땅을 짚게 했습니다.

가톨릭성경,10 그러자 어떤 손이 나를 흔들어 무릎과 손으로 일어나게 하였다.

영어NIV,10 A hand touched me and set me trembling on my hands and knees.

영어NASB,10 Then behold, a hand touched me and set me trembling on my hands and knees.

영어MSG,10 A hand touched me and pulled me to my hands and knees.

영어NRSV,10 But then a hand touched me and roused me to my hands and knees.

헬라어구약Septuagint,10 και ιδου χειρα προσηγαγε μοι και ηγειρε με επι των γονατων επι τα ιχνη των ποδων μου

라틴어Vulgate,10 et ecce manus tetigit me et erexit me super genua mea et super articulos manuum mearum

히브리어구약BHS,10 וְהִנֵּה־יָד נָגְעָה בִּי וַתְּנִיעֵנִי עַל־בִּרְכַּי וְכַפֹּות יָדָי׃

와요멜 엘라이 다니엘 이쉬 하무도트 하벤 바데바림 아쉘 아노키 도베르 엘레카 와아모드 알 오므데카 키 앝타 슐라흐티 엘레카 우베답베루 임미 엩 핟다발 핮제 아마드티 마르이드

개역개정,11 내게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하더라 그가 내게 이 말을 한 후에 내가 떨며 일어서니

새번역,11 그가 내게 말하였다. “하나님께 큰 사랑을 받은 사람 다니엘아, 이제 내가 네게 하는 말을 주의해서 들어라. 너는 일어서라. 지금 나를 네게로 보내셔서 이렇게 왔다.” 그가 내게 이 말을 할 때에, 나는 일어섰으나 여전히 떨렸다.

우리말성경,11 그가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큰 사랑을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라. 나는 네게 가라고 보냄 받았으니 일어서거라.” 내가 이 말을 듣고 일어섰으나 여전히 떨고 있었습니다.

가톨릭성경,11 그러고 나서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총애를 받는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너에게 하는 말에 주의를 기울여라. 일어서라. 나는 파견되어 너에게 온 것이다.” 그가 나에게 이 말을 할 때에 나는 떨면서 일어섰다.

영어NIV,11 He said, “Daniel, you who are highly esteemed, consider carefully the words I am about to speak to you, and stand up, for I have now been sent to you.” And when he said this to me, I stood up trembling.

영어NASB,11 And he said to me, “O Daniel, man of high esteem, understand the words that I am about to tell you and stand upright, for I have now been sent to you.” And when he had spoken this word to me, I stood up trembling.

영어MSG,11 “‘Daniel,’ he said, ‘man of quality, listen carefully to my message. And get up on your feet. Stand at attention. I’ve been sent to bring you news.’ “When he had said this, I stood up, but I was still shaking.

영어NRSV,11 He said to me, “Daniel, greatly beloved, pay attention to the words that I am going to speak to you. Stand on your feet, for I have now been sent to you.” So while he was speaking this word to me, I stood up trembling.

헬라어구약Septuagint,11 και ειπεν μοι δανιηλ ανθρωπος ελεεινος ει διανοηθητι τοις προσταγμασιν οις εγω λαλω επι σε και στηθι επι του τοπου σου αρτι γαρ απεσταλην επι σε και εν τω λαλησαι αυτον μετ’ εμου το προσταγμα τουτο εστην τρεμων

라틴어Vulgate,11 et dixit ad me Danihel vir desideriorum intellege verba quae ego loquor ad te et sta in gradu tuo nunc enim sum missus ad te cumque dixisset mihi sermonem istum steti tremens

히브리어구약BHS,11 וַיֹּאמֶר אֵלַי דָּנִיֵּאל אִישׁ־חֲמֻדֹות הָבֵן בַּדְּבָרִים אֲשֶׁר אָנֹכִי דֹבֵר אֵלֶיךָ וַעֲמֹד עַל־עָמְדֶךָ כִּי עַתָּה שֻׁלַּחְתִּי אֵלֶיךָ וּבְדַבְּרֹו עִמִּי אֶת־הַדָּבָר הַזֶּה עָמַדְתִּי מַרְעִיד׃

성 경: [단10:11]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 다니엘 – 9:23 주석을 참조하라.

󰃨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 이는 다니엘로 하여금 일어서도록 하게한 이유를 지시한다. 곧 고대 근동에 있어서 신하들이 왕 앞에 나아갈 때에는 허리를 굽히고 부복하였으나 실질적으로 황의 명령이 있을 때에는 일어서서 그 명령을 받은 사실과 유사한 것으로, 이러한 자세는 명령을 보다 주의깊게 듣기 위한 자세였다(Thomson).

와요멜 엘라이 알 티라 다니엘 키 민 하욤 하리숀 아쉘 나탙타 엩 리베카 레하빈 우레히트안노트 리페네 엘로헤카 니쉬메우 데바레카 와아니 바티 비데바레카

개역개정,12 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 받았으므로 내가 네 말로 말미암아 왔느니라

새번역,12 그가 내게 말하였다.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네가 이 일을 깨달으려고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손하여지기로 결심한 그 첫날부터, 하나님은 네가 간구하는 말을 들으셨다. 네가 간구하는 말에 응답하려고 내가 왔다.

우리말성경,12 그러자 그가 말씀하셨습니다.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마라. 네가 깨달음을 얻으려고 네 하나님 앞에 낮아지고 겸손해지기로 결심한 그날부터 하나님께서 네 말을 들으셨다. 네 기도 때문에 내가 왔다.

가톨릭성경,12 그가 다시 나에게 말하였다.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마라. 네가 깨달음을 얻고 너의 하느님 앞에서 극기하기로 결심한 첫날부터, 하느님께서는 너의 말을 들으셨다. 너의 그 말 때문에 내가 이렇게 온 것이다.

영어NIV,12 Then he continued, “Do not be afraid, Daniel. Since the first day that you set your mind to gain understanding and to humble yourself before your God, your words were heard, and I have come in response to them.

영어NASB,12 Then he said to me, “Do not be afraid, Daniel, for from the first day that you set your heart on understanding this and on humbling yourself before your God, your words were heard, and I have come in response to your words.

영어MSG,12 “‘Relax, Daniel,’ he continued, ‘don’t be afraid. From the moment you decided to humble yourself to receive understanding, your prayer was heard, and I set out to come to you.

영어NRSV,12 He said to me, “Do not fear, Daniel, for from the first day that you set your mind to gain understanding and to humble yourself before your God, your words have been heard, and I have come because of your words.

헬라어구약Septuagint,12 και ειπεν προς με μη φοβου δανιηλ οτι απο της ημερας της πρωτης ης εδωκας το προσωπον σου διανοηθηναι και ταπεινωθηναι εναντιον κυριου του θεου σου εισηκουσθη το ρημα σου και εγω εισηλθον εν τω ρηματι σου

라틴어Vulgate,12 et ait ad me noli metuere Danihel quia ex die primo quo posuisti cor tuum ad intellegendum ut te adfligeres in conspectu Dei tui exaudita sunt verba tua et ego veni propter sermones tuos

히브리어구약BHS,12 וַיֹּאמֶר אֵלַי אַל־תִּירָא דָנִיֵּאל כִּי מִן־הַיֹּום הָרִאשֹׁון אֲשֶׁר נָתַתָּ אֶת־לִבְּךָ לְהָבִין וּלְהִתְעַנֹּות לִפְנֵי אֱלֹהֶיךָ נִשְׁמְעוּ דְבָרֶיךָ וַאֲנִי־בָאתִי בִּדְבָרֶיךָ׃

성 경: [단10:12]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 네가 깨달으려 하여…들으신 바 되었으므로 – 신실한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확고하고도 신속한 응답을 보여준다(9:23 주석 참조).

웨솨르 말쿠트 파라스 오메드 레네그디 에스림 웨에하드 욤 웨힌네 미카엘 아하드 핫사림 하리쇼님 바 레아즈레니 와아니 노타르티 솸 에첼 말케 파라스

개역개정,13 그런데 바사 왕국의 군주가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 왕국의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가장 높은 군주 중 하나인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 주므로

새번역,13 그러나 페르시아 왕국의 천사장이 스무하루 동안 내 앞을 막았다. 내가 페르시아에 홀로 남아 있었으므로, 천사장 가운데 하나인 미가엘이 나를 도와주었다.

우리말성경,13 그러나 페르시아 왕이 21일 동안 나를 막았다. 나는 홀로 페르시아 왕들과 함께 거기 남아 있었는데 하늘 군대의 우두머리 가운데 하나인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왔다.

가톨릭성경,13 그런데 페르시아 나라의 제후 천사가 스무하루 동안 내 앞을 가로막았다. 그래서 일제후 천사들 가운데 하나인 미카엘이 나를 도우러 오자, 나는 그를 그곳 페르시아 임금들 곁에 남겨 두었다.

영어NIV,13 But the prince of the Persian kingdom resisted me twenty-one days. Then Michael, one of the chief princes, came to help me, because I was detained there with the king of Persia.

영어NASB,13 “But the prince of the kingdom of Persia was withstanding me for twenty-one days; then behold, Michael, one of the chief princes, came to help me, for I had been left there with the kings of Persia.

영어MSG,13 But I was waylaid by the angel-prince of the kingdom of Persia

영어NRSV,13 But the prince of the kingdom of Persia opposed me twenty-one days. So Michael, one of the chief princes, came to help me, and I left him there with the prince of the kingdom of Persia,

헬라어구약Septuagint,13 και ο στρατηγος βασιλεως περσων ανθειστηκει εναντιον μου εικοσι και μιαν ημεραν και ιδου μιχαηλ εις των αρχοντων των πρωτων επηλθε βοηθησαι μοι και αυτον εκει κατελιπον μετα του στρατηγου του βασιλεως περσων

라틴어Vulgate,13 princeps autem regni Persarum restitit mihi viginti et uno diebus et ecce Michahel unus de principibus primis venit in adiutorium meum et ego remansi ibi iuxta regem Persarum

히브리어구약BHS,13 וְשַׂר מַלְכוּת פָּרַס עֹמֵד לְנֶגְדִּי עֶשְׂרִים וְאֶחָד יֹום וְהִנֵּה מִיכָאֵל אַחַד הַשָּׂרִים הָרִאשֹׁנִים בָּא לְעָזְרֵנִי וַאֲנִי נֹותַרְתִּי שָׁם אֵצֶל מַלְכֵי פָרָס׃

성 경: [단10:13]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다니엘의 기도에 대한 신속한 응답이 지체된 이유가 설명된다.

󰃨 바사국 군이…막았으므로 – 여기서 ‘군'(君)은 원어상 일반적인 ‘왕’을 가리키는 ‘멜레크'(*)와는 달리 ‘두목’, ‘통치자’, ‘지배자’란 뜻의 ‘사르'(*)로 쓰여졌는 바, 이는 곧 하반절의 천사 미가엘에 대한 ‘군장'(軍長)이란 표현과 함께 영적 존재를 일컫는 말로 쓰여졌다. 여기서의 ‘바사국 군’은 통상적인 페르시아의 왕들을 지칭하는 것(Havernick, Kranichfeld, Calvin)이 아니라 페르시아 제국의 수호신에 해당하는 악령의 세력을 상징하는 것이다(엡 2:2;6:12, Delitzsch, Kliefoth). 이러한 사실은 신실한 기도의 응답이 지연될 수 있는 경우를 보여주는 바, 이는 지속적이고 낙심치 않는 기도만이 확고한 응답을 받을 수 있다는 중요한 원리를 제시해준다(눅 18:1). 실로 모든 악의 세력들 또한 하나님의 세력 아래 있으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궁극적인 뜻의 성취를 위해서 악의 세력들이 잠시 동안 제한된 범위 내에서 활동하도록 허락하신다(욥 1:12;2:6).

󰃨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 개역 성경과는 달리 원어 성경에서는 이 말이 미가엘의 도움 이후에 해당되는 문장의 말미에 기록되고 있는 바, 곧 메시지 전달자가 미가엘 천사의 도움으로 악한 영의 세력을 이긴 다음 바사 왕 곁에서 이스라엘을 위해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는 의미이다(Delitzsch). 이는 특별히 ‘바사국 왕들’이란 복수형의 표현을 통해 그러한 영향력이 당시 바사의 왕인 고레스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바사 제국의 전역사속에서 지속적으로 유대 민족의 회복과 구원을 위해 주어지게 될 것임을 암시한다.

󰃨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 여기서 ‘군장'(*, 솨림 리쇼님)은 ‘첫째 우두머리’라는 문자적 의미를 가지는 바, 이는 하나님 곁에서 수종드는 천사들의 장을 가리킨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천사들은 그들 사역의 고유 영역을 가진 다양한 그룹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여기서의 ‘군장’은 곧 그러한 그룹의 장을 가리키는 듯하다. 한편 ‘누가 하나님과 같은가’라는 뜻의 ‘미가엘'(*, 미카엘)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아 악한 영계의 권세에 대항하여 싸우는 처사들의 장을 가리킨다(유 1:9;계 12:7).

우바티 라하비네카 엩 아쉘 이크라 레암메카 베아하리트 하야밈 키 오드 하존 라야밈

개역개정,14 이제 내가 마지막 날에 네 백성이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이는 이 환상이 오랜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

새번역,14 이제 내가 마지막 때에 네 백성에게 일어날 일을 깨닫게 해주려고 왔다. 이 환상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보여 주는 것이다.”

우리말성경,14 이제 내가 마지막 날에 네 백성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려 주려고 왔다. 이 환상은 오랜 후에 일어날 것이다.”

가톨릭성경,14 그리고 나는 뒷날 네 백성에게 일어날 일을 네가 깨닫게 해 주려고 왔다. 이 환시는 그때와 관련된 것이다.”

영어NIV,14 Now I have come to explain to you what will happen to your people in the future, for the vision concerns a time yet to come.”

영어NASB,14 “Now I have come to give you an understanding of what will happen to your people in the latter days, for the vision pertains to the days yet future.”

영어MSG,14 and was delayed for a good three weeks. But then Michael, one of the chief angel-princes, intervened to help me. I left him there with the prince of the kingdom of Persia. And now I’m here to help you understand what will eventually happen to your people. The vision has to do with what’s ahead.’

영어NRSV,14 and have come to help you understand what is to happen to your people at the end of days. For there is a further vision for those days.”

헬라어구약Septuagint,14 και ειπεν μοι ηλθον υποδειξαι σοι τι υπαντησεται τω λαω σου επ’ εσχατου των ημερων ετι γαρ ορασις εις ημερας

라틴어Vulgate,14 veni autem ut docerem te quae ventura sunt populo tuo in novissimis diebus quoniam adhuc visio in dies

히브리어구약BHS,14 וּבָאתִי לַהֲבִינְךָ אֵת אֲשֶׁר־יִקְרָה לְעַמְּךָ בְּאַחֲרִית הַיָּמִים כִּי־עֹוד חָזֹון לַיָּמִים׃

성 경: [단10:14]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 말일에 – B.C. 2세기 경에 있을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유대인 핍박 시기(8:9-14)를 가리킨다는 견해(Kranichfeld, Thomson)와 세계 역사의 마지막 때, 곧 메시야 시대를 가리킨다는 견해(Delitzsch)가 있으나 안티오쿠스가 곧 종말에 있을 적그리스도의 전형(계 13, 17장, ‘짐승’)이라는 점에서 첨예하게 구분시킬 필요는 없다(8:26 주석 참조). 한편 이 말은 ‘이 이상은 오래 후의 일이니라’란 말로 더욱 강조된다.

󰃨 내 백성의 당할 일 – 곧 11, 12장에 언급될 환상의 내용이다.

우베답베로 임미 카데바림 하엘레 나타티 파나이 알차 웨네엘람티

개역개정,15 그가 이런 말로 내게 이를 때에 내가 곧 얼굴을 땅에 향하고 말문이 막혔더니

새번역,15 그가 내게 이런 말을 할 때에, 나는 얼굴을 땅에 대고, 벙어리처럼 엎드려 있었다.

우리말성경,15 그가 내게 이렇게 말하는 동안 나는 얼굴을 땅에 댄 채 한마디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가톨릭성경,15 그가 이러한 말을 나에게 할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얼굴을 땅에 대고 있었다.

영어NIV,15 While he was saying this to me, I bowed with my face toward the ground and was speechless.

영어NASB,15 And when he had spoken to me according to these words, I turned my face toward the ground and became speechless.

영어MSG,15 “While he was saying all this, I looked at the ground and said nothing.

영어NRSV,15 While he was speaking these words to me, I turned my face toward the ground and was speechless.

헬라어구약Septuagint,15 και εν τω αυτον λαλησαι μετ’ εμου τα προσταγματα ταυτα εδωκα το προσωπον μου επι την γην και εσιωπησα

라틴어Vulgate,15 cumque loqueretur mihi huiuscemodi verbis deieci vultum meum ad terram et tacui

히브리어구약BHS,15 וּבְדַבְּרֹו עִמִּי כַּדְּבָרִים הָאֵלֶּה נָתַתִּי פָנַי אַרְצָה וְנֶאֱלָמְתִּי׃

성 경: [단10:15]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4:19 주석을 참조하라(8, 9절 비교).

웨힌네 키데무트 베네이 아담 노게아 알 세파타이 와에프타흐 피 와아답베라 와오메라 엘 하오멜 레네그디 아도니 밤밀아 네헤페쿠 치라이 알라이 웨로 아차르티 코아흐

개역개정,16 인자와 같은 이가 있어 내 입술을 만진지라 내가 곧 입을 열어 내 앞에 서 있는 자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주여 이 환상으로 말미암아 근심이 내게 더하므로 내가 힘이 없어졌나이다

새번역,16 그런데 갑자기 ㉡사람처럼 생긴 이가 나의 입술을 어루만졌다. 내가 입을 열어서, 내 앞에 서 있는 이에게 말하였다. “천사님, 제가 환상을 보고 충격을 받고, 맥이 모두 빠져 버렸습니다. / ㉡대다수의 마소라 본문을 따름. 하나의 마소라 본문과 사해 사본과 칠십인역에는 ‘사람의 손처럼 생긴 것이’

우리말성경,16 그런데 사람같이 생긴 분이 내 입술을 만졌습니다. 그러자 내가 입을 열어 내 앞에 서 있는 분에게 말씀드렸습니다. “내 주여, 이 환상 때문에 두렵고 걱정돼 내가 힘을 잃었습니다.

가톨릭성경,16 그때에 사람 형상을 한 이가 내 입술에 손을 대었다. 그래서 나는 입을 열고 내 앞에 서 있는 이에게 말하였다. “나리, 환상 때문에 고통이 들이닥쳐 저는 힘이 하나도 없습니다.

영어NIV,16 Then one who looked like a man touched my lips, and I opened my mouth and began to speak. I said to the one standing before me, “I am overcome with anguish because of the vision, my lord, and I am helpless.

영어NASB,16 And behold, one who resembled a human being was touching my lips; then I opened my mouth and spoke, and said to him who was standing before me, “O my lord, as a result of the vision anguish has come upon me, and I have retained no strength.

영어MSG,16 Then I was surprised by something like a human hand that touched my lips. I opened my mouth and started talking to the messenger: ‘When I saw you, master, I was terror-stricken. My knees turned to water. I couldn’t move.

영어NRSV,16 Then one in human form touched my lips, and I opened my mouth to speak, and said to the one who stood before me, “My lord, because of the vision such pains have come upon me that I retain no strength.

헬라어구약Septuagint,16 και ιδου ως ομοιωσις χειρος ανθρωπου ηψατο μου των χειλεων και ηνοιξα το στομα μου και ελαλησα και ειπα τω εστηκοτι απεναντι μου κυριε και ως ορασις απεστραφη επι το πλευρον μου επ’ εμε και ουκ ην εν εμοι ισχυς

라틴어Vulgate,16 et ecce quasi similitudo filii hominis tetigit labia mea et aperiens os meum locutus sum et dixi ad eum qui stabat contra me domine mi in visione tua dissolutae sunt conpages meae et nihil in me remansit virium

히브리어구약BHS,16 וְהִנֵּה כִּדְמוּת בְּנֵי אָדָם נֹגֵעַ עַל־שְׂפָתָי וָאֶפְתַּח־פִּי וָאֲדַבְּרָה וָאֹמְרָה אֶל־הָעֹמֵד לְנֶגְדִּי אֲדֹנִי בַּמַּרְאָה נֶהֶפְכוּ צִירַי עָלַי וְלֹא עָצַרְתִּי כֹּחַ׃

성 경: [단10:16,17]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 인자와 같은 이가 있어 – 여기서의 ‘인자'(*, 베니 아담)는 7:13에 언급된 예수 그리스도를 일컫는 호칭으로서의 ‘인자'(the son of man)와는 달리 많은 역서들이 ‘사람들의 아들들'(the sons of men, KJV, RSV), ‘한 사람'(a mon, NIV, LB) 등으로 번역하고 있는 바, 곧 일반적인 사람의 형태로 나타난 천사를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이는 중반부의 ‘내 주여’의 ‘주’가 예배의 호칭인 ‘여호와’로 쓰여지지 않고 하나님뿐 아니라 통상적으로 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 ‘아도나이'(*)란 일반적인 존경의 칭호로 쓰졌다는 점에 의해서 지지를 받는다. 그러나 여기서 인자는 힘이 빠져 호흡도 어려운 다니엘을 중보하여 힘을 얻게 한 메시야로 보는 것이 전체의 문맥상 자연스럽다. 즉 7장에서도 언급된 바 있는 인자가 여기서 다시 나타나 다니엘과 대화하며 중보 사역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 입술을 만진지라 – 이는 15절의 ‘벙벙하였더니’와 연결되는 것으로 다니엘이 그리스도의 신적 권위에 압도되어 마비된 상태에서 다시 말하는 능력을 회복하게 된 원인을 밝힌다. 이는 유사한 방법으로 그 입이 정결케 된 이사야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다(사 6:6, 7). 한편 17절은 8절 주석을 참조하라.

웨헤크 유칼 에베드 아도니 제 레다벨 임 아도니 제 와아니 메앝타 로 야아모드 비 코아흐 우네솨마 로 니쉬아라 비

개역개정,17 내 몸에 힘이 없어졌고 호흡이 남지 아니하였사오니 내 주의 이 종이 어찌 능히 내 주와 더불어 말씀할 수 있으리이까 하니

새번역,17 이제 힘이 다 빠져 버리고, 숨도 막힐 지경인데, 천사님의 종인 제가 감히 어떻게 천사님께 말씀을 드리겠습니까?”

우리말성경,17 내 주여, 내가 힘이 다 빠져 숨쉬기조차 어려우니 내 주의 종이 어떻게 주와 함께 말할 수 있겠습니까?”

가톨릭성경,17 나리의 이 종이 어떻게 나리와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 저는 힘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고 숨조차 쉴 수가 없습니다.”

영어NIV,17 How can I, your servant, talk with you, my lord? My strength is gone and I can hardly breathe.”

영어NASB,17 “For how can such a servant of my lord talk with such as my lord? As for me, there remains just now no strength in me, nor has any breath been left in me.”

영어MSG,17 How can I, a lowly servant, speak to you, my master? I’m paralyzed. I can hardly breathe!’

영어NRSV,17 How can my lord’s servant talk with my lord? For I am shaking, no strength remains in me, and no breath is left in me.”

헬라어구약Septuagint,17 και πως δυνησεται ο παις λαλησαι μετα του κυριου αυτου και εγω ησθενησα και ουκ εστιν εν εμοι ισχυς και πνευμα ου κατελειφθη εν εμοι

라틴어Vulgate,17 et quomodo poterit servus domini mei loqui cum domino meo nihil enim in me remansit virium sed et halitus meus intercluditur

히브리어구약BHS,17 וְהֵיךְ יוּכַל עֶבֶד אֲדֹנִי זֶה לְדַבֵּר עִם־אֲדֹנִי זֶה וַאֲנִי מֵעַתָּה לֹא־יַעֲמָד־בִּי כֹחַ וּנְשָׁמָה לֹא נִשְׁאֲרָה־בִי׃

와요셒 와익가 비 케마르에 아담 와예핮즈케니

개역개정,18 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나를 만지며 나를 강건하게 하여

새번역,18 사람처럼 생긴 이가 다시 나를 어루만지시며, 나를 강하게 하였다.

우리말성경,18 그러자 사람같이 생긴 분이 다시 나를 만지며 내게 힘을 주었습니다.

가톨릭성경,18 사람 모습을 한 이가 다시 나에게 손을 대며 힘을 북돋아 주었다.

영어NIV,18 Again the one who looked like a man touched me and gave me strength.

영어NASB,18 Then this one with human appearance touched me again and strengthened me.

영어MSG,18 “Then this humanlike figure touched me again and gave me strength.

영어NRSV,18 Again one in human form touched me and strengthened me.

헬라어구약Septuagint,18 και προσεθηκε και ηψατο μου ως ορασις ανθρωπου και κατισχυσε με

라틴어Vulgate,18 rursum ergo tetigit me quasi visio hominis et confortavit me

히브리어구약BHS,18 וַיֹּסֶף וַיִּגַּע־בִּי כְּמַרְאֵה אָדָם וַיְחַזְּקֵנִי׃

성 경: [단10:18,19]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10절;8:18과 유사한 방법으로 쇠진한 다니엘이 다시 새 힘을 얻는 모습이 묘사된다.

󰃨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 이 또한 16절의 ‘인자’와 동일하게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 나를 만지며 나를 강건케 하여 – 여기서 ‘만지며'(*, 나가)는 원어상 특별한 목적을 위해 ‘손을 대다’란 뜻으로 ‘안수’의 의미를 내포하는 바, 그 손을 대는 목적이 바로 엄청난 이상으로 인해 쇠진한 다니엘을 강건케 하기 위한 의도에서 되어졌음을 시사한다. 한편 ‘강건케하여'(*, 하자크)는 원어상 ‘치료하다’, ‘회복시키다’, ‘용기를 갖게 하다’란 뜻을 함축하는 바, 다니엘의 강건케 됨이 곧 그의 영육간에 걸친 치료와 회복임을 암시한다. 실로 16, 17절에서 보듯 다니엘의 쇠진함은 신적 권위에 압도된 인간적인 미약함에 대한 자기 포기의 모습이었던 바, 다니엘이 이처럼 겸손하게 자신의 무력함을 시인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에 전적으로 자신을 의탁할 때 하나님의 온전 위로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고후 12:9, 10).

와요멜 알 티라 이쉬 하무도트 솰롬 라크 하잨 와하자크 우케답베로 임미 히트핮자크티 와오메라 예다벨 아도니 키 힞자크타니

개역개정,19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이르되 내 주께서 나를 강건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새번역,19 그리고 그가 말하였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평안하여라. 강건하고 강건하여라.” 그가 내게 하는 말을 들을 때에, 내게 힘이 솟았다. 내가 말하였다. “천사님이 나를 강하게 해주셨으니, 이제 내게 하실 말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말성경,19 그가 말씀하셨습니다. “오 큰 사랑을 받는 사람아, 두려워하지 마라. 평안하여라! 강하고 강하여라.” 그가 이렇게 말하니 나는 힘이 생겨서 말할 수 있었습니다. “내 주여, 주께서 제게 힘을 주셨으니 말씀하십시오.”

가톨릭성경,19 그가 이렇게 말하였다. “총애받는 사람아, 두려워하지 마라. 너에게 평화가 있기를! 힘을 내어라. 힘을 내어라.” 그가 이러한 말을 할 때에 나에게 힘이 솟았다. 그래서 내가 말하였다. “나리께서 저에게 힘을 주셨으니 이제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영어NIV,19 “Do not be afraid, O man highly esteemed,” he said. “Peace! Be strong now; be strong.” When he spoke to me, I was strengthened and said, “Speak, my lord, since you have given me strength.”

영어NASB,19 And he said, “O man of high esteem, do not be afraid. Peace be with you; take courage and be courageous!” Now as soon as he spoke to me, I received strength and said, “May my lord speak, for you have strengthened me.”

영어MSG,19 He said, ‘Don’t be afraid, friend. Peace. Everything is going to be all right. Take courage. Be strong.’ “Even as he spoke, courage surged up within me. I said, ‘Go ahead, let my master speak. You’ve given me courage.’

영어NRSV,19 He said, “Do not fear, greatly beloved, you are safe. Be strong and courageous!” When he spoke to me, I was strengthened and said, “Let my lord speak, for you have strengthened me.”

헬라어구약Septuagint,19 και ειπε μοι ανθρωπος ελεεινος ει μη φοβου υγιαινε ανδριζου και ισχυε και εν τω λαλησαι αυτον μετ’ εμου ισχυσα και ειπα λαλησατω ο κυριος μου οτι ενισχυσε με

라틴어Vulgate,19 et dixit noli timere vir desideriorum pax tibi confortare et esto robustus cumque loqueretur mecum convalui et dixi loquere domine mi quia confortasti me

히브리어구약BHS,19 וַיֹּאמֶר אַל־תִּירָא אִישׁ־חֲמֻדֹות שָׁלֹום לָךְ חֲזַק וַחֲזָק וּכְדַבְּרֹו עִמִּי הִתְחַזַּקְתִּי וָאֹמְרָה* יְדַבֵּר אֲדֹנִי כִּי חִזַּקְתָּנִי׃

와요멜 하야다타 람마 바티 엘레카 웨앝타 아슈브 레힐라헴 임 사르 파라스 와아니 요체 웨힌네 사르 야완 바

개역개정,20 그가 이르되 내가 어찌하여 네게 왔는지 네가 아느냐 이제 내가 돌아가서 바사 군주와 싸우려니와 내가 나간 후에는 헬라의 군주가 이를 것이라

새번역,20 그가 말하였다. “너는, 내가 왜 네게 왔는지 아느냐? 나는 이제 돌아가서, 페르시아의 천사장과 싸워야 한다. 내가 나간 다음에, 그리스의 천사장이 올 것이다.

