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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를 기다리며 줄거리 | [ 고도를 기다리며 / 사무엘 베케트 ] 줄거리 + 작품소개 / 결말포함 / 북튜버 사월이네 북리뷰 8186 좋은 평가 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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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요약: 나무 한 그루뿐인 어느 시골길에서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고도‘라는 인물과의 약속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이 기다리고 있는 장소와 시간이 맞는지, 그리고 고도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막연히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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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를 기다리며 – 나무위키:대문

〈고도를 기다리며〉의 줄거리는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있는데, 바로 ‘기다림’이다. 이 작품은 희곡의 거의 모든 관습적인 기대를 깨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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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7/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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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를 기다리며 – 줄거리 & 감상문 “부조리극” – 네이버 블로그

고도를 기다리며 – 줄거리 & 감상문. 제가 손에꼽게 좋아하는 책인 고도를 기다리며를 읽었습니다. 책 내용이 무척 얇아서 두시간이면 충분히 읽을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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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4/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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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를 기다리며 줄거리 . 사무엘 베케트 Waiting for Godot. by SePower 2021. 10. 2. 1940년대 후반부터 쓰여 1952년에 발간된 아일랜드 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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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idepow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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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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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3/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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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를 기다리며-사무엘 베케트 – 윌리로만 – 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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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joungul.co.kr

Date Published: 2/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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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고도를 기다리며(사무엘 베케트) 요약 및 서평. 해토머리 20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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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고도 를 기다리며 줄거리

  • Author: 사월이네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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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7. 2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5pmiWdOQkvQ

고도를 기다리며, 구원을 향한 간절한 기다림

고도를 기다리는 것 뿐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고도를 기다리며, 구원을 향한 기다림

“고도를 기다려야지”

개요:

『고도를 기다리며』는 베케트의 대표적인 부조리극으로 희곡의 기본 구성은 2막으로 되어 있다.

시시포스의 신화에서 시시포스가 신의 형벌을 받아 평생 바위를 산 정상을 향해 밀어 올리는 것처럼,

두 부랑자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50년 동안이나 오지도 않는 고도를 계속 기다리고 있다.

이를 통해 베케트는 인간의 삶을 단순한 ‘기다림’으로 정의를 내리고 이런 기다림 속에서

인간존재의 부조리성을 보여준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베케트가 2차 대전 당시 겪은 피신 생활의 경험이 밑바탕된 것으로,

그가 남프랑스의 보클루즈에서 숨어 살면서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자신의 상황을

인간의 삶 속에 내재된 보편적인 기다림으로 작품화한 것이다.

작품에서 ‘고도’라는 인물은 끝내 등장하지 않고 단지 소년 전령을 통해

오늘은 못 오고 내일은 꼭 온다는 전갈만 보낼 뿐이다.

‘고도’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베케트조차 고도가 누구이며 무엇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그걸 알았더라면 작품 속에 썼을 것’이라고 대답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다.

작가: 베케트(Samuel Beckett, 1906년 ~ 1989년)

프랑스(아일랜드의 더블린 출생)의 소설가ㆍ극작가.

트리니티 대학졸업. 1928~29년 파리의 고등 사범 학교 영어 강사ㆍ1930년 모교에서 프랑스어 강사로 근무, 1938년 이후 프랑스에 안주했다. 전위적 소설지 《트란지존》을 주무대(主舞臺)로 문학 활동을 시작했으며, 1950년대의 프랑스 소설의 선구적 역할을 했다. 한편 《고도를 기다리며 (1953)》의 성공으로 1969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등장인물

블라디미르(Vladimir) : 주인공, 인간의 지성적인 면을 상징하며 고도가 나타나 자신들을 구원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에스트라공이 떠나자고 할 때마다 그에게 고도를 기다려야 함을 상기시킨다.

에스트라공(Estragon): 인간의 육체적이고, 탐욕스러운 면을 상징한다. 고도를 기다리는 일을 힘들어하며 블라디미르에게 계속해서 떠나자고 한다.

포조(Pozzo) : 럭키의 주인으로 럭키를 짐승처럼 다룬다. 2막에서 장님이 된다.

럭키(Lucky) : 포조의 노예로 포조의 짐을 가지고 다닌다. 2막에서 벙어리가 된다.

소년(boy) : 고도의 전령으로 1막과 2막 끝에 등장해 고도가 못 온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사라진다.

줄거리 요약:

나무 한 그루뿐인 어느 시골길에서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고도’라는 인물과의 약속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이 기다리고 있는 장소와 시간이 맞는지,

그리고 고도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막연히 기다리고 있다.

더욱이 이들은 거의 50년 가까이 고도를 기다려 오고 있다.

그들에게 고도를 기다리는 행위는 이제 습관이 되어 버렸다.

에스트라공은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며 고도를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블라디미르에게 떠나자고 한다.

이때마다 블라디미르는 고도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이 고도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포조와 럭키가 잠시 등장했다 사라진다.

2막에서 포조는 장님이 되고, 럭키는 벙어리가 된다.

이것은 1막과 2막 사이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흘렀음을 암시하고,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 역시 오랜 시간동안 고도를 기다려왔음을 상징한다.

해가 질 무렵 고도의 전령인 한 소년이 등장해 고도가 오늘은 못 오고

내일은 꼭 온다는 전갈을 남기고 사라진다.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에스트라공의 허리끈으로 자살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허리끈이 얼마나 튼튼한지 잡아당기다가 줄이 끊어져 자살도 하지 못한다.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내일은 꼭 튼튼한 줄을 가져오자고 하며 막이 내린다.

