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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실화 이야기 | 감동실화 어느 사형수 이야기 눈물없이 볼 수 없어요 13350 명이 이 답변을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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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중심으로
각색하여 제작한 영상이므로 사실+픽션임을 알려드리며,
영상속 사진도 실제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음원출처
Song : Ujabes – Violet Candle
Music provided by Ujabes of RAUMI
Official Video Link: https://youtu.be/htqjwPvbm6Q
TheFatRat
https://www.youtube.com/watch?v=ABuexNuzUro\u0026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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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감동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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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8. 3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XxQBkxz7omA

[감동실화] 너무 슬픈 이야기 여자친구의 다잉메시지 – 감스

그녀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제대를

불과 몇 달 앞두었을 때였다.

어느 날 면회를 온 그녀는 한참동안

망설이더니 갑자기 해외로 떠난다고 했다.

그것도 일주일 후에.

나는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무슨 얘기야, 대체?”

“가족이 모두 이민가. 나도 따라갈 거야.”

“가지마. 나를 두고 어떻게…”

“가야해.”

“안 돼! 부탁이야!”

“여기 있으면 뭐 할 건데. 전부 이민 가는데

나 혼자 남을 순 없잖아.”

“…..”

그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나랑 결혼해, 나랑 같이 살아.

하지만 나는 차마 그 말을 꺼내지 못했다.

아직 제대가 몇 달이나 남아있었고,

대학을 2년 반을 더 다녀야 했다.

그 후 취직이 된다는 보장도 없었다.

전산과이기는 해도 기업체에게 별로

인기가 없는 지방캠퍼스인데다가

1학년 때 성적은 바닥권 이였다.

영어 실력도 빵점이였다.

그것을 보충할 다른 뾰족한 실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녀도 말이 없었다. 이렇게 이별하는 건가?

안되는데…

안 되 는 데………

나는 한참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연락처라도 남겨줘. 제대하면 날마다 전화할게.”

“………………아냐, 안 해도 돼”

“왜? 왜 안 된다는 거야? 그럼 편지는?

주소라도 가르쳐줘.”

“편지는 하지 마.”

“헤어지자는 거구나. 내가 싫어졌니?

다른 남자친구 생긴 거야?”

“그건 아냐.”

그녀는 말을 딱 잘랐다.

슬픈 표정으로 입술을 깨물고 있는

그녀의 얼굴에는 유난히 핏기가 없었다.

고민을 많이 했는지 몸도 무척 야위어 있었다.

약간의 정적이 흘렀고 그녀가 입을 열었다.

“다른 남자 생긴 거, 절대 아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종화, 너 밖에 없어.

하지만 자세한 것은 묻지 말아줘. 부탁이야.”

“그런데, 왜 전화조차 안 된다는 거야?”

나의 목소리는 다시 높아졌다.

그녀는 힘없이 시선을 아래로 향했다.

순간 그녀의 머리칼이 꽂힌

자그만 꽃머리핀이 눈에 들어왔다.

내가 첫 휴가를 나갔을 때 같이

거리를 거닐다가 샀던 거였다.

그녀가 입고 온 옷도 그날 내가 선물했던 거였다.

“가지마. 제발 가지마.

가더라도 조금 있다가 돌아와줘.”

“날 정말 사랑한다면 내가

돌아올 때 까지 기다려 줄 수 있어?”

그녀의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가득 맺혀 있었다.

나도 눈물이 치솟으려 했다.

“그래, 언제까지라도. 네가 돌아만 와 준다면.”

나는 굳게 말했다.

“그렇다면 좋아.”

그녀는 뜻밖에도 품에서

빨간색 3.5인치 디스켓을 한 장 꺼냈다.

그리고 내 손에 꼬옥 쥐어주었다.

“여기 우리가 다시 만날 시간과 장소가 적혀있어.

나는 3년 뒤에 잠깐 귀국할 거야.

그때 이곳으로 찾아와줘,

그러면 너랑 결혼하겠어.”

“정말이야?”

나는 너무 기뻐 환성을 지를 뻔 했다.

결혼이라고? 하느님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마치 찬물을 끼얹은 듯이 말했다.

“단 조건이 하나 있어.”

“뭔데?”

나는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물었다.

“거기 내가 부탁한 것이 몇 가지 적혀있어.