우리말성경,20 그가 말씀하셨습니다. “왜 내가 네게 왔는지 아느냐? 이제 나는 돌아가서 페르시아 왕과 싸울 것이다. 그리고 내가 나간 다음에 그리스 왕이 올 것이다.

가톨릭성경,20 그러자 그가 말하였다. “너는 내가 왜 너에게 왔는지 아느냐? 나는 이제 돌아가서 페르시아의 제후 천사와 싸워야 한다. 내가 그 일을 마치면 그리스의 제후 천사가 올 것이다.

영어NIV,20 So he said, “Do you know why I have come to you? Soon I will return to fight against the prince of Persia, and when I go, the prince of Greece will come;

영어NASB,20 Then he said, “Do you understand why I came to you? But I shall now return to fight against the prince of Persia; so I am going forth, and behold, the prince of Greece is about to come.

영어MSG,20 “He said, ‘Do you know why I’ve come here to you? I now have to go back to fight against the angel-prince of Persia, and when I get him out of the way, the angel-prince of Greece will arrive.

영어NRSV,20 Then he said, “Do you know why I have come to you? Now I must return to fight against the prince of Persia, and when I am through with him, the prince of Greece will come.

헬라어구약Septuagint,20 και ειπεν προς με γινωσκεις τι ηλθον προς σε και νυν επιστρεψω διαμαχεσθαι μετα του στρατηγου βασιλεως των περσων και εγω εξεπορευομην και ιδου στρατηγος ελληνων εισεπορευετο

라틴어Vulgate,20 et ait numquid scis quare venerim ad te et nunc revertar ut proelier adversum principem Persarum cum enim egrederer apparuit princeps Graecorum veniens

히브리어구약BHS,20 וַיֹּאמֶר הֲיָדַעְתָּ לָמָּה־בָּאתִי אֵלֶיךָ וְעַתָּה אָשׁוּב לְהִלָּחֵם עִם־שַׂר פָּרָס וַאֲנִי יֹוצֵא וְהִנֵּה שַׂר־יָוָן בָּא׃

성 경: [단10:20]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그리스도는 말일에 그 백성에게 되어질 일(11, 12장)을 언급하기 전에 영계에서(계 12:7) 택한 백성들의 궁극적인 구원을 위해 일어날 일들을 개괄적으로 암시해준다. 이는 곧 유대 민족으로 하여금 메시야의 사역(영적 전쟁)을 통해서 고난 뒤에 궁극적인 구원과 회복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려줌으로써 위로하려는 의도를 보여주고 있다.

󰃨 내가 어찌하여…아느냐 – ‘그리스도 자신이 다니엘에게 나아온 이유를 아는가’라는 문자적 의미라기보다는 ‘내가 너에게 온 이유를 이제 너는 알지 않느냐’란 의므로 다니엘이 그 이유를 확실히 인지하고 있음을 재삼 확증하는 반역법적 표현이다.

󰃨 내가 돌아가서…헬라 군이 이를 것이라 – 여기서 ‘헬라 군’은 ‘바사 군'(13절 주석 참조)과 동일한 악령의 세력을 가리키는 말로, 표현적으로는 ‘바사’에서 ‘헬라’로 세력이 바뀌지만 실제로는 동일한 악령의 역사임을 암시적으로 보여준다.

아발 악기드 레카 엩 하라슘 비크타브 에메트 웨엔 에하드 미트핮제크 임미 알 엘레 키 임 미카엘 사르켐

개역개정,21 오직 내가 먼저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으로 네게 보이리라 나를 도와서 그들을 대항할 자는 너희의 군주 미가엘뿐이니라

새번역,21 나는 ‘진리의 책’에 기록된 것을 네게 알려 주려고 한다. (너희의 천사장 미가엘 외에는, 아무도 나를 도와서 그들을 대적할 이가 없다.

우리말성경,21 내가 진리의 책에 쓴 것을 먼저 네게 말해 주겠다. 그들과 싸우는데 나를 도울 이가 너희를 이끄는 천사 미가엘뿐이다.”

가톨릭성경,21 이제 나는 진리의 책에 적힌 것을 너에게 일러 주려고 한다. 너희의 제후 천사 미카엘 말고는 나를 도와 그들을 대적할 이가 없다.

영어NIV,21 but first I will tell you what is written in the Book of Truth. (No one supports me against them except Michael, your prince.

영어NASB,21 “However, I will tell you what is inscribed in the writing of truth. Yet there is no one who stands firmly with me against these forces except Michael your prince.

영어MSG,21 But first let me tell you what’s written in The True Book. No one helps me in my fight against these beings except Michael, your angel-prince.

영어NRSV,21 But I am to tell you what is inscribed in the book of truth. There is no one with me who contends against these princes except Michael, your prince.

헬라어구약Septuagint,21 και μαλα υποδειξω σοι τα πρωτα εν απογραφη αληθειας και ουθεις ην ο βοηθων μετ’ εμου υπερ τουτων αλλ’ η μιχαηλ ο αγγελος

라틴어Vulgate,21 verumtamen adnuntiabo tibi quod expressum est in scriptura veritatis et nemo est adiutor meus in omnibus his nisi Michahel princeps vester

히브리어구약BHS,21 אֲבָל אַגִּיד לְךָ אֶת־הָרָשׁוּם בִּכְתָב אֱמֶת וְאֵין אֶחָד מִתְחַזֵּק עִמִּי עַל־אֵלֶּה כִּי אִם־מִיכָאֵל שַׂרְכֶם׃ ף

성 경: [단10:21]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 – 여기서 ‘진리의 글’은 세상 역사와 성도들이 당할 고난과 회복 등 굳극적인 하나님 나라의 온전한 성취를 위해 준비하신 하나님의 포괄적이고도 완전한 섭리와 계획을 의미한다(시 139:16). 따라서 여기에 나오는 ‘기록된 것’은 곧 11장 이하에 기록된 그 섭리와 계획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언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나를 도와서…미가엘 뿐이니라 – 13절 주석을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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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대의 대쟁투

제 10과 각 시대의 대쟁투 – 다니엘서 10 장

주제절: “이제 내가 말일에 네 백성의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대저 이 이상은 오래 후의 일이니라” (단 10:14)

시작하는 말

참으로 혼란하고 불확실한 세상의 장래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몇 차례의 연구를 통하여, 세상의 역사에 목적이 있고, 방향이 있고 의미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인간의 역사를 주장하시는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사실을 우리는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확인했다. 첫 번째로, 다니엘서 2장에서 정치적(政治的) 측면의 세상 역사를, 두 번째로, 7장에서 정치-종교적(宗敎的) 측면의 세상 역사를 그리고 세 번째로, 8장과 9장에서 구속적(救贖的) 측면의 세상 역사를 비교하며 연구하였다.

이제 우리는 네 번째요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종합하여 “세상 역사의 종말”까지 하나님의 백성이 겪게 될 선(善)과 악(惡)의 대쟁투(大爭鬪)의 역사를 예언으로 연구할 것이다.

계시의 배경

1. 어떠한 배경에서 다니엘의 마지막 계시가 주어졌는가?

“바사 왕 고레스 삼년에 한 일이 벨드사살이라 이름 한 다니엘에게 나타났는데 그 일이 참되니 곧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다니엘이 그 일을 분명히 알았고 그 이상을 깨달으니라 그 때에 나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을 슬퍼하며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넣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단 10:1~3).

설명 때는 페르샤의 국부(國父)인 고레스 대왕 3년인 기원전 535년경, 다니엘은 그 대 88세쯤의 고령이었다. 그는 아직도 3주일씩 금식하며 기도 드리는 왕성한 신앙생활과 공직 생활(公職生活)을 계속하고 있었다.

2. 다니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무슨 이유로 3주일씩이나 금식하며 기도를 드려야 했는가?

“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케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들으신 바 되었으므로 내가 네 말로 인하여 왔느니라” (단 10:12).

설명 다니엘의 기도에 대하여 천사가 응답(應答)한 내용을 볼 때, 다니엘은 장차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의 성소가 겪게 될 두려운 운명에 대해 심히 근심하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왜 그랬을까? 2년 전쯤인 고레스 원년에 제1차 석방령이 내렸으나 막상 포로살이를 청산하고 귀국(歸國)길에 나선 유대인들은 4만 2천 여 명에 불과했으며, 그들마저도 주변 민족들의 반대로 귀국한 지 2년이 지났어도 예루살렘 성전 재건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었다. 게다가 적대적인 사마리아인들은 유대인들이 반역으로 이름난 민족임을 예로 들면서 예루살렘 재건을 절대로 허락하지 말도록 페르샤 정부에 탄원과 고발을 계속했다. 이리하여 예루살렘 성전의 중건령(重建領)을 내렸던 고레스왕의 마음은 뒤숭숭해졌고 자신의 관용책(寬容策)에 대해 우려하는 빛이 역력했다. 이처럼 심상치 않은 사태를 감지(感知)한 다니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영광과 민족의 장래를 위해 할 일이 있음을 깨닫고 힘 있는 기도를 시작한 것이다. 무엇보다 염려스러운 것은 시련에 가득 찬 하나님 백성들의 장래였다.

힘 있는 기도와 위대한 응답

3. 다니엘의 간절하고 단호한 기도에 대한 응답이 어떻게 이르러 왔는가?

“정월 이십사 일에 내가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가에 있었는데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정금 띠를 띠었고 그 몸은 황옥 같고 그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 눈은 횃불 같고 그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단 10:4~6).

설명 언제나 그랬듯이 다니엘의 진실한 기도는 즉시 응답되었다. 다니엘은 3주일간의 금식기도를 끝내고 몇 명의 수행원들과 함께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가를 거닐고 있었는데 (힛데겔은 티그리스(Tigris) 강의 옛 이름이다.), 바로 그 때 다니엘은 너무나 찬란하여 바라볼 수도 없는 눈부신 영광에 에워싸인 초자연적인 존재를 목도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成肉身) 전의 모습이었는데, 1세기말 사도 요한이 밧모 섬에 귀양 가서 계시(啓示)를 받을 때에 친히 나타내셨던 그리스도의 모습 그대로였다(계 1:12~16).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니엘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친히 나타나셨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약속하신 구원의 계획을 이루시겠다는 보증을 당신의 임재(臨在)로 확약(確約)하신 것이다. 구약의 선지자 다니엘과 신약의사도 요한은 모두 같은 처지, 같은 신분으로, 선(善)과 악(惡)의 큰 싸움터가 된 세상의 장래에 관한 꼭 같은 내용의 계시를, 꼭 같은 주님에게서 받았다는 점에서 감명 깊다.

4. 하나님의 영광을 목도한 데 대한 인간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나 있는가?

“이 이상은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나와 함께 한 사람들은 이 이상은 보지 못하였어도 그들이 크게 떨며 도망하여 숨었었느니라 그러므로 나만 홀로 있어서 이 큰 이상을 볼 때에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으나 내가 그 말소리를 들었는데 그 말소리를 들을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었느니라” (단 10:7~9).

설명 하나님의 임재(臨在)가 나타날 때 수행원들은 그 영광을 감당할 수 없어 모두 도망쳐 숨었으며, 다니엘도 죽은 사람처럼 몸에 힘이 빠지면서 땅에 엎드러졌고, 기력(氣力)이 쇠하여 탈진(脫盡) 상태에 들어갔다. 이러한 반응은 하나님의 영광을 접했을 때나 계시를 받을 때 모든 인간들이 나타내는 공통된 반응이다 (계 1:17; 행 9:3, 4).

5. 이 때 누가 나타나 어떤 말로 자신이 온 이유와 사명을 설명했는가?

“내게 이르되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그가 내게 이 말을 한 후에 내가 떨며 일어서매 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케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들으신바 되었으므로 내가 네 말로 인하여 왔느니라” (단 10:11, 12).

설명 다니엘에게 나타난 이 천사는 말이 내용이나 앞뒤 문맥을 볼 때, 8장(16절)과 9장(21절)에서도 다니엘에게 나타나 이상을 설명했던 하늘의 최고 천사인 가브리엘임이 틀림없다.

선과 악의 대쟁투의 배후

6. 천사는 어떤 놀라운 말로 다니엘에게 기도의 응답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는가?

“그런데 바사국(國) 군(君)이 이십 일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군장(君長)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단 10:13).

설명 놀랍게도 가브리엘 천사는 다니엘의 기도는 첫날에 이미 응답되었으나 본의(本意) 아니게 지체되어 3주일이 지난 지금에야 자신이 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유인즉, “바사페르샤 국군, 곧 페르샤 나라의 임금]이 지난 3주일 동안이나 내가 하려는 일에 저항을 계속했기 때문에 바로 올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군장이신 “미가엘”이 나를 돕기 위하여 왔기 때문에 그분을 거기 머물게 하고 나는 이제야 네게 올 수 있게 되었다는 사연이었다.

7. 기도의 응답을 가로막은 “페르샤 나라의 임금”은 누구이며, 가브리엘 천사를 도운 미가엘은 누구인가?

해답 페르샤의 “국왕”이 아니고 “국군(國君)”이라고 표현한 까닭은 무엇인가. 이곳의 “군(君)”은 히브리어의 “샤르”인데 왕이 아니라 왕자나 으뜸 되는 지도자를 의미한다. 하나님의 군장이신 미가엘(Michael)도 같은 “군”이란 표현을 썼다. “미가엘”은 “누가 하나님과 같은가”라는 뜻으로, 사단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단과의 싸움에 나서실 때 쓰시는 대쟁투적인 명칭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볼 때 “페르샤 국군”은 페르샤의 인간적인 왕이라기보다는, 그 나라 왕들에게 나쁜 영향력을 행사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이 성전 건축을 하지 못하도록 훼방하는 악한 천사나 사단의 영(靈)을 가리킬 수가 있다. 아니면, 당시 국왕이었던 고레스의 왕자로 유대인을 줄곧 적대했던 캄비세스 2세를 가리킬 수도 있다.

8. 그렇다면 전능(全能)하신 하나님께서도 마음대로 하실 수 없는 일이 있다는 뜻인가?

해답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요일 4:8). 그런데 자유(自由)없이는 사랑할 수가 없다. 사랑의 최고 표현을 선택의 자유를 주는 것이다. 사랑하지 않을 자유를 가진 사람만이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에 자유가 없으면 인간은 한낱 로봇과 같은 조작품(操作品)이 되고 만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신 것이다. 죄 지을 자유까지 주셨기 때문에 인간이 범죄 할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페르샤의 통치자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중건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지 못하도록 강제하지 않으시고 천사를 통하여 이해를 촉구하고 감화시키려고 최선을 다하셨음을 깨닫게 된다. 참으로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부여하신 대신 자신의 선택과 모든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게 하신다. 그것이 심판의 당위성(當爲性)인 것이다. 만일 칼빈의 예정론(豫定論)처럼, 사람의 구원마저도 하나님의 예정에 의해 결정된다면 심판의 당위성은 성립되지 않는다. 자신의 구원을 위해 사람이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결정할지에 대하여 하나님과 사단이 함께 배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며, 그것이 바로 이 땅에서 전개되고 있는 선과 악의 대쟁투의 진상(眞相)인 것이다.

계시의 내용 – 대쟁투

9. 이러한 상황에서 다니엘의 최고의 관심사는 무엇이었으며, 천사가 깨닫게 하려는 계시의 주제는 무엇인가?

“바사 왕 고레스 삼년에 한 일이 벨드사살이라 이름 한 다니엘에게 나타났는데 그 일이 참되니 곧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단 10:1 상단).

“이제 내가 말일에 네 백성의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대저 이 이상은 오래 후의 일이니라” (단 10:14).

설명 다니엘의 최고의 관심사는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의 성소의 장래였다. 그일 때문에 다니엘을 7장 끝(28절)에서 번민하였으며 8장에서는 혼절하여 앓기까지 했다. 왜냐하면 “70주일(490년)”, “한 때, 두 때, 반 때”(1260년), “2300주야(2300년)”로 확장되는 기간에 하나님의 성소가 짓밟히고 하나님의 백성이 수난을 당해야 한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9장에서 다니엘은 70주일에 관한 문제는 깨달았으니 2300주야에 관한 예언은,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라는 시작만 깨달았을 뿐, 아직도 그 모든 내용을 깨닫지 못하였는데, 이러한 상황은 마지막인 12장(8절)까지 계속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지막 때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백성이 당하게 될 일을 깨닫게 하기 위해 계시가 주어졌다. 그것은 “큰 전쟁”, 곧 선(善)과 악(惡)의 대쟁투(大爭鬪)에 관한 심각한 내용이었다. “그 이상은 오래 후의 일”이었다. 다시 말하면 단순히 “70주일”, “1260일”, “2300주야(일)” 등 “날(日)” 단위의 짧은 기간이 아니라, “490년”, 1260년”, “2300년” 등 「연(年)-일(日) 법칙」에 따른 오랜 기간임을 확인시킨 것이다. 10장에서 시작되는 네 번째 계시는 12장까지 계속된다.

10. 이러한 계시가 주어지려 할 때, 다니엘은 또다시 어떤 신체적 반응을 일으켰는가?

“그가 이런 말로 내게 이를 때에 내가 곧 얼굴을 땅에 향하고 벙벙하였더니 인자와 같은 이가 있어 내 입술을 만진지라 내가 곧 입을 열어 내 앞에 섰는 자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 주여 이 이상을 인하여 근심이 내게 더하므로 내가 힘이 없어졌나이다 내 몸에 힘이 없어졌고 호흡이 남지 아니하였사오니 내 주의 이 종이 어찌 능히 내 주로 더불어 말씀할 수 있으리이까” (단 10:15~17).

11. 기진(氣盡)한 선지자 다니엘은 어떻게 다시 힘을 얻어, 그 이후의 계시를 받을 수 있게 되었는가?

“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나를 만지며 나로 강건케 하여 가로되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가로되 내 주께서 나로 힘이 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단 10:18, 19).

설명 가브리엘 천사가 기진맥진(氣盡脈盡)한 선지자 다니엘에게 초자연적인 힘을 공급함으로써 다니엘은 힘을 얻어 그 이후의 계시를 수용(受容)할 수 있게 되었다.

12. 천사는 어떠한 말로 자신의 사명을 다니엘에게 확인시켰는가?

“그가 이르되 내가 어찌하여 네게 나아온 것을 네가 아느냐 이제 내가 돌아가서 바사 군(君)과 싸우려니와 내가 나간 후에는 헬라 군(君)이 이를 것이라” (단 10:20).

설명 당시의 근동(近東) 세계는 페르샤가 다스리고 있었다. 그러한 페르샤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에 의하여 포로 된 유대인을 석방시키고 예루살렘 성을 회복시킴으로써 곧 이 땅에 태어나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初臨)을 준비하게 하셨다.

그러나 이 일은 사단에 의하여 맹렬한 저항을 받았다. 사단은 이스라엘의 적들과 페르샤 왕들을 충동하여 이 일을 저지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도 인류의 운명이 걸린 이 중대사를 좌시(坐視)하지 않으시고, 적극적으로 개입하셔서 최고의 천사인 가브리엘을 보내셨을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자신까지 오셔서 페르샤의 위정자들을 감화시켜 하나님의 계획에 협력하도록 촉구하셨으며 다니엘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고 있었다.

13. 바사페르샤 군(君)이 나간 후에는 헬라그리스 군(君)이 온다는 뜻은 무엇인가?

해답 당시는 페르샤 통치 시대였다. 페르샤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구원을 위해 계획하신 구속 사업이 성취되도록 하나님의 통제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었다. 페르샤 왕들을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면, 하나님께서는 그 다음 나라인 그리스헬라 세력을 불러들여서 페르샤를 역사로부터 퇴출(退出)시키실 것이다. 왜냐하면, 한 나라로서 더 이상 존재할 가치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인간의 역사를 진행시키고 나라들의 흥망성쇠를 주장하는 불가항력의 변수(變數)가 되는 역사 철학인 것이다.

14. 이러한 선과 악의 대쟁투(大爭鬪)를 승리로 이끄는 주역(主役)은 누구인가?

“오직 내가 먼저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으로 네게 보이리라 나를 도와서 그들을 대적하는 자는 너희 군 미가엘 뿐이니라” (단 10:21).

설명 “미가엘”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또 다른 명칭이다. 하늘에서 대대적인 반역을 일으켰다가 축출된 최고의 천사였던 루스벨(Lucifer)은 사단(Satan)이 되었고 그의 자리는 가브리엘(Gabriel) 천사에 의하여 대치되었다. “누가 하나님과 같은가”라는 이름의 뜻을 지닌 미가엘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사단과의 숙명적인 대쟁투를 확실한 승리로 이끄실 것이다. 그는 선(善)의 편을 택한 모든 사람을 적극적으로, 그리고 끝까지 도우실 것이다.

마치는 말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니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큰 용이 내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쫓기니라” (계 12:7~9).

하늘에서 시작된 하나님과 사단, 선과 악의 대쟁투는 과거 역사의 매 순간, 모든 사람에게 선택의 결단을 요구해 왔다. 이 큰 싸움은 세계 제1차, 제2차 대전이 아니라 우주적인 전쟁(cosmic war)이며, 전쟁터에서 싸우는 지정학적(地政學的)인 싸움이 아니라, 각 사람의 마음에서 매 순간 전개되고 있는 마음의 투쟁인 것이다. 페르샤 왕들이 마음속의 갈등을 겪으며 결정해야 했던 마음속의 싸움은 배후(背後)가 있는 우주의 대쟁투의 일부였다. 하나님과 사단, 선과 악, 나는 누구에 의하여 마음이 움직여 지고 있으며 무엇을 위하여 결정하려고 하는가? 초자연적인 악의 세력은 초자연적인 존재인 사단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 이 큰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비결은 미가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선택하는 길뿐이다.

[다니엘 10장 설교말씀] 다니엘의 노인이 본 환상(다니엘 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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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니엘 10장 설교말씀 다니엘의 노인이 본 환상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포로로 젊었을 때 끌려와서 늙을 때까지 타지에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선포했으며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70년이 되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간다고 했는데 아직도 아무런 하나님의 응답이 없었습니다. 다니엘은 성경을 보면서 예레미야에게 예언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대략 지금 시기라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기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전을 짓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면서 영광을 돌릴 날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원한 새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것을 학수고대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이 세상이 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은 타지와 같습니다. 우리의 본향은 새 예루살렘입니다. 그곳에 가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면서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이제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신앙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다니엘 노인이 본 환상(다니엘 10:1-21)

본 장은 우리들에게 주는 매우 깊고 귀한 교훈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특히 기도 생활에 대한 교훈들은 커다란 적용력을 지닌 것들입니다. 지금까지 다니엘서를 구분한 장(章)들은 매 장마다 하나의 독립된 단위였습니다. 그러나 10장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10장의 목적은 하나의 환상의 배경을 소개하는 것이고 그 환상의 내용은 11 장과 12장에 전개됩니다. 따라서 10장은 다니엘서의 마지막 환상이 주어진 상황에 대한 것이고 그 환상의 정확한 내용은 다음 두 장을 더 읽어 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환상이 보인 시기와 장소

처음 네 절에는 환상이 나타난 때와 장소가 적혀 있습니다. 때는 고레스 왕 3년이었습니다(1절). 이 바사(페르시아)의 황제가 유대인들에게 예루살렘과 성전 재건을 위해 귀환 칙령을 내린 지 2년 이상이 지난 때입니다. 스룹바벨과 다른 소규모 집단의 유대인들은 이미 출발하여 팔레스틴에 안착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들과 합류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직도 바사에서 할 일이 많았습니다. 더구나 그의 나이가 86, 7세에 이르렀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이나 힘든 건축 사업에 참여하기는 무리였을 것입니다.

늙은 다니엘은 포로로 잡혀온 동포들의 귀환을 위해 기도했지만, 자기 자신은 돌아가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다니엘에 대한 하나님의 사역이 다 끝났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연로한 다니엘에게 또 하나의 계시를 주실 것이었습니다. 기력이 쇠한 이 하나님의 종은 종전의 환상들에서는 본 일이 없었던 것들을 보게 될 것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뵙고 또한 미래에 대한 더 깊은 통찰도 갖게 될 것이었습니다. 그에게 보일 계시는 그 뜻이 분명한 것이었습니다.

다니엘은 고령자였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특별한 종교적 의례를 치르지 못할 만큼 늙지는 않았습니다(2-3절). 그는 3주간을 슬퍼하며 주 앞에 엎드려 있었습니다. 그는 고기도 먹지 않았고 포도주도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는 중동에서 방향제나 기분 전환으로 널리 사용했던 기름도 바르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진지하고 참된 자세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었습니다. 그는 겸비한 마음으로 슬퍼하며 금식하고 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어째서 이 연로한 선지자가 3주간씩 슬픔에 잠겨 금식과 기도에 전념해야 했을까요?

본문에는 다니엘이 금식 기도를 하게 된 이유가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알려진 구약 역사를 통해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유대인들이 포로 생활에서 석방되어 귀향 허락을 받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청하였습니다. 그의 기도는 고레스 왕의 조서에 의해 응답되었습니다. 그 결과 소수의 유대인들이 이미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이미 고국으로 귀환할 의사가 없었습니다. 극히 소수만이 하나님이 제공하신 귀향의 기회를 붙잡았을 뿐이었습니다.

다니엘은 이 점을 가슴 아파했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예루살렘은 70년 이상이나 다니엘의 생각에서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사랑했던 예루살렘 도성이 있는 쪽으로 창문을 열어 놓고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을 잊을 수가 없었건만 다른 유대인 동포들은 예루살렘에 대한 그런 사랑과 애착이 없었습니다. 유대인들은 포로로 잡혀 온 땅에 그냥 눌러사는 것을 더 좋게 여겼고 고국으로 귀향하는 일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왕의 귀향 조서가 얼마나 오래 계속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혹시 귀향의 문이 곧 닫혀버릴지도 모르는 일이 아닙니까?

설사가상으로 고국으로 돌아간 소수의 동포들은 예루살렘 성과 성전을 재건하는 도중에 극복할 수 없는 난관에 봉착하였습니다. 성전의 기초 공사는 제대로 끝났지만, 그 이상의 건축은 모두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이 자기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바사(페르시아) 궁에다 진정서를 넣었던 것입니다. 그 결과 귀향한 유대인들은 큰 실의에 빠졌습니다.

유대인의 귀향을 위해 힘썼던 다니엘의 기도는 결과적으로 유명무실(有名無實)해진 셈이었습니다. 고국으로 돌아간 자들은 헛걸음을 친 것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의 기도를 들어주셨지만 예루살렘의 상황은 예레미야를 통해 약속된 것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다니엘은 주 앞에 엎드려 금식하며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이때에 하나님은 자비와 긍휼로 다니엘에게 마지막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다니엘은 4절에서 환상을 받은 시기를 명기하였습니다. 때는 유월절과 무교절이 끝난 후 3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고국으로 귀향한 자들은 이 절기를 약속의 땅에서 삼 대만에 지켰습니다. 한편 노쇠한 다니엘은 이때 힛데겔(티그리스)강변에서 마지막 환상을 보고 있었습니다.

다니엘이 보고, 듣고, 보인 반응

5절에서 9절까지가 다니엘이 보고 들을 내용입니다. 여기에는 다니엘이 보인 반응도 실려 있습니다.

다니엘은 티그리스 강변에서 눈을 들어 모시옷을 입은 분을 보았습니다. 성경의 이 같은 표현은 하늘의 방문객을 가리킵니다. 이 방문자의 허리에는 순금 띠가 둘러져 있었는데 그의 모습은 눈부시게 빛나고 장엄하였습니다.

6절에 계속되는 이 하늘 방문객에 대한 서술은 요한계시록 1:13-17절의 묘사와 비교됩니다.

“(계1:13)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계1:14)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같고 (계1:15)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으며 (계1:16) 그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 입에서 좌우에 날 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 있게 비취는 것 같더라 (계1:17) 내가 볼 때에 그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가라사대 두려워 말라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니”

요한은 이 말씀을 기록할 때에 밧모 섬에 귀향 중이었습니다. 요한은 이곳에서 받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예언적 환상을 기록하였습니다. 요한이 본 환상과 다니엘이 본 환상 사이에는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슬퍼하던 다니엘이 티그리스 강변에서 본 하늘의 방문자는 의심할 나위 없이 하나님의 아들이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마리아의 몸에서 인간의 몸을 덧입고 성육하시기 훨씬 이전에 구약에서 여러 번 사람의 형태로 나타나셨습니다. 이런 환상을 ‘현현(顯現)’이라고 부릅니다. 본 장에 나타난 예수님의 현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다니엘은 다시 한번 성육신 이전의 영광스러운 주님을 목격한 것이었습니다!