생각해볼 점

“아무도 오지도, 가지도 않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정말 끔찍해”

_ 에스트라공의 처한 현실 고백

어려운 일이 닥치면 생각을 해서 극복하기보다는 현실을 회피하는 자세를 반성한다.

언제 올지도 모르는 꿈과 같은 고도를 모른 채 애원해야 하는 모습이 애처롭다.

고도는 누구일까?

의미 있는 삶?

의미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고도를 기다리며 – 줄거리 & 감상문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 – 줄거리 & 감상문

제가 손에꼽게 좋아하는 책인 고도를 기다리며를 읽었습니다.

책 내용이 무척 얇아서 두시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등장인물은 6명에 불과합니다. 그것도 그 중 한명은 이름만 등장하니 실제로는 5명이겠네요.

제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 책만큼 인간 개개인의 삶을 잘 녹여 놓은 것이 잘 없기 때문입니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면 우리의 매일도 책 내용에서 의미 없이 고도를 기다리는 그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사뮈엘 베키트는 불필요한 인물묘사도 하지 않고 장황한 설명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의 작품을 읽다보면 왠지 모르게 빠져들게 됩니다.

등장인물이 고도를 기다리듯 독자는 멍하니 지루한 티비를 지켜보듯 이야기의 흐름을 주시하며 책장을 넘깁니다.

1. 줄거리

이 책의 줄거리는 고도라는 사람을 기다리는 내용입니다.

총 2막으로 구성되며 이틀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두 명의 주인공인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시골의 나무가 한 그루 서있는 도로변의 돌 위에 앉아 있습니다.

그들은 할아버지입니다. 그리고 이 마을 사람들도 아닙니다.

기억력도 이제 흐릿해져가는 그리고 몸도 허약한 그런 두 사람입니다.

두 사람은 50년 이상을 함께 했다고 작품에 나와있습니다.

그들은 고도를 기다립니다.

이 책의 전개는 모두 희극처럼 대본으로 진행됩니다.

그런데 대사가 정말 단순하고 의미가 하나도 없어요. 그냥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혼자말하는 것 정도 될까요?

그런데도 둘은 무의미한 대화를 끊임 없이 이어나갑니다.

에스트라공 : 배가고프다.

블라디미르 : 당근 먹을래?

에스트라공 : 다른건 없냐?

블라디미르 : 순무가 몇 개 있을 거다

에스트라공 : 그럼 당근이나 하나 다오. (하나를 건내 받는다. 한입 배어 문 뒤) 이건 순무 아니야?

블라디미르 : 그래? 미안하다! 난 당근인 줄 알았지!

딱 이정도의 선문선답식의 대화가 책 내용 전부다.

그런데 초지일관 그들의 의지가 나온다.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고도라는 인물을 기다리는 것이다.

고도를 기다리는 동안 포조와 그의 짐꾼 럭키를 만난다.

포조는 나름 귀족같고 럭키는 포조의 노예다. 럭키는 무척 늙었고

대화는 전혀 하지 않고 포조의 명령에 묵묵히 따르는 인물로 나온다.

포조는 이유도 없이 럭키를 막대하고 부려먹고 무시한다. 그리고 럭키가 늙었고

젊을 때보다 일을 못한다며 시장에 팔아버려야 한다고 한다.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은 떠나고 밤이 된다.

그런데 어느 소년이 와서 말한다. 고도가 보내서 왔어요. 고도는 내일 온다고 합니다..

블라디와 에스트라공은 그래서 다음날 어김없이 같은 자리에서 고도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포조와 럭키가 다시한번 등장하고 저녁이 되어 소년이 다시 등장하지요.

소년는 또 다시 말합니다. 고도는 오늘 못오신대요. 내일 오신다고 합니다.

그들은 대화를 나눈다.

고도가 오지 않으면 목이나 매자!

그럼 고도가 오면?

그럼 사는거지!

그들은 돌아가려고 하지만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시종일관 고도를 기다리는 내용이에요. 고도가 누구냐? 라고 작가인

사뮈엘 베케트에게 묻자 그걸 내가 알았다면 작품에 썼을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고도는 작품속에서도 철저히 미지의 인물입니다. 그가 누구인지 남자인지 여자인지 뭐하는 사람인지 조차 나오지 않고 도대체 왜 그를 기다리는지 어떤 약속을 한건지 아닌지조차도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묵묵히 고도를 기다립니다..

2. 감상문

처음에는 고도라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는데 아마도 구원이 아닐까? 기독교의 구원이라고 생각했다. 예수님이 지상에 내려와서 죄지은 자들을 모조리 심판하고 그들을 구원해서 천국인 하늘나라로 데려가는 그런 구원말이다. 당연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테니

고도를 기다리는 것 자체는 무의미하다. 그런데도 그들은 기다린다. 그들이 50년 넘게 함께 했다는 것으로 보아 50년을 기다린 것일 수도 있다. 그들은 오지 않는 고도에 대해 비난하지도 않고 경멸하지도 않는다. 그냥 묵묵히 기다린다. 물론 답답한 심리를 은근이 들어낸다.

고도가 오지 않으면 죽어버릴테다. 따위의!