꼭 그대로 해줘야 해. 알았지?”

“그래. 알았어.”

“그럼 잘 있어. 나 지금 가봐야 할 것 같아.”

“주현아, 꼭 돌아와줘. 그때 만나! 널 사랑해!”

“….”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는 울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내 앞에서 사라져 갔다.

그녀가 종이가 아니라 디스켓에

만남의 장소를 남겨둔것이 이상했지만

나는 묻지 않았다.

그보다 나는 오직 그 곳이

어디냐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다.

우리가 처음 만난 곳일까?

아니면 첫 키스를 나누었던 곳일까?

그것을 생각하면서 나는 몇 달

남은 군대 생활을 무사히 마쳤다.

컴퓨터라고는 286도 볼 수 없었던

말단 소총부대에 있었던 나는 제대할 때까지

디스켓을 열어보지 못했다.

오직 관물대 속에 소중히 넣어두고

행여나 깨질세라 조심스럽게 간직했다.

그리고 제대하기가 무섭게 나는 제일

먼저 집으로 뛰어 들어와 군복도 벗지 않고

컴퓨터부터 켰다.

설레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녀가 준

빨간 디스켓을 드라이브에 집어넣었다.

뜻밖의 파일은 두개가 들어있었다.

일단 둘 다 하드에 카피했고 곧장

아래아 한글 2.0으로 들어갔다.

그녀가 내게 준 파일명은

FIRST.HWP와 SJHR.HWP였다.

나는 FIRST.HWP를 먼저 불러들였다.

아뿔싸! 파일은 3.0으로 저장되어 있었다.

나는 시대가 바뀌었음을 실감하면서

부리나케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축하주를 사준다는 놈들을 마다하고

3.0버전을 갖고는 녀석을 수소문해서

부리나케 그의 집으로 달려갔다.

그와 인사를 대강 나눈 후

곧장 컴퓨터에 디스켓을 넣은 후

그 파일을 불렀고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사랑하는 종화에게.

미안해.

나를 만날 장소는 다음 파일에 적혀있어.

거기엔 암호가 걸려있는데

넌 그것을 풀어야만 나를 만날 수 있어.

암호는 영어 소문자로 입력되어 있어.

앞의 세글자는 내 이름의 약자 pjh이고

그 다음에 영어 단어 하나가 있어.

아마 지금 이 글을 보는 너는 무척 실망하고 있겠지.

하지만 분명히 말해두지만 이건 반드시

너 스스로 풀어야만 해.

나는 네가 풀수 있다고 믿어.

나를 사랑한다면 직접 풀어줘.

하지만 만약 3년 안으로

풀지 못하면 포기하도록 해.

그 땐 나를 잊는 것이 좋을 거야.

그리고 토익을 800점을 맞는다면

이것을 푸는데 도움이 될 거야

너의 천사 주현이가.

일순간 나는 멍하게 있었다.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잠시 후에 나는 무작정 SJHR.HWP을 읽어 들였다.

혹시나 했지만 과연

“암호를 넣으세요”하는 말이 떴다.

나는 무턱대고 pjhangel을 쳤다. 하지만 아니었다.

이어 pjhlove를 쳤지만 역시 아니었다.

나는 당황했다.

정신없이 pretty, happy, marry를

잇따라 넣어 보았지만 모조리 아니었다.

“야, 큰일 났다. 이걸 어떻게 하면 좋냐?”

나는 친구에게 자초지정을 설명하고 자문을 청했다.

하지만 그 친구 또한 별로 뾰족한 수가 없었다.

“아래아 한글 3.0의 암호를 푸는 방법은 아직 없어.

앞으로 언제 깨어진다는 보장도 없고.

무작정 찍으면 아마 슈퍼컴퓨터로

해도 수백 년이 걸릴 거야.

죽을 때 까지 해도 가능성이 전혀 없을걸.”

“그럼 그녀가 불가능한 것을

제시해 놓고 나를 버리려했단 말이니?

아냐, 그럴 리가 없어.

주현이는 절대 그럴 여자가 아니야.”

나는 한동안 멍하게 있었다.

한참 후 친구 녀석이 말했다.

“맞아. 너를 속이려고 했던 것 같지는 않아.

만약 너를 속이려고 했다면 텅 빈 디스켓을

주던지 앞의 세자리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지 했을 꺼야.