7절에서 묘사되었듯이 주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환상은 다니엘 혼자서만 보았습니다. 이 환상은 영적으로 각성된 다니엘에게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보여주신 것입니다.

(단10:8) 그러므로 나만 홀로 있어서 이 큰 이상을 볼 때에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으나

나이 많고 신실한 성도인 다니엘은 이제 성삼 위의 제2위 되신 분과 홀로 있었습니다. 그의 유한한 몸에서는 힘이 빠져나갔고 그의 얼굴은 창백해졌습니다. 그는 ‘무리의 소리’(6절)와 같은 음성을 들었습니다.

죽을 몸을 지닌 유한한 인간은 이런 체험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다니엘은 얼굴을 땅에 조아리고 넘어진 채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연로한 다니엘 선지자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발아래에서 의식을 잃은 것이었습니다!

때때로 우리들은 주 예수님에 대하여 불경스러운 말을 하는 자들을 만납니다. 그들은 심판 날이 오면 예수님께 몇 마디 던질 말이 있다고 우쭐댑니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을 것입니다. 가리어지지 않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면, 인간은 전신에서 힘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그분의 발아래 쓰러지고 맙니다. 누가 하나님의 아들이 지닌 위엄을 묘사할 수 있겠습니까? 유한한 인간에게는 주 예수님의 광명한 모습이 두렵기 짝이 없습니다.

방문객이 주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니엘에게 하신 말씀은 10-14절에 실려 있습니다.

우선 연로한 다니엘 선지자의 의식이 회복되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의 의식은 단번에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10절에서 보듯이 한 손이 다니엘을 어루만지며 깨웠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겨우 손을 땅에 대고 짚고 무릎을 꿇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똑바로 서기 전에 몇 마디 위로의 말씀을 더 들어야 했습니다.

11절을 보십시오. 은혜로우신 구주께서 다니엘의 이름을 직접 부르며 그가 큰 사랑을 받은 자라고 위로해 주십니다. 죄인이 들을 수 있는 최대의 위로의 말씀 중에서 이보다 더 나은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의 아들께서 다니엘을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니엘은 방문자가 전해주는 말씀을 주의 깊게 잘 들어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일어섰지만 무릎은 계속 떨렸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의 입술에서 무슨 말씀이 나올지 몰라 몹시 두려웠습니다. 그는 전에 가브리엘 천사를 대면했을 때보다 훨씬 더 큰 충격에 빠져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광은 가장 영화로운 천사들보다 무한히 크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가브리엘의 발아래 죽은 자처럼 쓰러졌었지만 금방 회복되었습니다. 그러나 본 장에서는 회복이 제대로 되지 못한 상태로 있다가 초자연적인 힘을 부여받은 후에야 비로소 회복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자력(自力)으로 서 있어야 하는 인간들에게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능력입니다.

다니엘은 계속 두려움에 휩싸여 있는데 구주께서 다시 그의 이름을 부르시며 말씀하시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주님은 다니엘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부드럽게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이 하늘의 방문자는 다니엘의 친구였습니다(12절).

(단10:12) 그가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케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들으신 바 되었으므로 내가 네 말로 인하여 왔느니라

“다니엘아 너는 3주 전부터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네가 기도한 첫 순간부터 하나님은 너의 기도를 들으셨다. 너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장래를 알기 위해 결심하고 그들의 죄 때문에 너 자신을 낮추었다. 그 첫날의 기도와 겸비부터 하나님이 보시고 나를 보내셨다. 이제 너는 내가 가져온 계시를 받게 될 것이다. 너는 3주 전부터 계속 기도해 왔고, 나도 벌써 출발하였으나 내 길에 방해자 있었다….”

13절은 구약에서 가장 신비한 구절 가운데 하나입니다. 도대체 누가 감히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해방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 해답은 ‘바사국 군’(君)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사용된 용어를 주목해야 합니다. 길을 막은 자는 바사의 ‘왕’이 아니고 ‘왕자’(君)였습니다. 그리스도를 막는 자는 다리오도 고레스도 아니었습니다. 이런 자들은 성경에서 일률적으로 ‘왕들’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지상의 군주들에게 붙여진 칭호였습니다. 본 절은 이런 왕들에 대한 말씀이 아니고 ‘바사 왕국의 왕자’에 대한 지적입니다.

이 말씀을 좀 더 잘 이해하려면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 10:20절에서 언급한 교훈들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바울의 요점은 이런 것입니다.

(고전10:20)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즉, 사람들이 우상 앞에서 제사상을 차려놓고 절을 하며 빕니다. 그러나 그들이 머리를 숙이는 대상은 우상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설령 경배자들이 우상에게 절을 한다고 생각할지라도, 우상 뒤에 있는 실체는 귀신들이며 이 악귀들이 우상숭배자들의 실질적인 신(神)들인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바사의 수호신들 뒤에는 초자연적이고 악한 인격체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악령들이 바사의 관리들을 움직여 포로에서 귀향한 신실한 소수인 유대인을 방해하는 사마리아인들을 지원케 한 것이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바사 정부의 힘을 믿고 계속 유대인들을 밀어붙였습니다. 한편 다니엘은 3주 전부터 하늘의 도움을 간구하는 기도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그리스도께서 미가엘 천사장과 함께 현장에 나타나셨습니다. 이리하여 악령들과의 영적 투쟁이 개시된 것이었습니다.

이 영적 싸움의 결과가 13절에 나옵니다. 여기서는 더 이상 ‘바사국 군’(君)이란 말이 쓰이지 않고 ‘바사국 왕들’이라는 말로 대치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바사 제국의 지상 통치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이 바사국 군이 지도자들을 사주하여 악을 행하게 했던 악령들은 이제 그들 곁에 없다는 뜻입니다. 그 대신 지금은 그리스도와 미가엘 천사만 남아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들이 승리를 한 것입니다. 따라서 바사 왕들이 결정하는 정책에 영향을 주는 세력은 악령들이 아니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귀향한 유대인들의 형편에 곧 변화가 생길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귀향한 유대인들의 상황이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다니엘에게 오셔서 장차 일어날 일들을 직접 계시해 주셨습니다. 다니엘은 먼 장래의 일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어떤 일들이 발생될 것인지를 전망하게 되었습니다(14절). 그가 받을 환상은 바로 앞의 일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세상 끝날까지 펼쳐지는 광대한 계시였습니다. 이 환상들은 매우 상세합니다. 다니엘서 11장과 12장은 사건 발생 이전에 기록된 역사로서 성경의 계시 중에서 가장 괄목할 만합니다. 그리스도께서 티그리스 강변에 있던 다니엘에게 알려주셨던 이 모든 계시들은 인간 역사 속에서 그대로 전개될 내용들이었습니다.

다니엘이 환상을 받게 된 경위

우리는 위에서 환상이 나타난 때와 장소를 짚어 보았고, 다니엘이 어떻게 그리스도를 뵙고 그분의 말씀을 들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또 주님이 다니엘에게 주신 서언(序言)들도 공부하였습니다. 본 장의 나머지 부분들은 (15절 이하) 다니엘 선지자가 11장과 12장에 실린 환상을 받을 수 있는 힘을 얻기까지 상황을 설명한 것입니다.

다니엘은 주님이 들려주시는 격려의 말씀도 받았고, 심지어 “두려워 말라.”라는 신령한 명령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아직 기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여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었습니다. 그는 다시 한번 외경심에 가득 차 그리스도의 발아래 얼굴을 파묻고 쓰려졌습니다(15절) 그는 주님의 대면하자 너무도 압도되어 말문이 막혀 버렸습니다. 그는 문자 그대로 벙어리가 된 셈이었습니다. 그는 주님과의 대면으로 심신이 기진된 상태에 빠졌기 때문에 입을 열어 한마디 말도 할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때 인간의 모습을 한 천사가 다니엘의 입술을 어루만졌습니다. 마치 이사야 선지자가 그리스도를 뵈었을 때 한 스랍(천사)이 그의 입을 만진 경우와 같습니다(사 6:5-6).

다니엘 선지자는 이 초자연적인 능력을 부여받고 나서 말을 할 수 있는 힘을 되찾았습니다. 그는 천사에게 자신이 얼마나 깊은 고뇌에 잠겼으며 어떻게 몸의 기운을 다 잃게 되었는지를 겨우 설명하였습니다(16절). 그는 자기와 같은 비천한 종이 어찌 감히 주님과 말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17절). 그는 너무도 거룩한 환상을 도저히 감당치 못하며 그 환상 때문에 초 죽음이 되어 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다니엘의 말이 끝나자 다시 한 천사가 나타나서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원기를 되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주님이 주시려는 계시를 보고들을 단계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그에게 필요한 나머지 기력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다시 한번 그에게 은혜롭고 부드러운 어조로 말씀을 해 주실 때 비로소 생기게 될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다니엘에게 “강건하라.”라고 두 번씩 부드럽게 분부하셨습니다. 마침내 연로한 다니엘은 “내 주께서 나로 힘이 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19절).라고 응답하였습니다. 이제 유한한 인간이 초자연적인 환상을 받을 준비가 된 것이었습니다. 이리하여 다니엘은 비로소 놀라운 계시들을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20절과 21절에 담긴 주님의 말씀은 다음과 같이 풀어 옮길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 바사에서 영적 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나는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이 투쟁이 끝나면 그리스의 왕자(악령)와 또 다른 영적 싸움을 벌일 것이다. 이 투쟁들에서 나의 동맹이 될 자는 너의 왕자에게 속한 미가엘 천사밖에 없다….”

“그런데 너는 내가 왜 여기 와 있는지를 아느냐? 너는 내가 너에게 온 이유를 알고 있느냐?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서에 기록된 것을 너에게 말해주기 위해서란다.”

본문을 보면 ‘하나님의 계획’이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이라는 말로 적혀 있습니다. 이 진리들은 아직 성경 말씀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계획서에는 이미 나와 있습니다. 이 본문의 표현은 1-12장에 나오는 계시들이 이미 예언된 대로 상세한 세목에 이르기까지 확실하게 이루어질 것임을 강조해 줍니다.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들

우리는 문제의 환상을 살피기 전에 다니엘서 10장이 우리에게 주는 중요한 교훈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첫째, 본 장은 하나님의 일을 대적하는 진짜 원수들이 누구라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룹바벨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던 유대인의 한 지도자였습니다. 그와 함께 갔던 동역 자들이 시작했던 사역은 도중에 중단되었습니다. 누구의 책임이었을까요?

귀향한 유대인 무리들의 책임이라고 보아야 하겠습니까?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책임의 화살을 던져야 할까요?

“모두 당신들의 잘못입니다. 일이 중단된 까닭은 당신들이 힘을 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좌절된 백성들이 바로 하나님의 일에 방해가 되는 원수들입니다”

아니면, 사마리아인들에게 책임을 돌려야 하겠습니까? 그들은 유대인들이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동안에 팔레스틴에서 줄곧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유대인들이 귀향하는 것과 성전 재건 계획을 대단히 싫어하였습니다. 그들은 유대인들의 일을 방해하기로 작정하고 나섰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일을 막는 원수들은 사마리아인들이 아닐까요?

만약 이 경우도 아니라면, 바사 백성들을 나무라야 하지 않을까요? 애초에 유대인들의 귀향을 허락한 자들은 바사의 관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사마리아인들로부터 진정서가 들어오자 유대인들의 사역을 중단시켰습니다. 그렇다면 책임이 이 바사 사람들에게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일을 대적하는 진짜 원수들은 이런 대상들이 아닙니다 13절과 20절을 보십시오.

“바사국군(君, 왕자)이… 나를 막았으므로”

“바사(국)군과 싸우려니와”

하나님의 일을 막고 대적하는 원수들의 실체는 지상적인 인간의 권세나 세상 사람들이 아니고 그들 뒤에서 영향을 끼치는 영계의 왕권들입니다.

성경에는 천사의 교리가 분명하게 나와 있습니다. 천사론은 요즘 인기가 없지만 성경에 따르면 선한 천사도 있고 악한 천사도 있습니다. 악한 천사들은 ‘귀신들’로 불립니다.

지상에 사는 악인들이 악한 권세들에게 조종되고 있다는 것이 성경의 명백한 가르침입니다. 인간의 마음에 영향을 끼치고 인간의 정신에 침투하는 이런 영적 인격체들이 하나님의 일을 막는 진짜 원수들입니다.

우리가 싸우는 투쟁은 일차적인 우리 자신들의 좌절이나 가시적인 원수들과의 전쟁이 아닙니다. 이 싸움은 또한 우리가 하려는 일들을 항상 방해하는 악의의 비판자들이나 정부의 정책들과의 싸움이 아닙니다. 우리의 싸움은 무엇보다도 영적 원수들과의 영적 투쟁입니다. 이 사실은 방금 우리가 공부한 다니엘서 10장에서 확인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이 사실을 강조하였습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 대함이라”

영적 세계는 실존합니다. 보이지 않는 영계의 투쟁이 우리의 체험 속에서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우리는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했을 때 흔히 “이해가 안 갑니다.”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러면 우리들은 금방 실망을 하고 상대편의 이해력이나 지적 수준을 의심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데 있습니다. 우리는 전도의 효과가 없다고 좌절해서도 안 되며 전달 방법이 나쁘다고 자책할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복음을 잘 전달하지 못하고 그릇된 동기와 정신으로 주님의 일을 하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도 믿지 않는 근본적인 까닭은 (고후 4:4)“ 그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 그러기 때문에 마귀와 그를 따르는 악령들이 하나님의 일을 훼방하는 실제의 원수들입니다. 이 사실을 파악하면 본 장의 두 번째 교훈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둘째. 본 장은 우리가 싸우는 투쟁을 위해 필요한 유일한 장비들이 어떤 것들인지를 가르쳐 줍니다.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진정한 원수들을 밝힌 다음 곧이어 이렇게 명하였습니다.

(엡6: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우리가 입는 갑옷과 휘두르는 무기들은 우리가 치르는 전쟁의 성격에 따라 결정됩니다. 우리의 싸움은 영적 투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영적인 보호를 받아야 하고 영적 무기들을 사용해야 합니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의 싸움을 견디지 못하고 금방 쓰러질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결론적으로 영적 투쟁을 위해 사용할 무기들을 열거한 후에 지상의 물건과 비교할 수 없는 하나의 무기를 언급하고 끝맺습니다.

(엡6:18)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엡6: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영적 투쟁은 기도를 필요로 합니다. 기도가 아닌 다른 무엇으로 하늘의 도움을 구하겠습니까? 다니엘 10:12절은 우리의 기도를 북돋아 주는 데 있어 큰 격려가 됩니다. 우리가 기도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하늘의 도움이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처럼 우리도 기도가 상달되었다는 말씀과 개인적인 확답을 받기 위해서는 어쩌면 3주씩 오랫동안 고민하며 기다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도하는 그 순간부터 우리의 탄원을 하나님이 들으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기도에는 위대한 능력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포로 생활이 끝나고 고레스로 하여금 그의 역사적인 칙령을 반포하도록 영향을 준 것은 기도의 힘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의 재건 활동이 방해를 받아 중단되었을 때에도 다니엘은 기도에 매달렸습니다. 그 결과 얼마 지나지 않아 중단된 건축 사역이 재개되었습니다. 원수들은 좌절되었고, 하나님은 새로운 지도자들을 보내셨으며 자기 백성들을 고취시켰습니다. 마침내 성전은 개축되었고 아무것도 하나님의 일을 끝까지 방해할 수 없음이 증명되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87세의 고령자가 먼 이국 땅에서 기도하자 역사가 바뀌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해서 지역이나 상황과 관계없이 간절히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기도의 능력은 너무도 커서 추산될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영적 투쟁의 주제 이외에도 기도의 능력을 또 하나의 주제로 삼고 거듭 강조하였습니다. 그의 서신들은 기도에 대한 요청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기도에 전념할 때 변화가 확실히 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합심하여 기도에 힘써야 한다고 늘 호소하였습니다. 그는 기도의 능력이 어떻게 효력을 드러내는지를 교인들이 정확하게 알 때까지 기다리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우리는 기도하는 그 순간부터 이미 우리의 영적 투쟁의 현장에서 하늘의 도움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리스도와 미가엘의 군대들이 연합하여 악의 세력들과 싸우기 때문에 상황은 바뀌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셋째, 본 장은 기도하는 사람이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다니엘은 평생 동안 본 장에서처럼 큰 힘을 발휘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때처럼 그가 연약하고 겸비해진 적도 없었습니다. 그는 산산이 깨어진 심령으로 주 앞에 한없이 엎드려 있었습니다.

기도는 신령한 능력과 하늘의 도움을 받게 합니다. 그러나 기도는 기도하는 사람을 높이 세우는 법이 없습니다. 기도는 기도하는 자를 오히려 낮춥니다.

기도의 길은 힘들고 고독한 외길입니다. 응답을 바로 받지 못하면 당황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도에는 큰 위로가 뒤따릅니다.

다니엘은 기도하던 곳에서 베일이 벗겨진 장엄하신 하나님의 아들을 목도하였고, 주님의 입술을 통해 자기가 하늘의 큰 사랑을 받는 자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다니엘은 기도의 장소에서 천사들의 어루만짐을 받았으며 현재의 역경이 바뀔 것이라는 보장도 받았습니다. 그는 기도할 때, 미래에는 하나님의 통치가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아무 염려가 없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기도의 장소가 아니었더라면 다니엘이 이 모든 계시와 위로의 말씀들로 어디에서 보고 받을 수 있었겠습니까?

기도의 장소가 아니라면 허약하고 떨 수밖에 없는 죽을 죄인이 어디에서 지상의 천국을 체험할 수 있겠습니까?

저와 여러분이 순종하는 장소에서 기도하는 장소에서 말씀 보는 장소에서 주님의 임재를 느끼고 천국의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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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10 장 주석 | [하루 한 장] 다니엘10장_은총을 받은 사람아 모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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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11 (수) [하루 한 장]“은총을 받은 사람아” (단10장)

부산 성민교회 새벽기도회

설교자 : 홍융희 목사 (분홍목사)

다니엘 10장은 다니엘이 바라던

이스라엘 백성의 해방과 복귀를

뛰어넘는 더 큰 하나님의 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레스왕 원년에 해방이 선포되고

바벨론에 잡혀왔던 이스라엘이

고향에 돌아가게 되었지만

실제로 돌아간 사람은 49,897명뿐

대부분은 바벨론에 남았습니다

그들에게는 믿음보다 현실의 복이

더 크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스룹바벨과 함께 돌아간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전 재건은

갖은 방해 속에 더디게 진행되어

과연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의심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이럴 때에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여러 제국의 환상을 통해서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것 보다

더 크고 놀라운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일어날 것임을 분명하게

알게 하고 계십니다

그 절정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다니엘을 만나고

그를 회복시키시는 이 환상은

그가 궁극적으로 구하고 믿고

찾아야 할 복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게 해 주었습니다

예수님만 우리의 복이십니다

그분이 영원하신 기업입니다.

다니엘 10장 주석. =====10:1. 12장까지 계속되는 본서의 마지막 환상이 시작되는 부분이다. 이 환상을 통한 계시. 는 그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8장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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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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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12장까지 계속되는 본서의 마지막 환상이 시작되는 부분이다. 이 환상을 통한 계시는 그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8장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바, 바사 제국의 통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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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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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씀은 참된 것이었는데, 환상을 보는 가운데, 심한 고생 끝에 겨우 그 뜻을 깨달았다. 우리말성경,1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왕이 된 지 3년에 벨드사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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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8/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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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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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과 각 시대의 대쟁투 – 다니엘서 10 장 주제절: “이제 내가 말일에 네 백성의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대저 이 이상은 오래 후의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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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3agospel.com

Date Published: 3/3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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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니엘 10장 설교말씀 다니엘의 노인이 본 환상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포로로 젊었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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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rhb-bible.tistory.com

Date Published: 4/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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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10장은 헬라 시대의 도래 이후 부터 세상 역사의 가장 마지막에 대한 함축적인 예언을 담은 다니엘서 11,12장의 서론 부분입니다. 다니엘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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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log.daum.net

Date Published: 3/3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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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다시 엘리야를 일으켜 세우신 것처럼 다니엘을 회복시키신다. (10절~11절) “한 손이 있어 나를 어루만지기로…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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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angdangnews.com

Date Published: 9/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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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의 목적은 네 번째 환상의 배경을 소개하는 것이며, 그 환상의 본격적인 내용은 11-12장에서 전개됩니다. 다니엘의 습관(1-4절) 바사왕 고레스 원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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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100church.org

Date Published: 4/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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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스 삼년. 봄이나 가을에 시작되는 한 해 계산법에 따라 바벨론 멸망 때부터 계산하면 이 때는 BC 536/535년이 된다(참조 단 10:4; 스 1:1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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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9/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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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쉐나트 솰로쉬 레코레쉬 멜렠 파라스 다발 니겔라 레다니엘 아쉘 니크라 쉐모 벨테솿차르 웨에메트 핟다발 웨차바 가돌 우빈 엩 핟다발 우비나 로 밤마르에

개역개정,1 바사 왕 고레스 제삼년에 한 일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나타났는데 그 일이 참되니 곧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다니엘이 그 일을 분명히 알았고 그 환상을 깨달으니라

새번역,1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 제 삼년에, 일명 벨드사살이라고 하는 다니엘이 계시로 말씀을 받았다. 그 말씀은 참된 것이었는데, 환상을 보는 가운데, 심한 고생 끝에 겨우 그 뜻을 깨달았다.

우리말성경,1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왕이 된 지 3년에 벨드사살이라 불리는 다니엘이 환상을 보는 가운데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말씀은 참되며 큰 전쟁에 관한 것입니다. 다니엘은 이 말씀을 분명히 알았고 그 환상을 깨달았습니다.

가톨릭성경,1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 제삼년에 벨트사차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다니엘에게 말씀이 계시되었다. 그 말씀은 진실이며 큰 싸움에 관한 것이었다. 그는 그 말씀을 깨달았다. 환상 중에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영어NIV,1 In the third year of Cyrus king of Persia, a revelation was given to Daniel (who was called Belteshazzar). Its message was true and it concerned a great war. The understanding of the message came to him in a vision.

영어NASB,1 In the third year of Cyrus king of Persia a message was revealed to Daniel, who was named Belteshazzar; and the message was true and one of great conflict, but he understood the message and had an understanding of the vision.

영어MSG,1 In the third year of the reign of King Cyrus of Persia, a message was made plain to Daniel, whose Babylonian name was Belteshazzar. The message was true. It dealt with a big war. He understood the message, the understanding coming by revelation:

영어NRSV,1 In the third year of King Cyrus of Persia a word was revealed to Daniel, who was named Belteshazzar. The word was true, and it concerned a great conflict. He understood the word, having received understanding in the vision.

헬라어구약Septuagint,1 εν τω ενιαυτω τω πρωτω κυρου του βασιλεως περσων προσταγμα εδειχθη τω δανιηλ ος επεκληθη το ονομα βαλτασαρ και αληθες το οραμα και το προσταγμα και το πληθος το ισχυρον διανοηθησεται το προσταγμα και διενοηθην αυτο εν οραματι

라틴어Vulgate,1 anno tertio Cyri regis Persarum verbum revelatum est Daniheli cognomento Balthasar et verum verbum et fortitudo magna intellexitque sermonem intellegentia est enim opus in visione

히브리어구약BHS,1 בִּשְׁנַת שָׁלֹושׁ לְכֹורֶשׁ מֶלֶךְ פָּרַס דָּבָר נִגְלָה לְדָנִיֵּאל אֲשֶׁר־נִקְרָא שְׁמֹו בֵּלְטְשַׁאצַּר וֶאֱמֶת הַדָּבָר וְצָבָא גָדֹול וּבִין אֶת־הַדָּבָר וּבִינָה לֹו בַּמַּרְאֶה׃

성 경: [단10:1]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환상]

12장까지 계속되는 본서의 마지막 환상이 시작되는 부분이다. 이 환상을 통한 계시는 그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8장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바, 바사 제국의 통치 때부터 세상 끝날까지의 세계 역사와 이스라엘의 미래가 예언되고 있다. 한편 그 전체 계시의 서막인 본장은 다니엘 환상의 배경과 메시야를 통한 환상의 전개가 기술된다.

󰃨 바사 왕 고레스 삼 년 – 고레스는 옛 바사지역의 왕 캄비세스 1세(Cambyses I. B.C. 600-559)와 메대 왕 아스투아게스(Astyages)의 딸 만데인(Mandane) 사이에서 태어나 메대와 바사 제국을 통합해 강력한 페르시아 제국을 건립한 고레스 2세(Cyrus II, B.C. 559-529)를 가리킨다(6:1-3 ‘다리오’ 주석 참조). 또한 그의 즉위 ‘삼 년’이라는 것은 그가 외삼촌인 동시에 장인인 키악사레스 2세로부터 제국에 대한 실권을 처음 넘겨받은 B.C. 558년으로부터의 ‘3년'(B.C. 556)이 아니라 메대와 바사를 병합시켜 페르시아 제국의 공식적인 왕으로 즉위한 해(B.C. 536)로부터의 ‘3년’, 곧 B.C. 534년을 가리키는 것이다. 따라서 1:21에 의거할 때 당시 다니엘은 노령이어서 지방의 한직(閑職)으로 물러난 상태였음을 추측케 한다(1:21 주석 참조).

󰃨 한 일이…나타났는데 – 여기서 ‘일'(*, 다바르)은 일반적으로 ‘말’, ‘명령’이란 뜻을 가지는 바, 이는 ‘드러나다’, ‘확실하게 알리다’란 뜻의 ‘나타났는데'(*, 갈라)와 함께 다니엘이 처음부터 5절의 ‘한 사람’과 직접 대면하여 하나님의 계시를 들은 사실을 암시한다(Delitzsch, Expositers Commentary).

󰃨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 여기서 ‘전쟁'(*, 차바)의 원어상 의미가 ‘전쟁’이란 의미 외에 ‘무리'(집단), ‘곤경’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 구절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는 매우 분분하다. (1) ‘곤경’의 의미에서 유추하여 이를 ‘큰 압제나 고난'(great tribulation, LB)으로 해석하는 견해(Hitzig, Delitzsch, Zockler, Kranichfeld), (2) 본장에서는 특별히 천사들의 사역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13, 21절)을 고려하여 ‘무리'(host), 곧'(천사들의)큰 무리’로 해석하는 견해(Thomson, Aquila), (3) 원문의 의미와는 다르게 예외적으로 ‘정한 때'(the time appointed was long, KJV)로 해석하는 견해이다. 그러나 본장의 환상이 역사적으로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의한 유대 민족 핍박을, 상징적으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마지막 날에 적그리스도로부터 받을 핍박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1)의 견해가 가장 타당한 듯하다.

바야밈 하헴 아니 다니엘 하이티 미트아벨 쉐로솨 솨부임 야밈

개역개정,2 그 때에 나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을 슬퍼하며

새번역,2 그 때에 나 다니엘은 세 이레 동안 고행하였다.

우리말성경,2 그때 나 다니엘은 3주 내내 슬퍼했습니다.

가톨릭성경,2 그때에 나 다니엘은 세 주 동안 고행을 하고 있었다.

영어NIV,2 At that time I, Daniel, mourned for three weeks.

영어NASB,2 In those days I, Daniel, had been mourning for three entire weeks.

영어MSG,2 “During those days, I, Daniel, went into mourning over Jerusalem for three weeks.

영어NRSV,2 At that time I, Daniel, had been mourning for three weeks.

헬라어구약Septuagint,2 εν ταις ημεραις εκειναις εγω δανιηλ ημην πενθων τρεις εβδομαδας

라틴어Vulgate,2 in diebus illis ego Danihel lugebam trium ebdomadarum diebus

히브리어구약BHS,2 בַּיָּמִים הָהֵם אֲנִי דָנִיֵּאל הָיִיתִי מִתְאַבֵּל שְׁלֹשָׁה שָׁבֻעִים יָמִים׃

성 경: [단10:2,3]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환상]

본문에서 보여지는 다니엘의 슬픔과 그에 따른 행동은 곧 본 환상의 의미가 그의 동족 유대 민족이 당할 고난이라는 점에서 기인된 것이다. 한편 ‘세 이레’는 문자 그대로 ‘삼 주'(three weeks)를 가리킨다(9:24 주석 비교).

󰃨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 2절의 ‘슬픔’에 대한 외적 표현들이다. 곧 본 구절에서 ‘좋은 떡…입에 넣지 아니하며’는 당시 다니엘의 신분상 다니엘이 그의 일상적인 음식들을 삼가했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Thomson). 또한 몸에 기름을 바르는 관습은 고대 근동에 있어서 큰 기쁨의 상징이었으며 귀한 일로 간주되었다(Thomson, Delitzsch). 따라서 본 구절은 동족을 위한 다니엘의 기도가 준금식 상태에서 행해진 것으로 자신의 안락과 일상적인 삶을 포기한 간절한 증보의 신앙적 자세에서 발원한 것임을 알게 한다. 한편 ‘좋은 떡'(*, 레헴 하무도트)은 원어상 ‘좋은 음식’, ‘귀한 음식’을 가리키는 말이나, 일부 학자들은 이 말의 의미를 4절(‘정월’-유월절)에서 유추함으로써 ‘누룩 놓은 떡’으로 해석한다. 따라서 학자들은 다니엘이 ‘누룩 없는 떡’, 곧 무교병을 먹은 것으로 이해하여 유월절의 고난 떡(신 16:3)과 의미상의 병행을 시도하기도 한다(Havernick, Hitzig, Kranichfeld).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원어상 의미를 너무 비약시킨 것이다.

