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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독후감 | [#책읽어드립니다] 이기적 유전자 17분 요약 – 인간 본질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는 과학책 | #Diggle 123 개의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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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후 공개된 독후감 – 중앙인 독서 프로그램 中讀

‘이기적 유전자’ 의 핵심 내용은 “인간은 유전자의 꼭두각시” 라는데 있다. 그는 모든 생명체는 자기 보존의 원칙에 의해서 존재를 영위한다고 주장하며 자기 본존은 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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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ook.cau.ac.kr

Date Published: 8/1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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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적인 척 하는 우리들의 이기적 유전자 – YES24 블로그

생물학 전공자로서 필수적으로 읽어야하는 책이 몇 권 있다. 이기적 유전자, 총균쇠, 삶이란 무엇인가, 제3의 침팬지 등이 그것이다. 그 중에서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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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yes24.com

Date Published: 2/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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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기적 유전자 리뷰 / 줄거리 요약 정리 – 솜비’s BLOG

개체 수준에 한정된 이타주의를 보임으로써 자신의 이기적 목표를 가장 잘 달성하는 특별한 유전자들도 있다. 여기에서 이타주의와 이기주의의 정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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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poof31.tistory.com

Date Published: 8/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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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 나무위키

책 제목인 “이기적 유전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기적”이라는 말과 “이타적”이라는 … 짧게 요약하자면, 유전자 = 인간(우리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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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8/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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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줄거리 및 독후감 / 리처드 도킨스 (동영상포함)

우리가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자체도 사실 이기적 유전자의 속성일 뿐이다. 이런 식으로 유전자의 관점에서 진화심리학을 설명한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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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sgyoo.tistory.com

Date Published: 7/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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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 성지재단 :: 독후감 및 수행과제

이기적 유전자라는 제목만으로 나는 이기적인 것에 관한 내용이겠다고 생각했었지만 사실은 이기적보다 이타성이 더 많았다. 그럼에도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라고 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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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eongjifd.org

Date Published: 10/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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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생물학]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독후감, 서평, 느낀점

[독서/생물학]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독후감, 서평, 느낀점. BlueVega 2021. 4. 18. 20:37. 드디어 읽었다. 고등학생 때부터 읽겠다고 다짐했는데 어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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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thebluevega.tistory.com

Date Published: 9/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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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드립니다] 이기적 유전자 17분 요약 - 인간 본질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는 과학책 | #Di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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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이기적 유전자 독후감

  • Author: tvN D ENT
  • Views: 조회수 451,513회
  • Likes: 좋아요 4,777개
  • Date Published: 2020. 7. 1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7glzbhcgalY

중앙인 독서 프로그램 中讀

이기적 유전자. 유전자가 이기적이라는 건가?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문득 책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또한 얼마 전에 창조론과 진화론의 대결 양상을 다룬 ‘눈먼 시계공’ 이라는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또한 리처드 도킨스 교수님이라는 것을 알고 이 책을 더 읽고 싶어져서 이 책을 읽기로 결정하였다.

과연 인간 존재의 근원은 무엇인가? 인간은 어떤 존재이며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본질적으로 인간은 이기적인가 아니면 이타적인가? 이러한 질문은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탐구되어 왔지만 아직까지도 인류에게 풀리지 않는 고민거리로 남아있다고 한다. 이 책은 철저한 다윈주위 진화론과 자연선택을 기본 개념으로 하여 독특한 발상으로 위 질문에 대한 흥미로운 견해를 담아내고 있다. ‘이기적 유전자’ 의 핵심 내용은 “인간은 유전자의 꼭두각시” 라는데 있다. 그는 모든 생명체는 자기 보존의 원칙에 의해서 존재를 영위한다고 주장하며 자기 본존은 자기복제를 의미하고 자기 복제는 유전자의 기능에 의존한다고 기술하였다. 즉 유전자는 자기 복제자이며, 개체는 유전자가 자신의 보존을 위해 만들어낸 운반자라는 것이다. 리처드 도킨스 교수는 인간의 사회, 문화적 활동들이 유전자의 지배하에 있다고 주장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유전자는 보존과 복제라는 본연의 특성 때문에 이기적이며 인간은 이것을 위한 수단으로 존재한다. 모든 생명체는 자기보존의 원칙에 의해서 존재를 영위하며, 자기보존은 복제를 의미하고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여기서 신체는 단순히 유전자의 창조한 기계일 뿐이다. 동물의 행동이 이기적인 것은 이러한 해석에 비추어 볼 때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심지어 이타적으로 보이는 행동이라 할지라도 실제로는 유전자 자신을 더 많이 남길 수 있는 방향으로 취해전 계산적인 결과일 뿐이다. 생명체의 기본 단위는 어디까지나 유전자이고, 세포는 유전자의 화학 공장이고, 인간의 몸은 유전자의 몸체일 뿐이다. 유전자는 컴퓨터의 프로그램 작성자처럼 간접적으로 자기의 생존 기계인 우리의 행동을 제어한다. 그것들은 생존 기계의 체제를 미리 만들고 개체로 독립시킨 후 그 행동을 조종한다. 도킨스는 유전자 수준에 있어 “이타주의는 악이고 이기주의는 선이다”라고 주장한다. 개체의 수준에서는 이타주의로 나타나 보이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유전자가 자기의 숫자를 최대한으로 증식시키기 위한 계산된 이기주의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즉, 두 개체 사이의 이타적 행동들은 유전자들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들 중 하나이며, 유전자의 이기성에 따라 행동한 결과 개체 수가 조절된다는 것이다.

왜 유전자가 이렇게 이기적이게 되었을까?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이 유전자는 끊임없이 자신의 복제자를 널리 퍼뜨리려고 하는 성질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명체는 유전자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 움직이는 하나의 기계라고 가정한다. 유전자는 끊임없이 자신의 복제자를 널리 퍼뜨리려고 한다. 그래서 더욱 더 이기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자신의 복제자를 퍼뜨리기 위해서 생존 확률이 더 높아야 하고, 더 잘 생존하려면 이기적으로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신의 자손이 후세까지 널리 번영하기를 바라고, 옛날에 가장 큰벌중 하나가 삼대를 멸하는 벌이라는 점을 보아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사람의 본성도 이기적이라고 보는 것이다.

예전에는 결정론과 자유론에 입각하여 인간을 이해해 왔는데, 자유론에 의하면 더 이상 인간을 초월적 존재의 프조물이나 그저 하늘의 뜻을 따르는 수동적인 존재로서 이해하는게 아니라 ‘주체’로서 인간을 이해하기 시작하였다. 과학과 철학은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서로 다른 관점을 취한다. 과학은 세계에서 인간의 ‘법칙성’을 읽어내려는 행위이지만, 철학은 ‘법칙성’ 뿐만 아니라 예술적 창조 행위, 윤리적 정치적 실천행위, 종교적인 구도 행위를 비롯해 인간의 모든 행위들을 종합적으로 포용하면서 사유하고자 하는 것이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러한 과학과 철학의 복합적 관점에서 생물학적 연구 성과, 더 구체적으로는 동물 행동학의 성과를 인간 존재에 적용하여 여러 가지 결론을 이끌어 냈다. 이러한 이기적 유전자론에서는 생명 현상의 한가운데에는 유전자가 자리잡고 있으며 인간의 행동과 문화도 유전자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처드 도킨스는 동물 행동학의 성과들을 여러 영역으로 넓힘으로써 의미 있는 지적 논쟁들을 유발해 왔다. 그러나 동시에 인문,사회 과학 및 철학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 없이 생물학적 결과들을 일방적으로 확장해 독단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기적 유전자’론이 전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유전자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설명하는 참신한 내용구성 때문인 것 같다. 인간의 유전자를 과학적으로 설명하여 인간의 본성의 진리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철학적인 느낌을 받았고 나는 생명공학과에서 공부하면서 뇌와 유전자와의 상호작용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생각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이타적인 척 하는 우리들의 이기적 유전자

이타적인 척 하는 우리들의 이기적 유전자

생물학 전공자로서 필수적으로 읽어야하는 책이 몇 권 있다. 이기적 유전자, 총균쇠, 삶이란 무엇인가, 제3의 침팬지 등이 그것이다. 그 중에서 나는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을 비전공자들에게 소개하고 싶다. 이기적 유전자는 워낙 유명해서 거의 모든 사람이 읽어봤을 것이고 읽어보지는 않았더라도 제목을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유전자’는 모든 생물학적 내용의 토대가 되는 단어이며 나는 ‘유전자’라는 단어를 빼 놓고는 생물을 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기적 유전자는 몇십억 년 동안 우리 인류가 진화해 온 것을 유전자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유전자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3학년 학기 초에 지도교수님의 추천이 이기적 유전자를 읽게된 계기가 되었다. 사실 그 떄는 내가 화학과에서 생물학과로 막 편입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생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지 않았던 상태에서 호기심이나 비판적인 생각을 갖지 않고 쉽게 읽어 나갔던 것 같다. 두 학기를 보내고 난 후 이기적 유전자를 한 번 더 읽어보았다. 처음 읽었을 때보다 내용이 심오하게 느껴졌고 처음에 그냥 넘겨 읽었던 내용도 학과 공부에서 배웠던 내용과 연관지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저자인 리처드 도킨스는 동물행동학을 연구하는 생물학자로 신이 없다고 믿는 무신론자이다. 그는 젊은 나이에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을 통해 매우 유명해졌다. 지금으로부터 약 40년 전인 1976년도에 출판된 ‘이기적 유전자’는 진화를 유전자의 입장에서 기술하고 있다. 그 당시 이런 관점은 매우 획기적이고 센세이션하게 여겨졌다. 지금은 거의 진화론의 정설로 받아지고 있다.