하지만 그들은 죽지 못한다. 그런데 굳이 예수나 메시아로 한정지을 수 없는건 그들이 스스로의 불행을 노골적으로 노출한다는 것이다. 첫째날 고도가 오지 못한다는 소식을 전하러 온 소년에게 넌 불행하냐? 라고 묻는다. 소년은 모른다고 대답한다. 넌 네가 불행한지 아닌지도 모르냐? 라고 묻지만 이내 스스로를 돌아보며 나와 같구나. 하고 대답한다.

그들은 불행하다. 그들은 소년에게 너 어제도 오지 않았니? 라고 묻는다. 아니요. 오늘이 처음이에요 라고 소년이 대답하지만 책에서도 나오듯 그들의 기억력은 이미 나이가 많아서 금세 한 말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책에 나온 표현대로라면 기억력이 농간을 부리는 것이다.

그러니 똑같은 일들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라고 개인적으로 추측해본다.

이는 책 내용 30p에 나오는 대사 “우리는 고도에게 꽁꽁 묶여있는 거야”에서 알 수 있다.

도대체 뭐가 꽁꽁묶여있다는 거야?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 라고 말하지만 그들은 실제로 고도에게 꽁꽁 묶여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고도만을 기다리는 삶을 매일 보낼 뿐이다.

이 작품을 초기에 연극으로 개봉했을 때는 인기가 그리 많진 않았다고 한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숨막히는 긴장감이 넘치는 스릴러! 혹은 미치도록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그도 아니면 슬픈멜로 기타 등등 이런 잔르를 즐기지 않겠는가!

그런데 연극 무대랍시고 차려 논 것이나 소품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고 등장인물도 몇명 안되는데 대사조차도 헛소리에 불과했으니..

그런데 교도소에서 공연한 것이 대박이 났다. 그들은 고도가 바로 자유다! 라고 해석하며 작품에 열광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시민들도 이 작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된다. 그리고 어떻게 해서든 이 작품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아마 내가 알기로 가장 장수하는 연극 중에 하나라고 알고 있고 오늘날 까지도 무척 난해하면서도 죽기전에 꼭 봐야할 가치가 있는 작품으로 평가되는 것이다.

블라디와 에스트라공은 사는 것 그 자체를 고통스러워 한다. 그 고통이 어디서 오는지 그들 스스로도 잘 모른다. 그런데도 그들은 고도를 생각하며 고도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며 매일 길 저쪽편을 바라본채 멍 하니 앉아있다.

그런데 그들은 고도가 온다고 행복해진다거나 하는 환상이나 기대 따위도 전혀 없다. 그냥 기다린다.

그런데 그것이야 말로 그들이 삶을 지탱해 나가는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우리 인간에게 고도란 무의미한 허무주의 속에서도 삶을 지탱해나가는 숨겨진 그 무언가가 아닌가 생각한다.

우주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들은 홀로그램이론에 열광한다. 우리 지구는 이미 소멸되고 없는 것이다. 즉 이미 빅뱅은 시작되었고 우주가 빠르게 팽창하고 그 뒤 지구는 이미 사라지고 없는데 우리 인간이 사는 시점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여 과거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보는 별들이 이미 100억광년이고 1000억 광년이고 떨어진 곳에서 날아온 빛이라 우리가 바라보는 하늘의 작은 점은 이미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과거의 모습일 뿐이라는 것과도 일치한다.

음 생각해보니 학창시절 배웠던 윤흥길의 소설 “장마”에 이미 전쟁통에 아들은 죽었지만 점쟁이의 말을 믿고 아들이 돌아오길 기다리는 어머니에게 아들은 고도의 역할이지 않을까? 전쟁에 나가 이미 죽은 아들을 기다리는 것.. 그것은 어머니에게 고도와 같은 존재이다.

그리고 그것은 살아야 할 이유이기도 하고 아들이 이미 안돌아올 것을 어느정도 알고는 있지만 자리를 뜨지 못한다.

고도를 기다리며의 그들과 같이…

또 군대에서 전역을 기다리며 매일 의미 없이 풀이나 뽑으며 진지공사를 하고 전쟁을 준비하며 총을 닦고 병기본을 배우고 그런 활동을 하며 고통스러워도 고도가 오길 기다리는 마음으로 매일 길 저편을 바라보는 그들의 마음이 닮은 것 같다.

아마 작가 마음 속에는 고도라는 것을 무언가로 염두해두고 썼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개개인 마다 자신만의 고도는 다르다.

아일랜드 바다에 나간 사나이를 기다리는 여인의 고도, 가뭄에 말라가는 농작물을 보는 농민의 고도 그리고 나의 고도..

우리의 고도는 이렇게 꾿꾿하고 강하다. 우리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자리를 뜨지 않는다. 점점 희미해지는 기억을 붙들고

점점 안개속으로 잊혀져가는 고도를 그들은 또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상기시켜주며 자리를 뜨지 말자고 한다.

이는 자유일 수도 있고 평화일 수도 있고 메시아일 수도 있고 희망일 수도 있으며 꿈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당신의 고도는 무엇입니까?”

하고 묻고 싶다.

고도를 기다리며 작가 사무엘 베케트 출판 민음사 발매 2012.02.20. 리뷰보기

이야기의 끝부분

작가연보

런던에서 공연한 고도를 기다리며

제 1막 이야기의 시작 부분

고도를 기다리며 줄거리 . 사무엘 베케트 Waiting for Godot

1940년대 후반부터 쓰여 1952년에 발간된

아일랜드 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희극입니다.