레헴 하무도트 로 아카르티 우바사르 와야인 로 바 엘 피 웨소크 로 소크티 아드 메로트 쉐로쉐트 솨부임 야밈

개역개정,3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새번역,3 세 이레 내내 좋은 음식을 삼가고, 고기와 포도주도 입에 대지 않았으며, 몸에 기름을 전혀 바르지 않았다.

우리말성경,3 나는 3주가 다 지날 때까지 좋은 음식을 먹지 않았고 고기나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않았으며 몸에 기름을 바르지 않았습니다.

가톨릭성경,3 나는 세 주간을 다 채울 때까지,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고 고기와 술을 입에 대지 않았으며 향유를 바르지도 않았다.

영어NIV,3 I ate no choice food; no meat or wine touched my lips; and I used no lotions at all until the three weeks were over.

영어NASB,3 I did not eat any tasty food, nor did meat or wine enter my mouth, nor did I use any ointment at all, until the entire three weeks were completed.

영어MSG,3 I ate only plain and simple food, no seasoning or meat or wine. I neither bathed nor shaved until the three weeks were up.

영어NRSV,3 I had eaten no rich food, no meat or wine had entered my mouth, and I had not anointed myself at all, for the full three weeks.

헬라어구약Septuagint,3 αρτον επιθυμιων ουκ εφαγον και κρεας και οινος ουκ εισηλθεν εις το στομα μου ελαιον ουκ ηλειψαμην εως του συντελεσαι με τας τρεις εβδομαδας των ημερων

라틴어Vulgate,3 panem desiderabilem non comedi et caro et vinum non introierunt in os meum sed neque unguento unctus sum donec conplerentur trium ebdomadarum dies

히브리어구약BHS,3 לֶחֶם חֲמֻדֹות לֹא אָכַלְתִּי וּבָשָׂר וָיַיִן לֹא־בָא אֶל־פִּי וְסֹוךְ לֹא־סָכְתִּי עַד־מְלֹאת שְׁלֹשֶׁת שָׁבֻעִים יָמִים׃ ף

우베욤 에스림 웨알바아 라호데쉬 하리숀 와아니 하이티 알 야드 한나하르 학가돌 후 힏다켈

개역개정,4 첫째 달 이십사일에 내가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 가에 있었는데

새번역,4 ㉠첫째 달 스무나흗날에 나는 큰 강 티그리스 강 둑에 와 있었다. / ㉠양력 삼월 중순 이후

우리말성경,4 첫째 달 24일에 내가 큰 강 티그리스 강가에 서 있었습니다.

가톨릭성경,4 첫째 달 스무나흗날에 나는 큰 강 곧 티그리스 강 가에 있었다.

영어NIV,4 On the twenty-fourth day of the first month, as I was standing on the bank of the great river, the Tigris,

영어NASB,4 And on the twenty-fourth day of the first month, while I was by the bank of the great river, that is, the Tigris,

영어MSG,4 “On the twenty-fourth day of the first month I was standing on the bank of the great river, the Tigris.

영어NRSV,4 On the twenty-fourth day of the first month, as I was standing on the bank of the great river (that is, the Tigris),

헬라어구약Septuagint,4 και εγενετο τη ημερα τη τεταρτη και εικαδι του μηνος του πρωτου και εγω ημην επι του χειλους του ποταμου του μεγαλου ος εστι τιγρης

라틴어Vulgate,4 die autem vicesima et quarta mensis primi eram iuxta fluvium magnum qui est Tigris

히브리어구약BHS,4 וּבְיֹום עֶשְׂרִים וְאַרְבָּעָה לַחֹדֶשׁ הָרִאשֹׁון וַאֲנִי הָיִיתִי עַל יַד הַנָּהָר הַגָּדֹול הוּא חִדָּקֶל׃

성 경: [단10:4]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환상]

󰃨 정월 이십 사 일 – 유대의 종교력상 이 정월(니산월)은 유월절 절기가 속해 있는 달이었다. 그런데 유월절은 정월 10일경부터 준비하기 시작해서 정월 14일에 유월절 양을 잡으며 무교절로 이어져 그 달 21일까지 행사가 계속되었던 바, 다니엘의 3주간의 금식 기도가 이 유대의 유월절 기간에 행해졌음을 알게 한다.

󰃨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가에 있었는데 – 이상 중에 을래강에 서 있었던 8:2과는 달리 정확한 날까지 기록된 점과 7절의 정황에 미루어, 다니엘이 그의 측근들과 함께 실제로 힛데겔 강가에 서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Thomson, Delitzsch). 그가 왜 그곳에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아마도 그 지역의 행정관직을 맡아 공무를 수행하던 중이었다는 사실만을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1절 주석 참조). 한편 ‘힛데겔 강’은 당시 바벨론 지역에 속해 있던 티그리스 강이다.

와엣사 엩 에나이 와에레 웨힌네 이쉬 에하드 라부쉬 받딤 우마트나우 하구림 베케템 우파즈

개역개정,5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더라

새번역,5 그 때에 내가 눈을 떠서 보니, 한 사람이 모시 옷을 입고 우바스의 금으로 만든 띠로 허리를 동이고 있었다.

우리말성경,5 그곳에서 눈을 들어 바라보니 어떤 사람이 고운 베옷을 입고 허리에 우바스의 금으로 만든 순금 띠를 띠고 있었습니다.

가톨릭성경,5 그때에 내가 눈을 들어 보니, 아마포 옷을 입고 허리에는 우파즈 금으로 만든 띠를 두른 사람 하나가 서 있었다.

영어NIV,5 I looked up and there before me was a man dressed in linen, with a belt of the finest gold around his waist.

영어NASB,5 I lifted my eyes and looked, and behold, there was a certain man dressed in linen, whose waist was girded with a belt of pure gold of Uphaz.

영어MSG,5 I looked up and to my surprise saw a man dressed in linen with a belt of pure gold around his waist.

영어NRSV,5 I looked up and saw a man clothed in linen, with a belt of gold from Uphaz around his waist.

헬라어구약Septuagint,5 και ηρα τους οφθαλμους μου και ειδον και ιδου ανθρωπος εις ενδεδυμενος βυσσινα και την οσφυν περιεζωσμενος βυσσινω και εκ μεσου αυτου φως

라틴어Vulgate,5 et levavi oculos meos et vidi et ecce vir unus vestitus lineis et renes eius accincti auro obrizo

히브리어구약BHS,5 וָאֶשָּׂא אֶת־עֵינַי וָאֵרֶא וְהִנֵּה אִישׁ־אֶחָד לָבוּשׁ בַּדִּים וּמָתְנָיו חֲגֻרִים בְּכֶתֶם אוּפָז׃

성 경: [단10:5,6]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환상]

다니엘이 본 이상 중의 한 사람에 대한 상세한 묘사이다.

󰃨 한 사람 – 이 사람의 실체에 대해서는 학자들간에 두 가지 견해로 대별된다. (1) ‘세마포 옷'(겔 9:11;눅 24:4;행 1:10), ‘무리의 소리'(계 10:3) 등의 묘사가 천사의 모습으로 지시된 바 있으며 본문의 대체적인 묘사가 계 10:1에 나타난 천사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점과 본서의 용례상 환상의 전달자와 해석자로서의 천사의 등장이 빈번하다는 점에서 이를 ‘한 천사’로 보는 견해(Thomson, Expositers Commentary), (2) ‘그 몸은…그 말소리…’란 말이 예외적으로 그리스도에 관한 묘사에만 사용되었다는 점과 이와 유사한 문장인 겔 1;14, 15;10:1-3;43:1-5;계 1:13-16이 곧 그리스도의 현시를 묘사한 것이란 점에서 이를 영광스러운 주님 곧 그리스도의 현시에 대한 묘사라고 보는 견해이다(Delitzsch). 여기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신약과의 연관성을 노려할 때 (2)의 견해가 타당한 듯하다. 만약 이에 동의한다면, 본문은 구약 성경 중 가장 상세하게 이루어진 그리스도에 대한 묘사라고 볼 수 있다.

󰃨 세마포 옷을…띠었고 – ‘세마포 옷'(*, 라부쉬 바딤)은 가는 베로 만든 희고 빛나는 옷으로서 신적 위엄과 정결을 상징한다. 한편 ‘우바스 정금 띠’에서 ‘우파즈'(*)는 오직 ‘우바스의 금과 다시스의 은’이라는 말로 렘 10:9에만 나타나는 바, 이에 미루어 ‘우바스’는 금이 생산되는 한 지역에 대한 명칭으로 이해할 수 있다.

󰃨 그 몸은…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 이상 중에 본 사람의 신체에 관한 묘사이다. ‘그 몸은 황옥 같고’에서 ‘황옥'(*, 타르쉬쉬)은 노란색이나 금빛이 감도는 담청색을 가리키는 것으로 신약의 ‘황보석’같이 빛남을 표현한다(계 21:20). 한편 ‘얼굴의 번갯빛’이나 ‘횃불같은 눈’은 계 1:14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표현된 것으로 깊은 통찰력과 악에 대한 격렬한 진노를 의미한다. 또한 ‘무리의 소리'(*, 콜 하몬)는 겔 1:24에서 전능자의 현현 때 들려졌던 ‘많은 물 소리'(*, 콜 하물라)나 ‘군대의 소리'(*, 콜 마하네)와 같은 뜻으로 쓰여졌다.

우게위야토 케타르쉬쉬 우파나우 케마르에 바라크 웨에나우 켈랖피데 에쉬 우제로오타우 우마르겔로타우 케엔 네호쉐트 칼랄 웨콜 데바라우 케콜 하몬

개역개정,6 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새번역,6 그의 몸은 녹주석 같이 빛나고, 그의 얼굴은 번갯불 같이 환하고, 눈은 횃불 같이 이글거리고, 팔과 발은 빛나는 놋쇠처럼 뻔쩍였으며, 목소리는 큰 무리가 지르는 소리와도 같았다.

우리말성경,6 그의 몸은 황옥 같고 얼굴은 번개처럼 환하고 눈은 횃불같이 불타고 팔과 발은 빛이 나는 청동같이 번쩍이고 목소리는 큰 무리가 외치는 소리 같았습니다.

가톨릭성경,6 그의 몸은 녹주석 같고 얼굴은 번개의 모습 같았으며, 눈은 횃불 같고 팔과 다리는 광을 낸 청동 같았으며, 그가 말하는 소리는 군중의 아우성 같았다.

영어NIV,6 His body was like chrysolite, his face like lightning, his eyes like flaming torches, his arms and legs like the gleam of burnished bronze, and his voice like the sound of a multitude.

영어NASB,6 His body also was like beryl, his face had the appearance of lightning, his eyes were like flaming torches, his arms and feet like the gleam of polished bronze, and the sound of his words like the sound of a tumult.

영어MSG,6 His body was hard and glistening, as if sculpted from a precious stone, his face radiant, his eyes bright and penetrating like torches, his arms and feet glistening like polished bronze, and his voice, deep and resonant, sounded like a huge choir of voices.

영어NRSV,6 His body was like beryl, his face like lightning, his eyes like flaming torches, his arms and legs like the gleam of burnished bronze, and the sound of his words like the roar of a multitude.

헬라어구약Septuagint,6 και το σωμα αυτου ωσει θαρσις και το προσωπον αυτου ωσει ορασις αστραπης και οι οφθαλμοι αυτου ωσει λαμπαδες πυρος και οι βραχιονες αυτου και οι ποδες ωσει χαλκος εξαστραπτων και φωνη λαλιας αυτου ωσει φωνη θορυβου

라틴어Vulgate,6 et corpus eius quasi chrysolitus et facies eius velut species fulgoris et oculi eius ut lampas ardens et brachia eius et quae deorsum usque ad pedes quasi species aeris candentis et vox sermonum eius ut vox multitudinis

히브리어구약BHS,6 וּגְוִיָּתֹו כְתַרְשִׁישׁ וּפָנָיו כְּמַרְאֵה בָרָק וְעֵינָיו כְּלַפִּידֵי אֵשׁ וּזְרֹעֹתָיו וּמַרְגְּלֹתָיו כְּעֵין נְחֹשֶׁת קָלָל וְקֹול דְּבָרָיו כְּקֹול הָמֹון׃

웨라이티 아니 다니엘 레받디 엘 함마르아 웨하아나쉼 아쉘 하이우 임미 로 라우 엩 함마르아 아발 하라다 게돌라 나펠라 알레헴 와이벨후 베헤하베

개역개정,7 이 환상을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나와 함께 한 사람들은 이 환상은 보지 못하였어도 그들이 크게 떨며 도망하여 숨었느니라

새번역,7 나 다니엘만 이 환상을 보고, 나와 같이 있는 다른 사람들은 그 환상을 보지 못하였다. 그들은 두려워하며, 도망쳐서 숨었으므로,

우리말성경,7 그 환상을 본 사람은 나 다니엘 한 사람뿐입니다. 나와 함께 있던 사람들은 그것을 보지 못했지만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도망쳐 숨었습니다.

가톨릭성경,7 나 다니엘만 그 환상을 보았다. 나와 함께 있던 다른 사람들은 그 환상을 보지는 못하고, 다만 커다란 공포가 그들을 덮치는 바람에 달아나서 몸을 숨겼다.

영어NIV,7 I, Daniel, was the only one who saw the vision; the men with me did not see it, but such terror overwhelmed them that they fled and hid themselves.

영어NASB,7 Now I, Daniel, alone saw the vision, while the men who were with me did not see the vision; nevertheless, a great dread fell on them, and they ran away to hide themselves.

영어MSG,7 “I, Daniel, was the only one to see this. The men who were with me, although they didn’t see it, were overcome with fear and ran off and hid, fearing the worst.

영어NRSV,7 I, Daniel, alone saw the vision; the people who were with me did not see the vision, though a great trembling fell upon them, and they fled and hid themselves.

헬라어구약Septuagint,7 και ειδον εγω δανιηλ την ορασιν την μεγαλην ταυτην και οι ανθρωποι οι οντες μετ’ εμου ουκ ειδοσαν την ορασιν ταυτην και φοβος ισχυρος επεπεσεν επ’ αυτους και απεδρασαν εν σπουδη

라틴어Vulgate,7 vidi autem ego Danihel solus visionem porro viri qui erant mecum non viderunt sed terror nimius inruit super eos et fugerunt in absconditum

히브리어구약BHS,7 וְרָאִיתִי אֲנִי דָנִיֵּאל לְבַדִּי אֶת־הַמַּרְאָה וְהָאֲנָשִׁים אֲשֶׁר הָיוּ עִמִּי לֹא רָאוּ אֶת־הַמַּרְאָה אֲבָל חֲרָדָה גְדֹלָה נָפְלָה עֲלֵיהֶם וַיִּבְרְחוּ בְּהֵחָבֵא׃

성 경: [단10:7]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환상]

󰃨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 이는 이하 문장과 함께 다니엘이 그의 수행원들과 함께 힛데겔 강가에 있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4절 주석 참조). 한편 이 구절을 다니엘만이 이 환상을 보았으며 그 나머지 사람들은 신적 존재의 임재를 느끼고 도망했다는 사실 속에서 이 계시의 사실성을 부각시키고 있다(왕하 6:4-17;행 9:7;22:9).

와아니 니쉬아르티 레받디 와에르에 엩 함마르아 학게도라 하조트 웨로 니쉬아르 비 코흐 웨호디 네흐파크 알라이 레마쉬히트 웨로 아차르티 코아흐

개역개정,8 그러므로 나만 홀로 있어서 이 큰 환상을 볼 때에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으나

새번역,8 나 혼자만 남아서, 그 큰 환상을 보았다. 그 때에 나는 힘이 빠지고, 얼굴이 죽은 것처럼 변하였으며, 힘을 쓸 수 없었다.

우리말성경,8 그래서 나는 혼자 남아 이 놀라운 환상을 보게 됐습니다. 그런데 나는 온몸에 힘이 빠지고 죽은 사람처럼 몸에 색깔이 변하고 도무지 힘을 쓸 수 없었습니다.

가톨릭성경,8 나 혼자 남아서 그 큰 환상을 보았다. 나는 힘이 빠지고 얼굴은 사색이 되었다. 힘이 하나도 없었다.

영어NIV,8 So I was left alone, gazing at this great vision; I had no strength left, my face turned deathly pale and I was helpless.

영어NASB,8 So I was left alone and saw this great vision; yet no strength was left in me, for my natural color turned to a deathly pallor, and I retained no strength.

영어MSG,8 Left alone after the appearance, abandoned by my friends, I went weak in the knees, the blood drained from my face.

영어NRSV,8 So I was left alone to see this great vision. My strength left me, and my complexion grew deathly pale, and I retained no strength.

헬라어구약Septuagint,8 και εγω κατελειφθην μονος και ειδον την ορασιν την μεγαλην ταυτην και ουκ εγκατελειφθη εν εμοι ισχυς και ιδου πνευμα επεστραφη επ’ εμε εις φθοραν και ου κατισχυσα

라틴어Vulgate,8 ego autem relictus solus vidi visionem grandem hanc et non remansit in me fortitudo sed et species mea inmutata est in me et emarcui nec habui quicquam virium

히브리어구약BHS,8 וַאֲנִי נִשְׁאַרְתִּי לְבַדִּי וָאֶרְאֶה אֶת־הַמַּרְאָה הַגְּדֹלָה הַזֹּאת וְלֹא נִשְׁאַר־בִּי כֹּח וְהֹודִי נֶהְפַּךְ עָלַי לְמַשְׁחִית וְלֹא עָצַרְתִּי כֹּחַ׃

성 경: [단10:8]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환상]

󰃨 내 몸에 힘이 빠졌고 – 문자적으로는 ‘내 몸에 남아있는 힘이 하나도 없고’란 뜻으로 ‘나의 힘이 다 없어졌고’란 말과 함께 다니엘이 그 장엄한 신적 이상 앞에서 그의 몸을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쇠진해 있었음을 보여준다(8:18 주석 참조).

󰃨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 여기서 ‘아름다운 빛'(*, 호드)은 ‘낯빛'(5:9;7:28), ‘즐기던 빛'(5:6)과 같은 의미로 얼굴에 나타난 신선한 생기를 말한다. 따라서 본 구절은 생기있는 산 자의 얼굴빛이 마치 죽은 자처럼 변했다는 의미로, 이상의 신적 권위에 압도당한 다니엘의 내적, 외적 상태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웨에쉬마 엩 콜 데바라우 우케솨메이 엩 콜 데바라우 와아니 하이티 니르담 알 파나이 우파나이 아르차

개역개정,9 내가 그의 음성을 들었는데 그의 음성을 들을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느니라

새번역,9 나는, 그가 말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의 말소리를 들었을 때에, 나는 정신을 잃고 땅에 쓰러졌다.

우리말성경,9 그때 나는 말소리를 들었는데 듣고 있는 동안 나는 땅바닥에 얼굴을 대고 엎드린 채 깊이 잠들었습니다.

가톨릭성경,9 그때에 나는 그 사람이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가 말하는 소리를 듣고 나는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얼굴을 땅에 대고 쓰러졌다.

영어NIV,9 Then I heard him speaking, and as I listened to him, I fell into a deep sleep, my face to the ground.

영어NASB,9 But I heard the sound of his words; and as soon as I heard the sound of his words, I fell into a deep sleep on my face, with my face to the ground.

영어MSG,9 “I heard his voice. At the sound of it I fainted, fell flat on the ground, face in the dirt.

영어NRSV,9 Then I heard the sound of his words; and when I heard the sound of his words, I fell into a trance, face to the ground.

헬라어구약Septuagint,9 και ουκ ηκουσα την φωνην λαλιας αυτου εγω ημην πεπτωκως επι προσωπον μου επι την γην

라틴어Vulgate,9 et audivi vocem sermonum eius et audiens iacebam consternatus super faciem meam vultusque meus herebat terrae

히브리어구약BHS,9 וָאֶשְׁמַע אֶת־קֹול דְּבָרָיו וּכְשָׁמְעִי אֶת־קֹול דְּבָרָיו וַאֲנִי הָיִיתִי נִרְדָּם עַל־פָּנַי וּפָנַי אָרְצָה׃

성 경: [단10:9,10]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8:18, 27 주석을 참조하라.

웨힌네 야드 나게아 비 왙테니에니 알 빌카이 웨카포트 야다이

개역개정,10 한 손이 있어 나를 어루만지기로 내가 떨었더니 그가 내 무릎과 손바닥이 땅에 닿게 일으키고

새번역,10 그런데 갑자기 한 손이 나를 어루만지면서, 떨리는 손과 무릎을 일으켰다.

우리말성경,10 내가 떨고 있는데 어떤 손이 나를 어루만졌습니다. 그리고 나를 일으켜서 무릎과 손바닥으로 땅을 짚게 했습니다.

가톨릭성경,10 그러자 어떤 손이 나를 흔들어 무릎과 손으로 일어나게 하였다.

영어NIV,10 A hand touched me and set me trembling on my hands and knees.

영어NASB,10 Then behold, a hand touched me and set me trembling on my hands and knees.

영어MSG,10 A hand touched me and pulled me to my hands and knees.

영어NRSV,10 But then a hand touched me and roused me to my hands and knees.

헬라어구약Septuagint,10 και ιδου χειρα προσηγαγε μοι και ηγειρε με επι των γονατων επι τα ιχνη των ποδων μου

라틴어Vulgate,10 et ecce manus tetigit me et erexit me super genua mea et super articulos manuum mearum

히브리어구약BHS,10 וְהִנֵּה־יָד נָגְעָה בִּי וַתְּנִיעֵנִי עַל־בִּרְכַּי וְכַפֹּות יָדָי׃

와요멜 엘라이 다니엘 이쉬 하무도트 하벤 바데바림 아쉘 아노키 도베르 엘레카 와아모드 알 오므데카 키 앝타 슐라흐티 엘레카 우베답베루 임미 엩 핟다발 핮제 아마드티 마르이드

개역개정,11 내게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하더라 그가 내게 이 말을 한 후에 내가 떨며 일어서니

새번역,11 그가 내게 말하였다. “하나님께 큰 사랑을 받은 사람 다니엘아, 이제 내가 네게 하는 말을 주의해서 들어라. 너는 일어서라. 지금 나를 네게로 보내셔서 이렇게 왔다.” 그가 내게 이 말을 할 때에, 나는 일어섰으나 여전히 떨렸다.

우리말성경,11 그가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큰 사랑을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라. 나는 네게 가라고 보냄 받았으니 일어서거라.” 내가 이 말을 듣고 일어섰으나 여전히 떨고 있었습니다.

가톨릭성경,11 그러고 나서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총애를 받는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너에게 하는 말에 주의를 기울여라. 일어서라. 나는 파견되어 너에게 온 것이다.” 그가 나에게 이 말을 할 때에 나는 떨면서 일어섰다.

영어NIV,11 He said, “Daniel, you who are highly esteemed, consider carefully the words I am about to speak to you, and stand up, for I have now been sent to you.” And when he said this to me, I stood up trembling.

영어NASB,11 And he said to me, “O Daniel, man of high esteem, understand the words that I am about to tell you and stand upright, for I have now been sent to you.” And when he had spoken this word to me, I stood up trembling.

영어MSG,11 “‘Daniel,’ he said, ‘man of quality, listen carefully to my message. And get up on your feet. Stand at attention. I’ve been sent to bring you news.’ “When he had said this, I stood up, but I was still shaking.

영어NRSV,11 He said to me, “Daniel, greatly beloved, pay attention to the words that I am going to speak to you. Stand on your feet, for I have now been sent to you.” So while he was speaking this word to me, I stood up trembling.

헬라어구약Septuagint,11 και ειπεν μοι δανιηλ ανθρωπος ελεεινος ει διανοηθητι τοις προσταγμασιν οις εγω λαλω επι σε και στηθι επι του τοπου σου αρτι γαρ απεσταλην επι σε και εν τω λαλησαι αυτον μετ’ εμου το προσταγμα τουτο εστην τρεμων

라틴어Vulgate,11 et dixit ad me Danihel vir desideriorum intellege verba quae ego loquor ad te et sta in gradu tuo nunc enim sum missus ad te cumque dixisset mihi sermonem istum steti tremens

히브리어구약BHS,11 וַיֹּאמֶר אֵלַי דָּנִיֵּאל אִישׁ־חֲמֻדֹות הָבֵן בַּדְּבָרִים אֲשֶׁר אָנֹכִי דֹבֵר אֵלֶיךָ וַעֲמֹד עַל־עָמְדֶךָ כִּי עַתָּה שֻׁלַּחְתִּי אֵלֶיךָ וּבְדַבְּרֹו עִמִּי אֶת־הַדָּבָר הַזֶּה עָמַדְתִּי מַרְעִיד׃

성 경: [단10:11]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 다니엘 – 9:23 주석을 참조하라.

󰃨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 이는 다니엘로 하여금 일어서도록 하게한 이유를 지시한다. 곧 고대 근동에 있어서 신하들이 왕 앞에 나아갈 때에는 허리를 굽히고 부복하였으나 실질적으로 황의 명령이 있을 때에는 일어서서 그 명령을 받은 사실과 유사한 것으로, 이러한 자세는 명령을 보다 주의깊게 듣기 위한 자세였다(Thomson).

와요멜 엘라이 알 티라 다니엘 키 민 하욤 하리숀 아쉘 나탙타 엩 리베카 레하빈 우레히트안노트 리페네 엘로헤카 니쉬메우 데바레카 와아니 바티 비데바레카

개역개정,12 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 받았으므로 내가 네 말로 말미암아 왔느니라

새번역,12 그가 내게 말하였다.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네가 이 일을 깨달으려고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손하여지기로 결심한 그 첫날부터, 하나님은 네가 간구하는 말을 들으셨다. 네가 간구하는 말에 응답하려고 내가 왔다.

우리말성경,12 그러자 그가 말씀하셨습니다.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마라. 네가 깨달음을 얻으려고 네 하나님 앞에 낮아지고 겸손해지기로 결심한 그날부터 하나님께서 네 말을 들으셨다. 네 기도 때문에 내가 왔다.

가톨릭성경,12 그가 다시 나에게 말하였다.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마라. 네가 깨달음을 얻고 너의 하느님 앞에서 극기하기로 결심한 첫날부터, 하느님께서는 너의 말을 들으셨다. 너의 그 말 때문에 내가 이렇게 온 것이다.

영어NIV,12 Then he continued, “Do not be afraid, Daniel. Since the first day that you set your mind to gain understanding and to humble yourself before your God, your words were heard, and I have come in response to them.

영어NASB,12 Then he said to me, “Do not be afraid, Daniel, for from the first day that you set your heart on understanding this and on humbling yourself before your God, your words were heard, and I have come in response to your words.

영어MSG,12 “‘Relax, Daniel,’ he continued, ‘don’t be afraid. From the moment you decided to humble yourself to receive understanding, your prayer was heard, and I set out to come to you.

영어NRSV,12 He said to me, “Do not fear, Daniel, for from the first day that you set your mind to gain understanding and to humble yourself before your God, your words have been heard, and I have come because of your words.

헬라어구약Septuagint,12 και ειπεν προς με μη φοβου δανιηλ οτι απο της ημερας της πρωτης ης εδωκας το προσωπον σου διανοηθηναι και ταπεινωθηναι εναντιον κυριου του θεου σου εισηκουσθη το ρημα σου και εγω εισηλθον εν τω ρηματι σου

라틴어Vulgate,12 et ait ad me noli metuere Danihel quia ex die primo quo posuisti cor tuum ad intellegendum ut te adfligeres in conspectu Dei tui exaudita sunt verba tua et ego veni propter sermones tuos

히브리어구약BHS,12 וַיֹּאמֶר אֵלַי אַל־תִּירָא דָנִיֵּאל כִּי מִן־הַיֹּום הָרִאשֹׁון אֲשֶׁר נָתַתָּ אֶת־לִבְּךָ לְהָבִין וּלְהִתְעַנֹּות לִפְנֵי אֱלֹהֶיךָ נִשְׁמְעוּ דְבָרֶיךָ וַאֲנִי־בָאתִי בִּדְבָרֶיךָ׃

성 경: [단10:12]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 네가 깨달으려 하여…들으신 바 되었으므로 – 신실한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확고하고도 신속한 응답을 보여준다(9:23 주석 참조).

웨솨르 말쿠트 파라스 오메드 레네그디 에스림 웨에하드 욤 웨힌네 미카엘 아하드 핫사림 하리쇼님 바 레아즈레니 와아니 노타르티 솸 에첼 말케 파라스

개역개정,13 그런데 바사 왕국의 군주가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 왕국의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가장 높은 군주 중 하나인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 주므로

새번역,13 그러나 페르시아 왕국의 천사장이 스무하루 동안 내 앞을 막았다. 내가 페르시아에 홀로 남아 있었으므로, 천사장 가운데 하나인 미가엘이 나를 도와주었다.