`사랑하는 종화’,나 `너의 천사 주현’

같은 말도 쓰지 않았을 거고.

원수지고 헤어지는 것도 아닌데

일부러 골탕 먹이려고 거짓말 할리도 없고.

종화야.

그것보다 글이나 차분히 다시 읽어봐.

거기 무슨 힌트가 있을지도 몰라.”

“그래, 맞아. 뭔가 힌트가 있을 거야.”

나는 차분히 글을 읽어보았다.

몇 번을 읽다 보니 이상한 것이

두 가지 눈에 띄기는 했다.

왜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

반드시 내가 풀어야 하는 것일까?

그리고 토익점수가 무슨 상관이 있을까?

하지만 당장 뾰족한 해답은 떠오르지 않았다.

SJHR.HWP이란 파일의 뜻에

무슨 힌트가 있을까 했는데

그 뜻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 해킹의 고수 ?

나는 그 다음날부터 당장 암호풀이에 들어갔다.

우선 제대 기념으로 부모님을

졸라 펜티엄 컴퓨터를 장만했고

도스용 아래아 한글 3.0을 깔았다.

그리고 글자를 입력시키는

수고를 덜기 위해 머리를 썼다.

어차피 앞의 세 글자 phj는 밝혀져 있다.

그것만이라도 자동으로 입력시키면 부담이 적다.

나는 한글의 매크로 기능을 이용해 키를 누르면 바로

불러오기부터 pjh까지는 입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나서 나는 다시 찍는 작업에 들어갔다.

“너무 서두르지 마.

아직 2년 반이란 기간이 있잖아.

그래도 명색이 전산과인데,

한번 해킹프로그램을 만들어 봐.

어쩌면 그녀가 네 컴퓨터 실력을

테스트 해보는 것인지도 모르잖아.”

그 녀석의 말을 듣자 퍼뜩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맞아. 그녀는 전부터 내가 별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을 안타까와 했어.

아마 내가 직접 풀라거나,

토플을 잘하면 도움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열심히 해보라는 말 같아.

그래, 한번 직접 풀어볼거야.

반드시 풀어내고야 말거야.”

내 결심에 친구는 박수를 보냈다.

” 잘 생각했다. 그런데 종화야,

어쩌면 SJHR은 슈퍼종화 홈런이 아닐까? ”

” 뭐야? 하긴 그럴 수도 있겠지.

아무튼 열심히 해봐야겠다. ”

그때부터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나는 일단 서점에서 해킹에

관련 된 책들을 모조리 구입했다.

그리고 학교에서 제일 컴퓨터 실력이

뛰어나다는 선배들을 며칠간 따라다닌 끝에

2.0을 깨는 프로그램과

난수발생 프로그램을 얻는데 성공했다.

그 동안 혹시 하는 마음에 그녀의 집에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이미 이사를 간 후였다.

방법은 오직 암호를 푸는 수밖에 없었다.

나는 밤새 책을 보면서 연구를 했고

낮에는 선배를 쫓아다니면서

노하우를 듣기에 바빴다.

먹고자는 시간을 빼면 오직 컴퓨터와 씨름했다.

어느덧 나는 컴퓨터 실력이 부쩍늘어가기 시작했다.

1년 반이 지났을 때

나는 이미 나를 가르친 선배들을 추월했다.

소설 잘 쓰는 친구가 국문과 학점을

잘 받는 것은 아니듯이 학점은 보통이었지만

해킹실력만큼은 학교에서 첫째가는 고수였다.

나는 수많은 해킹프로그램의 소스를 분석했고

연습 삼아 몇몇 게임의 락을 깨 보기도 했다.

해킹 프로그램을 찾느라고 부지런히 돌아다닌 결과

인터넷 또한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뿐이 아니었다.

일단 한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니까

자연스럽게 컴퓨터에 정이 붙었다.

나는 그래픽을 비롯한 컴퓨터의 다른 기능 또한

잠깐 사이에 제법 상당한 경지에 올랐다.

한편 나는 토플 또한 열심히 들여다보았는데

암호가 혹시 거기에 나온 단어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암호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어느덧 4학년 2학기가 되었고

나는 순전히 컴퓨터 실력만으로

교수의 추천을 받아

제법 그럴싸한 기업에 미리 취직을 했다.