부조리극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으며

고도라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두 남자의 기다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몇 페이지 안 되는 아주 얇은 책으로

총 2막으로 구성되어 이틀 동안의 이야기입니다.

글 배경이나 인물에 대한 설명도 없어서 그런지

책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줄거리..

1막

오랜 친구사이인 블라디미드와 에스트라공라는 할아버지뻘 되는 두 남자가

작은 나무 한그루 있는 시골길 도로 근처에 앉아 있습니다.

그들은 고도(Godot)라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도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고

심지어는 왜 고도를 기다리는지도 모른 체 무작정 50년 이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도를 기다리면서 두 남자는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화 내용을 보면 동문서답으로 서로의 얘기는 듣지 않고

각자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있으며

아무리 봐도 무의미한 대화들을 계속하고 있네요.

에스트라공:

내 부츠를 벗고. 그런 일이 당신에게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블라디미르:

매일 부츠를 벗어야 하는데 그런 말을 하는 것도 지겹다. 왜 내 말을 안 들어?

에스트라공:

( 약하게 ) . 도와 줘요!

블라디미르:

아파요?

블라디미르:

복음서를 기억하십니까?

에스트라공:

나는 성지의 지도를 기억한다.

블라디미르:

당신은 시인이 되어야 했습니다.

에스트라공:

매력적인 장소. 고무적인 전망. 가자.

블라디미르:

우리는 할 수 없습니다.

에스트라공:

왜 안 돼?

블라디미르:

Godot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에스트라공:

( 절망적으로 ) . 아! ( 잠시 멈춤 ) 여기 있었던 게 확실해?

블라디미르:

나는 외로움을 느꼈다.

에스트라공:

나는 꿈을 꾸었다.

블라디미르:

말하지마!

에스트라공:

나는 그것을 꿈꿨다-

블라디미르:

말하지 마!

에스트라공:

( 격렬하게 ) . 배고파!

블라디미르:

당근 먹을래?

에스트라공:

그게 다야?

블라디미르:

나는 약간의 순무를 가질 수 있습니다.

에스트라공:

당근 주세요. 순무다!

블라디미르:

아 죄송합니다! 나는 그것이 당근이라고 맹세할 수 있었다.

블라디미드와 에스트라공의 대화중에 가까이 끔찍한 외침 소리가 들립니다.

그러고는 두 남자가 등장합니다.

밧줄을 목에 감고 무거운 가방, 접이식 의자, 피크닉 바구니와

큰 코트를 들고 있는 남자가 하인 럭키이고

밧줄을 몰고 채찍을 잡고 있는 남자가 주인 포조입니다.

럭키는 나이가 많아 보이며 포조의 명령에 말없이 따릅니다.

포조는 채찍을 휘두르며 심부름을 시키고 있네요.

넷이서도 여전히 두서없는 무의미한 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스트라곤:

( 소심하게, 포조에게 ) . 고도트 씨가 아닙니까?

포조:

( 무서운 목소리 ) . 나는 포조! ( 침묵. ) 포조! ( 침묵. )

그 이름은 당신에게 아무 의미가 없습니까?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곤은 의아한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본다.

에스트라곤:

( 찾는 척 ) . 보조 . . . 보조 . . .

블라디미르:

( 상동 ) . 포조 . . . 포조 . . .

포조:

뽀뽀쪼!

에스트라곤:

아! 포조 . . . 내가 보자 . . . 포조 . . .

블라디미르:

포조인가요 보조인가요?

에스트라곤:

포조 . 아니요 . 내가 . 아니요 . 나는 아닌 것 같다. . .

포조는 위협적으로 전진한다.

블라디미르:

( 화해 ) 나는 한때 Gozzo라는 가족을 알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박수를 쳤다.

에스트라곤:

( 급하게 ) . 우리는 이 지역 출신이 아닙니다.

포조:

( 멈춤 ) . 당신은 역시 인간입니다.

( 그는 안경을 쓴다. ) 보이는 한.

( 그는 안경을 벗는다. ) 나와 같은 종족.

( 그는 엄청난 웃음을 터트렸다. )

Pozzo와 같은 종족!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다!

블라디미르:

글쎄요-

포조:

고도는 누구인가?

에스트라곤:

고도?

포조:

당신은 나를 고도로 데려갔습니다.

블라디미르:

오, 아니요, 잠시만요.

포조:

그는 누구인가?

블라디미르:

오 그는 . . 그는 일종의 지인입니다.

에스트라곤:

우리는 그를 거의 알지 못합니다.

블라디미르:

진실 . . 우리는 그를 잘 모릅니다. 그러나 모두 동일합니다. .

에스트라곤:

개인적으로 그를 보았다면 나는 그를 알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포조:

당신은 그를 위해 나를 데려갔다.

에스트라곤:

( 포조 앞에서 반동 )

즉 . 당신은 이해합니다. . 나는 고백한다 . 난 상상했다 .

포조:

대기 중? 그래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까?

블라디미르:

글쎄요-

포조:

여기? 내 땅에?

에스트라곤:

뭔가 들린다.

포조:

어디에?

블라디미르:

심장이야.

포조:

( 실망 ) . 저주!

블라디미르:

고요!

에스트라곤:

아마도 멈췄을 것입니다.

포조와 럭키는 떠나고 밤이 됩니다.