이 책의 주요관점은 ‘유전자’라는 이기적인 분자들은 자신을 보존하기 위해 인간을 조정하며 인간은 유전자가 시키는 대로 행동하는 생존기계라는 것이다. 사람이 존재하는 이유는 진화이고, 진화의 주체는 유전자이다. 유전자는 자연선택의 기본단위이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 진화되어 왔다.

이기적 유전자의 목적은 자신의 수를 늘리는 것이다. 또 개체들이 가족계획을 갖는 것을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닌 자기 자손의 출생률을 최적화하기 위해서 라고 설명한다. 이 부분에서 이타주의를 부모가 자식에게 가르쳐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삶의 교훈 또한 내재하고 있다.

리처드 도킨스는 여러 생물체를 관찰하여 유전자의 행동 방식과 생존전력에 대해 기술하며 이기적 유전자의 이타적 행동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타적 행동을 하는 생물체의 예로 땅다람쥐 이야기가 쓰여있다. 땅다람쥐는 적을 발견하면 경고음을 내며 주변에 있는 자신의 형제·자매에게 포식자의 위험을 알린다. 이런 행동으로 형제나 자매는 도망갈 수 있어 목숨을 보존하지만 경고음을 낸 땅다람쥐는 포식자의 표적이 되어 목숨을 잃게 된다. 이렇게 희생하여 경고음을 낸 땅다람쥐의 행동을 이타적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생물종이 자기 집단의 유전자 보존을 위해 이루어지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작가는 이런 관점에서 유전자는 이기적 이라고 설명한다. 이런 땅다람쥐의 이타적 행동은 철저한 계산 하에 이루어진다. 만약 조용히 있을 때 자손의 번식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형제자매가 위험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경고음을 내지 않기도 한다.

작가는 이타주의와 이기주의에 대해 생각할 때 적용 범위에 대하여 고려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유는 어떤 범위 내에서는 이타적인 행동으로 보이지만 다른 범위에서는 이기적인 행동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에서 ‘밈(MEME)’이라는 단어가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밈’은 리처드 도킨스가 문화의 진화를 설명하며 새롭게 만들어낸 단어이다. 문화를 유전자와 비교하는 단어로 모방의 단위라는 개념을 담고 있다. 즉 자기복제자의 한 종류라고 말한다. 유전자가 자가 복제를 거친다면, 밈은 모방을 거쳐서 뇌에서부터 뇌로 자신의 신념이나 생각을 전달한다. 인간의 특이성은 문화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는 것처럼 밈은 개체의 기억에 저장되거나 다른 개체의 기억으로 복제될 수 있는 비유전적 문화요소 또는 문화의 전달단위라고 할 수 있다. 유전자와 밈은 서로 보완적인 관계이지만 때로는 적대적이기도 한다. 작가는 우리가 죽은 뒤에 남길 수 있는 것이 밈과 유전자 단 두 가지 라고 하였다. 또 우리 인간은 밈의 기계로서 자라났다고 말한다. 하지만 인간은 그에 대항할 힘이 있고 유일하게 이기적 자기 복제자에 반할 수 있다. ‘밈’ 덕분에 인간은 유일하게 이기적 유전자에 반하는 존재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도킨스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이 이기적 유전자의 지배를 받고 있지만 다른 생물체와는 다르게 인간의 의지와 문명의 개화로 이기적인 유전자를 이겨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핵심 내용을 ‘밈’이라는 신조어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중간 중간 생물학적 용어에 대해 자세하고 쉽게 기술하여 비전공자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해 두었다. 나는 평소에 같은 전공을 하는 친구가 아닌 다른 친구들이나 가족에게 내가 배우는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 적이 많았는데 작가는 전문적 내용을 쉽게 풀어서 묘사하였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비전공자에게 추천한다. 또 작가는 확고한 자신의 신념을 바탕으로 글을 서술했다. 사실 이기적 유전자는 생물학적 지식과 관련지어 개념 하나하나를 따져가며 읽으면 굉장히 난해한 내용이다.

또 내 자신이 유전자의 조절을 받는 복제기계에 불과하다는 생각에 다소 충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작가는 정말 인간을 가장 솔직하고 객관적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인간이 생존기계라는 작가의 정의에 당황스러웠지만 책을 읽어나갈수록 그 의미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선천적으로 인간은 이기적임을 나는 부정하고 싶었다. 하지만 사실 인간은 겉으로는 이타적인 지독한 이기주의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기에 이타주의에 대한 교육은 중요하다는 생각까지 하게 해보았다.

단순히 그냥 생물학적인 이야기를 다룰 뿐만 아니라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 내용까지 고뇌해보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책, 이기적 유전자 리뷰 / 줄거리 요약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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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사람은 왜 존재하는가?

이 책은 다윈주의를 지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특정 논점에 대해 진화론이 초래하는 결과를 두루 살펴보기 위해 쓰였다. 나의 목적은 이기주의와 이타주의의 생물학을 탐구하는 것이다. 이 책이 주장하는 바는 사람을 비롯한 모든 동물이 유전자가 만들어낸 기계라는 것이다.

우리의 유전자는 치열한 세상에서 때로는 수백만 년 동안이나 생존해 왔다. 이 사실로부터 우리는 우리의 유전자에 어떤 성질이 있음을 기대할 수 있다. 이제부터 논의하려는 것은, 성공한 유전자에 대해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성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비정한 이기주의’라는 것이다.

개체 수준에 한정된 이타주의를 보임으로써 자신의 이기적 목표를 가장 잘 달성하는 특별한 유전자들도 있다. 여기에서 이타주의와 이기주의의 정의가 주관이 아닌 행동에 근거한 것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단선택설 : 집단의 유지·이익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개체들로 구성된 종이나 종내 개체군은 각 개체가 자기 자신의 이기적 이익을 우선으로 추구하는 다른 경쟁자 집단보다 절멸의 위험이 적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세상은 자기희생을 치르는 개체로 이루어진 집단으로 가득 찬다.

개체선택설 (유전자선택설) : 다른 이타주의자를 이용하려는 이기적인 반역자가 한 개체라도 있으면, 그 개체는 다른 개체보다 더 잘 살아남고 자손도 더 많이 낳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자손은 그의 이기적인 특성을 이어받을 것이다. 여러 세대의 자연선택을 거치고나면 이기적인 집단이 될 것이다.

제2장 자기복제자

생명 탄생 이전의 지구에는 물, 이산화탄소, 메탄, 암모니아 등 단순한 화합물이 있었다.

화학자들은 초기 지구의 화학적 상태를 재현하려는 많은 시도를 했다. 가능성 있는 이들 단순한 물질을 플라스크에 넣고 자외선이나 전기방전(원시 시대의 번개를 인공적으로 모방한 것) 등의 에너지원을 가한 뒤 2~3주 지나면 아미노산이 발견됐는데, 이것은 생물체를 구성하는 대표 물질 두 가지 중 하나인 단백질을 구성하는 요소다.

더 최근에는 생명 탄생 이전 지구의 화학적 상태를 본뜬 실내 실험에서 퓨린과 피리미딘이라는 유기물이 생성됐다. 이들은 유전 물질인 DNA의 구성 요소다. 이와 비슷한 과정을 통해, 생물학자나 화학자가 30~40억년 전에 해양을 구성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원시 수프’가 만들어진 것이 틀림없다.

어느 시점에 특히 주목할 만한 분자가 우연히 생겨났다. 이들을 자기복제자라고 부르기로 하자. 자기 복제자는 가장 크지도, 가장 복잡하지도 않았을 수 있으나 스스로의 복제물을 만든다는 놀라운 특성을 지녔다.