부모님께서는 흡족해하셨고 취업난에

시달리는 친구들은 모두 나를 부러워했다.

하지만 막상 나는 조금씩

초초해 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이제 4개월 밖에 남지 않았는데,

어떻게 하나?

? undelete ?

나는 도저히 암호를 풀 방법이 없었다.

통신을 통해 만났던 S,K,P대의 해커 몇 명도

내 사정을 듣고 같이 나섰지만 소용없었다.

아래아 한글 3.0은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금성탕지였다.

떠나간 그녀는 여전히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절망적이었다.

보름도 채 남지 않았던 어느 날,

나는 술을 취하도록 마셨다.

그때 친구 하나가 나에게 뜻밖의 얘기를 해 주었다.

“야, 종화야, 며칠 전에 생각난건데

그 SJHR이란 파일 말이야,

혹시 신조협려가 아닐까? ”

“신조협려?”

“그래, 거 있잖아. 영웅문 2부.

무척 감동적이니까 안 읽어봤으면 한번 읽어 봐.

비디오로도 있는데.”

“….”

SJHR. 신조협려. 말은 되는 것 같았다.

그럼 그 소설이 어떤 힌트일까?

나는 친구들과 헤어진 후에

비틀거리면서 집에 들어 왔다.

서점에 들러 책을 사려다가 여섯권짜리라길래

주머니 사정상 다음에 사기로 했다.

집에 들어온 나는 습관적으로 컴퓨터 앞에 앉았다.

`주현아, 보고 싶다, 어디에 있니?

난 정말이지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나는 그녀에게 편지를 쓰다가 지워 버렸다.

부치지 못할 편지를 왜 쓴단 말인 가?

그러나 지운 순간 갑자기 후회스런 마음이 밀려왔다.

지우는 게 아닌데.

그래도 남겨둘텐데…

그녀와 관련된 것이라면 뭐든지 나에겐 추억일 텐데,

나는 백업파일을 찾아 편지를 복구했다.

그때 내 머리속을 번개처럼 스쳐

지나가는 것이 있었다.

혹시? 그래.

어쩌면 그럴 수도 있어! 술이 확 깨였다.

나는 덜리는 손으로 책상서랍에서

그녀가 준 빨간 3.5인치 디스켓을 꺼냈다.

2년 동안 어떤 문서도 저장하지 않고 그녀가 준

그대로 소중히 간직한 디스켓이었다.

나는 디스켓을 드라이브로 밀어 넣고

프롬프트를 a로 옮긴 후에 undelete를 쳤다.

잠시 후 영문으로 된 설명과 함께

파일 ?INJOHR.HWP을 복구시킬 것인지를

묻는 메세지가 떴다.

나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가라앉히면서

y(예스)를 눌렀다.

가끔 파일 이름을 정해놓았는데

나중에 바꾸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 경우 rename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새 이름으로’로 저장하고

옛날 것을 지우는 경우도 많다.

그럴 때 옛날 것은 undelete 하면

살아나게 마련이다.

내가 기대한 것은 그렇게 해서

살아나게 될 파일 중에 어쩌면 중요한

힌트가 될 만한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였다.

어쩌면 같은 디스켓에 있는 파일이니까

SJHR.HWP 의 백업본이 있을 수도 있고,

그 것은 암호가 안 되어 있을 수도 있었다.

내용부터 쓰고, 고쳐 쓰면서 옛날 것을 지우고,

그 다음에 암호를 지정하고…

이런 절차로 했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얘기였다.

내 예상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INJOHR.HWP란 파일이 있었던 것이다.

?INJOHR.HWP 은 아마 SJHR.HWP의

처음 이름이었을 것이다.

나중에 바꾸었겠지.

그렇다면 암호가 정해져

있지 않을 가능성은 더욱 높다.

나는 애써 침착하려고 하면서

복구한 파일을 불러들였다.

순간 나는 깜짝 놀랐다.

차마 믿을 수 없는 말들이 떠올랐던 것이다.

나의 사랑 종화.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

너를 속인 거………

용서해줘.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었어.

너를 마지막으로 찾아갔을 때

난 시한부 삶을 살고 있었어.

만약 그 사실을 말하면 네가 군대

생활 제대로 하지 못할까봐서..

…. 탈영할까봐서….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했던 거야.

그리고 내가 너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어..