한 소년이 다가와 고도씨가 보내서 왔다며

고도씨는 오늘은 못오고 내일 꼭 올 거라고 알려줍니다.

소년:

( 꺼짐 ) . 아저씨!

에스트라곤은 멈췄다. 둘 다 목소리를 바라보고 있다.

에스트라곤:

무엇을 원하세요?

소년:

고도씨. . .

블라디미르:

고도씨 메시지가 있습니까?

소년:

( 급하게 )

고도씨는 오늘 저녁이 아니라 내일 꼭 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블라디미르:

그게 다야?

2막

다음 날에도 블라디미드와 에스트라공은

어제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여전히 고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다리면서 여전히 동문서답에 말장난 같은 무의미한 대화를 계속하고 있으며

어제와 같은 일들을 반복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어제 만난 포조와 럭키를 흉내내기도 하네요.

에스트라공은 포조 역할을 하고 블라디미드가 럭키로 하는데

때때로 블라디미드가 포조처럼 에스트라공에게 소리를 지르기도 하네요.

얼마 후에 어제처럼 포조와 럭키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상한 부분이 포조는 눈이 멀어 앞을 볼 수 없었으며

럭키는 전혀 말을 못 하는 벙어리가 되어 있네요.

또 그들은 어제 서로 만났는지도 잊어버린 거 같습니다.

에스트라공:

누구?

블라디미르:

그 둘.

에스트라공:

아이디어입니다. 대화를 좀 합시다.

블라디미르:

하지 그들은?

에스트라공:

뭐?

블라디미르:

변경되었습니다.

에스트라공: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들은 모두 변합니다. 우리는 할 수 없습니다.

블라디미르:

가능성! 확실합니다. 당신은 그들을 보지 못했습니까?

에스트라공:

그랬던 것 같아요. 하지만 나는 그들을 모른다.

블라디미르:

네, 당신은 그들을 알고 있습니다.

에스트라공:

아니요, 저는 그들을 모릅니다.

블라디미르:

우리는 그들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은 모든 것을 잊는다.

[ 잠시만요. 그 스스로. ]똑같지 않다면…

블라디미르:

아, 아니, 거기에 당신이 잘못 알고 있습니다.

에스트라공:

어제 우리는 무엇을 했습니까?

블라디미르:

어제 우리는 무엇을 했습니까?

에스트라곤:

네.

블라디미드가 포조에게 럭키가 언제부터 벙어리가 됐는지 묻자

포자는 화를 내며 말하네요.

포조:

당신의 저주받은 시간으로 나를 괴롭히지 않았습니까!

가증스럽다. 언제! 언제!

어느 날은 당신에게 충분하지 않습니까?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하루는 그가 벙어리가 되었고,

어느 날 나는 눈이 멀었고,

어느 날은 귀머거리가 되고,

언젠가는 우리가 태어났고,

언젠가는 죽을 것입니다.

같은 날, 같은 순간,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까?

포조의 말에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암시하는 거 같습니다.

1막 2막이 어제와 오늘이 아닐 수도 있으며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 어제라고 착각하는 게 사실은 훨씬 더 과거의 일상이며

왜 고도를 기다리고 있는지 조차도 모른체

두가지 일상을 무한 반복하고 있었을거 같아요.

포조와 럭키는 떠나고 밤이 됩니다.

한 소년이 다가와 고도씨가 보내서 왔다며

고도씨는 오늘은 못 오고 내일 꼭 올 거라고 알려줍니다.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 퇴장하며 끝이 납니다.

끝…

고도(Godot)가 누구인가?

발표 당시 비평가들의 질문에

작가 사무엘 베케트는 고도가 무엇인지 조차 해석하지 못하게

불분명한 대답으로 회피했다고 합니다.

죄지은 사람들에게는 구원받기 위한 예수 또는 신이 되기도 하고

죄수들에게는 자유가 되기도 하며

실패한 사람들에게는 성공인 거 같아요.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 두남자의

막연히 고도만을 기다리고 있는 반복적인 일상이

무엇인가를 꼭 해야 되고 무엇을 하고 싶다는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목표 없는

나의 모습인 거 같기도 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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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를 기다리며 줄거리 | [ 고도를 기다리며 / 사무엘 베케트 ] 줄거리 + 작품소개 / 결말포함 / 북튜버 사월이네 북리뷰 답을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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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오거서

내가 인상 깊게 읽은 책 중에 하나인 ‘숨결이 바람될 때’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어느 날 우리는 태어났고, 어느 날 우리는 죽을 거요. 어느 같은 날 같은 순간에 말이오. 여자들은 무덤 위에 걸터앉아 아이를 낳는 거지. 해가 잠깐 비추다간 곧 다시 밤이 오는 거요.’ 이 문장은 내게 엄청난 충격이었다. 무덤 위에 걸터앉아 아기를 낳는다는 표현이 굉장히 시적이면서도, 죽음을 뼈저리게 직시하도록 해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문장이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에 나온 구절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꼭 고도를 기다리며를 읽겠다고 다짐했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희극으로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다. 이 작품의 줄거리는 단순하고 짧지만 그 안에 많은 교훈적인 대사가 있었고 전율을 느끼게 해줬다.

내용은 정말 간단하다.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 ‘고도’라는 미지의 존재를 기다리는 하루가 끊임없이 반복된다. 그들은 고도가 누군지도 모르고, 만난 적도 없다. 그저 막연하게 기다릴 뿐이다. 그들은 기다리는 동안 끊임없이 대화를 한다. 기다리는 동안 포조와 럭키라는 인물을 만나기도 하면서 고도를 기다린다. 줄거리는 정말 이게 끝이다.