우리말성경,13 그러나 페르시아 왕이 21일 동안 나를 막았다. 나는 홀로 페르시아 왕들과 함께 거기 남아 있었는데 하늘 군대의 우두머리 가운데 하나인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왔다.

가톨릭성경,13 그런데 페르시아 나라의 제후 천사가 스무하루 동안 내 앞을 가로막았다. 그래서 일제후 천사들 가운데 하나인 미카엘이 나를 도우러 오자, 나는 그를 그곳 페르시아 임금들 곁에 남겨 두었다.

영어NIV,13 But the prince of the Persian kingdom resisted me twenty-one days. Then Michael, one of the chief princes, came to help me, because I was detained there with the king of Persia.

영어NASB,13 “But the prince of the kingdom of Persia was withstanding me for twenty-one days; then behold, Michael, one of the chief princes, came to help me, for I had been left there with the kings of Persia.

영어MSG,13 But I was waylaid by the angel-prince of the kingdom of Persia

영어NRSV,13 But the prince of the kingdom of Persia opposed me twenty-one days. So Michael, one of the chief princes, came to help me, and I left him there with the prince of the kingdom of Persia,

헬라어구약Septuagint,13 και ο στρατηγος βασιλεως περσων ανθειστηκει εναντιον μου εικοσι και μιαν ημεραν και ιδου μιχαηλ εις των αρχοντων των πρωτων επηλθε βοηθησαι μοι και αυτον εκει κατελιπον μετα του στρατηγου του βασιλεως περσων

라틴어Vulgate,13 princeps autem regni Persarum restitit mihi viginti et uno diebus et ecce Michahel unus de principibus primis venit in adiutorium meum et ego remansi ibi iuxta regem Persarum

히브리어구약BHS,13 וְשַׂר מַלְכוּת פָּרַס עֹמֵד לְנֶגְדִּי עֶשְׂרִים וְאֶחָד יֹום וְהִנֵּה מִיכָאֵל אַחַד הַשָּׂרִים הָרִאשֹׁנִים בָּא לְעָזְרֵנִי וַאֲנִי נֹותַרְתִּי שָׁם אֵצֶל מַלְכֵי פָרָס׃

성 경: [단10:13]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다니엘의 기도에 대한 신속한 응답이 지체된 이유가 설명된다.

󰃨 바사국 군이…막았으므로 – 여기서 ‘군'(君)은 원어상 일반적인 ‘왕’을 가리키는 ‘멜레크'(*)와는 달리 ‘두목’, ‘통치자’, ‘지배자’란 뜻의 ‘사르'(*)로 쓰여졌는 바, 이는 곧 하반절의 천사 미가엘에 대한 ‘군장'(軍長)이란 표현과 함께 영적 존재를 일컫는 말로 쓰여졌다. 여기서의 ‘바사국 군’은 통상적인 페르시아의 왕들을 지칭하는 것(Havernick, Kranichfeld, Calvin)이 아니라 페르시아 제국의 수호신에 해당하는 악령의 세력을 상징하는 것이다(엡 2:2;6:12, Delitzsch, Kliefoth). 이러한 사실은 신실한 기도의 응답이 지연될 수 있는 경우를 보여주는 바, 이는 지속적이고 낙심치 않는 기도만이 확고한 응답을 받을 수 있다는 중요한 원리를 제시해준다(눅 18:1). 실로 모든 악의 세력들 또한 하나님의 세력 아래 있으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궁극적인 뜻의 성취를 위해서 악의 세력들이 잠시 동안 제한된 범위 내에서 활동하도록 허락하신다(욥 1:12;2:6).

󰃨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 개역 성경과는 달리 원어 성경에서는 이 말이 미가엘의 도움 이후에 해당되는 문장의 말미에 기록되고 있는 바, 곧 메시지 전달자가 미가엘 천사의 도움으로 악한 영의 세력을 이긴 다음 바사 왕 곁에서 이스라엘을 위해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는 의미이다(Delitzsch). 이는 특별히 ‘바사국 왕들’이란 복수형의 표현을 통해 그러한 영향력이 당시 바사의 왕인 고레스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바사 제국의 전역사속에서 지속적으로 유대 민족의 회복과 구원을 위해 주어지게 될 것임을 암시한다.

󰃨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 여기서 ‘군장'(*, 솨림 리쇼님)은 ‘첫째 우두머리’라는 문자적 의미를 가지는 바, 이는 하나님 곁에서 수종드는 천사들의 장을 가리킨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천사들은 그들 사역의 고유 영역을 가진 다양한 그룹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여기서의 ‘군장’은 곧 그러한 그룹의 장을 가리키는 듯하다. 한편 ‘누가 하나님과 같은가’라는 뜻의 ‘미가엘'(*, 미카엘)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아 악한 영계의 권세에 대항하여 싸우는 처사들의 장을 가리킨다(유 1:9;계 12:7).

우바티 라하비네카 엩 아쉘 이크라 레암메카 베아하리트 하야밈 키 오드 하존 라야밈

개역개정,14 이제 내가 마지막 날에 네 백성이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이는 이 환상이 오랜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

새번역,14 이제 내가 마지막 때에 네 백성에게 일어날 일을 깨닫게 해주려고 왔다. 이 환상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보여 주는 것이다.”

우리말성경,14 이제 내가 마지막 날에 네 백성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려 주려고 왔다. 이 환상은 오랜 후에 일어날 것이다.”

가톨릭성경,14 그리고 나는 뒷날 네 백성에게 일어날 일을 네가 깨닫게 해 주려고 왔다. 이 환시는 그때와 관련된 것이다.”

영어NIV,14 Now I have come to explain to you what will happen to your people in the future, for the vision concerns a time yet to come.”

영어NASB,14 “Now I have come to give you an understanding of what will happen to your people in the latter days, for the vision pertains to the days yet future.”

영어MSG,14 and was delayed for a good three weeks. But then Michael, one of the chief angel-princes, intervened to help me. I left him there with the prince of the kingdom of Persia. And now I’m here to help you understand what will eventually happen to your people. The vision has to do with what’s ahead.’

영어NRSV,14 and have come to help you understand what is to happen to your people at the end of days. For there is a further vision for those days.”

헬라어구약Septuagint,14 και ειπεν μοι ηλθον υποδειξαι σοι τι υπαντησεται τω λαω σου επ’ εσχατου των ημερων ετι γαρ ορασις εις ημερας

라틴어Vulgate,14 veni autem ut docerem te quae ventura sunt populo tuo in novissimis diebus quoniam adhuc visio in dies

히브리어구약BHS,14 וּבָאתִי לַהֲבִינְךָ אֵת אֲשֶׁר־יִקְרָה לְעַמְּךָ בְּאַחֲרִית הַיָּמִים כִּי־עֹוד חָזֹון לַיָּמִים׃

성 경: [단10:14]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 말일에 – B.C. 2세기 경에 있을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유대인 핍박 시기(8:9-14)를 가리킨다는 견해(Kranichfeld, Thomson)와 세계 역사의 마지막 때, 곧 메시야 시대를 가리킨다는 견해(Delitzsch)가 있으나 안티오쿠스가 곧 종말에 있을 적그리스도의 전형(계 13, 17장, ‘짐승’)이라는 점에서 첨예하게 구분시킬 필요는 없다(8:26 주석 참조). 한편 이 말은 ‘이 이상은 오래 후의 일이니라’란 말로 더욱 강조된다.

󰃨 내 백성의 당할 일 – 곧 11, 12장에 언급될 환상의 내용이다.

우베답베로 임미 카데바림 하엘레 나타티 파나이 알차 웨네엘람티

개역개정,15 그가 이런 말로 내게 이를 때에 내가 곧 얼굴을 땅에 향하고 말문이 막혔더니

새번역,15 그가 내게 이런 말을 할 때에, 나는 얼굴을 땅에 대고, 벙어리처럼 엎드려 있었다.

우리말성경,15 그가 내게 이렇게 말하는 동안 나는 얼굴을 땅에 댄 채 한마디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가톨릭성경,15 그가 이러한 말을 나에게 할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얼굴을 땅에 대고 있었다.

영어NIV,15 While he was saying this to me, I bowed with my face toward the ground and was speechless.

영어NASB,15 And when he had spoken to me according to these words, I turned my face toward the ground and became speechless.

영어MSG,15 “While he was saying all this, I looked at the ground and said nothing.

영어NRSV,15 While he was speaking these words to me, I turned my face toward the ground and was speechless.

헬라어구약Septuagint,15 και εν τω αυτον λαλησαι μετ’ εμου τα προσταγματα ταυτα εδωκα το προσωπον μου επι την γην και εσιωπησα

라틴어Vulgate,15 cumque loqueretur mihi huiuscemodi verbis deieci vultum meum ad terram et tacui

히브리어구약BHS,15 וּבְדַבְּרֹו עִמִּי כַּדְּבָרִים הָאֵלֶּה נָתַתִּי פָנַי אַרְצָה וְנֶאֱלָמְתִּי׃

성 경: [단10:15]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4:19 주석을 참조하라(8, 9절 비교).

웨힌네 키데무트 베네이 아담 노게아 알 세파타이 와에프타흐 피 와아답베라 와오메라 엘 하오멜 레네그디 아도니 밤밀아 네헤페쿠 치라이 알라이 웨로 아차르티 코아흐

개역개정,16 인자와 같은 이가 있어 내 입술을 만진지라 내가 곧 입을 열어 내 앞에 서 있는 자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주여 이 환상으로 말미암아 근심이 내게 더하므로 내가 힘이 없어졌나이다

새번역,16 그런데 갑자기 ㉡사람처럼 생긴 이가 나의 입술을 어루만졌다. 내가 입을 열어서, 내 앞에 서 있는 이에게 말하였다. “천사님, 제가 환상을 보고 충격을 받고, 맥이 모두 빠져 버렸습니다. / ㉡대다수의 마소라 본문을 따름. 하나의 마소라 본문과 사해 사본과 칠십인역에는 ‘사람의 손처럼 생긴 것이’

우리말성경,16 그런데 사람같이 생긴 분이 내 입술을 만졌습니다. 그러자 내가 입을 열어 내 앞에 서 있는 분에게 말씀드렸습니다. “내 주여, 이 환상 때문에 두렵고 걱정돼 내가 힘을 잃었습니다.

가톨릭성경,16 그때에 사람 형상을 한 이가 내 입술에 손을 대었다. 그래서 나는 입을 열고 내 앞에 서 있는 이에게 말하였다. “나리, 환상 때문에 고통이 들이닥쳐 저는 힘이 하나도 없습니다.

영어NIV,16 Then one who looked like a man touched my lips, and I opened my mouth and began to speak. I said to the one standing before me, “I am overcome with anguish because of the vision, my lord, and I am helpless.

영어NASB,16 And behold, one who resembled a human being was touching my lips; then I opened my mouth and spoke, and said to him who was standing before me, “O my lord, as a result of the vision anguish has come upon me, and I have retained no strength.

영어MSG,16 Then I was surprised by something like a human hand that touched my lips. I opened my mouth and started talking to the messenger: ‘When I saw you, master, I was terror-stricken. My knees turned to water. I couldn’t move.

영어NRSV,16 Then one in human form touched my lips, and I opened my mouth to speak, and said to the one who stood before me, “My lord, because of the vision such pains have come upon me that I retain no strength.

헬라어구약Septuagint,16 και ιδου ως ομοιωσις χειρος ανθρωπου ηψατο μου των χειλεων και ηνοιξα το στομα μου και ελαλησα και ειπα τω εστηκοτι απεναντι μου κυριε και ως ορασις απεστραφη επι το πλευρον μου επ’ εμε και ουκ ην εν εμοι ισχυς

라틴어Vulgate,16 et ecce quasi similitudo filii hominis tetigit labia mea et aperiens os meum locutus sum et dixi ad eum qui stabat contra me domine mi in visione tua dissolutae sunt conpages meae et nihil in me remansit virium

히브리어구약BHS,16 וְהִנֵּה כִּדְמוּת בְּנֵי אָדָם נֹגֵעַ עַל־שְׂפָתָי וָאֶפְתַּח־פִּי וָאֲדַבְּרָה וָאֹמְרָה אֶל־הָעֹמֵד לְנֶגְדִּי אֲדֹנִי בַּמַּרְאָה נֶהֶפְכוּ צִירַי עָלַי וְלֹא עָצַרְתִּי כֹּחַ׃

성 경: [단10:16,17]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 인자와 같은 이가 있어 – 여기서의 ‘인자'(*, 베니 아담)는 7:13에 언급된 예수 그리스도를 일컫는 호칭으로서의 ‘인자'(the son of man)와는 달리 많은 역서들이 ‘사람들의 아들들'(the sons of men, KJV, RSV), ‘한 사람'(a mon, NIV, LB) 등으로 번역하고 있는 바, 곧 일반적인 사람의 형태로 나타난 천사를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이는 중반부의 ‘내 주여’의 ‘주’가 예배의 호칭인 ‘여호와’로 쓰여지지 않고 하나님뿐 아니라 통상적으로 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 ‘아도나이'(*)란 일반적인 존경의 칭호로 쓰졌다는 점에 의해서 지지를 받는다. 그러나 여기서 인자는 힘이 빠져 호흡도 어려운 다니엘을 중보하여 힘을 얻게 한 메시야로 보는 것이 전체의 문맥상 자연스럽다. 즉 7장에서도 언급된 바 있는 인자가 여기서 다시 나타나 다니엘과 대화하며 중보 사역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 입술을 만진지라 – 이는 15절의 ‘벙벙하였더니’와 연결되는 것으로 다니엘이 그리스도의 신적 권위에 압도되어 마비된 상태에서 다시 말하는 능력을 회복하게 된 원인을 밝힌다. 이는 유사한 방법으로 그 입이 정결케 된 이사야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다(사 6:6, 7). 한편 17절은 8절 주석을 참조하라.

웨헤크 유칼 에베드 아도니 제 레다벨 임 아도니 제 와아니 메앝타 로 야아모드 비 코아흐 우네솨마 로 니쉬아라 비

개역개정,17 내 몸에 힘이 없어졌고 호흡이 남지 아니하였사오니 내 주의 이 종이 어찌 능히 내 주와 더불어 말씀할 수 있으리이까 하니

새번역,17 이제 힘이 다 빠져 버리고, 숨도 막힐 지경인데, 천사님의 종인 제가 감히 어떻게 천사님께 말씀을 드리겠습니까?”

우리말성경,17 내 주여, 내가 힘이 다 빠져 숨쉬기조차 어려우니 내 주의 종이 어떻게 주와 함께 말할 수 있겠습니까?”

가톨릭성경,17 나리의 이 종이 어떻게 나리와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 저는 힘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고 숨조차 쉴 수가 없습니다.”

영어NIV,17 How can I, your servant, talk with you, my lord? My strength is gone and I can hardly breathe.”

영어NASB,17 “For how can such a servant of my lord talk with such as my lord? As for me, there remains just now no strength in me, nor has any breath been left in me.”

영어MSG,17 How can I, a lowly servant, speak to you, my master? I’m paralyzed. I can hardly breathe!’

영어NRSV,17 How can my lord’s servant talk with my lord? For I am shaking, no strength remains in me, and no breath is left in me.”

헬라어구약Septuagint,17 και πως δυνησεται ο παις λαλησαι μετα του κυριου αυτου και εγω ησθενησα και ουκ εστιν εν εμοι ισχυς και πνευμα ου κατελειφθη εν εμοι

라틴어Vulgate,17 et quomodo poterit servus domini mei loqui cum domino meo nihil enim in me remansit virium sed et halitus meus intercluditur

히브리어구약BHS,17 וְהֵיךְ יוּכַל עֶבֶד אֲדֹנִי זֶה לְדַבֵּר עִם־אֲדֹנִי זֶה וַאֲנִי מֵעַתָּה לֹא־יַעֲמָד־בִּי כֹחַ וּנְשָׁמָה לֹא נִשְׁאֲרָה־בִי׃

와요셒 와익가 비 케마르에 아담 와예핮즈케니

개역개정,18 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나를 만지며 나를 강건하게 하여

새번역,18 사람처럼 생긴 이가 다시 나를 어루만지시며, 나를 강하게 하였다.

우리말성경,18 그러자 사람같이 생긴 분이 다시 나를 만지며 내게 힘을 주었습니다.

가톨릭성경,18 사람 모습을 한 이가 다시 나에게 손을 대며 힘을 북돋아 주었다.

영어NIV,18 Again the one who looked like a man touched me and gave me strength.

영어NASB,18 Then this one with human appearance touched me again and strengthened me.

영어MSG,18 “Then this humanlike figure touched me again and gave me strength.

영어NRSV,18 Again one in human form touched me and strengthened me.

헬라어구약Septuagint,18 και προσεθηκε και ηψατο μου ως ορασις ανθρωπου και κατισχυσε με

라틴어Vulgate,18 rursum ergo tetigit me quasi visio hominis et confortavit me

히브리어구약BHS,18 וַיֹּסֶף וַיִּגַּע־בִּי כְּמַרְאֵה אָדָם וַיְחַזְּקֵנִי׃

성 경: [단10:18,19]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10절;8:18과 유사한 방법으로 쇠진한 다니엘이 다시 새 힘을 얻는 모습이 묘사된다.

󰃨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 이 또한 16절의 ‘인자’와 동일하게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 나를 만지며 나를 강건케 하여 – 여기서 ‘만지며'(*, 나가)는 원어상 특별한 목적을 위해 ‘손을 대다’란 뜻으로 ‘안수’의 의미를 내포하는 바, 그 손을 대는 목적이 바로 엄청난 이상으로 인해 쇠진한 다니엘을 강건케 하기 위한 의도에서 되어졌음을 시사한다. 한편 ‘강건케하여'(*, 하자크)는 원어상 ‘치료하다’, ‘회복시키다’, ‘용기를 갖게 하다’란 뜻을 함축하는 바, 다니엘의 강건케 됨이 곧 그의 영육간에 걸친 치료와 회복임을 암시한다. 실로 16, 17절에서 보듯 다니엘의 쇠진함은 신적 권위에 압도된 인간적인 미약함에 대한 자기 포기의 모습이었던 바, 다니엘이 이처럼 겸손하게 자신의 무력함을 시인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에 전적으로 자신을 의탁할 때 하나님의 온전 위로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고후 12:9, 10).

와요멜 알 티라 이쉬 하무도트 솰롬 라크 하잨 와하자크 우케답베로 임미 히트핮자크티 와오메라 예다벨 아도니 키 힞자크타니

개역개정,19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이르되 내 주께서 나를 강건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새번역,19 그리고 그가 말하였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평안하여라. 강건하고 강건하여라.” 그가 내게 하는 말을 들을 때에, 내게 힘이 솟았다. 내가 말하였다. “천사님이 나를 강하게 해주셨으니, 이제 내게 하실 말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말성경,19 그가 말씀하셨습니다. “오 큰 사랑을 받는 사람아, 두려워하지 마라. 평안하여라! 강하고 강하여라.” 그가 이렇게 말하니 나는 힘이 생겨서 말할 수 있었습니다. “내 주여, 주께서 제게 힘을 주셨으니 말씀하십시오.”

가톨릭성경,19 그가 이렇게 말하였다. “총애받는 사람아, 두려워하지 마라. 너에게 평화가 있기를! 힘을 내어라. 힘을 내어라.” 그가 이러한 말을 할 때에 나에게 힘이 솟았다. 그래서 내가 말하였다. “나리께서 저에게 힘을 주셨으니 이제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영어NIV,19 “Do not be afraid, O man highly esteemed,” he said. “Peace! Be strong now; be strong.” When he spoke to me, I was strengthened and said, “Speak, my lord, since you have given me strength.”

영어NASB,19 And he said, “O man of high esteem, do not be afraid. Peace be with you; take courage and be courageous!” Now as soon as he spoke to me, I received strength and said, “May my lord speak, for you have strengthened me.”

영어MSG,19 He said, ‘Don’t be afraid, friend. Peace. Everything is going to be all right. Take courage. Be strong.’ “Even as he spoke, courage surged up within me. I said, ‘Go ahead, let my master speak. You’ve given me courage.’

영어NRSV,19 He said, “Do not fear, greatly beloved, you are safe. Be strong and courageous!” When he spoke to me, I was strengthened and said, “Let my lord speak, for you have strengthened me.”

헬라어구약Septuagint,19 και ειπε μοι ανθρωπος ελεεινος ει μη φοβου υγιαινε ανδριζου και ισχυε και εν τω λαλησαι αυτον μετ’ εμου ισχυσα και ειπα λαλησατω ο κυριος μου οτι ενισχυσε με

라틴어Vulgate,19 et dixit noli timere vir desideriorum pax tibi confortare et esto robustus cumque loqueretur mecum convalui et dixi loquere domine mi quia confortasti me

히브리어구약BHS,19 וַיֹּאמֶר אַל־תִּירָא אִישׁ־חֲמֻדֹות שָׁלֹום לָךְ חֲזַק וַחֲזָק וּכְדַבְּרֹו עִמִּי הִתְחַזַּקְתִּי וָאֹמְרָה* יְדַבֵּר אֲדֹנִי כִּי חִזַּקְתָּנִי׃

와요멜 하야다타 람마 바티 엘레카 웨앝타 아슈브 레힐라헴 임 사르 파라스 와아니 요체 웨힌네 사르 야완 바

개역개정,20 그가 이르되 내가 어찌하여 네게 왔는지 네가 아느냐 이제 내가 돌아가서 바사 군주와 싸우려니와 내가 나간 후에는 헬라의 군주가 이를 것이라

새번역,20 그가 말하였다. “너는, 내가 왜 네게 왔는지 아느냐? 나는 이제 돌아가서, 페르시아의 천사장과 싸워야 한다. 내가 나간 다음에, 그리스의 천사장이 올 것이다.

우리말성경,20 그가 말씀하셨습니다. “왜 내가 네게 왔는지 아느냐? 이제 나는 돌아가서 페르시아 왕과 싸울 것이다. 그리고 내가 나간 다음에 그리스 왕이 올 것이다.

가톨릭성경,20 그러자 그가 말하였다. “너는 내가 왜 너에게 왔는지 아느냐? 나는 이제 돌아가서 페르시아의 제후 천사와 싸워야 한다. 내가 그 일을 마치면 그리스의 제후 천사가 올 것이다.

영어NIV,20 So he said, “Do you know why I have come to you? Soon I will return to fight against the prince of Persia, and when I go, the prince of Greece will come;

영어NASB,20 Then he said, “Do you understand why I came to you? But I shall now return to fight against the prince of Persia; so I am going forth, and behold, the prince of Greece is about to come.

영어MSG,20 “He said, ‘Do you know why I’ve come here to you? I now have to go back to fight against the angel-prince of Persia, and when I get him out of the way, the angel-prince of Greece will arrive.

영어NRSV,20 Then he said, “Do you know why I have come to you? Now I must return to fight against the prince of Persia, and when I am through with him, the prince of Greece will come.

헬라어구약Septuagint,20 και ειπεν προς με γινωσκεις τι ηλθον προς σε και νυν επιστρεψω διαμαχεσθαι μετα του στρατηγου βασιλεως των περσων και εγω εξεπορευομην και ιδου στρατηγος ελληνων εισεπορευετο

라틴어Vulgate,20 et ait numquid scis quare venerim ad te et nunc revertar ut proelier adversum principem Persarum cum enim egrederer apparuit princeps Graecorum veniens

히브리어구약BHS,20 וַיֹּאמֶר הֲיָדַעְתָּ לָמָּה־בָּאתִי אֵלֶיךָ וְעַתָּה אָשׁוּב לְהִלָּחֵם עִם־שַׂר פָּרָס וַאֲנִי יֹוצֵא וְהִנֵּה שַׂר־יָוָן בָּא׃

성 경: [단10:20]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그리스도는 말일에 그 백성에게 되어질 일(11, 12장)을 언급하기 전에 영계에서(계 12:7) 택한 백성들의 궁극적인 구원을 위해 일어날 일들을 개괄적으로 암시해준다. 이는 곧 유대 민족으로 하여금 메시야의 사역(영적 전쟁)을 통해서 고난 뒤에 궁극적인 구원과 회복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려줌으로써 위로하려는 의도를 보여주고 있다.

󰃨 내가 어찌하여…아느냐 – ‘그리스도 자신이 다니엘에게 나아온 이유를 아는가’라는 문자적 의미라기보다는 ‘내가 너에게 온 이유를 이제 너는 알지 않느냐’란 의므로 다니엘이 그 이유를 확실히 인지하고 있음을 재삼 확증하는 반역법적 표현이다.

󰃨 내가 돌아가서…헬라 군이 이를 것이라 – 여기서 ‘헬라 군’은 ‘바사 군'(13절 주석 참조)과 동일한 악령의 세력을 가리키는 말로, 표현적으로는 ‘바사’에서 ‘헬라’로 세력이 바뀌지만 실제로는 동일한 악령의 역사임을 암시적으로 보여준다.

아발 악기드 레카 엩 하라슘 비크타브 에메트 웨엔 에하드 미트핮제크 임미 알 엘레 키 임 미카엘 사르켐

개역개정,21 오직 내가 먼저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으로 네게 보이리라 나를 도와서 그들을 대항할 자는 너희의 군주 미가엘뿐이니라

새번역,21 나는 ‘진리의 책’에 기록된 것을 네게 알려 주려고 한다. (너희의 천사장 미가엘 외에는, 아무도 나를 도와서 그들을 대적할 이가 없다.

우리말성경,21 내가 진리의 책에 쓴 것을 먼저 네게 말해 주겠다. 그들과 싸우는데 나를 도울 이가 너희를 이끄는 천사 미가엘뿐이다.”

가톨릭성경,21 이제 나는 진리의 책에 적힌 것을 너에게 일러 주려고 한다. 너희의 제후 천사 미카엘 말고는 나를 도와 그들을 대적할 이가 없다.

영어NIV,21 but first I will tell you what is written in the Book of Truth. (No one supports me against them except Michael, your prince.

영어NASB,21 “However, I will tell you what is inscribed in the writing of truth. Yet there is no one who stands firmly with me against these forces except Michael your prince.

영어MSG,21 But first let me tell you what’s written in The True Book. No one helps me in my fight against these beings except Michael, your angel-prince.

영어NRSV,21 But I am to tell you what is inscribed in the book of truth. There is no one with me who contends against these princes except Michael, your prince.

헬라어구약Septuagint,21 και μαλα υποδειξω σοι τα πρωτα εν απογραφη αληθειας και ουθεις ην ο βοηθων μετ’ εμου υπερ τουτων αλλ’ η μιχαηλ ο αγγελος

라틴어Vulgate,21 verumtamen adnuntiabo tibi quod expressum est in scriptura veritatis et nemo est adiutor meus in omnibus his nisi Michahel princeps vester

히브리어구약BHS,21 אֲבָל אַגִּיד לְךָ אֶת־הָרָשׁוּם בִּכְתָב אֱמֶת וְאֵין אֶחָד מִתְחַזֵּק עִמִּי עַל־אֵלֶּה כִּי אִם־מִיכָאֵל שַׂרְכֶם׃ ף

성 경: [단10:21]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 – 여기서 ‘진리의 글’은 세상 역사와 성도들이 당할 고난과 회복 등 굳극적인 하나님 나라의 온전한 성취를 위해 준비하신 하나님의 포괄적이고도 완전한 섭리와 계획을 의미한다(시 139:16). 따라서 여기에 나오는 ‘기록된 것’은 곧 11장 이하에 기록된 그 섭리와 계획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언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나를 도와서…미가엘 뿐이니라 – 13절 주석을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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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10장 : 네이버 블로그

다니엘 10장

1 바사 왕 고레스 삼 년에 한 일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나타났는데 그 일이 참되니 곧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다니엘이 그 일을 분명히 알았고 그 이상을 깨달으니라

바사 왕. 이것은 유일하게 고레스의 통치 기간으로 연대를 매긴 다니엘의 예언이다. 여기서 고레스에게는 “바사 왕”이라는 칭호가 주어졌는데, 그것은 9:1에서 다리오에게 주어진 좀 더 제한적인 칭호인 “갈대아 나라 왕”과 대조되는 것으로, 전(全) 제국이 바사인들에 의해 통치되었음을 암시하는 것 같다. 이란의 고원 지대에 위치한 안산(Anshan)이라는 작은 나라의 왕자로 비교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일어난 고레스는 몇 년 사이에 메대, 리디아 그리고 바벨론 제국을 성공적으로 정복하고 자기 통치 아래 연합시킴으로써 그때까지 알려진 가장 큰 왕국을 건설하였다. 다니엘과 그의 백성이 그때 상대해야 했던 사람은 그런 군주였으며 하늘의 세력도 그와 싸우는 것으로 이곳에 나타난다(10:13, 20).

고레스 삼년. 봄이나 가을에 시작되는 한 해 계산법에 따라 바벨론 멸망 때부터 계산하면 이 때는 BC 536/535년이 된다(참조 단 10:4; 스 1:1 주석). 다니엘이 BC 605년에(참조 1:1 주석) 포로로 잡혀갔을 때 18세였음을(참조 교회증언, IV, 570) 감안하면, 그때 그는 분명히 자기 생애의 끝이 가까운 88세쯤 되었을 것이다(참조 단 12:13). 단 10:1에서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이 시작되며, 제10장은 제11장과 제12장에 기록된 예언, 즉 다니엘의 경험 가운데 네 번째로 큰 예언의 배경을 제시한다. 예언적인 진술의 주요 부분은 11:12에서 시작되어 12:4에서 끝나며, 제12장의 나머지 부분은 예언에 대한 일종의 후기(後記)이다. 봄이나 가을에 시작되는 연대 계산법은 제4권, 32~36을 참조하라.