복제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고 그것이 확대되면서 원시 수프는 모두 똑같은 복제자 사본의 개체군이 아닌, 같은 조상으로부터 유래한 몇 가지 변종 복제자의 개체군으로 채워졌다. 자기복제자의 오류는 진정한 의미의 개량으로 이어지며 생명 진화가 진행되는데 필수적이었다. 이것이 본질적으로 생물학자가 말하는 생물의 진화이며, 그 메커니즘도 바로 자연 선택이다.

원시수프는 ‘수명, 다산성, 복제의 정확도’가 높은 안정한 분자들로 가득 차게 되었고 한정된 자원을 둘러싼 경쟁이 시작되었다. 그리하여 자신을 보호할 그릇인 운반자를 만들기 시작했고 살아남기 위해 더욱 우수하고 효과적인 생존기계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누적되고 진행되었다. 생존기계란 인간만이 아니라 모든 동식물, 박테리아, 그리고 바이러스를 포함한다. 우리 모두는 같은 종류의 자기 복제자, 즉 DNA라고 불리는 분자를 위한 생존 기계다.

제3장 불멸의 코일

DNA 분자는 ‘뉴클레오티드'(A,T,G,C로 구성)라고 하는 작은 단위 분자로 구성된 긴 사슬이다.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세포 각각에는 그 신체에 대한 완전한 DNA 사본이 들어있다. DNA 분자는 복제와 단백질의 제조를 간접적으로 통제한다. 단백질은 몸을 구성하는 물리적 재료일 뿐만 아니라, 세포 내의 화학적 과정 전반을 섬세하게 제어하여 정확한 시간, 정확한 장소에서 화학적 과정의 스위치를 선택적으로 켰다 껐다 한다. 이 과정이 유아의 발육으로 이어진다.

1개의 세포가 2개로 갈라지는 정상적인 세포분열에서 그 각각의 세포는 46개의 모든 염색체 사본을 전부 받는다. 이처럼 정상적인 세포분열을 체세포분열이라고 한다. 감수분열이라고 하는 다른 형태의 세포 분열이 있는데, 이는 생식 세포, 즉 난자 또는 정자를 만들 때에만 일어나는 세포 분열이다. 난자와 정자는 염색체를 46개가 아닌 23개밖에 갖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특이한 세포다. 물론 이 수는 46개의 절반으로, 이들이 수정되면 새로운 개체를 만들기에 딱 맞는 수다.

유전자는 염색체의 일부이고, 염색체보다 작은 유전단위는 두루마리 테이프에 적혀있는 인접한 암호문자의 서열이다. 유전단위는 짧으면 짧을 수록 더 오래 살 것이다(세대 수로 따져서). 특히 교차에 의해 쪼개질 확률이 적을 것이다. 감수 분열로 정자나 난자가 만들어질 때마다 한 염색체당 평균 1회 교차가 일어나며, 그 교차가 염색체의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보자. 염색체 길이의 절반에 이르는 대단히 큰 유전 단위를 생각하면, 그 단위가 1회 감수 분열에서 쪼개질 확률은 50퍼센트다. 우리가 생각하는 유전 단위가 염색체 길이의 1퍼센트 밖에 안된다면, 1회 감수 분열에서 절단될 확률이 1퍼센트밖에 안된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그 단위가 자손의 몸에 담겨 여러 세대에 걸쳐 살아남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더욱 작은 유전 단위, 예컨대 당신의 8a번 염색체 길이의 1/100 길이인 유전 단위의 수명은 어떨까? 이 단위 역시 당신의 아버지에게서 온 것이지만 처음부터 당신의 아버지 속에서 모아진 것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 이전의 추론을 적용해보면 당신 아버지가 부모 중 한 사람에게서 그 유전 단위를 그대로 물려받았을 확률이 99퍼센트에 달하기 때문이다. 그 유전 단위가 친할머니로부터 온 것이라고 해보자. 아까와 마찬가지로 친할머니가 자신의 부모 중 한 사람으로부터 그 단위를 그대로 물려받았을 확률 역시 99퍼센트다. 이렇게 작은 유전 단위의 선조를 멀리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은 최초의 창조자를 만나게 될 것이다.

어떤 개체의 자손은 하나의 계통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갈래로 갈라진다는 것도 기억하자. 당신의 8a번 염색체의 그 짧은 일부분을 ‘창조한’ 것이 당신의 조상 누구든 간에, 그 사람에게는 분명히 당신 외에도 다른 자손이 많이 있을 것이다. 당신의 유전 단위 중 하나는 6촌 형제에게 있을 수도, 영국 수상에게 있을 수도, 당신이 키우는 개에게 있을 수도 있다. 아주 옛날로 되돌아가면 우리는 다 조상이 같기 때문이다. 또한 동일한 작은 단위는 우연히 독립적으로 여러 번 조립될 수도 있을 것이다. 단위가 작다면 이런 우연한 일이 일어나는 것도 전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아무리 가까운 친척이라도 하나의 염색체가 완전히 당신과 같은 사람은 없다. 유전 단위가 작으면 작을수록 다른 개체도 이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유전자는 자기 마음대로 몸을 조작하며, 죽을 운명인 몸이 노쇠하거나 죽기 전에 그 몸을 버리면서 세대를 거쳐 몸에서 몸으로 옮겨 간다. 유전자는 많은 사본의 형태로 존재하는 장수하는 자기 복제자다. 그러나 무한히 사는 것은 아니다.

자연선택의 기본 단위로 가장 적합한 것은 종도 개체군도 개체도 아닌, 유전물질의 작은 단위(유전자)라는 것이다. 이 논의의 기초가 되는 것은 유전자가 불멸인 데 비하여 몸 이상의 큰 단위는 일시적이라는 가정이었다. 이 가정은 두 가지 사실, 즉 유성생식과 교차가 있다는 사실과, 개체는 죽을 운명이라는 사실에 근거를 둔 것이다.

제4장 유전자 기계

유전자는 간접적으로 자기 생존 기계의 행동을 제어한다. 유전자는 미리 생존 기계의 체계를 만들고, 생존 기계는 완전히 독립적인 존재가 되어 행동하며, 유전자는 그저 수동적인 상태로 그 안에 들어앉게 된다. 프로그래머가 미리 컴퓨터에 체스 프로그램을 설치해두면, 컴퓨터가 프로그램에 따라 계산하여 체스를 두지 매번 프로그래머가 지시하지는 않는 것처럼 말이다.

생존 기계의 행동은 빠르다. 먹이가 있으면 먹어야 하고 위험에 처하면 피해야 한다. 그러나 유전자는 단백질 합성을 제어하는 방식을 통해 작용을 하기 때문에 그 속도가 매우 느리다. 이 시간적 차이 때문에 유전자는 생존 기계를 직접 제어하지 않고 생존기계가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유전자는 생존기계에게 생존 기술의 각론이 아니라 일반 전략이나 비결을 가르쳐주지 않으면 안된다. 즉, 환경에 대한 일반적인 예측을 통해 뇌가 평균적으로 이득이 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뇌에 미리 프로그램을 짜 놓는다. 예측 불허인 환경에서 예측을 하기 위해 유전자는 학습 능력을 만들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을 한다.

이타적이든 이기적이든 동물의 행동은 유전자의 제어 하에 있으며, 그 제어가 간접적이기는 하나 그와 동시에 매우 강력하기도 하다는 것이다. 생존 기계와 신경계를 조립하는 방법을 지시함으로써 유전자는 생존 기계의 행동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친다. 그러나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순간순간 결정하는 것은 신경계다. 유전자는 일차적 정책수립자이며 뇌는 집행자다. 그러나 뇌가 고도로 발달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정책 결정권을 갖게 되었으며, 결정권 행사에서 학습이나 시뮬레이션과 같은 책략을 쓰게 되었다.

제5장 공격 – 안정성과 이기적 기계

동물들은 한정된 자원을 사이에 두고 경쟁할 때 무턱대고 싸우지 않는다. 무턱대고 싸우는 것에는 이익과 손실이 따르며 경쟁자의 죽음으로 다른 경쟁자가 이득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두르기보다는 조금 기다리면서 시간과 에너지를 축적해두는 편이 결과적으로 나의 승률을 높이는 선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물들은 살아남아 유전자를 가장 많이 퍼뜨릴 수 있는 전략, 바로 ‘진화적으로 안정한 전략(evolutionarily stable strategy, ESS)’를 취한다. 이 전략이라는 것은 미리 프로그램 된 행동방침이다. ‘상대를 공격하라, 그가 도망치면 쫓아가고, 그가 보복해오면 도망쳐라’같은 것이다. 어떤 불분명한 메커니즘에 의해 동물은 마치 이러한 지시를 따르는 것처럼 행동한다. 모든 행동은 자신의 유전자를 지키기 위한 유전자의 전략이다.