내가 죽을 목숨이란 것을 알면

넌 분명히 매일 술에 쩔어 살 것 같았어..

그래서 일부러 암호를 장치하고,

그것을 풀게 노력하도록 유도한 거야.

그러면 아마 넌 그것을 풀기위해

컴퓨터 공부를 열심히 할 테니까.

토플얘기도 그래서 썼던 거였어.

네가 이것을 읽고 있을 때

나는 이미 죽고 없을 꺼야.

내가 일부러 거짓말로 처음

세 글자를 틀리게 가르쳐 줬으니까.

아마 넌 한동안 헛수고를 했겠지.

하지만 연금술사가 금을 제조하는데 실패했어도

화학의 발전을 가져왔듯 이,

너의 컴퓨터 실력은 무척 많이 발전했을 거야.

아마 이건 먼 훗일 누군가에 의해

한글 3.0이 깨어질 때 풀리겠지.

어쩌면 그 누군가가 너일 수도 있을 거고.

그랬으면 좋겠다.

며칠 전에 신조협려란 책을 읽었어.

한 여자가 자신이 죽으면 남자가 따라

죽을까봐 일부러 16년 후에 만나자고

거짓말을 남기고 벼랑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 너무 가슴 아팠어.

그럼 열심히 잘살고 하늘나라에서 만나.

아니면 다음 생에서…

우리 그땐 절대로 이렇게 빨리 헤어지지는 말자.

자꾸 눈물이 나오려고 해.

너만을 사랑했던 주현이가….

[감동실화] 6만관중을 울음바다로 만든 육상선수

[감동실화] 6만관중을 울음바다로 만든 육상선수

PS. 글을 읽는 것보다 BGM이 있는

영상을 선호하시는 분은 글 아래에 있는

영상을 시청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Q입니다 ^^

오늘은 날씨가 너무 추운 관계로

따뜻한 감동실화 이야기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눈물샘 주의하시구요~

그럼 시작합니다요~ㅎㅎ

데렉 레드몬드는

영국의 단거리 육상 선수입니다.

그는 1985년 20살의 나이로 400m

영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육상계에

혜성 같이 등장하게 됩니다.

1987년에는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영국을 대표하는

육상선수로 떠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1992년에는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올림픽에도 국가 대표로 참가하게 되죠.

바로 바르셀로나 올림픽이었죠..

그는 영국의 육상 400m 신기록을 가지고있었던 만큼

바르셀로나 올림픽 400m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 되었습니다.

예상대로 그는 예썬전을 손쉽게 통과해냈고

무난하게 결승전까지 오르게 됩니다.

약 6만 5천명의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침내 결승전은 시작되었고

‘탕’하는 출발 소리와 함께 데릭은

금메달을 향해 열심히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예상대로 그는 선두로 치고 나왔고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런데…

150M를 지났을 무렵 1위를 유지하던

데릭은 허벅지를 부여잡고 주저 앉고 맙니다.

안타깝게도 오른쪽 허벅지 뒤쪽

근육의 힘줄이 끊어진 것이었습니다.

데릭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사이

다른 선수들은 이미 결승 지점을

통과 했고 안전 요원들은 들것을 가져와

그를 부축하려 했지만..

“안돼, 완주할께요” 라며 안전요원의

손을 뿌리치며 다시 뛰기 시작합니다.

한쪽 다리를 절룩 거리며 힘겹게 달리던 도중…

그는 서럽게 눈물을 쏟아 내기 시작하는데…

그가 그렇게 눈물을 흘리는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사실 데릭은 4년전,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도

영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참가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도 출발 10분전 몸을 푸는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치는 바람에 경기를 뛰어보지도 못하고

꿈을 포기했었어야 했습니다.

이후 스무번이 넘는 수술과 고통스런

재활훈련 끝에 다시 참가한 올림픽이었지만..

또 한번의 좌절을 경험한 것이었기에

좌절과 서러움…. 등 여러 감정이 복받쳐 눈물이

흐른 것이었습니다..

이때 관중석에 있던 한 남성이 안전요원의 손을

뿌리치며 트랙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는 데릭의 아버지 였습니다.