한 일. 다니엘이 받은 네 번째로 큰 예언적 개요(10~12장)를 묘사하기 위해 사용한 독특한 표현으로, 그 예언은 분명히 선행하는 상징적인 형상이나 상징에 대한 어떤 암시가 없이 계시된 것이었다(참조 7:16~24; 8:20~26). 7, 8, 16절의 마라(marah), “이상”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5, 6절과 10~12절에 각각 언급된, 하늘의 두 방문자가 다니엘에게 나타난 것을 언급한다. 따라서 네 번째 예언적 개요는 8:1~14의 “이상”에서 상징적으로 묘사된 사건들에 대한 좀 더 상세한 설명이라고 어떤 이들은 생각했다. 이런 점을 근거로 제10~12장은 제8, 9장의 이상에 의하여 해석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제10~12장과 제8, 9장 사이의 관계는 제8장과 제9장의 관계처럼 아주 명백하거나 확실하지 않다(참조 9:21 주석).

벨드사살. 참조 1:7 주석.

전쟁. 히브리어 차바(s.aba’). 이 단어의 정확한 의미는 확실하지 않다. 차바는 구약에서 “군대”, “무리”, “전쟁” 그리고 “봉사”의 의미로 500번 가까이 나온다. 복수형인 츠바오트(s.eba’ot)는 하나님의 명칭인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일부를 이룬다. 「제임스왕역」은 차바를 단지 3번만 “appointed time [정해진 때]” 또는 “time appointed [때가 정해짐]”로 번역한다(욥 7:1; 14:14과 이곳). 이 단어가 다른 곳에서는 모두 분명하게 군대나 전쟁이나 힘든 복무와 관련되어 있고, 이 세 구절에서도 전쟁이나 힘든 복무에 대한 동일한 개념이 그 의미를 잘 통하게 하기 때문에 여기서도 그런 의미가 보존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의 본문은 연장된 기간보다는 투쟁의 격렬함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구절은 “큰 전쟁까지”(「개정역」) 또는 “그것은 큰 투쟁이었다”(「개정표준역」)로 번역할 수 있다.

그 일을 분명히 알았고. 고도의 상징적인 용어로 표현된 다른 세 이상(2; 7; 8~9장)과는 대조적으로, 이 마지막 계시는 대부분 실제적인 언어로 주어졌다. 천사는 다니엘에게 “말일에 네 백성의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10:14)고 명확하게 말했다. 이것이 제11장과 제12장의 주제이다. 다니엘이 한 계시를 보고 그것에 관해 “내가 듣고도 깨닫지 못한지라”라고 고백한 것은 그 이상이 거의 끝에 이르렀을 때였다(12:8).

2 그 때에 나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을 슬퍼하며

슬퍼하며. 다니엘은 슬퍼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지만, 그 당시에 팔레스타인에 살던 유대인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던 사건들 가운데서 그 이유에 대한 암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다니엘을 3주일 동안 슬퍼하게 만든 것은 분명히 심각한 위기였다. 그 당시는 아마도 얼마 전에 스룹바벨의 지도 아래 바벨론 유수에서 귀환한 유대인들에게 사마리아인들이 방해를 일으켰던 때였을 것이다(스 4:1~5; 참조 선지자와 왕 571, 572,). 이 장의 사건들이 실제로 유대인들이 성전의 초석을 놓기(스 3:8~10) 전에 일어났는지 혹은 후에 일어났는지의 여부는 그 시기의 연대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에 달려 있거나, 그 과도기에 팔레스타인에서 유대인들이 사용하던 것과는 다른 연대 계산법을 다니엘이 바벨론에서 사용했을 가능성에 달려 있다(참조 37). 다니엘이 슬퍼한 기간은 사마리아인들이 건축 활동을 중단시키기 위해 바사 왕궁으로 보낸 거짓 보고로 인해, 고레스의 조서가 결국 완전히 시행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심각하게 우려했던 기간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3주일 동안 천사가 고레스에게 감화를 주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는 중요한 사실은(12, 13절), 왕이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기로에 처해 있었음을 암시한다. 이전에 받은 이상들 가운데서 아직 완전한 설명을 듣지 못한 문제들에 대해 더 큰 빛을 달라고 기도하면서 분명히 선지자는 대적의 일이 저지되고 하나님의 회복의 약속이 그분의 선민에게 성취되도록 또 다른 집중적인 중보기도의 기간을 가졌다(참조 9:3~19).

3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넣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좋은 떡. 즉 맛있는 음식. 금식하는 동안 다니엘은 다만 자기의 힘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가장 단순한 음식을 들었다.

기름을 바르지. 피부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기름을 사용하는 것은 고대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가 있었는데, 특히 기후가 매우 덥고 건조한 나라에서 살던 사람들에게 그랬다. 선지자는 금식과 기도를 하는 동안 개인적인 사치를 삼가는 것이 합당하다고 보았다.

4 정월 이십사 일에 내가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가에 있었는데

이십사 일. 이것은 다니엘서에서 그 정확한 날과 달이 제시된 유일한 날짜이다. 물론 여기서 사용한 날짜 계산이(다니엘과 동시대 인물인 에스겔이 사용했을지도 모르는) 바벨론과 바사의 달력을 따른 것인지, 아니면(나중에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사용한) 유대인 달력을 사용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이 없다. 만약 다니엘이 사용한 연대가 한 해를 봄에 시작하는 바벨론과 바사 달력에 기초한 것이라면 고레스 3년의 정월은 BC 536년 3월이나 4월이 될 것이다. 반면 다니엘이(한 해를 가을에 시작하는) 유대인들의 방법대로 계산했다면 고레스 3년 정월은 12개월 뒤가 될 것이며 대략 BC 535년 3월이나 4월이 된다. 바벨론 달력과 유대인 달력의 차이에 대한 설명은 제4권, 38~50을 참조하라.

다니엘이 금식한 3주일은 정월 24일에 끝났으므로 그것은 4일에 시작했어야만 하며, 그의 금식은 유월절 기간 내내 이어졌다. 그러나 포로 기간 중에 어느 정도로 절기를 지켰는지는 알 수 없다.

힛데겔. 이 히브리어 명칭은 악갓어 이디클라트(Idiqlat), 고대 바사어의 티그라(Tigra-)를 반영하며, 그 말은 현대어로 티그리스가 되었다. 힛데겔은 메소보다미아의 두 큰 강 중에 작은 강이다. 같은 이름을 가진 강이 창 2:14에 언급되어 있다. 그러나 그곳에 언급된 것은 홍수 이전의 강이다. 정확하게 힛데겔 강변 어디에서 그 사건이 일어났는지는 진술되지 않는다.

5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정금 띠를 띠었고

한 사람. 하늘의 존재가 인간의 모양으로 나타났다(참조 창 18:2; 단 7:13; 계 1:13). 이 묘사는 그리스도께서 요한에게 나타나셨을 때에 그가 묘사한 내용과 매우 유사하다. 다니엘에게 나타난 존재는 사실상 동일한 분이었다(참조 성화된 생애, 50; 각 시대의 대쟁투 470, 471,).

우바스. 우바스가 어디인지는 알 수 없다. 이 명칭은 구약 다른 곳에서는 유일하게 렘 10:9에 나오는데 거기서도 우바스는 금의 출처로 간주되었다. 어떤 이들은 우바스가 정금으로 유명했던 오빌과 동일한 곳이라고 말했다(참조 왕상 9:28). 양자가 동일한 곳일 가능성은 있다. 우바스와 오빌은 히브리어 글자로 써놓으면 비슷하다.

6 그 몸은 황옥 같고 그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 눈은 횃불 같고 그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황옥. 히브리어 타르쉬쉬(tars∨is∨). 아마도 그 산물을 입수할 수 있는 장소를 가리킬 것일 것이다.

횃불. 참조 계 1:14.

빛난 놋. 참조 계 1:15.

7 이 이상은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나와 함께한 사람들은 이 이상은 보지 못하였어도 그들이 크게 떨며 도망하여 숨었었느니라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계시는 여호와께서 택하신 종에게만 주어졌으나, 하늘에서 온 존재의 임재의 영향은 선지자와 함께 있던 자들에게 느껴졌다. 사울과 그의 동료들의 경험과 비교하라(행 9:3~7; 22:6~9).

그리스도께서 다니엘에게 나타나심―하나님의 아들과 같은 분이 다니엘에게 나타나셨다. 여기에 묘사된 인물은 밧모섬에서 그리스도께서 요한에게 나타나셨을 때 요한이 묘사한 인물과 방불하다. 이제 우리 주께서 다른 하늘의 사자와 함께 오셔서 다니엘에게 말세에 일어날 일을 가르치신다. 이 지식은 다니엘에게 주어졌고 영감으로 기록된 것으로 세상의 끝이 다가오는 때에 사는 우리들을 위해서 남아있는 것이다(리뷰 1881. 2. 8).

8 그러므로 나만 홀로 있어서 이 큰 이상을 볼 때에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으나

힘이 빠졌고. 계 1:17과 비교하라. 이상을 볼 때 선지자의 신체 상태에 대한 토론을 보려면 F. D. Nichol, Ellen G. White and Her Critics, 51~61을 참조하라.

9 내가 그 말소리를 들었는데 그 말소리를 들을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었느니라

깊이 잠들었었느니라. 히브리어 라담(radam)에서 파생했으며, 다른 곳에서는 오직 삿 4:21; 시 76:6; 단 8:18; 욘 1:5, 6에만 나온다. 여기서 이 말은 “감각을 잃게 되다”는 의미인 것으로 보인다.

10 한 손이 있어 나를 어루만지기로 내가 떨더니 그가 내 무릎과 손바닥이 땅에 닿게 일으키고

손이 있어 나를 어루만지기로. 겔 2:2; 3:24; 계 1:17과 비교하라. 그 손은 분명히 가브리엘의 손이다(선지자와 왕 571, 572,).

떨더니. 히브리어 누아(nua‘)에서 파생한 말. 이곳에서 사용된 형태의 누아는 문자적으로 “떨게 하다”, “비틀거리게 하다”를 의미한다. 비록 다니엘은 땅 위에 완전히 엎드러진 자세에서 일으킴을 받았으나, 그의 힘은 떨림 없이 자기 자신을 지지할 수 없었다.

11 내게 이르되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그가 내게 이 말을 한 후에 내가 떨며 일어서매

은총을 크게 받은. 히브리어 하무도트(h.amudot). 3절에서는 “좋은”으로 번역되었다. 다니엘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그처럼 놀랍게 재확인시켜 준 것은 이번이 두 번째였다(참조 9:23).

12 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케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들으신 바 되었으므로 내가 네 말로 인하여 왔느니라

두려워하지 말라. 참조 계 1:17. 이 말은 분명히 천사 앞에 있는 선지자에게 용기가 되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다니엘이 “떨며 일어”섰고(11절), 비록 그가 3주일간 확실한 응답 없이 기도해 왔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탄원을 처음부터 들으시고 그것을 응답해 주시기로 작정하셨다는 것을 다니엘에게 재확인시켜 주셨기 때문이다. 다니엘은 자기 백성을 인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셨고 주관하셨기 때문이다.

13 그런데 바사국 군이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 주므로

군. 히브리어 사르(sar). 구약에 420번 나오는 단어이지만 분명히 “왕”이라는 의미로는 결코 사용되지 않는다. 이 단어는 왕의 우두머리 종들(창 40:2, “장”으로 번역), 지방 통치자(왕상 22:26, “부윤”으로 번역), 모세의 종속자들(출 18:21, “부장”으로 번역), 이스라엘의 귀족들과 관리들(대상 22:17; 렘 34:21, “방백”으로 번역) 그리고 특별히 군대 사령관들을(왕상 1:25; 대상 12:21, “군대장관”으로 번역) 가리켰다. 이 마지막 의미로는 아마도 다니엘이 바벨론에 있을 당시인 BC 588~586년 느부갓네살이 유다를 정복했을 때(참조 제3권, 132~134; 렘 34:7), 한 유대 군인 장교가 그의 상관에게 쓴 편지 라기스 패각(Lachish ostraca) 중 하나에 사르 핫차바 (sar has.s.aba’), “군대 사령관”(같은 표현이 단 8:11에는 “군대의 주재”로 번역됨)라는 표현으로 나온다.

여리고에서 여호수아에게 나타났던 하늘의 존재는 “여호와의 군대장관”(히브리어 사르 [sar])으로 불렸다(수 5:14, 15). 다니엘은 초자연적인 존재를 언급할 때 이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단 8:11, 25; 10:13, 21; 12:1). 이러한 관찰 결과에 기초하여 어떤 이들은 사르가 그 당시에 하나님의 천사를 방해하는 편에 서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가장 유익한 길을 방해하기 위해 바사 왕국의 진로를 이끌어 가고자 노력했던 초자연적인 존재라고 추측하였다. 사단은 항상 자기를 이 세상의 임금이라고 선언하기를 열망했다. 이곳의 기본 논쟁점은 이방 민족인 이웃들과 싸우는 하나님의 백성의 복리였다. 미가엘이 “네 민족을 호위하는 대군[사르]”(12:1)이라고 선언되었으므로, “바사국군”도 원수의 군대에서 나온 그 나라의 자칭 “수호천사”라는 것도 비논리적인 것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흑암의 세력을 대적한 투쟁이었음은 분명하다. “3주일 동안 가브리엘이 흑암의 권세와 씨름하면서 고레스의 마음에 작용하는 감화를 좌절시키려고 노력하였고…하나님의 백성을 위하여 하늘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했다. 승리는 마침내 얻어졌고 원수의 군대들은 고레스의 모든 시대와…그의 아들 캄비세스의 모든 시대 동안 저지를 당하였다”(빛을 전한 사람들, 571 572).

한편 사르는 “통치자”라는 일반적인 의미로 사용될 수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바사의 왕인 고레스를 가리킬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이해할 때 하늘의 천사들이 유대인들에게 유리한 결정을 내리도록 왕과 씨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나를 막았으므로. 선지자는 선의 군대와 악의 군대 사이에 벌어지는 치열한 싸움을 어렴풋이 보여 준다. 왜 여호와께서는 다니엘이 슬퍼하고 금식기도를 계속하는 21일 동안 악의 세력이 고레스의 마음을 주관하기 위해 분투하는 것을 허용하셨는가 하는 질문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이러한 사건들이 구속의 계획의 “더 광범위하고 깊은 목적”이 비춰주는 빛을 통해 이해되어야만 한다는 진리를 마음에 간직하고 답해야 한다. 그 목적은 “온 우주 앞에 하나님의 품성을 옹호하”며 “사단의 반역을 처리하심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죽음이]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이 정당하심을 온 우주 앞에 옹호”(빛을 전한 사람들, 68 69,; 참조 시대의 소망, 624)하게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단은 그때[그리스도께서 죽으셨을 때]에 파멸되지 않았다. 천사들은 그때에도 대쟁투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것을 다 깨닫지 못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원칙들이 더욱 분명하게 나타나야만 했다”(시대의 소망, 761). 참조 4:17 주석.

하나님은 폭군이라는 사탄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하여 천부께서는 손을 거두시고, 대적이 자기 방법을 드러내고 사람들을 자기 사업으로 끌어들이고자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도록 허용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보셨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의지를 강제하지 않으신다. 성령과 천사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악을 저항하고 의를 따르도록 호소하시는 한편, 그분은 사탄에게 어느 정도의 자유를 허락하신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관망하는 온 우주 앞에 자신은 사단이 비난하는 것처럼 폭군이 아니라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드러낸다. 다니엘의 기도가 즉시 응답되지 않은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응답은 바사 왕이 자기의 자유 의지로 악을 버리고 선을 선택하기까지 지체되었다.

여기 역사의 진정한 철학이 계시된다. 하나님께서는 틀림없이 달성될 궁극적인 목표를 설정해 놓으셨다. 성령을 통해 그분께서는 그 목적을 달성하는 일에 그분과 협력하도록 사람들의 마음에 역사(役事)하신다. 그러나 개인이 어떤 길을 선택하여 갈 것인가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그 자신의 결정에 달렸다. 따라서 역사의 사건들은 초자연적인 작용과 인간의 자유 선택이 만들어 내는 산물이다. 그러나 최종적인 결과는 하나님이 의도한 대로 이루어진다. 성경 다른 곳에는 나오지 않을지 모르나, 이 장에서는 하늘과 땅을 분리하는 휘장이 젖혀지고 빛과 어둠의 세력 사이의 투쟁이 계시된다.

바사국 왕들. 두 히브리어 필사본에는 “바사 나라”로 되어 있다. 고대의 역본들에는 “바사의 왕”으로 되어 있다.

머물러 있더니. (「제임스왕역」에는 “Michael, one of the chief princes, came to help me; and I remained there with the kings of Persia”[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로 되어 있음-역자 주). 「테오도티온역」이 지지한 「70인역」에는 “그리고 나는 그[미가엘]를 그곳에 남겨 두었다”로 되어 있다. 그런 독법을 현대의 몇몇 역본들이 채택했는데(「굿스피드역」, 「모팻역」, 「개정표준역」), 그것은 미가엘이 그를 돕기 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 천사가 자신이 바사의 왕들과 함께 머물도록 남겨졌다고 말해야 했는지가 명확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독법을 “그러나 미가엘이 그를 도우러 왔으며, 그 다음에는 그가 바사의 왕들과 함께 남아 있었다”(EGW, Supplementary Material, on Dan. 10:12, 13)는 진술과 비교해 보라.

어떤 이들은 히브리어 본문 자체에 또 다른 의미가 있을 가능성을 본다. 이곳에 묘사된 투쟁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천사들과 “고레스의 마음에 작용하는 감화를 좌절시키려고 노력하는 흑암의 권세”(참조 선지자와 왕, 571, 572) 사이의 싸움이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미가엘이 그 싸움에 가담하면서 하늘의 세력은 승리를 얻었고 악한 자는 퇴각할 수밖에 없었다. “머물러 있더니”라고 번역된 단어가 다른 곳에서는 다른 이들이 떠나거나 데려감을 당했을 때 “남아 있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이 동사는 얍복 시냇가에서 뒤에 남아 있었던 야곱과(창 32:24), 이스라엘이 그 땅에 남아 있도록 허용했던 이방인들에게(왕상 9:20, 21) 사용되었다. 그것은 또한 엘리야가 모든 사람이 참된 여호와 경배를 버렸다고 믿었을 때 “오직 나만 남았거늘”(왕상 19:10, 14)이라고 자신에게 적용했던 단어이다. 여기 나오는 구절에서 천사가 사용한 것처럼 그것은 미가엘이 옴으로써 악한 천사는 떠날 수밖에 없었고, 하나님의 천사는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승리는 마침내 얻어졌고 원수의 군대들은…저지를 당하였다”(선지자와 왕, 572).

이와 같은 개념을 제시한 번역은 “거기서 나는 바사의 왕들과 함께 승리를 거두었다”(루터)라는 번역과, “그리고 거기 바사의 궁궐에서 나는 싸움터의 지배자로 남아 있었다”(녹스)라는 두 번역이다.

미가엘. 히브리어 미카엘(Mika’el). 문자적으로 “누가 하나님과 같으냐?”이다. 그는 여기서 “군장[히브리어 사림(sarim)] 중 하나”로 묘사된다. 나중에 그는 이스라엘의 특별한 보호자로 묘사된다(12:1). 그의 정체는 이곳에 명확하게 진술되어 있지 않으나 다른 성경절들과 비교해 볼 때 그리스도임을 확인할 수 있다. 유다서 9절은 그를 “천사장”이라고 부른다. 살전 4:16에 따르면 “천사장의 소리”가 예수께서 오실 때 성도들의 부활과 연관된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들이 인자의 음성을 들을 때 그들의 무덤에서 나올 것이라고 선언하셨다(요 5:28). 그러므로 미가엘은 다른 이가 아니라 주 예수 자신임이 명백한 것으로 보인다(참조 초기문집, 164; 시대의 소망, 421).

성경에서는 하늘 존재의 명칭으로 미가엘이라는 이름이 단지 계시적인 구절들에만 나타나는데(단 10:13, 21, 12:1; 유 9절; 계 12:7), 그리스도께서 사탄과 직접 투쟁을 하는 경우들이다. 히브리어로 “누가 하나님과 같으냐?”는 의미를 지닌 그 이름은 질문인 동시에 도전이다. 사탄의 반역은 본질적으로 자기 자신을 하나님 보좌에 등극시키고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려는(사 14:14) 시도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미가엘이라는 명칭은 하나님의 품성을 옹호하고 사탄의 주장을 반증하는 사명을 맡은 그분에게는 가장 적합한 이름이다.

선한 천사들의 권고와 악한 천사들의 권고―(10:12,13 인용)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알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목적하시는 바가 제시간에 성취되기까지는 하늘의 대리자들이 장해물과 더불어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바사왕은 악한 천사들 중 가장 높은 자의 다스림을 받고 있었다. 바로왕 같이 그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았다. 가브리엘은 “그가 유대인들을 대항함으로써 이십일일 동안 나를 막았다”고 하였다. 그러나 미가엘이 그를 돕기 위해서 왔으며 따라서 그는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으면서 강대국들을 저지하고 그들에게 속삭이는 악한 천사들의 권고를 상쇄시킬 올바른 충고를 해 주었다. 선한 천사들과 악한 천사들이 하나님의 지상 왕국 경영에 참여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으로 하나님의 사업을 바른 노선에서 진척시키는 것이 하나님의 뜻하신 바이다. 그러나 사탄은 언제나 하나님의 의도하신 바가 역효과가 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나님의 종들이 하나님의 사업을 진척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들이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스스로를 낮추는 도리 밖에 없다. 그들은 결코 자기들의 노력을 의존해서는 안된다(편지 201, 1899).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싸움―우리들은 하늘의 대리자들이 왕들과 위정자들의 마음에 역사하고 있는 사례를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찾아볼 수가 있다. 이와 동시에 사탄의 대리자들도 그들의 마음에 역사하고 있다. 사람의 의견을 강력하게 제시하는 어떠한 인간의 웅변도 사단의 대리자들이 해 놓은 일을 변경할 수가 없다. 사탄은 계속해서 길을 막으려 하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사탄은 인간의 계획으로 인하여 진리가 묶이어 있게 하려고 한다. 빛과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계속 하나님께 헌신하고, 자아를 겸손하게 낮추고, 시대의 위기를 실감하지 않으면 그들은 가장 큰 위험 중에 있게 된다.

하늘의 천사들이 하나님의 사업의 유익을 위하여 이기심없이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기도에 응답하도록 임명되었다. 하늘 궁정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천사들이 하나님의 사업의 발전을 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성취하기 위하여 임명된다. 천사들은 각각 맡은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특별한 자리가 있고,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하여 그곳을 떠나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 만약 그가 그곳을 떠나면 흑암의 권세들이 이득을 볼 것이다.

선악간의 쟁투는 날마다 날마다 계속되고 있다. 기회도 많고, 유리한 점을 많이 지닌 사람들이 이 싸움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왜 실감하지 못하는가? 그들은 이점에 관해서 이해력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크신 통치자시다. 그는 그의 최상권으로 땅의 주권자들을 제어하시며 다스리신다. 그분은 그의 대리자들을 통하여 세상의 기초가 놓이기 전에 이미 정해진 일을 하신다. 한 백성으로서 우리들은 보이지 않는 대리자들 간에 진행되고 있는 대쟁투, 곧 충성스러운 천사들과 배역한 천사들 간의 큰 싸움을 마땅히 이해하여야 할 만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악한 천사들은 그들의 공격 노선을 구상하고, 군 지휘관들, 왕들, 주권자들, 그리고 반역한 인간의 권세들을 지배함으로써 계속 일하고 있다. 그대들의 목소리가 미치는 범위 내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천사들의 봉사에 관한 이해를 촉구해야 한다. 결코 환상적인 추측에 빠지지 말라. 기록된 말씀이 우리의 유일한 안전책이다. 하늘의 지적 존재들이 우리를 보호해 주시도록 우리도 다니엘같이 기도해야 한다. 천사들은 부리는 영들로서 구원얻을 후사들을 섬기라고 보내심을 받았다. 기도하라. 그전에 한번도 해 보지 못한 그런 방법으로 기도하라. 우리는 주의 오심을 맞도록 준비되어 있지 않다. 우리는 영원을 위하여 철저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편지 201, 1899).

14 이제 내가 말일에 네 백성의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대저 이 이상은 오래 후의 일이니라

말일에. 히브리어 브아하리트 하이야밈(be’ah.arit hayyamim). “날들의 나중 부분[혹은 끝]에.” 이것은 선지자가 생각한 역사적 기간이 어떤 것이든지 간에 그 기간의 마지막 부분을 가리키는, 성경 예언에 자주 사용된 표현이다. 야곱은 가나안 땅에서 열두 지파가 각각 당하게 될 궁극적인 운명을 언급하면서 “후일”이라는 용어를 이런 의미로 사용하였고(창 49:1), 발람은 이 용어를 그리스도의 초림에 적용했으며(민 24:14), 모세는 이 말을 이스라엘이 환난을 당할 먼 장래라는 일반적인 의미로 사용하였다(신 4:30). 이 표현은 종종 역사의 마지막 사건들을 직접 가리키기도 한다. 참조 사 2:2 주석.

오래 후. (「제임스왕역」에는 “for many days”[많은 날들 동안]로 되어 있음-역자 주). 이탤릭체가 나타내듯이 히브리어 본문에는 “many”[많은]라는 단어가 없다. 이곳에서 “날들”이라는 단어는 바로 앞에 나오는 구절과 같은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천사가 다니엘에게 온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여러 세기에 걸쳐 성도들에게 무슨 일이 임할 것인가를 말해 주기 위함이었다. 이 절의 마지막 문장은 앞으로 남은 시간의 길이를 강조하기보다, 여호와께서는 아직도 이상을 통해 다니엘에게 전달해야 할 더 많은 진리를 갖고 계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 절을 문자적으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그리고 나는 너로 하여금 그날들의 나중 부분에 네 백성에게 일어날 일을 이해시키려고 왔으니, 이는 아직 그날들을 위한 이상이 있기 때문이라.”

15 그가 이런 말로 내게 이를 때에 내가 곧 얼굴을 땅에 향하고 벙벙하였더니

16 인자와 같은 이가 있어 내 입술을 만진지라 내가 곧 입을 열어 내 앞에 섰는 자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 주여 이 이상을 인하여 근심이 내게 더하므로 내가 힘이 없어졌나이다

같은. 가브리엘은 자기의 광채를 가리고 인간의 형상으로 나타났다(참조 성화된 생애, 52).

이 이상. 어떤 주석자들은 다니엘이 여기서 제8장과 제9장의 이상을 언급한다고 생각하며, 다른 이들은 선지자에게 그렇게 격렬한 고통을 준 것은 현재의 계시라고 믿는다. 1절과 14절에 나오는 “이상”이라는 용어가 10~12장에 나타난 계시에 적용되는 것처럼 보이고, 이곳 10:16에 기록된 다니엘의 진술은 “이 이상”(14절)에 관한 천사의 선언에 대하여 그가 나타낸 반응의(15절) 논리적인 연속임을 감안할 때, 여기서 선지자가 말하고 있는 내용은 자기가 목격하고 있었던 하나님의 영광에 관한 이상이라고 결론짓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보인다.

17 내 몸에 힘이 없어졌고 호흡이 남지 아니하였사오니 내 주의 이 종이 어찌 능히 내 주로 더불어 말씀할 수 있으리이까

18 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나를 만지며 나로 강건케 하여

19 가로되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가로되 내 주께서 나로 힘이 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은총을 크게 받은. 참조 11절 주석.

20 그가 이르되 내가 어찌하여 네게 나아온 것을 네가 아느냐 이제 내가 돌아가서 바사 군과 싸우려니와 내가 나간 후에는 헬라 군이 이를 것이라

군[君]. 「제임스왕역」은 천사가 바사군(君)의 편에서 싸운다고도 이해할 수 있고, 그를 대적하여 싸운다고도 이해할 수 있다. 헬라어 역본들도 역시 의미가 모호하다. 그곳에 사용된 전치사 메타(meta), “함께”는 요일 1:3에서처럼 동맹을 나타낼 수도 있고, 계 2:16에서처럼 적대감을 나타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구절의 히브리어는 그 의미에 대해 명백한 암시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 동사 라함(lah.am), “싸우다”는 구약에서 28번 사용되었으며 이곳에서와 같이 전치사 임(‘im), “함께”를 대동한다. 그럴 경우에 문맥은 분명히 이 단어가 “대적하여”라는 의미로 사용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참조 신 20:4; 왕하 13:12; 렘 41:12; 단 11:11). 그러므로 이곳에서는 천사가 자기 자신과 “바사군” 사이에 더 진행될 싸움에 대하여 말하고 있음이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그 투쟁은 다니엘이 이상을 받았던 시기보다 훨씬 뒤에도 계속되었음을 스 4:4~24은 보여 준다. “원수의 군대들은 고레스의 모든 시대와 그 후 약 칠 년 반 동안 통치한 그의 아들 캄비세스의 모든 시대 동안 저지를 당하였다”(선지자와 왕, 572).