유전자 풀은 진화적으로 안정한 유전자들의 세트가 될 것이며, 이는 어떠한 새로운 유전자도 침입할 수 없는 유전자 풀로 정의된다. 돌연변이나 재조합, 또는 이입으로 생기는 새로운 유전자는 대부분이 자연선택의 벌을 받아 즉시 제거되고 진화적으로 안정한 유전자 세트는 복원된다. 어떤 새로운 유전자가 그 세트에 침입하는 데 성공해 유전자 풀 내에 퍼져 나가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불안정한 과도기를 거쳐 진화적으로 안정한 새로운 조합이 만들어진다. 작은 진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공격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개의 동물을 독립된 이기적 기계로 보는 것이 편리했다. 이것은 가까운 혈연자를 다룰 때는 더 이상 성립하지 않는다. 혈연자끼리는 상당히 많은 유전자를 공유하기 때문에 하나의 이기적 유전자를 위해 다른 여러 개의 몸이 충성을 다한다.

제6장 유전자의 행동 방식

이기적 유전자란 온세상에 퍼져 있는 특정 DNA조각의 모든 복사본들이다. 이기적 유전자의 목적은 유전자 풀 속에 그 수를 늘리는 것이다. 유전자는 기본적으로 그것이 생존하고 번식하는 장소인 몸에 프로그램 짜 넣는 것을 도와줌으로써 이 목적을 달성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유전자가 다수의 다른 개체 내에 동시에 존재하는 분산된 존재라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 장의 핵심은 유전자가 남의 몸속에 들어앉아 있는 자신의 복사본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이것은 개체의 이타주의로 나타나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유전자의 이기주의에서 생겨난 것이다.

​두 사람의 혈연자가 1개의 유전자를 공유할 확률, 근연도라는 지표로 표시하면 부모와 자식 간의 근연도는 1/2, 형제간 1/2, 사촌간 8/1로 나타낼 수 있다. 근연도가 높은 혈연자일수록 이타적으로 행동한다. 그리고 어떤 규칙을 통해 혈연자임을 안다. 자기 종의 구성원이라든가 같은 무리에 속해 있다면 혈연자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타적 행동을 통해 자신과 공유하고 있는 유전자의 존속을 돕는다.

생명체의 몸은 지금까지 생존해 온 유전자가 프로그램한 기계다. 지금까지 생존해 온 유전자는 과거에 그 종이 살아왔던 환경의 평균적 특징이 되는 조건들 속에서 생존해 왔던 것이다. 따라서 손익의 ‘추산’은 인간이 결정을 할 때처럼 과거의 ‘경험’에 근거하게 된다. 이때의 경험은 과거에 유전자가 살아남은 조건을 말하는데 조건이 터무니없이 달라지지 않는 한, 그 추산은 쓸만한 것이고 생존 기계는 평균적으로 올바른 결단을 내리게 된다. 만약 조건이 급변하면 생존 기계는 잘못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 유전자는 벌을 받게 될 것이다. 오래된 정보에 근거한 인간의 결정이 틀리기 쉬운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상상컨대, 인종 편견이란 신체적으로 자기와 닮은 개체를 인식하고 겉모양이 다른 개체에게 못되게 구는 혈연 선택을 거쳐 진화해 온 경향이 비이성적으로 일반화된 결과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부모-자식 간의 유전적 관계는 대칭적이고 근연도도 어느 쪽으로나 똑같이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부모는 자식이 부모에게 하는 것보다 훨씬 더 극진히 자식을 돌본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부모 쪽이 나이도 많고 매사에 더 능숙해서 자식을 도울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아기가 부모에게 먹이를 주려고 해도 아기는 실제로 그렇게 하기에 적당한 구조를 갖고 있지 않다. 자식은 항상 부모보다 젊다. 이것은 대개의 경우 자식의 기대 수명이 길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대수명은 동물이 이타적으로 행동할 것인가 아닌가를 결정할 때 가급적 계산에 넣어야만 할 중요한 변수다. 자식이 부모보다 기대수명이 긴 종에서 자식의 이타주의 유전자는 불리한 입장에 서게 될 것이다.

제7장 가족계획

가족계획에서 다다익선의 단순한 논리가 옳을 리 없다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개개의 부모 동물은 가족계획을 실행하는데, 이것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오히려 자기 자손의 출생률을 최적화하기 위해서이다. 그들은 최종적으로 살아남는 자기 새끼의 수를 최대화하려고 힘쓴다. 그러려면 새끼의 수가 지나치게 많아도 안 되고 지나치게 적어도 안 된다. 개체에서 너무 많은 수의 새끼를 가지도록 하는 유전자는 유전자 풀 속에서 계속 살아남지 못한다. 그런 종류의 유전자를 체내에 가진 새끼들은 성체가 될 때까지 살아남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찌르레기) 만약 어떤 암컷이 기근이 예측되는 확실한 증거에 접했을 때 스스로 출생률을 감소시키는 것은 자신의 이기적 이익을 위해서다. 부모는 일정량의 양육투자가 가능하고 그것을 각각 균등하게 분배하고 싶어할 것이다. 그러나 공평한 투자 정책은 의미가 없다. 우리의 관심사는 자식에 대한 불공평한 투자가 어미에게 득이 되는가에 있다. 양육 또한 유전자를 많이 남기기 위한 일종의 투자인 것이다.

제8장 세대 간의 전쟁

부모는 자식에게 공평한 분배를 하려고 하고 자식은 부모로부터 더 많이 얻어내려고 한다. 모든 자식의 유전적 근연도는 1/2이므로 유전적으로 어미가 자식을 편애할 이유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미가 실제로 편애한다면 그것은 연령 등에 따라 결정되는 기대 수명의 차이 때문이다. 어미의 최적 전략은 자손이 번식할 때까지 양육할 수 있는 가장 많은 수의 새끼에게 공평한 투자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식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근연도가 형제자매에 대한 근연도의 두 배이므로, 제반 조건이 동일하다면 어미가 다른 형제자매보다 자기 자신에게 많이 투자해 주기를 바랄 것이다. 따라서 실제 이상으로 배고픈 척하는 것처럼 부모를 속일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자식은 속이는 행위를 할 것이다.”라는 표현의 진의는 자식에게 사기 행위를 하게 하는 경향을 가진 유전자가 유전자 풀 속에서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 논의에서 인간의 윤리에 대한 교훈을 도출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자식들에게 이타주의를 가르쳐 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자식들의 생물학적 본성에 이타주의가 심어져 있다고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9장 암수의 전쟁

암수 누구나 자신의 생애 동안 총 번식 성적이 최대화되기를 바란다. 정자와 난자의 크기 및 수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으므로, 수컷들은 일반적으로 아무 암컷하고나 짝을 짓고 자식 부양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항하는 대책으로 암컷은 두 가지 대표 전략을 갖고 있는데, 그 하나는 남성다운 수컷을 뽑는 전략이고, 또 하나는 가정의 행복을 우선으로 하는 수컷을 뽑는 전략이다. 한편, 수컷은 남성다운 수컷을 뽑는 전략에 대응하여 새의 화려한 깃털과 같이 매력을 과시하고, 가정의 행복을 우선으로 하는 수컷을 뽑는 전략에 대응하여 암컷에게 공을 들여 구애를 한다. 암컷이 이 두 대항책 중 어느 것을 취하는지, 또 수컷이 이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는 모두 그 종의 생태적 환경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확실히 어머니는 아이를 위해 아버지보다 더 직접적인 일을 한다. 그러나 아버지도 대개 아이에게 주는 물질적 자원을 얻기 위해 보다 간접적인 의미에서 열심히 일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난혼제인 사회도 있고 하렘제에 기초한 사회도 많다. 이 놀랄 만한 다양성은 인간의 생활양식이 유전자보다는 문화에 의해 주로 결정됨을 시사한다.

제10장 내 등을 긁어 줘, 나는 네 등 위에 올라탈 테니

개체가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것은 집단 생활을 통해 이익을 얻기 때문이다. 포식자는 가까운 개체를 사냥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피식자 개체들은 위험 면적을 줄이기 위해 중앙으로 밀집하여 무리를 이룬다. 새는 포식자가 나타나면 경계음을 내어 자신을 위험에 노출시키면서 무리에게 경고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리 전체가 이동하게 하여 결과적으로 자신의 위험을 줄인다.

​다른 종의 개체와 상호 이익을 주고 받는 관계를 상리공생이라 한다. 서로 다른 기능을 제공하고 서로 큰 이익을 주고 받아 진화적으로 안정한 상호 협력 전략이 얻어질 수 있다. 개미와 진딧물은 대표적인 상리공생 관계이다.