처음에 이 작품의 이러한 단순한 전개가 무엇을 상징하는 것인지 찾기가 어려웠다. 작품해설을 읽으면 해설에 내 생각이 종속된다는 느낌을 받아 평소에 작품해설을 거의 읽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내 스스로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추측해야했다.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고도가 올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 그리고 기다림에 지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한다. 주목할 점은 그 무언가 중 하나가 ‘말’을 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보통 우리는 말하는 것의 기능을 타인과의 소통, 사고의 교환, 쓰기와 같은 표현의 한 수단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말을 한다는 것이 자신의 실존을 드러내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포조에게 가혹하게 다뤄지던 노예 럭키는 자칫하면 잊히기 쉬운 존재였다. 그러나 작품의 후반부에 럭키가, 그 말에 두서가 없더라도 끊임없이 말을 쏟아낼 때, 럭키의 존재를 강렬하게 실감할 수 있었다. 이는 사람이 말을 하는 행위가 어쩌면 의사소통, 표현보다도 우선적으로 자신의 살아있음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정답을 받는 것에 익숙한 삶을 살아온 나는 ‘고도’가 누구인지 끝까지 밝혀지지 않은 것에 불편함을 느꼈다. 그러나 작품을 읽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고도가 어떤 존재인지 밝히지 않은 것은 작가의 의도적 장치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 번째 이유는 사람들은 그들 자신도 정확히 무언인지 모르는 희망, 즉 고도가 어느 순간에 나타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품고 반복적이고, 단조롭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고도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작가가 작품에서 명확하게 규정할 수 없었던 것일 수 있다. 내 삶에서 고도는 누구인지 생각해봤다. 고민 끝에 난 ‘사랑’이라는 고도를 기다리며 살고 있다고 느꼈다. 언젠가 내가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는 불확실한 희망을 품고 난 공부를 하고, 운동을 하고 책을 읽으며 살아왔다.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행위의 이면에는 진실한 사랑에 대한 기다림이 숨어있지 않았나 싶다.

이 작품에는 시적인 대사가 많이 나온다. 그 중 내가 정말 아름답다 느끼고 많이 공감했던 대사를 소개하겠다. 포조는 이렇게 말한다. ‘이 세상의 눈물의 양엔 변함이 없지. 어디선가 누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면 한쪽에선 눈물을 거두는 사람이 있으니 말이오. 웃음도 마찬가지지요.’ 포조의 이 대사는 인간사의 진리를 담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승리에 취해 행복함에 젖어 눈물을 거둘 때면, 반드시 누군가는 패배로 인해 눈물을 흘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블라디미르는 이렇게 말한다. ‘헤어지는 게 낫다고 생각되거들랑 언제라도 헤어질 수야 있지.’ 이 대사는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했다. 나도 타인과의 관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때 쉽게 인연의 끈을 놓던 순간이 많다.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유지를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었으면서, 이별은 정말 쉽게, 가볍게 한 적이 많았다. 사람과 쉽게 헤어지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문제는 헤어짐이 나의 지극히 편협하고 계산적인 이유로부터 기인하지는 않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고도를 기다리며의 많은 대사들은 곱씹어보면서 의미를 되새겨 볼 만했다. 깊은 삶의 진리를 담고 있는 희극을 찾고 있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고도를 기다리며-사무엘 베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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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작품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사무엘 베게트

작가 소개 : 사무엘 베케트

우리에게 ‘고도를 기다리며’로 잘 알려져 있는 사무엘 베케트는 1906년 아일랜드에 신교도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트리니티 칼리지에 입학하고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를 전공한 후 수석 졸업하여 파리의 고등사범학교 영어 교사에 취직한 후 영어를 가르칩니다. 1938년 소설 ‘머피’를 런던에서 출간한 이후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하며 1952년 ‘고도를 기다리며’를 출간하며 노벨 문학상을 타게 되는 영광을 맛보게 됩니다. 1989년 부인 수잔이 사망한 이후 5개월 뒤 베케트 역시 세상을 떠납니다.

고도를 기다리며

고도를 기다리며 줄거리

어느 한적한 시골길,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라는 두 방랑자를 비춰주며 작품은 시작됩니다. 그들은 아주 오랫동안 고도라는 인물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확히 고도가 인간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들의 기다림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들은 지루한 일상을 깨기 위해서 다양한 놀이를 시도합니다. 그러던 도중 포조와 럭키가 등장합니다. 포조는 럭키라는 사람을 짐꾼으로 다루며 아주 폭력적으로 그를 학대합니다.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포조와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대화를 시도하지만 무의미한 대화들 뿐이며 그들이 가고 난 뒤 한 소년이 그들에게 다가오자 그들은 소년에게 고도에 대해서 언제 오는지 물어보지만 소년은 내일 올 것이라는 말과 함께 떠납니다. 2막에서도 그들은 똑같은 장소에서 고도를 기다립니다. 포조는 장님이 되고 럭키는 벙어리가 됩니다. 그리고 1막에 나왔던 같은 소년이 1막과 똑같은 소리를 하며 둘은 고도를 기다리는 것에 대한 무의미함을 느껴 에스트라공의 허리끈을 나무에 묶어 자살을 시도하지만 허리끈이 끊어져서 자살도 물거품이 된 채 내일은 더 튼튼한 끈을 가져와서 자살을 하자는 약속을 하고 끝납니다.