헬라군. 여기서 “군”이라고 한 히브리어 단어 사르(sar)는 앞에서 사용된 것과 동일하다(참조 13절 주석). 천사는 다니엘에게 자기가 바사 왕의 마음을 주관하려고 다투는 흑암의 세력과 싸움을 계속하기 위하여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먼 장래를 내다보며 자기가 마침내 그 싸움에서 물러날 때에는 세상사에서 큰 변혁이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님의 천사가 바사 정부를 지배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악의 세력들을 제어하는 한 그 나라는 존립했다. 그러나 거룩한 감화가 거두어지고 그 나라 지도자들의 지배가 전적으로 암흑의 세력에 넘겨졌을 때, 그 나라의 파멸은 속히 이르렀다. 알렉산더가 이끈 헬라 군대가 세상을 휩쓸고 신속하게 바사 제국을 멸망시켰다.

이 절에서 천사가 진술한 진리는 그 뒤에 나오는 계시에 빛을 비춰 준다. 이어지는 예언은 전쟁들에 관한 기록으로, 여기서 천사가 진술한 내용에 비추어 이해할 때 더 큰 의미를 갖는다. 사람들이 지상의 권력을 잡기 위해 서로 투쟁하는 동안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그 배후에서 더 큰 투쟁이 진행되고 있는데, 지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의 성쇠는 그 투쟁을 반영해 준다(참조 교육, 173 ). 하나님의 백성이 다니엘이 예언적으로 기록한 고난의 전(全) 역사를 통해 보존된 것으로 나타나듯이, 더 큰 싸움에서도 빛의 군대가 암흑의 세력들을 이길 것이 확실하다.

21 오직 내가 먼저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으로 네게 보이리라 나를 도와서 그들을 대적하는 자는 너희 군 미가엘뿐이니라

글. 히브리어 크타브(ketab). 문자적으로 “하나의 글”이며 동사 카타브(katab), “쓰다”에서 파생했다.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과 목적이 기록된 것으로 여기에 나타났다. 참조 단 4:17 주석; 시 139:16; 행 17:26.

기록된. 히브리어 라샴(ras∨am), “새기다”, “기록하다.”

도와서…뿐이니라. 이 구절은 “스스로 힘을 발휘하는 자는 아무도 없다”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 이 말을 여기에 언급된 하늘의 두 존재외에는 모두가 그 싸움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의미로 볼 수는 없다. “그 투쟁은 모든 하늘이 관심을 가진 투쟁이었다”(선지자와 왕, 571). 이 구절은 아마도 그리스도와 가브리엘이 이 땅의 제국들을 주관하려고 노력하는 사단의 군대와 겨루는 특별한 사업을 맡았다는 의미일 것이다.

너희 군. 미가엘을 특별히 너희(이 대명사는 히브리어로 복수형) 군(君)이라고 부른 사실은 그분을 “바사국군”(13, 20절)이나 “헬라군”(20절)과 뚜렷하게 대조시킨다. 미가엘은 대쟁투에서 하나님 편의 “군장”이었다.

~마라나타~

다니엘 9-10장 주석

다니엘 9장 주석

성 경: [단9:1]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본장은 70년 동안의 포로 생활에 대한 예레미야의 예언(렘 25:11, 12;29:10)을 깨달은 다니엘의 동족의 회복을 위한 통회의 기도(1-19절)와 칠십 이레의 환상(20-27절)이 기술된다. 한편 본장은 다니엘이 예레미야의 예언을 공식적인 교회의 인준 이전에 이미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것으로 인정하였다는 점(2절)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ꃨ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원년 – 여기서 ‘다리오’는 6:1에 이미 언급되었는 바, 메대의 마지막 왕이며 고레스의 장인인 키악사레스 2세를 가리킨다. 따라서 그의 부왕 ‘아하수에로’는 곧 ‘아스투아게스'(Astyages)이다. 또한 본 구절의 ‘원년’은 다리오의 메대 왕 즉위 원년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그가 고레스에게 메대의 통치권을 위임한 뒤, 바벨론 지역만의 섭정 왕으로 재즉위한 해인 B.C. 538년(또는 537)을 가리키는 것이다. 본 구절의 상세한 내용은 6:1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단9:2]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ꃨ 서책으로 말미암아…고하신 – 혹자는 다니엘이 깨달은 70년의 기간이 언급된 렘 29:1이 예레미야가 포로된 자들에게 보낸 서신이라는 점과 이미 왕하 19:14에서 단순한 서신 한 장에 ‘세파림’이란 복수형이 사용된 용례가 있다는 점에서 여기서의 복수형 ‘서책'(*, 세파림)을 렘 29장에만 관련된 한 장의 ‘서신’으로 이해한다(Thomson, Havernick, Kranichfeld). 그러나 이 70년에 관한 기록, 특히 본장과 같은 그 기간 동안의 이스라엘 땅의 황폐를 언급한 것이 렘 25장에 나타난다는 점에서 여기서의 ‘서책’은 일반적인 성경의 문서들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다니엘이 이 문서들을 상고하며 기도하던 중에 예레미야의 예언을 발견하고 유대 민족의 포로 생활에 관한 하나님의 계획을 깨달은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Delitzsch).

ꃨ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칠십 년 만에 마치리라 – 다니엘이 예레미야의 예언을 깨닫고 기도하기 시작한 때(3-19절)는 1절에 의하면 B.C. 538년(537년)경으로 예루살렘이 멸망된 때(B.C. 586)로부터 약 50년이 경과한 시기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고토 귀환이 고레스 원년인 B.C. 536년에 이루어졌다는 점에 비추어 이 칠십 년의 최초 시점은 예루살렘 멸망 때가 아닌 다니엘이 포로로 잡혀간 때인 B.C. 605년으로 추정할 수 있다.

성 경: [단9:3]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ꃨ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무릅쓰고 – 특별한 개인적, 국가적 사건에 대한 히브리인들의 전형적인 기도 모습으로(창 37:34;삼하 1:11;에 4:1;사 3:24) 진실한 회개와 겸손의 외적 표현이다.

ꃨ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 다니엘이 포로 생활 67 여년이 지나서야 일상적인 기도의 틀(6:10)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동족의 구원을 위해 특별한 기도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일차적으로 예레미야의 예언에 대한 깨달음이었다. 아울러 이차적으로는 당시 국제적인 정세의 변화 곧 예루살렘을 침공했던 바벨론의 멸망과 사 44:28;45:1, 2, 13에서 이스라엘 회복의 기원을 이룰 자로 기록된 고레스가 다리오를 이어 메대와 바사의 실질적인 권좌에 오르는 역사적 상황에 기인한다. 다니엘은 이와같이 말씀과 국제 정세에 비추어서 예레미야 예언의 완전한 성취가 임박했음을 알고, 구원의 전제가 되는 유대 민족의 회개와 돌이킴을 위해 강력히 중보 기도를 드린 것이다.

성 경: [단9:4]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본격적인 다니엘의 기도가 시작되는 부분으로 현대의 많은 비평학자들은 이 기도문의 형식이 에스라와 느헤미야에 나타난 기도의 형식과 유사하다는 점(4절-느 1:5;9:32;7/8절-스 9:7;느 9:34/14절-느 9:33/15절-느 1:10;9:10)에서 이를 포로기 이후에 편집된 삽입구로 이해한다(Hitzig, Ewald, Berth). 그러나 그 기도 대부분의 근간이 구약의 포로기 이전의 문서라는 점(7, 8절-대하 32:21;시 44:16;렘 7:19/9절-시 130:4/11절-대하 12:7;34:21;렘 42:18;44:6;나 1:6 등)을 고려해 볼 때, 타당성이 희박하다. 본절은 신 7:9에 의거한 것으로 느 1:5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한편 본절에는 구약에서 하나님을 칭하는 일차적 명칭들이 모두 나타나는 바, ‘여호와'(*, 야훼)는 신실한 언약 성취자로서의 하나님을, ‘(내) 하나님'(*, 엘로힘)은 전능하신 능력의 하나님을, ‘(주)하나님'(*, 아도나이)은 피조 세계에 대한 절대적인 주권을 가진 분으로서의 하나님을 각각 의미한다. 따라서 이러한 하나님의 칭호는 당시 유대 민족이 처한 내적, 외적 상황 곧 그들의 회개의 수용과 해방의 예언 성취를 염두에 둔 다니엘의 간절한 의도가 반영된 것이다.

성 경: [단9:5]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느 1:6, 7과 유사하다.

ꃨ 범죄하여…반역하여 – ‘범죄하여'(*, 하타)는 ‘빗나가다’란 문자적 의미로 하나님의 정하신 길에서 벗어난다는 소극적 의미에서의 죄를, ‘패역하며'(*, 아와)는 하나님을 거스르는 완악한 심성(잠 12:8)으로서의 내적 의미의 범죄를, ‘행악하며'(*, 라솨)는 ‘잘못 행하다’란 뜻으로 실제적 행위로서 하나님을 거스르는 외적 의미의 범죄를, ‘반역하여'(*, 마라드)는 직접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며 훼방하는 적극적 의미의 번죄를 각각 가리키는 바, 본 구절에서 다니엘은 범죄의 점층적 묘사를 통해 이스라엘이 저지른 모든 종류의 죄악을 고백하고 있다.

ꃨ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언약의 징표로 주신 계명에서 떠났다는 의미로, 위에 언급된 모든 범죄를 포괄적으로 함축한다.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범죄는 하나님의 계명을 떠난 사실로 귀결된다.

성 경: [단9:6]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본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5절의 범죄에 더해서 선지자를 통해 발한 하나님의 책망과 경고를 무시한 또 하나의 죄악을 부가한다(대하 36:16;느 9:30, 34).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범죄들은 불신앙과 이방의 우상 숭배로 나타나게 되며,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여기서는 열강의 침략과 포로됨)을 불러일으키는 직접적인 동인이 되었다(7절;렘 29:19).

성 경: [단9:7]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ꃨ 공의는…우리 얼굴로 돌아옴이 – 스 9:7;렘 7:19에도 유사한 표현이 등장한다. 본 구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의 결과로 하나님의 ‘공의'(*, 체다카)에 근거하여 징벌을 받게 됨을 설명한다. 즉 이방인들의 손에 필연적으로 고난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Kranichfeld).

ꃨ 오늘날과 같아서 – 여기서 ‘오늘날’은 현재 다니엘을 비롯한 유대 민족이 체험하고 있는 고난의 시기, 곧 이방에서의 포로 생활을 의미한다.

ꃨ 유다 사람들과…이스라엘 –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은 모두 남왕국 유다에 대한 강조적 표현이며(렘 4:4;11:2;17:25), ‘이스라엘’은 북왕국 이스라엘 열 지파를 가리키는 바, 이는 하나님의 선민되었던 이스라엘 백성 모두를 지칭하는 말이다. 한편 ‘가까운 데…먼 데 있는 자’는 모두 이스라엘을 기준으로 해서 그들이 포로되어 살고 있는 멀고 가까운 이방의 장소를 가리킨다.

성 경: [단9:8-10]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8, 10절은 각각 7저로가 6절의 반복으로 백성들의 죄와 그 죄의 결과로서 그들이 당하고 있는 수욕을 하나님의 용서와 긍휼(9절)과 극명하게 대비시킨다. 즉,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을 간구할 수 있는 자격이 전혀 없으나, 오직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긍휼과 사유) 속에서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느 9:17). 한편 ‘긍휼'(*, 라함)의 일차적 의미는 여성의 ‘자궁'(창 49:25)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언약 백성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마치 수태한 여성이 자신의 태아에 갖는 무한한 애정과 같음을 알 수 있다.

성 경: [단9:11]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백성들의 범죄와 그에 대한 필연적인 징벌이 하나님의 확고한 언약 성취적 측면에서 15절까지 기술된다. 여기서 이스라엘의 범죄는 (1) 율법을 범함(11절), (2) 불순종(11절), (3) 회개치 않음(13절)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ꃨ 이 저주가 우리에게…맹세대로 되었사오니 – 여기서 ‘내렸으되'(*, 나타크)는 특별히 심판적 징벌의 수여라는 의미로 쓰여진 것이다(창 19:24;렘 7:20;42:18;44:6). 한편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저주’는 율법을 범하고 불순종한 자들에게 심판적 위협으로 주어진 레 26:14 이하와 신 28:15 이하의 내용을 지시하는 바, 본 구절은 그 저주의 맹세가 이미 자신들에게 성취 되었음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성 경: [단9:12]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ꃨ 우리를 재판하던 재판관 – 여기서 ‘재판관’은 법정적 의미에서의 재판을 집행하는 사람을 뜻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백성들의 치리를 담당한 왕들이나 백성의 장 또는 방백 등 국가의 관료들을 가리키는 것이다(시 2:10;148:11).

온 천하에…없나이다 – 느부갓네살에 의한 예루살렘 함락이 성전과 모든 성읍의 철저한 파괴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는 여타 국가나 도시에 대한 느부갓네살의 침략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극렬한 행위였음이 분명하다(Thomson).

성 경: [단9:13]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ꃨ 우리의 죄악을…간구치 아니하였나이다 – 여기에 기록된 ‘주의 진리’에 대해 혹자는 축복의 언약이든 저주의 맹세든 간에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신실함으로 해석한다. 이에 따르면 본 구절은 백성들이 당하는 현재의 고난이 이미 제시된 언약 파기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적 결과라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얻기 위해 회개했어야함 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Hitzig, Thomson). 그러나 델리취(Delitzsch)는 좀더 희망적인 측면에서 ‘주의 진리’를 말씀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 계획으로 해석한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징벌이 궁극적으로 온전한 구원을 성취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구원 섭리임을 깨닫고, 구원의 조속한 성취를 위해 미리 회개했어야 한다는 주장이라고 본다.

성 경: [단9:14]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ꃨ 이 재앙을 간직하여 두셨다가 – 문자적으로 ‘여호와께서 (우리의) 악을 계속해서 주의 깊게 살피시다가’란 뜻이다(렘 1:12;31:28;44:27).

성 경: [단9:15]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강한 손으로…명성을 얻으신 – 렘 32:20, 21에 근거한 것으로 느 1:10;9:10과 유사한 본 구절은 곧 애굽에서의 해방을 통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열방 중에 나타내셨다는 의미를 가진다. 한편 다니엘은 이전 선조들의 이러한 애굽에서의 해방이 하나님의 급작스런 사역의 일환으로 시행된 것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께서 그들의 족장들과 언약 하신 언약의 구체적인 성취란 점(출 32:13;사 63:16)을 근거로 해서 유대 민족의 회복이라는 예레미야 예언 언약의 확고한 성취를 간구하고 있다(Delitzsch).

성 경: [단9:16]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겸손한 죄의 고백과 하나님의 공의 찬양에 이어 다니엘은 이제 그 죄에 대해 시행된 하나님의 진노의 징벌 제거와 이스라엘의 구속을 간구한다.

ꃨ 주의 공의를 좇으사…떠나게 하옵소서 – 여기서 ‘공의'(*, 치드코테카)는 ‘공의들’이란 복수형으로 나타나는 바, 이는 보편적 의미에서의 하나님의 공의를 가리킨다기 보다는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서 그 동안 이스라엘에게 행하셨던 신실한 언약의 이행, 곧 과거에 이스라엘에게 베푼 많은 은혜의 증거들을 지시한다(Delitzsch, Behrmann). 따라서 본 구절은 그러한 전례대로(출애굽 등) 이스라엘의 해방과 회복을 언약한 예레미야의 예언을 성취시켜 달라는 다니엘의 간구이다.

ꃨ 사면에 있는 자에게…받음이니이다 – 7절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단9:17-19]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다니엘의 중보 기도]

본문 기도의 핵심은 이스라엘의 구속과 회복인 바, 다니엘은 그 구원의 유일한 근거를 하나님 자신, 곧 하나님 스스로 행하실 그 이름의 영광스런 회복(17절-‘주를 위하여’, 18절-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 19절-‘주 자신을 위하여’)에서 찾고 있다(8-10절 주석 참조).

ꃨ 주의 얼굴 빛을…비취시옵소서 – 시 80:3, 7, 19과 유사한 문구이다. 여기서 ‘주의 얼굴 빛’은 곧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 그리고 구원의 소망을 가리키는 것이다(9절).

ꃨ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 – 이는 단순히 주의 이름을 따라 사람드레게 불리워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당신의 영광을 위해서 예루살렘에 그 이름을 두시고 하나님의 처소로 택하셨다는 의미이다(렘 7장, Delitzsch).

ꃨ 우리의 의를…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오니 – 이스라엘 구원의 유일한 근거가 곧 택한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와 사랑에 있다는 사실을 재삼 확증하고 있다(8-10절 주석 참조).

ꃨ 주여 들으소서…행하소서 – 곧 회개의 구원의 간구(‘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를 열납하시고 그에 대해 조속히 응답하시기를(‘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바라는 다니엘의 간절한 신앙 자세가 점층적인 ‘주여…소서’라는 삼중 반복 속에서 여실하게 보여지고 있다.

성 경: [단9:20,21]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칠십 이레에 관한 예언]

다니엘의 신실한 기도에 대한 신속한 하나님의 응답이 가브리엘을 통해 전달된다.

ꃨ 내가 말하여 기도할 때에 –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신속한 응답을 보여주는 구절로(창 24:15,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요구 이전에 이미 우리의 필요함을 아시는 분임을 알게 한다(Thomson).

ꃨ 이전 이상 중에 본 그 사람 가브리엘이 – 여기서 ‘이전 이상’은 8장에 언급된 ‘을래 강변의 이상’을 가리키는 바, 그 때에 본 천사 가브리엘(8:15, 16)이 지금 다시 다니엘 앞에 나타났다. 한편 8:15의 ‘사람'(*, 가베르)과는 달리 본 구절의 ‘사람’이 일반적인 남자를 지칭하는 ‘이쉬'(*)로 쓰여진 것은 천사 가브리엘이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 마치 옆에 있는 사람과 대화하듯 그렇게 다니엘과 얘기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에서 기인된 듯하다(눅 24:4;행 1:10).

ꃨ 빨리 날아서…내게 이르더니 – 여기서 ‘빨리…날아서'(*, 무아프 비아프)의 ‘야아프'(*)는 원어상 ‘(신속하게) 날다’란 뜻과 ‘피곤하다’, ‘지치다’란 뜻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본 구절은 이 두 의미 중 어느 것을 취하느냐에 따라 그 해석이 달라진다. 곧 전자의 의미에 의거할 때 이 말은 천사 가브리엘과 연관된 수식어로 개역 성경의 번역에서처럼 가브리엘이 신속하게 날아서 다니엘에게 왔다는 사실로 해석된다(Havernick, Hitzig, Jacchia 등의 랍비들). 이러한 의미에 의거해 초대 교회의 교부들은 천사들이 날개가 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또한 후자의 의미를 취할 때 이 말은 인간 다니엘에게 연관되는 것으로서, 다니엘이 저녁 제사 때까지 계속되는 기도로 말미암아 몹시 지쳐서 피곤한 상태에 있을 때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Delitzsch, Thomson, Kliefoth, Gesenius 등). 이중 어느 견해가 타당한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다. 한편 여기서 ‘저녁 제사 드릴 때’의 ‘제사'(*, 민하)가 피없는 소제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이는 유대인들이 오후 3, 4시 경에 정규적으로 드리는 소제 때의 시간을 가리킨다(민 28;4).

성 경: [단9:22]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칠십 이레에 관한 예언]

ꃨ 지혜와 총명 – 곧 8:16, 17의 ‘깨달아 알다’와 동일한 의미로 이 환상의 의미를 깨닫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수여하신 영적 통찰력을 가리킨다.

성 경: [단9:23]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칠십 이레에 관한 예언]

ꃨ 네가 기도를…명령이 내렸으므로 – 다니엘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신속한 응답을 보여준 21절의 ‘내가…기도할 때에’란 말보다 가일층 그 의미가 강화된 구절로, 하나님게서는 다니엘이 동족의 구원과 회복을 위해 기도하려고 마음 먹은 순간부터 다니엘의 중심을 미리 아시고 그 응답을 준비하셨다는 것이다. 한편 이러한 하나님의 순간적인 응답은 곧 70년에 걸친 이스라엘의 고난과 연단을 끝내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고 재확증하기 위한 것으로 그 택한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간절한 연민과 긍휼이 반영된 것이다.

ꃨ 은총을 입은 자(*, 하무도트) – 문자적으로는 ‘아름다운 자’, ‘보배로운 자’란 뜻으로 곧 하나님이 보시기에 다니엘의 신앙이 귀한 보배와 같이 아름답게 여겨졌음을 알게 한다. 한편 에발트(Ewald)는 ‘지극히 사랑받는 자'(God loves you very much, LB)로 번역한다.

성 경: [단9:24]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칠십 이레에 관한 예언]

본절에서 마지막 27절까지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국가적, 영적 구속을 이루실 기간인 ‘칠십 이레’ 곧 490년의 기간에 관한 언급인데, 이 칠십 이레의 환상은 (1) 포로 귀환과 성전 중건 (2) 그리스도의 성육신 (3) 로마 군대에 의한 성전의 파괴 (4) 적그리스도의 출현 등 이스라엘의 운명과 더불어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있을 대환난 때의 종말론적 사건이 예시되어 있다.

ꃨ 칠십 이레 – ‘이레'(*, 솨부임)는 ‘일곱’의 의미로 ‘한 주간'(week)을 가리키기도 하나(10:2), 때로는 1년(year)의 의미로 쓰여지기도 한다(창 29:27). 따라서 여기서의 ‘칠십 이레’는 문자적으로 70주간을 의미하는 바, 이를 날 수로 계산하여 하루를 1년으로 간주하면 490년이란 기간이 도출되는데 이 기간은 세계 역사와 종말론적인 사건들의 기본적인 틀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기간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편 이 ‘칠십 이레’는 다시 ‘7이레와 62이레'(25절 주석 참조), ‘중간 공백기'(26절 주석 참조)와 ‘한 이레'(27절 주석 참조)로 구분된다.

ꃨ 허물이 마치며…기름부음을 받으리라 – 메시야의 사명이 언급되고 있는 본 구절은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임할 하나님 나라에서 성취될 사건을 묘사한 것으로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정치적 메시야 개념과는 좋은 대조를 이룬다. 본 구절의 여섯 항목 중 처음의 세 가지는 죄의 제거와 연관된 것으로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으로 단번에 성취되었으며(히 9:26), 나중의 세 가지는 의(義)의 회복과 관계된 것으로 그리스도의 초림에 의해 이말 하나님 나라에서 적극적으로 성취되어 가다가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결될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 계시된 것이다(사 61:1-3).

성 경: [단9:25]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칠십 이레에 관한 예언]

ꃨ 일곱 이레 – 이 기간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견해들이 있다. (1) 아닥사스다 왕 제 20년(B.C. 458)의 포로 귀환 때부터 예루살렘을 재건한 490년 동안을 가리킨다는 견해(세대주의자), (2) 상징적 해석으로 고레스의 칙령이 발표된 때(B.C. 536)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까지를 의미한다는 견해, (3) 고레스 원년(B.C. 536)에 왕의 칙령으로 바벨론에서 귀환한 유대인들이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인도 아래 제2성전인 스룹바벨 성전과 예루살렘 성벽을 수축한(B.C. 444)기간을 가리킨다는 견해가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이 일롭 이레가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를 지시하는 것이란 점에서 (3)의 견해가 가장 타당한 것으로 여겨진다(대하 36:22, 23;스 1:1-4;사 44:28).

ꃨ 육십 이 이레 – 이 또한 세 가지 견해로 대별된다. (1) 에스라 때부터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 곧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까지를 가리킨다는 견해(세대주의자), (2) 그리스도의 성육신 때부터 적그리스도의 출현 곧 신약의 교회 시대까지를 의미한다는 견해, (3) 일롭 이레에 연속되는 기간으로 예루살렘 성전이 수축된 때(B.C. 444)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B.C. 4)까지의 기간을 가리킨다는 견해 등이다. 그러나 여기서 또한 ‘일곱 이레’의 주석과 이 육십 이 이레가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와 연관된다는 점에서 (3)의 견해가 타당하다. 따라서 이 기간은 이스라엘의 영적 쇠퇴기로 그리스도의 성육신으로 시작될 하나님 나라의 준비 기간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ꃨ 곤란한 동안에…해자가 이룰 것이며 – 여기서 ‘곤란한 동안’은 고레스의 칙령(B.C. 536)에 의해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유대 백성들이 성전의 중건과 성벽을 수축할 때 겪었던 이방인들의 방해와 핍박이 있었던 시기를 가리킨다(느 4, 6장). 한편 ‘거리'(*, 레호브)는 ‘넓은 사거리’란 뜻으로 ‘넓은 광장’을, ‘해자'(*, 하루츠)는 성벽을 따라 그 외곽에 파놓은 도랑을 각각 의미하는 바, 본 구절은 그러한 이방인들의 방해와 핍박에도 불구하고 성전과 성벽의 수축이 온전하게 성공될 것임을 예시하는 말이다.

성 경: [단9:26]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칠십 이레에 관한 예언]

ꃨ 육십 이 이레 후에…없어질 것이며 – 이는 곧 ‘일곱 이레’와 ‘육십 이 이레'(25절) 그리고 최종적인 ‘한 이레'(27절) 사이에 있을 중간 공백기를 가리키는 바, 이는 일곱 이레와 육십 이 이레의 의미에 비추어 그리스도의 성육신 이후부터 적그리스도의 출현 직전까지를 의마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기간 동안에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과 로마의 디도(Titus, A.D. 79-81) 장군에 의한 예루살렘의 멸망과 성전 훼파 사건(A.D. 70) 등이 발생하게 된다. 특별히 이 기간에 대한 정확한 언급은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으며 곧 이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달려 있는 사항이다.

ꃨ 장차 한 왕의…훼파하려니와 – 여기서 ‘한 왕’은 후일 로마의 황제로 즉위한(A.D. 79) 디도 장군을 지칭하는 것으로 본 구절은 그에 의한 예루살렘 점령과 성전 훼파 사건을 가리킨다(A.D. 70).

ꃨ 그의 종말은…작정되었느니라 – 감람 산 강화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예언(마 24:7-22)과 일치하는 부분으로 고통과 고난, 전쟁이 이 세대 끝까지 게속될 것이며 그 종국에는 엄청난 대환난이 찾아오게 될 것을 예시한다. 한편 여기서의 ‘그의 종말’은 하나님을 배반한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적 징벌을 가리키는 것으로 궁극적이고 최종적인 종말의 의미를 아니다.

성 경: [단9:27]

주제1: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의 환상]

주제2: [칠십 이레에 관한 예언]

ꃨ 한 이레 – 세계 역사의 종말, 곧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있을 7년 대환난 시대로 적그리스도의 활동 시기를 가리킨다. 적그리스도는 이 7년 대환난기의 절반인 3년 반 동안 성도들과 언약을 맺고 그들의 신앙의 자유를 허락하나(‘그가 장차…언약을 굳게 정하겠고’) 그 후반 부인 3년 반의 기간에는(7:25 주석 참조) 자신의 실체를 드러내어 그들과 맺은 언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며 본격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핍박하게 될 것이다(‘그 이레의 절반에…쏟아지리라’). 그러나 궁극적으로 이러한 적그리스도의 활동은 일시적인 것으로 종국에는 그리스도의재림으로 영원한 멸망의 볼못에 던져질 것이다(7:21, 22 주석 참조;마 24:15;살후 2:4;계 11-13장). 한편 ‘많은 사람’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 중 특별한 참되고 신실한 성도들을 가리킨다(사 53:11, 12).

ꃨ 이레의 절반에 – 위의 주석에서 언급되고 있는 7년 대환난기의 후반부 3년 반을 가리킨다(계 11:2, 9).

ꃨ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 이는 이미 적그리스도의 전형으로 제시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기사에서 보여진 바 있다(8:11 주석 참조).

ꃨ 강포하여…설 것이며 – ‘강포하여 미운 물건'(*, 쉬쿠침 메쇼멤)은 문자적으로 ‘가증한 황폐케 하는 자’란 뜻으로 11:31, 12:11의 ‘멸망케 하는 미운 물건’과 유사한 표현인 바, 이는 곧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때에 관한 감란 산 강론에 밝힌 ‘멸망을 가져오는 가증한 것'(마 24:15)과 같은 적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는 곧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란 문장과 함께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신속하게 먹이를 낚아채는 모습처럼 성도들에 대한 적그리스도의 핍박과 박해가 이루어질 것임을 묘사한 것이다(Thomson).

ꃨ 또 이미 정한…쏟아지리라 – 여기서 ‘황폐케 하는 자’는 곧 적그리스도 자신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본 구절은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지는 그 정한 종말의 때까지 적그리스도가 계속 그 세력을 과시하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 한편 적그리스도에 쏟아질 하나님의 진노는 계 16장에 언급되었다. 특히 여기서의 ‘정한 종말’은 적그리스도의 완전한 궤멸이 성취될 아마겟돈 전쟁을 암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니엘 10장 주석

성 경: [단10:1]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환상]

12장까지 계속되는 본서의 마지막 환상이 시작되는 부분이다. 이 환상을 통한 계시는 그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8장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바, 바사 제국의 통치 때부터 세상 끝날까지의 세계 역사와 이스라엘의 미래가 예언되고 있다. 한편 그 전체 계시의 서막인 본장은 다니엘 환상의 배경과 메시야를 통한 환상의 전개가 기술된다.