호혜적 이타주의는 서로 이익을 주고 받는 것이다. 이익의 제공과 이에 대한 보답 사이에 시간적 차이가 발생할 때 사기꾼(이익을 얻고 보답하지 않음)이 발생한다. 다수의 원한자(보답을 하지 않으면 다음에 이익을 주지 않음)와 소수의 사기꾼 전략이 진화적으로 안정하다.

성공한 유전자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건은 ‘비정한 이기주의’이다. 그러나 개체 수준에 한정된 이타주의를 보임으로써 자신의 이기적 목표를 가장 잘 달성하는 특별한 유전자들도 있다. 협력도 이기적인 유전자의 전략이다.

제11장 밈 – 새로운 복제자

인간의 특이성은 대개 ‘문화’라고 하는 한 단어로 요약된다. 문화적 전달은 유전적 전달과 유사하다. 기본적으로는 유전적 전달이 더 보수적이지만 일종의 진화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유사하다는 것이다. 언어는 유전자가 아닌 수단에 의해 ‘진화’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게다가 그 속도는 유전적 진화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다.

‘밈(미멤mimeme+진gene)’은 문화 전달 또는 모방의 단위인데, 밈의 예에는 곡조, 사상, 표어, 의복의 유행, 단지 만드는 법, 아치 건조법 등이 있으며 이 뇌에서 저 뇌로 퍼져 가면서 그 수가 늘어난다.

우리가 비록 어두운 쪽을 보고 인간이 근본적으로 이기적인 존재라고 가정한다고 해도 우리의 의식적인 선견지명, 즉 상상력이 자기 복제자들의 이기성으로 인한 최악의 상황에서 우리를 구해 줄 것이다. 적어도 우리에게 당장 눈앞의 이기적 이익보다 장기적인 이기적 이익을 따질 정도의 지적 능력은 있다. 우리에게는 우리를 낳아 준 이기적 유전자에 반항하거나, 더 필요하다면 우리를 교화시킨 이기적 밈에게도 반항할 힘이 있다. 순수하고 사욕이 없는 이타주의라는 것은 자연계에는 안주할 여지도 없고 전 세계의 역사를 통틀어 존재한 예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의식적으로 육성하고 가르칠 방법도 논할 수 있다. 우리는 유전자의 기계로 만들어졌고 밈의 기계로서 자라났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우리의 창조자에게 대항할 힘이 있다. 이 지구에서는 우리 인간만이 유일하게 이기적인 자기 복제자의 폭정에 반역할 수 있다.

이 장에서 리처드 도킨슨은 ‘자기 복제자는 진화한다’는 보편적 진화론을 유전자에 한정하지 않고 문화에 적용하여 ‘밈’이라는 개념과 용어를 창시한다. 우리가 사후에 남길 수 있는 것은 유전자와 밈이다. 유전자의 집합은 세대가 지나면서 희석되지만 밈 복합체는 온전히 유지되어 전해진다.

제12장 마음씨 좋은 놈이 일등한다

​죄수의 딜레마 게임은 서로 협조하면 둘 모두에게 이득이지만 상대를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상호 배신의 운명이다. 그러나 ‘반복된 죄수의 딜레마 게임’은 서로에게 신뢰 또는 불신을 쌓고 보복하거나 회유할 기회를 얻음으로서 서로에게 손해를 입히지 않고 물주에게 손해를 입힘으로서 둘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다. 여기서 반복이란 게임의 끝을 예측할 수 없어야 한다. 만약 마지막 게임이라는 것을 안다면 서로 배신의 카드를 낼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생활뿐만 아니라 동물과 식물의 생활까지도 반복된 죄수의 딜레마게임 투성이다. 반복된 죄수의 딜레마 게임에서도 어떤 전략들이 전략들의 집단 내에서 이미 다수를 점하고 있을 때 계속 좋은 성적을 얻게 되는 ESS가 존재한다. 이 때 마음씨 좋고 관대한 전략이 ESS가 될 것인데 그 이유는 이 전략이 배신의 사슬을 빠르게 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1차 세계 대전 중에 일어났던 ‘우리도 살고 남도 살리자 live-and-let-live’ 운동, 무화과말벌, 농어의 협력과 배신, 박쥐의 헌혈을 예로 들고 있다. 공통점은 신뢰와 협력이다.

제13장 유전자의 긴 팔

자연 선택이 어떤 유전자를 선호하는 것은 유전자 그 자체의 성질이 아니라 그 결과, 즉 그 유전자가 표현형에 미치는 영향 때문이다. 유전자는 자신이 들어앉아 있는 생물체 바깥의 세계에까지 확장된 표현형에 영향을 미친다. 비버 댐, 새집, 날도래 애벌레의 집을 예로 들고 있다.

(비버 댐) 자연선택은 나무를 운반하기에 적합한 호수를 만드는 비버의 유전자를 선호했을 것이다. 나무를 자르기에 적합한 이빨을 만드는 유전자를 선호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비버의 호수는 유전자의 확장된 표현형이며 이것은 몇백 미터나 뻗칠 수 있다. 유전자의 영향력이 이렇게도 멀리까지 뻗칠 수 있다니!

동물의 행동은, 그 행동을 담당하는 유전자가 그 행동을 하는 동물의 몸 내부에 있거나 없거나에 상관없이, 그 행동을 담당하는 유전자의 생존을 극대화하는 경향을 가진다는 것이다. 우리의 유전자들이 서로 협력하는 이유는 그 것들이 우리 자신의 것이기 때문이 아니라 미래로의 출구(알이나 정자)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가령 인간과 같은 한 생물체에 들어 있는 어떤 유전자가 만일 정자 또는 난자라고 하는 종전의 경로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신을 퍼뜨리는 방법을 발견한다면, 그 유전자는 새로운 방법을 택하여 비협조적이 될 것이다. 유전자는 개체의 체벽을 통과하여 바깥세상에 있는 대상을 조종한다. 그 대상 중 어떤 것은 무생물체이고, 어떤 것은 다른 생물이며, 또 어떤 것은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 유전자의 긴 팔에는 뚜렷한 경계가 없다. 세상 전체가 멀거나 가까운 표현형에 미치는 유전자의 영향을 잇는 인과의 화살로 가득 찬 셈이다.

자기복제자는 더 이상 바닷속에 제멋대로 흩어져 있지 않다. 이들은 거대한 군체, 즉 개체의 몸 속에 포장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뭉쳐진 자기 복제자가 표현형에 초래하는 결과는 세상 전체에 균일하게 분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대개의 경우 그 개체에 응집되어 있다. 그러나 이 지구에서 우리에게 이다지도 낯익은 개체라는 존재가 반드시 필요했던 것은 아니다. 우주의 어느 장소든 생명이 나타나기 위해 존재해야만 하는 유일한 실체는 불멸의 자기 복제자뿐이다.

참고 – 고등학생을 위한 참고용 자료 (비상 ‘독서’ 교과서의 이기적 유전자 독후감)

유학을 떠나면서 내심 기대했던 「동물의 왕국」과 같은 장면과는 달리 나는 3년 동안 기생충 연구에 매달렸고, 공부하는 과목도 수학 생태학과 같은 학술적인 분야가 많았다. 아프리카 평원에서 기린을 만나는 것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연구였다. 그래서 혹시 그 비슷한 수업이 없나 하고 이리저리 찾아보았다. 그러다가 우리로 치면 ‘축산학과’ 같은 과에서 어떤 교수님이 사회 생물학을 가르친다는 것을 알고 즉시 수강 신청을 했다.

그 수업에서는 『사회 생물학』이라는 엄청나게 두꺼운 책을 주 교재로 활용 했는데, 이 책이 하버드 대학의 에드워드 윌슨 교수의 저서로 사회 생물학에 대해 일대 논쟁을 불러일으킨 유명한 책이라는 것은 나중에 알았다. 그것을 몰랐을 때도 책을 읽는 내내 ‘세상에 이런 학문이 있구나.’ 하는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 1975년에 나온 이 책은 그야말로 엄청난 반향을 몰고 왔으며, 윌슨 교수는 이 책 때문에 물세례까지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사회 생물학』을 읽으며 발견한 또 다른 책이 바로 『이기적 유전자』이다. 이미 『사회 생물학』을 읽으며 그 매력에 빠져들고 있었으므로 관련된 책들을 다 읽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우선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리처드 도킨스 교수가 쓴 『이기적 유전자』를 사서 읽었던 것이다.