누구부도 데릭의 마음을 잘 알고 있던

아버지는 홀로 고통스럽게 트랙을 달리던 아들의

모습을 바라만 볼 수 없었던 것 입니다.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아들아, 그만두어 된다. 다음을 기약하자”

데릭:

아버지, 저 끝까지 완주하고 싶어요. 제꿈이잔하요. ”

데릭의 말을 들은 아버지는 데릭을

부축하여 함께 뛰기 시작했습니다.

관중석에서는 기립 박수가 터져나왔고..

결국 데릭은 아버지의 부축에 힘을 얻어

2분 10초의 기록으로 올림픽 무대를

완주해내고 맙니다.

육상 400m 역사상 가장 느린 기록이고 실격이었지만,

올림픽 역사에 전무후무한 이 레이스는 많은 관중들을

울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데릭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당시 사람들이 나를 바보로 생각할지, 아니면

영웅으로 생각할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

나는 단지 완주하고 싶었다.

그것이 내가 사는 이유이기 때문이었다. ”

여러분들 중 경험 해보신분들도 계실텐데…

저런 상황에서 저렇게 행동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두번의 좌절과 고통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굳은 의지와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그들의 레이스는 우리에게

귀한 깨달음과 교훈을 전해 주네요..

PS. 글을 읽는 것보다 BGM이 있는

영상을 선호하시는 아래에 있는

영상을 시청해주세요 ^^

슬픈 누나 이야기 {감동실화} > 함께 읽는 글

♣ 슬픈 누나 이야기 {감동실화} ♣

가난한 집안에 장녀로 태어나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남의 집 식모로 팔려가 몇푼되지도 않은 돈을받고 살다가 조금 머리가 커지자 縫製工場(봉제공장)에서 기술을 배우고자 시다바리 부터 시작해서 잠도 못자면서 죽어라고 일만하던 누님이 계셨지요. 한창 멋을 부릴 나이에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 하나 사쓰는 것도 아까워 안 사쓰고 돈을 버는대로 고향집에 보내서 동생들 뒷바라지 했답니다. 그 많은 먼지를 하얗게 머리에 뒤집어쓰고 몸은 病(병)들어 가는줄도 모르고 소처럼 일만 해서 동생 셋을 대학까지 보내서 제대로 키웠지요. 이 누나는 시집가는 것도 아까워 사랑하는 남자를 눈물로 보내기도 했지만, 이를 악물고 감내하며 숙명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늙어 갔습니다. 그러다가 몸이 이상해서 약국에서 약으로 버티다 결국은 쓰러져 동료들이 업고 병원으로 데리고 갔는데 위암말기라는 판정을 듣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수술을 해서 胃(위)를 잘라내면 살 수 있다고 했답니다. 누나는 미국에 살고있는 큰 동생에게 전화를 합니다. “동생아, 내가 수술을 해야하는데 3,000만원 정도 든단다.” 동생이 골프를 치다말고 말합니다. ”누나, 내가 3만불이 어딨어” 누나는 “알았다, 미안하다” 힘없이 전화를 끊습니다. 둘째 동생에게 전화를 합니다. 둘째 동생은 변호사입니다. “동생아, 수술을 해야 하는데 돈이 없네, 어떡하냐?” 둘째가 말합니다 “누나 요즘 受任(수임)이 없어서 많이 힘드네” 하고 바로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막내 동생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사정 얘기를하자 막일을 하며 힘겹게 사는 동생이 부인과 함께 단숨에 뛰어 왔습니다. ”누나, 집 보증금을 빼왔어. 이걸로 수술합시다.” 누나는 막내의 사정을 빤히 알고 있기에 그냥 두 부부를 부둥켜안고 울기만합니다. 수술하기 전날 밤, 보호자 침대에서 잠이 든 올케를 바라보던 누나는 조심스레 옷을 갈아입고 안개 속으로 걸어 나갔습니다. 횡단보도에 서있던 누나는 자동차 불빛 속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그렇게 누나는 限(한)많은 이승에서의 삶을 마감하고 맙니다. 올케는 꿈 속에서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어깨를 토닥이는 누나의 손길이 느껴져 놀라 깨어보니••• 누나의 자리가 비어있음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빈 침대 위에 놓여진 편지를 봅니다. 몇 줄의 글이 눈에 들어옵니다. ”막내야, 올케야, 고맙다.” “죽어서도 너희들을 지켜주마.” ”내가 그나마 죽기 전에 보험을 들어놓아서 이거라도 줄 수 있어서 참 다행이구나.” 참으로 기구한 운명입니다. 누나가 죽자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은 다른 두 동생들은 누나의 사망 보험금이 상당하다는 걸 알고 막내를 협박합니다. “우리와 똑같이 나누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겠다.” “법적인 모든것을(동원)하겠다.” 두 형수들과 함께 욕을 하며 막내 부부에게 위협을 가합니다. 결국은 법정다툼으로 갔습니다. 막내는 그냥 줘버릴까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누나의 핏값을 두 兄(형)으로 부터 지키고싶었던 막내는 결국은 소송을 시작합니다. 그 소식을 들은 친구가 변론을 맡아 주기로 했습니다. 몇 개월의 소송끝에 판결을 받습니다. 판사는 떨리는 목소리로 판결문을 읽어내려갑니다. 그리고 누나의 휴대폰에 저장된 문자를 읽어주자 두 형들은 두 말 하지않고 밖으로 나갑니다. 삶이 그렇더군요. 친구의 우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곤궁에 처해 도움의 손길을 비칠때, 그 사람의 본심이 드러납니다. 좋을 때 잘하는 것은 짐승이라도 잘 하는 겁니다. 자신에게 조금만 손해가 간다싶으면 외면해버리는게 인심입니다. 이렇게 불쌍하게 삶을 마감한 그 누님은 성자와 같은 삶을 살다가 그렇게 죽어갔습니다. 살아 있을 때 ••• 효를 다하고 의를 다하고 예를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어려울때 성심으로 대하는 참된 우정과 사랑을 베풀고 나눌 수 있어야 사람다운 사람입니다. 60~70年代 산업화를 이끌던 우리의 누이들, 형님들 ••• 그리고 썩어 문드러져 가면서 밑거름이 되어주신 부모님 世代(세대)들께 ••• 함부로 “꼰대”라고 불러서는 안되는 이유 이기도 합니다. 오늘 날, 극도의 이기주의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눈물 겨운 이야기입니다. – 살아 있을 때 孝(효)를 다하고 義(의)를 다하고 禮(예)를 다하고 精誠(정성)을 다하고 – 어려울 때 성심으로 대하는 참된 우정과 사랑을 베풀고 나눌수 있어야 사람다운 사람입니다. {감동실화 중에서} ♬ 벙어리 바이얼린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ost ♬ 페이지 – 이가은 – 어디에선가 그대와 함께 들었던 음악이 흐르죠 햇살이 눈부셔 그대가 생각났어요 내가 없는 오늘도 그댄 잘 지냈겠죠 다시 또 그대의 환상이 밀려와 이른 새벽녘까지 잠을 못 이룰 거예요