부조리극에 대해서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부조리극에 대해 알 필요가 있습니다. 부조리극은 1950년대에 프랑스를 중심을 생겨난 문학 사조입니다. 부조리는 이치에 어긋나는, 혹은 도리에 어긋난다는 것을 의미하며 부조리극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이어저 오던 연극의 관습을 모조리 타파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연극의 관습을 무너뜨림으로써 불합리함을 통해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서 우리에게 질문을 합니다. 대표적인 작가로는 사무엘 베케트, 알베르 까뮈, 외젠 이오네스코 등이 있으며 작품으로는 이방인, 고도를 기다리며, 대머리 여가수 등이 있습니다.

고도를 기다리며에 대한 해석 및 고찰

고도를 기다리며는 실제로 사무엘 베케트의 실화를 담고 있습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베케트는 프랑스에서 피신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자신을 통해 인간의 삶을 기다림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작품 내에서 고도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나오지 않습니다. 실제로 베케트 역시 ‘고도가 무엇인지 알았다면 작품 속에 썼을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사무엘 베케트는 우리에게 질문은 던집니다. ‘고도란 무엇일까?’에 대해서 말이죠.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 현재 겪고 있는 기다림은 과거에도 그렇고 현재에도 그러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만약에 이 작품에 3막이 있더라도 그들은 계속 고도를 기다릴 것이며 자살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고도를 기다릴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저는 고도는 희망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언제 올 지 모르는 고도를 두 명의 방랑자가 기다리며 한 소년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내일 올 것이라는 희망을 줌으로써 그들이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로 인해 그들은 쉽게 자살을 선택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됩니다. 이를 통해 저는 이 책이 ‘과연 근거 없는 희망을 주는 것은 선의일까?’라는 주제 의식을 우리에게 전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근거 없는 희망을 통해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베케트는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고도를 기다리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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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독후감 영화감상 여행일기 홈 > 독후감 > 독후감 독후감 제목 고도를 기다리며 날짜 04-01-18 등록자 하늘 조회수 4715 – edu 베케트 :

역자 : 오증자 / 출판사 : 민음사 / 출판일 : 2001/5/30 / 페이지수 : 176

고도를 기다리는 현대인, 그 따분한 삶

최근 며칠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책이 한 권도 없었다. 책읽기가 점점 따분해지기 시작하나 보다. 복학을 하면 또 얼마나 따분할까. 대학 강의, 따분할 거다. 동기와 선후배 만나는 일, 따분할 게 뻔하다. 그 지루한 지하철 등하교, 숨막히게 따분할 테지. 정말이지, 사는 게 따분하다. 휴학하나 복학하나 따분하기는 마찬가지다. 이 지긋지긋하게 따분한 삶! 죽음도 따분할까?

희곡 를 읽으면서 따분해 죽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 희곡은 묘한 재미가 있다. 그래서 끝까지 다 읽고야 말았다.

이 희곡은 베케트에게 노벨 문학상을 안겨 주었다. 너무나 유명한 희곡으로 전세계적으로 공연되어 풍성한 화제를 낳았다. 국내에서도 무대에 많이 올렸다. 나는 한 번도 이 희곡의 공연을 보지 못했다. 앞으로 기회가 생겨도 아마 보지 않을 것이다. 사람 많은 곳은 딱 질색인 나이기도 하지만, 이 연극은 따분해서 보다가 잘 것 같다.

고도를 기다리는 사람들. 그러나 고도는 오지 않는다. 고도는 무엇일까. 고도는 의미가 없다. 무의미의 의미.

텅 빈 공간에 앙상한 나무 한 그루. 그곳에서 고도를 기다리면서 길고 긴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의미가 없는 듯하면서도 의미심장한 짓을 하는 두 명,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르는 이렇게 말한다.

˝이 모든 혼돈 속에서도 단 하나 확실한 게 있지. 그건 고도가 오기를 우린 기다리고 있다는 거야.˝

˝확실한 건 이런 상황에선 시간이 길다는 거다. 그러니 우린 뭐든 거동을 하면서 시간을 메울 수밖에 없다는 거지. 뭐랄까 언뜻 보기에는 이치에 닿는 것 같지만 사실은 버릇이 되어 버린 거동을 하면서 말이다. 넌 그게 이성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 짓이라고 말할지 모르지. 그 말은 나도 알겠다. 하지만 난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이성은 이미 한없이 깊은 영원한 어둠 속을 방황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고 말야. 너 내 말 알아듣겠냐?˝ (123쪽)

이 두 사람 앞에 등장하는 포조와 럭키도 역시 앞의 두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해가 질 무렵에 ´고도 씨는 오늘 안 온다´고 전하는 소년도 위의 네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심지어 1막과 2막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고도는 텅 빈 존재다, 저지 코진스키의 소설 의 주인공 챈스처럼. 이 연극을 보는 관객, 혹은 이 희곡을 읽은 독자는 이 ´고도´에 각자의 의미를 부여한다. 사실상 고도에는 아무 뜻도 없다. 이 희곡에 숨은 뜻은 베케트의 친했던 마틴 에슬린의 평문에서 이해할 수도 있었으나, 그것은 마틴 에슬린의 의미일 뿐이다. 고도의 의미는 각자가 생각하기 나름이다. 또 숨은 뜻도. 포스트모더니즘을 추구하는 문학의 특징은 결코 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인가를 말한다. 다시 말해, 말하지 않음으로써 말한다. 의미 없는 것들로 의미를 나타낸다. 그래서 이야기가 없다. 따라서 갈등도 없다.