세상을 살면서 한 권의 책 때문에 인생관, 가치관, 세계관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경험을 하는 이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대부분은 아마 단 한 번도 그런 짜릿한 경험을 하지 못하고 생을 마칠 것이다. 그런데 나는 『이기적 유전 자』를 읽으면서 그런 엄청난 경험을 했다.

이 책을 읽을 때만 해도 미국에 간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라 나의 영어 실력은 그리 출중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책을 손에서 내려놓지 못했다. 점심때 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다 읽고 나서 고개를 들어보니 날이 밝아 오고 있었다.

밤을 새운 것이다. 나는 붕 떠 있는 기분을 느끼며 밖으로 나왔다. 해가 막 뜨려는 뿌연 새벽이었는데, 내 눈에 보이는 세상은 어제 점심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오랫동안 의문이었던 많은 문제가 서서히 답을 보여 주는 듯했다.

이 책은 그야말로 유전자의 관점에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재해석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은 뒤 삶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은 새로워졌다. 책의 내용에 따르면, 우리의 디엔에이(DNA)는 태초부터 지금까지 여러 생명체의 몸을 빌려 끊임없이 생존해 왔다. 그리고 스스로 살아 숨 쉰다고 생각했던 우리 역시 우리 몸속의 디엔에이(DNA)를 보존하고, 이를 널리 퍼뜨리기 위한 대상일 뿐이다. 즉 우리의 존재 이유를 우리 몸속의 유전자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다. 이 책의 저자인 도킨스에 따르면 디엔에이(DNA)는 ‘불멸의 나선’이고, 우리를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생존 기계’라 할 수 있다. 나는 책을 읽은 그날 그 새벽에 바라본 세상의 모습, 그 순간을 잊지 못한 다. 그때부터 내 삶은 그 전과 후로 완벽하게 갈렸다. 그 전에는 여러 가지 삶의 의문에 이렇게도 생각하고 저렇게도 생각하면서, 그때마다 다른 답을 내고는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난 그 새벽부터는 모든 것이 한 길로 나란히 늘어선 것처럼 가지런해졌다. 유전자의 관점에서 세상을 다시 분석하면 모든 것이 명쾌하게 설명되었다. 그때 느낀 희열은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바로 그런 점 때문에 오히려 깊은 고민에 빠지는 사람도 많았다. 특히 사회 과학을 하는 친구들이 그런 모양이었다. 그동안 공부해 왔던 것이 갑자기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듯이 세상을, 인간의 삶을 그렇게 설명해 버리면 그동안 우리는 무엇을 한 것입니까?”

나는 사회 과학을 정식으로 공부한 사람이 아니고 주워들은 수준밖에 되지 않으니, 그들이 겪은 혼란이 어떤 것이고,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온갖 문제들이 왜 그런 것인지 알고 싶은 욕구가 있다. ‘도대체 뭘까?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일까?’ 를 고민한다. 그것이 사회 과학이며, 지금까지 인류가 연구해 온 사회 과학적 결과물도 상당하다. 그렇지만 여전히 근원적인 답은 발견하지 못했다.

그런데 단 한 권의 책을 읽고 난 다음에 그 문제들이 하나의 줄로 연결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내 몸속의 모든 핏줄이 하나로 쫙 몰려서 말끔히 씻겨 내려가듯 야릇한 기분이었다.

‘아, 이제야 찾았구나. 내가 그동안 쇼펜하우어로 갔다가 동양 사상에 빠졌 다가, 혼자서 애를 쓰면서도 못 찾았던 답을 드디어 찾았구나.’ 어려서부터 유난히 그런 의문에 사로잡혔던 나는 나름대로 여러 가지 방법을 찾고는 했다. 재수 시절, 니체니 쇼펜하우어니 하는 철학자들의 책을 파고든 것도 그 때문이었다. 어느 해 여름에는 일부러 몇 군데 절을 찾아다니며 스님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했다. 삶 자체와 삶에서 만나는 근원적인 의문을 풀어보겠다고 까불댔으며, 글을 쓴답시고 원고지를 붙들고 끙끙댄 것도다 그 맥락이었다. 하지만 도통 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그런 데 어느 날 갑자기 한 권의 책으로 모든 것이 설명되는 기분이었으니 얼마나 황홀했겠는가?

그런데 그 황홀감은 시간이 지나면서 좌절감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읽었을 때는 답을 얻은 기분에 세상이 달라 보였는데, 그 단계가 지나니 시간이 지날수록 만사가 시시하게 여겨졌다.

‘그래. 무엇 때문에 난 그렇게 애를 썼나? 저 사람은 무엇 때문에 저렇게 기를 쓰나? 모든 것이 유전자 때문인데, 어차피 우리야 유전자가 계획한 대로 움직이는 존재일 뿐인데…….’ 이런 생각이 드니까 모든 것에서 맥이 풀렸다. 열심히 사는 것, 노력하는 것이 모두 헛일이고 인생사 일장춘몽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그럼, 지금 내가 사라져도 별것 아니겠네? 세상은 유전자 덕에 탈 없이 유지될 테니…….’ 그렇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잠시 살았다. 하지만 다행히 방황이 길지는 않았고, 재해석을 통해 세상의 의미를 정리했다.

‘이러면 안 돼. 미국까지 공부하러 와서 드디어 내가 기다리던 기회를 찾았 고, 이제 막 시동을 걸었잖아. 그 책이 말하려는 건 이게 아닐 거야.’ 나는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 덕분에 금방 추스를 수 있었으며, 새로운 가치관으로 세상을 보려고 노력했다. 그러면서 내가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나는 인간의 존재 이유나 인간 행동의 이유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그 책과 같은 주제를 다루는 책들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그 아류의 책들이 나오는 대로 나는 무조건 다 찾아 읽었고, 그책에 대한 주제로 토론회가 열리면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돌이켜 보면, 그몇 년 동안 내가 토론한 주제는 오로지 『이기적 유전자』에서 다룬 주제들이 었다. 끊임없이 그 주제들에 관한 책을 읽고 토론을 거듭한 어느 순간, 나는 굉장히 편안해지기 시작했다.

인간 행동의 모든 근원이 유전자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사실은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이해를 더욱 명료하게 해 주었으며, 동시에 인간이 단순히 유전 자의 지배를 받는 수동적인 기계만은 아님을 깨닫게 했다. 인간은 의식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 의식은 자유 의지의 형태로 나타나 인간이 유전자의 일방 적인 지시를 극복해 갈 수 있게 한다. 모든 생명체 중에 인간만이 유전자에 대항할 수 있는 존재임을 알게 된 순간에는 인간에 대한 또 다른 경외감과 기대를 갖게 되었다. 또한 인간은 자유 의지뿐 아니라 문화의 힘을 통해서도 삶을 더욱 발전하도록 이끈다.

지금도 나는 가끔 수업 시간에 이 책을 소재로 학생들에게 이야기한다. 그런 뒤에는 항상 몇몇 학생이 나를 찾아와 이렇게 말하곤 한다.

“이 책을 읽고 너무나 혼란스러워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좌절감이 너무나 큽니다.”

학생들의 마음을 잘 아는 나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나도 얼마 동안은 그랬다. 하지만 그 책과 관련한 책을 많이 읽고 고민하 면서 계속 깊이 파고들다 보면 나름대로 정리가 될 것이다. 그러니 조바심 내지 말고 더 깊이 공부하고 생각해 봐라.”

정말로 한 권의 책이 나를 온통 흔들어 놓았다.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바뀌었고, 내가 왜 그리 살아왔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방향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

‘그래, 나는 이 세상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없는 그런 존재일 수 있어.

그렇지만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분명히 따로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온 힘을 다해 모든 상황을 즐기며 살아가면 되는 거야. 나에게 주어진 삶의 길을 아름답게 걸어가자.’ 내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들은 어떻게 보면 내 유전자가 나한테 허락한 범주 내에서의 일들이다. 내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면,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모두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자칫하면 운명론자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나는 분명 운명론자와는 다르다. 나는 멈추지 않고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살아갈 것이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힘껏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걷는 그 길 속에서 분명 나는 의미 있는 존재가 될 것이다. – 최재천, 『과학자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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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줄거리 및 독후감 / 리처드 도킨스 (동영상포함)

리처드 도킨스 는 1941년 케냐에서 출생한 영국인이다.

스스로 동물 생물학자라고 주장하는 1976년 출간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과학계의 고전이된 책입니다. 인간은 유전자를 운반하는 생존 기계일 뿐이다.

우리가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자체도 사실 이기적 유전자의 속성일 뿐이다. 이런 식으로 유전자의 관점에서 진화심리학을 설명한 책입니다.