ꃨ 바사 왕 고레스 삼 년 – 고레스는 옛 바사지역의 왕 캄비세스 1세(Cambyses I. B.C. 600-559)와 메대 왕 아스투아게스(Astyages)의 딸 만데인(Mandane) 사이에서 태어나 메대와 바사 제국을 통합해 강력한 페르시아 제국을 건립한 고레스 2세(Cyrus II, B.C. 559-529)를 가리킨다(6:1-3 ‘다리오’ 주석 참조). 또한 그의 즉위 ‘삼 년’이라는 것은 그가 외삼촌인 동시에 장인인 키악사레스 2세로부터 제국에 대한 실권을 처음 넘겨받은 B.C. 558년으로부터의 ‘3년'(B.C. 556)이 아니라 메대와 바사를 병합시켜 페르시아 제국의 공식적인 왕으로 즉위한 해(B.C. 536)로부터의 ‘3년’, 곧 B.C. 534년을 가리키는 것이다. 따라서 1:21에 의거할 때 당시 다니엘은 노령이어서 지방의 한직(閑職)으로 물러난 상태였음을 추측케 한다(1:21 주석 참조).

ꃨ 한 일이…나타났는데 – 여기서 ‘일'(*, 다바르)은 일반적으로 ‘말’, ‘명령’이란 뜻을 가지는 바, 이는 ‘드러나다’, ‘확실하게 알리다’란 뜻의 ‘나타났는데'(*, 갈라)와 함께 다니엘이 처음부터 5절의 ‘한 사람’과 직접 대면하여 하나님의 계시를 들은 사실을 암시한다(Delitzsch, Expositers Commentary).

ꃨ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 여기서 ‘전쟁'(*, 차바)의 원어상 의미가 ‘전쟁’이란 의미 외에 ‘무리'(집단), ‘곤경’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 구절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는 매우 분분하다. (1) ‘곤경’의 의미에서 유추하여 이를 ‘큰 압제나 고난'(great tribulation, LB)으로 해석하는 견해(Hitzig, Delitzsch, Zockler, Kranichfeld), (2) 본장에서는 특별히 천사들의 사역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13, 21절)을 고려하여 ‘무리'(host), 곧'(천사들의)큰 무리’로 해석하는 견해(Thomson, Aquila), (3) 원문의 의미와는 다르게 예외적으로 ‘정한 때'(the time appointed was long, KJV)로 해석하는 견해이다. 그러나 본장의 환상이 역사적으로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의한 유대 민족 핍박을, 상징적으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마지막 날에 적그리스도로부터 받을 핍박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1)의 견해가 가장 타당한 듯하다.

성 경: [단10:2,3]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환상]

본문에서 보여지는 다니엘의 슬픔과 그에 따른 행동은 곧 본 환상의 의미가 그의 동족 유대 민족이 당할 고난이라는 점에서 기인된 것이다. 한편 ‘세 이레’는 문자 그대로 ‘삼 주'(three weeks)를 가리킨다(9:24 주석 비교).

ꃨ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 2절의 ‘슬픔’에 대한 외적 표현들이다. 곧 본 구절에서 ‘좋은 떡…입에 넣지 아니하며’는 당시 다니엘의 신분상 다니엘이 그의 일상적인 음식들을 삼가했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Thomson). 또한 몸에 기름을 바르는 관습은 고대 근동에 있어서 큰 기쁨의 상징이었으며 귀한 일로 간주되었다(Thomson, Delitzsch). 따라서 본 구절은 동족을 위한 다니엘의 기도가 준금식 상태에서 행해진 것으로 자신의 안락과 일상적인 삶을 포기한 간절한 증보의 신앙적 자세에서 발원한 것임을 알게 한다. 한편 ‘좋은 떡'(*, 레헴 하무도트)은 원어상 ‘좋은 음식’, ‘귀한 음식’을 가리키는 말이나, 일부 학자들은 이 말의 의미를 4절(‘정월’-유월절)에서 유추함으로써 ‘누룩 놓은 떡’으로 해석한다. 따라서 학자들은 다니엘이 ‘누룩 없는 떡’, 곧 무교병을 먹은 것으로 이해하여 유월절의 고난 떡(신 16:3)과 의미상의 병행을 시도하기도 한다(Havernick, Hitzig, Kranichfeld).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원어상 의미를 너무 비약시킨 것이다.

성 경: [단10:4]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환상]

ꃨ 정월 이십 사 일 – 유대의 종교력상 이 정월(니산월)은 유월절 절기가 속해 있는 달이었다. 그런데 유월절은 정월 10일경부터 준비하기 시작해서 정월 14일에 유월절 양을 잡으며 무교절로 이어져 그 달 21일까지 행사가 계속되었던 바, 다니엘의 3주간의 금식 기도가 이 유대의 유월절 기간에 행해졌음을 알게 한다.

ꃨ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가에 있었는데 – 이상 중에 을래강에 서 있었던 8:2과는 달리 정확한 날까지 기록된 점과 7절의 정황에 미루어, 다니엘이 그의 측근들과 함께 실제로 힛데겔 강가에 서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Thomson, Delitzsch). 그가 왜 그곳에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아마도 그 지역의 행정관직을 맡아 공무를 수행하던 중이었다는 사실만을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1절 주석 참조). 한편 ‘힛데겔 강’은 당시 바벨론 지역에 속해 있던 티그리스 강이다.

성 경: [단10:5,6]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환상]

다니엘이 본 이상 중의 한 사람에 대한 상세한 묘사이다.

ꃨ 한 사람 – 이 사람의 실체에 대해서는 학자들간에 두 가지 견해로 대별된다.

(1) ‘세마포 옷'(겔 9:11;눅 24:4;행 1:10), ‘무리의 소리'(계 10:3) 등의 묘사가 천사의 모습으로 지시된 바 있으며 본문의 대체적인 묘사가 계 10:1에 나타난 천사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점과 본서의 용례상 환상의 전달자와 해석자로서의 천사의 등장이 빈번하다는 점에서 이를 ‘한 천사’로 보는 견해(Thomson, Expositers Commentary),

(2) ‘그 몸은…그 말소리…’란 말이 예외적으로 그리스도에 관한 묘사에만 사용되었다는 점과 이와 유사한 문장인 겔 1;14, 15;10:1-3;43:1-5;계 1:13-16이 곧 그리스도의 현시를 묘사한 것이란 점에서 이를 영광스러운 주님 곧 그리스도의 현시에 대한 묘사라고 보는 견해이다(Delitzsch). 여기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신약과의 연관성을 노려할 때 (2)의 견해가 타당한 듯하다. 만약 이에 동의한다면, 본문은 구약 성경 중 가장 상세하게 이루어진 그리스도에 대한 묘사라고 볼 수 있다.

ꃨ 세마포 옷을…띠었고 – ‘세마포 옷'(*, 라부쉬 바딤)은 가는 베로 만든 희고 빛나는 옷으로서 신적 위엄과 정결을 상징한다. 한편 ‘우바스 정금 띠’에서 ‘우파즈'(*)는 오직 ‘우바스의 금과 다시스의 은’이라는 말로 렘 10:9에만 나타나는 바, 이에 미루어 ‘우바스’는 금이 생산되는 한 지역에 대한 명칭으로 이해할 수 있다.

ꃨ 그 몸은…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 이상 중에 본 사람의 신체에 관한 묘사이다. ‘그 몸은 황옥 같고’에서 ‘황옥'(*, 타르쉬쉬)은 노란색이나 금빛이 감도는 담청색을 가리키는 것으로 신약의 ‘황보석’같이 빛남을 표현한다(계 21:20). 한편 ‘얼굴의 번갯빛’이나 ‘횃불같은 눈’은 계 1:14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표현된 것으로 깊은 통찰력과 악에 대한 격렬한 진노를 의미한다. 또한 ‘무리의 소리'(*, 콜 하몬)는 겔 1:24에서 전능자의 현현 때 들려졌던 ‘많은 물 소리'(*, 콜 하물라)나 ‘군대의 소리'(*, 콜 마하네)와 같은 뜻으로 쓰여졌다.

성 경: [단10:7]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환상]

ꃨ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 이는 이하 문장과 함께 다니엘이 그의 수행원들과 함께 힛데겔 강가에 있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4절 주석 참조). 한편 이 구절을 다니엘만이 이 환상을 보았으며 그 나머지 사람들은 신적 존재의 임재를 느끼고 도망했다는 사실 속에서 이 계시의 사실성을 부각시키고 있다(왕하 6:4-17;행 9:7;22:9).

성 경: [단10:8]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환상]

ꃨ 내 몸에 힘이 빠졌고 – 문자적으로는 ‘내 몸에 남아있는 힘이 하나도 없고’란 뜻으로 ‘나의 힘이 다 없어졌고’란 말과 함께 다니엘이 그 장엄한 신적 이상 앞에서 그의 몸을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쇠진해 있었음을 보여준다(8:18 주석 참조).

ꃨ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 여기서 ‘아름다운 빛'(*, 호드)은 ‘낯빛'(5:9;7:28), ‘즐기던 빛'(5:6)과 같은 의미로 얼굴에 나타난 신선한 생기를 말한다. 따라서 본 구절은 생기있는 산 자의 얼굴빛이 마치 죽은 자처럼 변했다는 의미로, 이상의 신적 권위에 압도당한 다니엘의 내적, 외적 상태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성 경: [단10:9,10]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8:18, 27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단10:11]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ꃨ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 다니엘 – 9:23 주석을 참조하라.

ꃨ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 이는 다니엘로 하여금 일어서도록 하게한 이유를 지시한다. 곧 고대 근동에 있어서 신하들이 왕 앞에 나아갈 때에는 허리를 굽히고 부복하였으나 실질적으로 황의 명령이 있을 때에는 일어서서 그 명령을 받은 사실과 유사한 것으로, 이러한 자세는 명령을 보다 주의깊게 듣기 위한 자세였다(Thomson).

성 경: [단10:12]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ꃨ 네가 깨달으려 하여…들으신 바 되었으므로 – 신실한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확고하고도 신속한 응답을 보여준다(9:23 주석 참조).

성 경: [단10:13]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다니엘의 기도에 대한 신속한 응답이 지체된 이유가 설명된다.

ꃨ 바사국 군이…막았으므로 – 여기서 ‘군'(君)은 원어상 일반적인 ‘왕’을 가리키는 ‘멜레크'(*)와는 달리 ‘두목’, ‘통치자’, ‘지배자’란 뜻의 ‘사르'(*)로 쓰여졌는 바, 이는 곧 하반절의 천사 미가엘에 대한 ‘군장'(軍長)이란 표현과 함께 영적 존재를 일컫는 말로 쓰여졌다. 여기서의 ‘바사국 군’은 통상적인 페르시아의 왕들을 지칭하는 것(Havernick, Kranichfeld, Calvin)이 아니라 페르시아 제국의 수호신에 해당하는 악령의 세력을 상징하는 것이다(엡 2:2;6:12, Delitzsch, Kliefoth). 이러한 사실은 신실한 기도의 응답이 지연될 수 있는 경우를 보여주는 바, 이는 지속적이고 낙심치 않는 기도만이 확고한 응답을 받을 수 있다는 중요한 원리를 제시해준다(눅 18:1).

실로 모든 악의 세력들 또한 하나님의 세력 아래 있으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궁극적인 뜻의 성취를 위해서 악의 세력들이 잠시 동안 제한된 범위 내에서 활동하도록 허락하신다(욥 1:12;2:6).

ꃨ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 개역 성경과는 달리 원어 성경에서는 이 말이 미가엘의 도움 이후에 해당되는 문장의 말미에 기록되고 있는 바, 곧 메시지 전달자가 미가엘 천사의 도움으로 악한 영의 세력을 이긴 다음 바사 왕 곁에서 이스라엘을 위해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는 의미이다(Delitzsch). 이는 특별히 ‘바사국 왕들’이란 복수형의 표현을 통해 그러한 영향력이 당시 바사의 왕인 고레스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바사 제국의 전역사속에서 지속적으로 유대 민족의 회복과 구원을 위해 주어지게 될 것임을 암시한다.

ꃨ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 여기서 ‘군장'(*, 솨림 리쇼님)은 ‘첫째 우두머리’라는 문자적 의미를 가지는 바, 이는 하나님 곁에서 수종드는 천사들의 장을 가리킨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천사들은 그들 사역의 고유 영역을 가진 다양한 그룹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여기서의 ‘군장’은 곧 그러한 그룹의 장을 가리키는 듯하다. 한편 ‘누가 하나님과 같은가’라는 뜻의 ‘미가엘'(*, 미카엘)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아 악한 영계의 권세에 대항하여 싸우는 처사들의 장을 가리킨다(유 1:9;계 12:7).

성 경: [단10:14]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ꃨ 말일에 – B.C. 2세기 경에 있을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유대인 핍박 시기(8:9-14)를 가리킨다는 견해(Kranichfeld, Thomson)와 세계 역사의 마지막 때, 곧 메시야 시대를 가리킨다는 견해(Delitzsch)가 있으나 안티오쿠스가 곧 종말에 있을 적그리스도의 전형(계 13, 17장, ‘짐승’)이라는 점에서 첨예하게 구분시킬 필요는 없다(8:26 주석 참조). 한편 이 말은 ‘이 이상은 오래 후의 일이니라’란 말로 더욱 강조된다.

ꃨ 내 백성의 당할 일 – 곧 11, 12장에 언급될 환상의 내용이다.

성 경: [단10:15]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4:19 주석을 참조하라(8, 9절 비교).

성 경: [단10:16,17]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ꃨ 인자와 같은 이가 있어 – 여기서의 ‘인자'(*, 베니 아담)는 7:13에 언급된 예수 그리스도를 일컫는 호칭으로서의 ‘인자'(the son of man)와는 달리 많은 역서들이 ‘사람들의 아들들'(the sons of men, KJV, RSV), ‘한 사람'(a mon, NIV, LB) 등으로 번역하고 있는 바, 곧 일반적인 사람의 형태로 나타난 천사를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이는 중반부의 ‘내 주여’의 ‘주’가 예배의 호칭인 ‘여호와’로 쓰여지지 않고 하나님뿐 아니라 통상적으로 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 ‘아도나이'(*)란 일반적인 존경의 칭호로 쓰졌다는 점에 의해서 지지를 받는다. 그러나 여기서 인자는 힘이 빠져 호흡도 어려운 다니엘을 중보하여 힘을 얻게 한 메시야로 보는 것이 전체의 문맥상 자연스럽다. 즉 7장에서도 언급된 바 있는 인자가 여기서 다시 나타나 다니엘과 대화하며 중보 사역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ꃨ 입술을 만진지라 – 이는 15절의 ‘벙벙하였더니’와 연결되는 것으로 다니엘이 그리스도의 신적 권위에 압도되어 마비된 상태에서 다시 말하는 능력을 회복하게 된 원인을 밝힌다. 이는 유사한 방법으로 그 입이 정결케 된 이사야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다(사 6:6, 7). 한편 17절은 8절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단10:18,19]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10절;8:18과 유사한 방법으로 쇠진한 다니엘이 다시 새 힘을 얻는 모습이 묘사된다.

ꃨ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 이 또한 16절의 ‘인자’와 동일하게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ꃨ 나를 만지며 나를 강건케 하여 – 여기서 ‘만지며'(*, 나가)는 원어상 특별한 목적을 위해 ‘손을 대다’란 뜻으로 ‘안수’의 의미를 내포하는 바, 그 손을 대는 목적이 바로 엄청난 이상으로 인해 쇠진한 다니엘을 강건케 하기 위한 의도에서 되어졌음을 시사한다. 한편 ‘강건케하여'(*, 하자크)는 원어상 ‘치료하다’, ‘회복시키다’, ‘용기를 갖게 하다’란 뜻을 함축하는 바, 다니엘의 강건케 됨이 곧 그의 영육간에 걸친 치료와 회복임을 암시한다. 실로 16, 17절에서 보듯 다니엘의 쇠진함은 신적 권위에 압도된 인간적인 미약함에 대한 자기 포기의 모습이었던 바, 다니엘이 이처럼 겸손하게 자신의 무력함을 시인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에 전적으로 자신을 의탁할 때 하나님의 온전 위로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고후 12:9, 10).

성 경: [단10:20]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그리스도는 말일에 그 백성에게 되어질 일(11, 12장)을 언급하기 전에 영계에서(계 12:7) 택한 백성들의 궁극적인 구원을 위해 일어날 일들을 개괄적으로 암시해준다. 이는 곧 유대 민족으로 하여금 메시야의 사역(영적 전쟁)을 통해서 고난 뒤에 궁극적인 구원과 회복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려줌으로써 위로하려는 의도를 보여주고 있다.

ꃨ 내가 어찌하여…아느냐 – ‘그리스도 자신이 다니엘에게 나아온 이유를 아는가’라는 문자적 의미라기보다는 ‘내가 너에게 온 이유를 이제 너는 알지 않느냐’란 의므로 다니엘이 그 이유를 확실히 인지하고 있음을 재삼 확증하는 반역법적 표현이다.

ꃨ 내가 돌아가서…헬라 군이 이를 것이라 – 여기서 ‘헬라 군’은 ‘바사 군'(13절 주석 참조)과 동일한 악령의 세력을 가리키는 말로, 표현적으로는 ‘바사’에서 ‘헬라’로 세력이 바뀌지만 실제로는 동일한 악령의 역사임을 암시적으로 보여준다.

성 경: [단10:21]

주제1: [힛데겔 강가에서의 환상]

주제2: [인자의 위로와 격려]

ꃨ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 – 여기서 ‘진리의 글’은 세상 역사와 성도들이 당할 고난과 회복 등 굳극적인 하나님 나라의 온전한 성취를 위해 준비하신 하나님의 포괄적이고도 완전한 섭리와 계획을 의미한다(시 139:16). 따라서 여기에 나오는 ‘기록된 것’은 곧 11장 이하에 기록된 그 섭리와 계획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언급한 것으로 볼 수 있다.ꃨ 나를 도와서…미가엘 뿐이니라 – 13절 주석을 참조하라.

말씀과 기도로 싸우는 영적전쟁의 실상 (다니엘 10장)

말씀과 기도로 싸우는 영적전쟁의 실상 (다니엘 10장) 0. 다니엘 10장 요약 다니엘이 본 이상은 장차 하나님께서 성취하실 사건을 미리 보는 예고편과 같다. 첫 번째 이상은 다니엘 7장 바벨론 벨사살왕 원년 큰 짐승 넷과 네 번째 짐승의 열 뿔 그리고 보좌에 계신이다. 두 번째 이상은 다니엘 8장 바벨론 벨사살왕 삼년 두 뿔 수양, 네 뿔 염소, 그 중 한 뿔(에피파네스)이다. 세 번째 이상은 다니엘 9장, 메대사람 다리오왕 원년 예레미야서책을 읽고 칠십 이레, 칠 이레, 육십이 이레, 한 이레와 황폐케 하는 자에 대한 최후심판이다. 10장에서 12장까지는 네 번째 ‘큰 전쟁’에 관한 이상이며 10장은 네 번째 이상의 도입부다. 바사제국멸망, 헬라제국등장, 그중에서 유대 땅에서 벌어지는 북방왕(시리아 셀류코스)과 남방왕(애굽 프톨레미)의 전쟁, 에피파네스에 의한 환란과 박해를 거듭 예고한다.(마카베오서 상하) 다니엘의 이상이 전하는 공통된 메시지는 하나님의 통치와 의의최후승리다. 대적자로 인한 환란과 박해가 있지만 하나님의 언약은 성취되고 마침내 승리하게 하시리라는 위로와 소망을 증거 한다. 종말에 관한 예언에는 세 가지 의미가 있다. 1차적으로는 과거에 역사 속에서 적대자들(느브갓네살, 에피파네스, 티투스, 네로, 도미티안 등)로 인해 벌어진 대환란을 가리킨다. 2차적으로는 미래에 벌어질 세상의 종말이다. 알 수 없는 미래에 적그리스도를 멸하시고 승리하실 예수그리스도를 증거한다. 무엇보다 현재적 종말의 메시지가 중요하다. 삶에서 만나는 비가오고 창수가 나는 날에 믿었던 하늘이 무너지는 절망 속에서 세상이 끝나는 것 같은 위기를 경험하는 모든 시대, 모든 상황에 있는 성도들에게 주시는 언약이다. 환란과 핍박 중에도 최후승리를 얻기까지 하나님의 통치와 의의 최후승리를 믿고 험한 십자가 붙들 것을 선포한다. (동영상) 1. 큰 전쟁에 관한 이상 ➀ (1절~3절) “바사왕 고레스 삼년에…곧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다니엘이 그 일을 분명히 알았고 그 이상을 깨달았느니라 그때에 나 다니엘이 이 세 이레 동안을 슬퍼하며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넣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 다니엘이 본 큰 전쟁에 관한 이상은 ‘약 300년 후 바사제국이 멸망하고 헬라제국이 등장한 후, 그 중 북방왕(시리아 셀류코스), 남방왕(애굽 프톨레미)의 전쟁에서 결국 북방왕 에피파네스가 승리함으로 유다와 예루살렘성읍에 임하게 되는 대환란을 가리킨다.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 금욕과 절제하면서 기도한 이유가 기록된다. (12)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케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다니엘은 전쟁에 관한 이상이 전하는 메시지를 깨닫기위해 겸비하여 기도했다. ② (4절~6절) “힛데겔이 하는 큰 강 가에 있었는데…그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정금 띠를 띠었고 그 몸은 황옥 같고 그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 눈은 횃불 같고 그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 큰 전쟁의 이상 가운데 믿음의 눈을 들어 전쟁을 주관하시는 분을 보았다. 사도요한이 보았던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과 같다.(계1:13~15) 10장에 등장하는 ‘인자 같은 이’가 세 사람이 등장한다. (단12:6) ‘나 다니엘이 본즉 다른 두 사람이 있어 하나는 강 이편 언덕에 섰고(가브리엘) 하나는 강 저편 언덕에 섰더니(미가엘) 그 중에 하나가 세마포 옷을 입은 자(그리스도) 곧 강물 위에 있는 자에게 이르되 이 기사의 끝이 어느 때까지냐 하기로’ 이 세 사람은 각각 가브리엘, 미가엘, 예수 그리스도다. ③ (7절~9절) “이 이상은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나만 홀로 있어서 이 큰 이상을 볼 때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으나…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었느니라” ▶ 이상을 미리 본 다니엘의 고독과 절망은 미래에 벌어질 재앙을 미리 보는 선구자의 고독과 절망이다. 믿음의 사람도 낙심하고 절망하여 힘이 빠질 때가 있다. 위대한 선지자 엘리야도 영적인 침체에 빠졌다. 하나님께서 다시 엘리야를 일으켜 세우신 것처럼 다니엘을 회복시키신다. (10절~11절) “한 손이 있어 나를 어루만지기로…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쓰러져 있던 다니엘을 어루만지시고 일으켜 세우신다. 하지만 쓰러져도 다시 또 다시 일어나야 한다. 일어서게 하신다. 2. 영적 전쟁 ➀ (12절~13절)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케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들으신 바 되었으므로 내가 네 말로 인하여 왔느니라 그런데 바사 국군이 이십 일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 ‘내가 네 말로 인하여 왔느니라’ 다니엘의 기도로 하나님이 가브리엘을 보내셨다. 앞장에서도 다니엘이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하나님의 명령이 내려졌다.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도록 기도에 힘써야 하는 이유는 ‘방해’(대적, 훼방)가 많기 때문이다. ‘이십 일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21일 동안 지체한 이유를 기록한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방해하는 대적이 있다. ‘바사 국군’은 누구인지 난해하다. “군(君)”은 히브리어의 “샤르”인데 으뜸이 되는 우두머리(겔38:1 마곡 땅에 있는 곡)를 가리킨다. (현대인의성경) 페르시아 제국을 지배하고 있는 강한 악령 (공동번역) 페르시아 호국신에게 길이 막혀 (NIV) (KJV) (NASB) the prince of the Persian kingdom 영어로 ‘Prince’ 군주, 우두머리, 제1인자, 공중권세 잡은 자를 가리킨다. 사람이 아니라 영적인 대적이다. ②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가브리엘이 영적인 대적의 방해를 뚫고 올 수 있던 이유를 기록한다.미가엘은 사단의 세력을 대항하여 거룩한 전쟁을 수행하는 대표적인 천군이다.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하는 수호천사이며, 하나님의 선한 뜻을 수행하는 군대의 장관이다. 다니엘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전쟁 이면에서 ‘하늘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음을 증언한다. 한마디로 ‘영적 전쟁’이다. (계12:7~9)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 쌔 용과 그들의 사자들도 싸우나…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하늘의 전쟁 곧 영적전쟁은 종말의 때에만 있는 게 아니라 태초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장래에도 끊임없이 계속된다.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듯이 마침내 승리하게 된다. ▶ 영적전쟁의 실상에 대해 사도바울도 증거한다. (엡6:10~12)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에 대함이라’ 그렇다면 영적인 전쟁은 무엇으로 싸워 이길 수 있나? ‘전신갑주를 취하라.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우리가 싸우는 게 아니라 주님께서 주의 천사를 친히 보내시어 싸우게 하신다. 사단의 훼방과 영적인 대적에 맞서는 방법은 말씀과 기도 외에는 없다.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유일한 길은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는 것 뿐이다. ③ (14절) “이제 내가 말일에 네 백성이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대저 이 이상은 오래 후의 일이라” ▶ ‘오래 후는’ 일차적으로 약 300년 후에 유대 땅을 두고 벌어질 북방왕(시리아 셀류코스왕)과 남방왕(애굽 프톨레미왕)의 쟁탈전을 가리킨다. ‘이 이상은 오래 후의 일이라’ 1차적으로는 과거(실제역사) 에피파네스로 인한 대환란과 요한계시록은 로마 티투스(네로, 도미티안) 2차적으로는 미래(세상의 종말) 알 수 없는 미래의 적그리스도 VS 예수그리스도(재림)의 승리를 증거 한다. 무엇보다 현재적 종말(비가오고 창수가 나는 날, 하늘이 무너지는 절망, 세상이 끝나는 것 같은 위기)을 가리킨다. 다니엘의 이상이 전하는 공통된 메시지는 하나님의 통치와 의의최후승리다. 대적자(훼방자)로 인한 환란과 박해가 있지만 하나님의 언약은 성취되고 마침내 승리하게 하신다는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3. 두려워하지 말라 ➀ (15절~17절) “내 주여 이 이상을 인하여 근심이 내게 더하므로 내가 힘이 없어졌나이다” ▶ 다니엘이 성전재건은 늦어지고 그 성전마저 대적에게 파괴되는 극심한 대환란을 보면서 근심에 빠졌다. 길이 너무 멀게 느껴지고 유혹이 강하면 절망하고,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보면 낙심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눈을 들어, 말씀을 의지하고, 기도와 간구로 도우심을 구해야한다 성령께서 새 힘을 더해 주신고 마침내 구원하신다. 주 예수를 믿음이 온 세상을 이기네. 이것은 언제나 진리다. ② (18절~19절) “또 사람 모양 같은 것이 나를 만지며 나로 강건케 하여 가로되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 천사가 전한 이상에 대한 해석 곧 종말의 진정한 메시지는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는데 있다. 삶의 위기와 문제 앞에서 하나님의 통치와 의의 최후승리를 믿으면 두려워말고, 평안하고 강건하다. 이와 정반대로 시한부종말론자나 수(數)한부종말론자들은 성도들에게 두려움과 불안으로 미혹하고 약하게 만든다. ③ (20절~21절) “내가 어찌하여 네게 나아온 것을 아느냐 이제 내가 돌아가서 바사군과 싸우려니와 내가 나간 후에 헬라군이 이를 것이라 오직 내가 먼저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으로 네게 보이리라 나를 도와서 그들을 대적하는 자는 너희군 미가엘 뿐이니라” (현대인의성경) 그는 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너는 내가 너에게 온 이유를 아느냐? 그것은 진리의 책에 기록된 것을 너에게 말해주기 위해서이다. 이제 나는 돌아가서 페르시아를 지배하고 있는 악령과 싸워야 한다. 내가 가면 그리이스를 지배하는 악령이 나타날 것이다. 나를 도와 그들을 대적할 자는 이스라엘의 수호천사인 미가엘 밖에는 없다‘ ▶ 기도를 듣고 하나님의 명령으로 세마포를 입으신 그리스도와 천군 천사를 보내셨다. 대적과 우리가 싸우는 게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만군의 여호와께서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신다. 골리앗 앞에 다윗처럼 대적을 두려워마라. 담대하라. 하나님께서 통치하시고 함께 하신다. 사도바울은 이런 영적 싸움의 승리를 확신했다. (롬8: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느니라” 천군천사 미가엘을 보내서 싸우신다. 미가엘이 나가서 싸우는 것처럼 지혜와 명철로 도와주신다. (고전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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