여의사 이야기

:감동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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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 이야기

:감동실화:.*

아버지는 초등학교 교사였습니다.

평생 교감이나 교장자리도 마다하고

아이들 앞에서 교편을 잡으셨지요.

하루 종일 재잘대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아버지에게는 더 없는 행복이었다고 합니다.

정년퇴임을 하신 후,

아버지는 학생들이 그리운지

저녁이면 앨범을 펼쳐 들고

30년 전 처음 만났던 학생들 얘기부터

그리운 옛 이야기를 들려 주시곤 했다고 합니다.

“이 아이는 정말 말썽꾸러기였지…

하루라도 안 싸울 날이 없었단다.

그래도 심성은 착하고 붙임성도 좋아서

나만 보면 떡볶이 사달라며 날마다 조르곤 했지….”

“유진이는 참 의젓하고 밝은 아이였지.

아프신 홀어머니와 힘들게 살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안았지.

아프신 어머니 때문에

늘 의사가 되겠다고 말하곤 했었단다.

내가 가끔 집에 찾아가서 유진이 몰래

고기며 쌀이며 사다 놓곤 했었는데…”

줄줄이 이어지는 추억담은

늘 우리 자식들 마음을

촉촉이 적시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산책을 다녀오시던

아버지가 쓰러졌다.

폐암 말기…

“한 평생 칠판에다 쓰고 닦고 하시더니

폐암이 되셨구나.”

희망이 없다는 의사들의 말을 뒤고 하고

우리는 아버지를 집으로 모셔와

할 수 있는 치료를 계속했습니다.

종종 아버지 제자들이

소식을 듣고 찾아오곤 했지요.