출간 당시에도 과하계, 종교계, 사상계 등 사회 전반에 화제를 뿌린 책으로 이런 핵심 농쟁에 대해서 지금까지도 논란이 있는 진화심리학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전혀 학술적이지 않고 대중의 언어로 말하고 있는 대중교양 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인생이 허무하고 슬프다 며 울면서 항의 편지를 쓴 소녀가 있었다는 우리를 유전자의 생존 기계라고 표현한 과격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그 책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 책에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이라는 개념은 개체의 이기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개체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행위를 말합니다. 실제는 이기적이지만 이타적으로 보이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에 속임수를 쓴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기적인 것이 생존에 유리한 최선이라면 정신적 가치 보다 물질적 가치만 최선인가? 라고 우리는 리처드 도킨스에게 반론하고 싶어집니다.

예를 들면 인간에게는 폭력 본능이 있다고 합시다. 그렇다고 인간이 폭력을 행사해도 된다고 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인간은 이와 같이 폭력적인 본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타적인 행동을 합니다.

우리에게는 이와 같은 이기적인 본성이 있기 때문 에 이타적인 행동으로 본성을 바꿀 수있도록 교육시키고 노력해야 한다고 저자 리처드 도킨스는 이 책에서 지적합니다.

또한 이 책에서 나오는 진화라는 개념은 우리의 의지에 의해서 의도된 것이 아닙니다. 즉, 진화가 진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단지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가 우연히 돌연변이에 의해서 진화가 이루어진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진화는 우리 인간의 가치판단의 문제가 아니라고 합니다.

어찌 보면 인간의 의지도 이기적 유전자의 산물일 뿐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유전자의 관점과 일원론적인 관점에서 모든 것을 설명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렇다면 이기적인 것은 논리적인 것인가?

이 책의 제목과 같이 이기적이라는 윤리적 문제 와 유전자라는 물리적 최소단위 두가지를 제목에 합침으로 독자들에게 대단한 흥미와 궁금증을 유발하게 합니다.

이 책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은 유전자가 이기적이지 개체가 이기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기적이라는 것은 가치판단을 포함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유리한 것을 선택하게 되어있습니다. 자신의 목적성에 적합한 것을 행동할 뿐입니다.

이렇듯 유전자 결정론 은 프로이트, 마르크스의 이론과 같이 일원론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시도를 리처드 도킨스는 이 책에서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원론으로 모든 상황을 설명할 수 없듯이 이 이론 또한 문제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마치 신의 존재 유무를 이야기하는 것처럼 사실이냐, 아니냐에 대한 것이 아니라 신념의 문제도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이기적이라기보다는 이타적이라고 듣는 것이 우리의 기분을 좋게 하듯이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논리적으로는 납득이 가지만 뭔가 약간의 분노와 허무한 생각이 들게합니다.

결론부분에서 리처드 도킨스는 우리의 실체는 불멸의 자기복재자인 유전자이지 우리의 몸이 아니라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그럼 위에 첨부된 제작 직접 제작한 이기적유전자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기적 유전자 40주년 기념판 리처드 도킨스의 에필로그

정치가와는 달리 과학자는 자신이 틀렸다고 인정해도 된다. 정치가는 마음을 바꾸면 “말을 뒤집는다”고 비판받는다. 토니 블레어도 자신에게 “후진 기어가 없다”며 자랑하기도 했다. 대체로 과학자는 자신의 생각이 입증되는 것을 선호하기는 하지만, 가끔 자신의 의견을 뒤집는 것도 존경의 대상이 된다.

우아하게 인정하는 경우라면 특히 더 그렇다. 나는 한 번도 과학자가 변덕쟁이의 오명을 입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나도 어떤 면에서는 이기적 유전자의 중심 메시지를 취소할 방안을 찾고 싶다. 유전체학분야에서 흥미진진한 여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제목에 유전자를 달고 있는 책이 40년간 출판되면서 전면적 폐기는 아니더라도 대대적 수정은 불가피할 것이며 심지어 사람들이 애타게 기다려 온 일일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 유전자라는 말이 좀 특별한 의미를 배발생학보다는 진화학에 더 맞춰진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차치하더라도 말이다. 이 책에서 쓴 유전자의 정의는 이 책에서도 여러 번 언급된, 지금은 작고한 존 메이너드 스미스, 윌리엄 해밀턴과 함께 진화학계의 영웅인 조지 우리리엄스의 정의를 따랐다.

그에 따르면, 유전자는 자연선택의 단위가 될 정도로 충분히 오랫동안 지속되는 염색체의 일부분이다. 나는 이를 조금은 우스운 결론으로까지 밀어붙였다. 엄밀히 말해서 이 책의 제목은 약간 이기적인 염색체의 큰 토막과 더 이기적인 염색체의 작은 토막이라고 붙여야 마땅했을 것이다. 배발생학자는 유전자가 어떻게 표현형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심이 있겠지만, 이 책에서 우리는 신다윈주의자로서 개체군 내 특정 존재의 비율의 변하에 관심이 있다.

이 존재는 윌리엄스가 말한 의미의 유전자에 해당한다.(윌리엄스는 나중에 이 의미를 코덱스라고 불렀다) 이 책의 중심 메시지 중 하나는 개체가 이러한 속성을 지니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체는 빈도가 1이므로 자연선택의 단위가 도리 수 없다. 같은 맥락에서 복제자라고 볼 수도 없다. 만약 개체가 자연선택의 단위라면 그것은 유전자의 운반체 라는 좀 다른 의미에서일 것이다.

불멸의 유전자도 좋은 제목이었을 것이다. 이기적 이라는 말보다 좀 더 시적이기도 하고, 불멸이라는 말이 이 책의 논지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낟. DNA복제의 정확성은 자연 선택을 통한 진화에서 매우 중요하다.

DNA복제가 정확하다는 것은 유전자가 정보를 그대로 담은 복사물로서 수백만 년 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성공한 유전자에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성공하지 못한 유전자는 정의상 오랫동안 살아남지 못하다. 유전 정보 한 조각의 생애가 짧다면 그 차이도 그리 중요하지 않을 테지만 말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살아 있는 모든 개체는 발생 과정 동안 수많은 세대 동안 수많은 개체의 몸을 거쳐 온 족보 있는 유전자들이 만든 것이다. 오늘날 현존하는 동물은 지금까지 수많은 조상이 생존하도록 도와준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이것이 오늘날 현존 하는 동물들이 잘 생존하는 그리고 잘 번식하는데 필요한 자질을 갖춘 이유다.

그 자질은 종마다 다르지만(포식 동물인지 피식 동물인지, 기생 동물인지 숙주 동물인지, 물에 사는지 땅에 사는지, 땅굴에 사는지 나무 꼭대기에 사는지 등) 일반적인 규칙은 똑같다. 이책의 중심 논점인 생명을 유전자의 관점에서 보는 것은 이전 판본에서 상세히 설명한 것처럼 단지 이타성이나 이기성의 진화를 밝힐 수 있는 것만이 아니다.

아주 오래된 과거 또한 밝힐 수 있다. 이는 내가 이기적 유전자를 처음 썼을 때는 짐작조차 하지 못했지만, 조상 이야기 의 개정판(2016년 출간)에 좀 더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유전자의 관점은 매우 강력해서 한 개체의 유전체가 개체군의 역사를 상세히 정량적으로 유추하는 데 충분할 정도다. 또 뭘 더 할 수 있을까? 나이지리아 남자 이야기에서 암시한 바와 같이, 세계 여러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분석하면, 개체군의 역사가 지리적으로 어떻ㄱ 다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유전자의 관점이 먼 과거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을까? 내 책 몇 권에는 내가 죽은 자의 유전자 책이라고 부르는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 한 종의 유전자 풀은 과거 특정 환경에서 살아남은 서로 협력하는 유전자들의 카르텔이다. 이는 그 환경에 일종의 음각 도장을 남긴다. 지식이 있는 유전학자라면 한 동물의 유전체로부터 그 조상이 살았던 환경을 읽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원칙대로라면, 두더지의 DNA는 축축하고 깜깜하며, 지렁이 냄새, 잎이 썩는 냄새, 딱정벌레 애벌레 냄새로 가득한 지하 세계를 드러내야 한다. 우리가 읽어 낼 줄만 안다면, 아라비아낙타의 DNA에는 고대 사막, 모래바람, 사구, 목마름이 코딩되어 있을 것이다. 큰돌고래의 DNA를 언젠가 우리가 해독해 낸다면, 바다를 가로질러 재빨리 물고기를 쫒고, 범고래를 피하라 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똑같은 돌고래의 DNA는 그 유전자가 생존했던 더 과거의 세상에 대해서도 설명할 수 있다. 그 조상이 티라노사우르스와 알로사우르스의 눈을 피해 번식했던 땅 위의 세상 말이다. 그렇다면 DNA중 일부는 훨씬 더 과거의 환경, 어류였던 그 조상이 상어와 거대한 바다전갈에 쫒기던 바다속 환경에 대해서도 말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주근 자의 유전자 책에 대한 연구는 미래에 더 활발하게 벌어질 것이다.