를 읽어보면, 등장 인물들이 모두 시간 관념이 없다. 그들에게는 과거도 미래도 없다. 언제나 현재다! 무질서와 혼란의 세계, 그 세계에서 시간은 언제나 현재인 채로 이야기는 하나도 성립되지 않는다. 이 세계가 낯설다고? 우리의 벗인 TV를 보라. 그 무질서의 세계를. 혼란의 세계를. 시간은 언제나 현재인 세계를. 이야기는 하나도 성립되지 않는 세계를.

이 책에 수록된 베케트의 작품 도 지루하지만 재미있었다. 삼각 관계의 두 여자와 한 남자. 역시 텅 무대. 세 사람이 항아리에 목만 내 놓고 의미가 있는 듯하지만 의미가 없는 대사를 계속 지껄인다.

이 작품에서 여자1의 대사 하나가 무척 재미있다.

˝이빨로 혀를 깨물어 삼켜버린다면? 그걸 뱉는다면? 그러면 당신 기분이 좋아질까? 이성이 아직도 작용하고 있다니!˝ 200쪽

이 따분한 삶에서 나를 구원해 줄 ´고도´를 기다려 본다.

————————————————–

대체 고도는 누구인가. 그들은 왜, 무엇 때문에 기다리는가. 이것은 비극인가 희극인가. 외마디 말로 주고 받는 난삽한 대화, 나무 한 그루밖에 없는 무대-대체 이것은 연극이기라도 한 것인가.

파리의 바빌론 소극장에서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초연을 보고 나온 사람들은 엉터리 속임수에 놀아났다고 분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끊이지 않았고 신문들의 평은 대단했다. 이 무렵 한국 판문점에서는 양측 대표가 악수조차 나누지 않은 채 휴전협정에 조인했다. 여기서도 누군지도 모르는 그 고도를 기다리며 목매다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무 한 그루 서있는 시골길에 두 사내가 등장한다.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 그들은 ´고도´(godot)란 미지의 인물을 기다리는 중이다. 고도는 곧 온다고 하면서도 끝내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고도를 끊임없이 기다리면서 별다른 의미가 없는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에스트라공이 ´이제 우리 가자´고 하면 블라디미르는 ´안돼´라고 한다. ´왜?´ ´고도를 기다려야 해.´ ´하긴 그래.(잠시 뒤) 너는 그가 여기 있다는 것을 확신하니?´ ´뭐라고?´ ´그를 기다려야만 하느냐고.´´그가 저 나무 앞에서 말했어.(그들은 나무를 쳐다본다) 저거 말고 뭐가 보이니?´ ´저게 뭐야´ ´버드나무라고 하는 거야´ ´나뭇잎들은 어디 갔지?´ ´다 떨어졌어.´ 이 두 사내에 이어 럭키와 포조란 두 인물이 더 등장한다. 그들은 제 인생의 행복과 불행을 떠들면서 스스로 목을 매달아 세상을 뜨려고 하지만, 끝내 결행하지 않는다. 그들도 기다릴 뿐이다.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가 1952년 발표한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는 기묘한 네 사내의 하염없는 기다림을 그린 부조리극이다. 베케트는 1930년대부터 파리에 체류하면서 프랑스어로 작품 활동을 전개했고, 제2차 세계 대전 중엔 레지스탕스에 가담했기에 그의 문학은 프랑스현대 문학사에 속한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명문 출판사 ´미뉘´에서 나왔고, 1953년1월3일 바빌론 극장에서 초연됐다. 연출은 로제 블랭이 맡았다.

초연 당시 ´럭키´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장 마르텡은 1989년 베케트가 세상을 뜨기 전까지 오랜 친구로 지냈다. 그는 올해 베케트 타계 10주기를 맞아 특집을 꾸민 프랑스 문예지 ´마가진리테레르´에 그 시절을 회상하는 글을 실었다.

´나는 그 동안 첫날 공연을 봤다고 하는 수천명의 사람들을 만났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바빌론 소극장 객석은 200석이 넘지 않았다. 객석은 무엇을 보러왔는지, 정확하게 무엇을 이해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하지만 ´고도´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로 매일 밤 꽉찼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본 당시 관객 대다수는 고도를 신(god)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베케트는 ˝이 연극에서 신을 찾지 말라˝고 했다. 그는 자기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친절을 베풀지 않았다. 그렇지만 ´고도를 기다리며´는 왜 이 지상에 태어났는지를 모르지만, 삶의 의미를 탐구하면 서 동시에 무의미함을 깨닫는 인간의 이야기로 보면 된다.

´고도를 기다리며´로 인해 베케트는 세계적 명성을 얻었고, ´행복한 나날들´ ´크라프의 마지막 테이프´ ´승부의 끝´ 등의 희곡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실존주의 시대의 부조리극을 이끈 공로로 1969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대중과 언론의 접촉을 기피했고, 노벨문학상 시상식에도 불참했다. 1989년 일생의 반려자였던 아내 수잔이 7월17일 세상을 뜨자 실의에 잠겼던 베케트는 12월22일 그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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