그럼 아버진 또 한참을

옛 추억에 잠겨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때 만큼은 아버지 얼굴에도 생기가 돌았지요.

그러나 아버지 병세는

날이 갈수록 나빠졌습니다.

기침 때문에 잠을 못 이루시는 날들이 잦아지고, 가래 끓는 소리도 거칠어졌지요.

마침내 대화를 나주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나빠졌습니다.

그때 마침, 진료 받던 병원에서

의사 한 명을 보내주었습니다.

20대 후반의 여의사였는데,

가래가 끌면 젖은 가재로

손가락을 넣어 가래를

꺼내주곤 하면서

가족 만큼이나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주었습니다.

여의사가 오는 날이면 아버지도

유난히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한번은 아버지가

기침이 무척이나 심해져

얼굴은 핏발로 벌게지고

목은 가래가 들끓어

숨쉬기조차 답답해 하시자,

손으로 가래를 꺼내던 의사는

난데없이 음료수 빨대를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대체 빨대로 무엇을

하려나하고 의아해하며

가져다주자

그녀는 빨대 한 끝을

아버지 목구멍에 넣고

한 끝은 자기가 물고

가래를 입으로 빨아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자식들도

감히 못하는 일을

젊은 여의사가 하고 있었습니다.

폐암 환자였기 때문에

가래에서 악취가 심했습니다.

그러나 여의사는

개의치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빨아내기를 몇 십분 정도 하자,

가래 끓는 소리가 잠잠해지고

아버지 얼굴에 화색이 돌았습니다.

몇 달 후,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례를 치르고,

나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네??… 의사 보내드린 적 없는데요?”

“분명히 병원에서 왔다고 했는데요?”

“의사 분 성함이 어떻게 되나요?”

“… …”

“아무튼 저희 쪽에서는 의사를

보내드린 적이 없습니다.”

여의사의 이름도 몰랐던 나는

헛걸음만 한 채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얼마 후,

외국에서 한 통의 편지가

날아왔다.

돌아가신 아버지께 온 편지였습니다.

“선생님,

저 유진이에요.

선생님이 참 예뻐해 주시던

유진이…,

가끔 저희 집에

쌀이며 반찬이며 놓고

가셨던 거 저 다 알고

있었어요.

그때는 자존심이 상해서

차마 고맙다는 말씀도

드리지 못했지만…

그 못난 제자가

의사가 됐어요.

이 소식을 알면

제일 기뻐하실 선생님을

수소문해 찾았을 때,

많이 아프시다는 걸

알았어요.

침상에 누워 계신

선생님을 뵈었을 때

의사가운을 입은

저를 보며

비록 말은 못하셨지만

‘어서 오렴’하고 반겨 주시듯

제 손을 꼭 잡아주신 선생님…

저 알아보신 거 맞죠?

언젠가

제 꿈이 의사라고 하자,

선생님은

‘유진이는

사람의 몸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고쳐주는

훌륭한 의사가 될 거야’ 하셨죠.

그 말씀 지키려고요…

이곳, 아프리카 오지에서

환자들의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치유해주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선생님도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실 거죠?

사랑합니다, 선생님.”

나는

머나먼 아프리카에서

날아온 그 여의사의 편지를

아버지 묘소에 고이

놓아드렸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위의 감동실화를 어떻게 느끼셨는지요?

참으로 아름다운 감동 스토리를 오래간만에 접하다 보니 가슴이 뭉쿨해지는군요.

그런데 우리 현실은 남을 도와준 것을 잊지 못하고 때때로 서운함을 갖기도 하고, 그런가 하면 그토록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도 바쁘다는

핑계로 망설이다가 모든 것을 망각한체, 어떤 면에서는 서글픈 괴거를 잊고 싶어 덮어버린 상태에서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위의 글을 접하면서 다시 한번 옛날을 더듬어 보며 혹시 위와 같은 사실을 까막득히 잊고 산 것은 없었는지를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살아가면서 타인으로부터 크던 작던 많은 도움과 사랑을 받으면서도 망각하거나 무시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지요.

곰곰히 생각하면 많고 엄청난 도움을 받은 사실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모든 것을 제자리에 갔다놓아야 보람된 삶의 공동체를 이룰 수가 있거든요.

우리 모두가 필히 지켜야할 “감사함”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며 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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