▶리처드도킨스의 주요 저서들

“만들어진 신”, “이기적 유전자”, “지상 최대의 쇼”,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 등 출간하는 책마다 뜨거운 논쟁을 몰고 온 20세기 가장 위대한 과학자 리처드 도킨스. 그는 똑똑하고 열정적이며 명료하고 무례한 논쟁의 대명사이기 합니다.

” 만들어진 신 ” 의 경우 신의 존재를 의심하라, 인간의 능력을 주목하라! 등 신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인간의 본성과 가치를 탐색하는 세기의 문제작입니다. (전세계 과학과 종교계에 파란을 일으킨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의 최신 화제작으로 신은 없다. 모든 종교는 틀렸다 면서 수많은 과학적 논증을 펼치며 신이 없음을 증명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신을 믿음으로써 벌어진 참혹한 전쟁과 기아 그리고 빈곤 문제들을 일깨웁니다. 신에 대한 부정은 도덕적 타락이 아니라 인간 본연의 가치인 진정한 사랑을 찾는 일이다. 신이 없어도 인간은 충분히 열정적인고 영적일 수 있다. 인간을 주목하라. 신의 존재를 의심하라 등의 도킨스의 메시지를 따라가면 이제껏 신의 이름 뒤에 가려진 인간의 참모습을 깨닫게 되고 인간에 대한 새로운 믿음의 문이 열리게 된다. 무신론자부터 수도사에 이르기까지 21세기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중요한 과학서이자 문학작품입니다)

” 지상 최대의 쇼 ” 는 신과 인간 사이 가장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선 세계적 석학 다윈 이후 가장 위대한 생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의 소름끼치면서 번뜩이는 독설과 통찰력을 느껴볼 수 있다. (여전히 진화를 의심하는가? 여전히 신의 설계를 맹신하는가? 당신과 나의 존재 이유, 모든 생물의 존재 이유는 진화라고 설명합니다. 150년 전 다윈의 “종의 기원”이 세상을 뼈속까지 뒤흔들었다면, 이제 리처드 도킨스의 지상 최대의 쇼가 인류의 세계관을 뒤바꿀 것이다. 생명의 위대한 미스터리를 완벽하게 이해하게 될 이 책에서 이제 셜록 홈즈를 뛰어넘는 최고의 탐정으로 변신한 리처드 도킨스가 추적한 진화의 증거들을 보게됩니다. 명료하고 깔끔한 논증, 현란하고 눈부신 문장 속에 거대하게 번뜩이는 진리가 있다. 다위 이후 가장 위대한 생물학자의 뛰어난 재능과 탁월하게 빛나는 대가의 생명관이 이 책에 있다)

”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 ” 은 소년에서 어른까지 모든 세대의 독자를 위해 친절하고 유쾌한 과학해설가로 변신한 리처드 도킨스와 세계적인 그래픽노블 작가 데이브 매킨이 함께 들려주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과학 이야기 입니다. (최소 원자에서 무한 우주까지 가슴 벅찬 현실의 세상을 보여주는 과학적 논증과 해설, 모든 페이지를 장식한 그림이 눈부시다. 최초의 인간은 누구였을까? 물질은 무엇으로 만들어져있을까? 우주에는 우리뿐인가? 왜 낮과 밤이, 여름과 겨울이 생길까? 세상은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운이라고 믿는 것과 기적이라 믿는 것은 정말 무엇일까? 생물학에서 천문학, 물리학, 지질학, 통계학 등을 넘나들며 인간의 삶에서 기본적인 의문이자 철학적인 질문을 포함해 모두 12가지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신화나 종교가 내놓은 답과 과학이 내놓은 답을 비교해서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생각하는 신비롭고 기적적이며 마법적인 것이 어떻게 해서 과학적인 사실로 설명될 수 있는지를 명료하게 밝힌다. 과학으로 이해된 현실은 어떤 기적보다 경이롭고 아름답고 황홀하다. 현실이야말로 우리를 가슴 뛰게 하는 마법이다.)

▶리처드도킨스 약력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자이자 저술가인 리처드 도킨스는 1941년 3월 26일 아프리카대륙 동부 해안에 위치한 케냐 나이로비에서 태어나 8살까지 어린 시절을 그곳에서 보냈고, 아버지인 클린턴 존 도킨스와 함께 1949년 영국으로 돌아왔다. 그후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동물학을 공부하였고 학부 졸업 후 박사학위도 동 대학에서 취득한다. 이후 동물행동학 연구로 노벨상을 수상한 니코 틴버겐에게 배운 뒤 촉망받는 젊은 학자로 학문적 여정을 시작했다.

1995년부터 2008년까지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과학의 대중적 이해를 전담하는 석좌교수직을 맡았으며, 현재는 뉴칼리지의 명예교수이다. 영국 왕립학회 문학상과 로스앤젤레스 문학상(1987), 왕립학회의 마이클 페러데이상(1990), 과학에 대한 저술에 수여하는 루이스 토머스상(2006), 과학의 대중적 이해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니렌버그상(2009)등 수많은 상과 명예학위를 받았다. 또 2013년에는 “프로스펙트”지가 독자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지성 1위에 오른 바 있다.

리처드 도킨스를 세계적으로 알린 “이기적 유전자”는 진화를 유전자의 시각에서 바로보는 새로운 관점에 있다. 이 책에서 생물학적 유전자처럼 인간의 문화심리에 영향을 주는 “밈(meme)”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후 그의 저서 “만들어진 신”에서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으로 세계적으로 큰 파장과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독서/생물학]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독후감, 서평, 느낀점

드디어 읽었다.

고등학생 때부터 읽겠다고 다짐했는데 어쩌다보니 이제야 읽게 되었다.

이기적 유전자

출처: 구글 이미지, 2021.04.18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 책이 그렇게 명작(?)이라 해서 읽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 드는 무기력함을 이기고자 읽게되었다.

하지만 뭔지 모르게 어려울 거 같아서 떨렸지만 3주에 걸쳐 다 읽었다.

책은 굉장히 흥미로웠다.

나는 고등학교 때 생명과학II까지 배웠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작가가 말하는 내용의 전제 자체가 내가 배웠던 생명과학과는 약간 다르다고 느꼈다.

그리고 내가 이때까지 생물을 다루던 것과는 다르게 책은 진행되었다.

출처: Pixabay, 2021.4.18

보통은 동물의 행동을 설명할 때는 동물 그 자체를 관찰하며 행동의 동기 또한 개체 자체에서 찾는다.

하지만 작가는 유전자, 그것도 이기적 유전자에 의해 동물의 행동이 좌우된다고 주장한다.

물론 유전자가 자기만 살려고 행동을 유도한다는 것은 아니다.

작가는 다윈주의자로서 우월한 유전자가 자연선택되어 살아남았고 그런 과정에서 다른 유전자가 절멸되었다고 말한다.

이처럼 자신만 살아남았기에 이기적 유전자라고 불렀다.

그리고 또한 작가는 스스로를 복제할 수 있는 유전자와는 다르게 개체 자체는 유전자를 후세에 옮기고 더 많이 찍어내는 기계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출처: Pixabay, 2021.04.18

나는 가족 관계를 유전자의 이기심으로 설명하는 부분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도킨스는 모든 행동은 유전자의 이기심으로부터 유래된다는데 이는 혈연관계를 대할 때도 적용된다.

동물이 새끼를 낳는 수, 씨앗과 알의 개수 그리고 형제의 경쟁과 협력까지 유전자가 오래살아남는 ‘이득’을 취하기 위해 정해진다.

새끼를 얼마나 낳을 건지를 정하는 거와 왜 막내가 약하게 생기게 되는건지 설명하며 장을 마치는 부분은 진짜 자연선택의 냉혹함을 볼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출처:Pixabay, 2021.04.18

또 하나 더 흥미로웠던 것은 밈이란 개념을 탄생시킨 것이다.

뭐 요즘은 유튜브에 검색하면 롤린, 무야호, 어몽어스 등 밈이 많다.

도킨스는 이 밈을 이기적 유전자처럼 자기복제를 하여 후세에 전달되려고 하는 성질을 갖는다고 말한다.

밈 또한 계속 기억될려면 다른 밈과 경쟁에서 승리해야하니 이도 이기적 유전자와 비슷하다.

책을 읽으면서 문화와 지식의 퍼지는 과정을 설명한 방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과학자인지 작가인지 모를만큼 흥미로운 내용을 잘 설명해낸 명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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