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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니엘 블레이크 감상문 | [방구석1열 영상] – 나, 다니엘 블레이크 13350 명이 이 답변을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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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영상은 JTBC 방구석1열에서 방영된 ‘나, 다니엘 블레이크’ 트레일러의 원본입니다.
* 본 영상의 저작권은 배급사 ‘(주)영화사 진진’에 있습니다.
* 본 영상은 저작권자와 협의를 거친 뒤 업로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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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니엘 블레이크 감상문 – 레포트샵

Ι. 나 다니엘 블레이크 요약 다니엘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인해 직장을 잃게 된다. 그는 직장을 잃었기에 수당을 받기 위해 전화로 상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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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 감상문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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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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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나 다니엘 블레이크 감상문

  • Author: 자취방남자movie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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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3. 2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84FkIyizqFM

나, 다니엘블레이크 를 보고

심장병 때문에 경제적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된 다니엘 블레이크는 질병수당을 신청했다. 하지만 정부 담당 의료전문가는 부적합한 질문지의 내용을 제시하며 다니엘의 질병을 확인했고 결국엔 신청을 기각하며 구직 수당을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런 상황에 마주한 다니엘에게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케이티 모건이 나타났다. 집주인의 횡포에 의해 아파트에서 쫓겨난 후, 2년간 노숙자 쉼터에서 아이 둘과 함께 생활하다가 다니엘의 동네로 이사를 왔다. 하지만 전기료를 낼 돈이 없었고 아이는 밑창이 뜯어진 신발을 신고 다녀서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지만 신발을 사줄 돈이 없었던 케이티는 결국 몸까지 팔게 된다. 하지만 다니엘 덕분에 다시 마음을 잡고 생활하면서 다니엘의 질병수당에 대한 항소를 돕는다. 마침내 항소 날짜가 다가왔다. 준비한 서류를 갖고 다니엘과 케이티는 심사 장소로 가서 차례를 기다린다. 자신의 미래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희망을 품은 다니엘은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기 위해 화장실에 갔다. 그리고 다니엘은 심장마비로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게 된다.

이 영화를 보고 분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보조금인데도 불구하고 국가의 원칙과 시스템으로 인해 수당을 포기하게 하고 결국엔 죽음으로 내몬다.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마땅히 받아야 할 권리를 받지 못하게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자는 자신이 마주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나아가려고 노력했다. 이런 개인에게 국가는 그만하라고 너의 자리는 그곳이라고 하면서 그 개인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민영화와 같은 정책을 통해 소수의 사람만이 이득을 얻고 그 외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점점 힘들어졌다. 계속해서 늘어나는 실업자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앗아가는 정부를 볼 수 있었다. 영화 중반부에 케이티와 다니엘은 식료품 지원소에 들어가기 위해 긴 줄을 기다리는 장면이 나온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데 현실이 얼마나 각박한지 보여주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케이티와 다니엘의 차례가 왔다. 직원이 각종 생필품과 식재료를 담아주었다. 케이티는 너무 굶주린 탓에 통조림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손으로 통조림을 먹기 시작한다. 이런 자신의 모습에 너무 놀란 케이티는 그 자리에서 눈물을 터트리고 자신이 처한 환경을 ‘헤쳐나올 수 없는 늪’이라고 표현을 한다.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는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인간적으로 존중해주고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지 못하고 있다. 정보의 보조금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해 바닥을 치고 마는 순간이다. 이런 케이티를 돕는 사람은 다니엘 뿐 이다. 결국에는 사회적 약자끼리 돕는 세상. 하지만 그들끼리 도와서 더 나아지는 현실이 아니다. 그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사회적 약자를 도우면 그것을 ‘잘못된 선례’라고 이야기하며 착하고 정직한 사람이 거리에 나앉는다고 말한다. 다니엘이 죽은 후 장례식장에서 케이티는 이야기한다. “정부가 다니엘을 죽음으로 빨리 이끌었다.” 비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인해, 무능력한 공무원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은 사회적 약자이다. 하루하루가 긴박한 사람의 시간을 빼앗고 그에게 주어져야 할 마땅한 권리를 누릴 수 없도록 했다. 빈곤층의 불행은 정부에서 초래되는 것 같다.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 이것이 정말 우리가 마주한 현실이고 현재 내가 전공하고 있는 사회복지에 대해 더욱 사명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절한 도움을 주고 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최대한 알아주기 위해 온 마음으로 그들을 대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그들의 손길을 절대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살만한 세상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그들의 마음을 치유해주고 싶다.

Movie 1. [사회복지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I, Daniel Blake) 감상평

prologue. 영화 등장인물 및 줄거리 소개

거두절미(去頭截尾)하고 바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영화의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다.

1. 등장인물

등장인물은 크게 이 6명으로 정리할 수 있다(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위의 다니엘과 케이티가 중심인물이다).

2. 대략적인 줄거리(결말 스포 X)

40년이라는 시간을 목수로 보낸 다니엘(댄)은 심장병 발작으로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의사소견을 받는다. 하지만 질병수당마저 받을 수 없는 상황. 댄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수급신청을 위해 관공서에 찾아간 댄은 정해진 시간에 조금 늦었다는 이유로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케이티에게 도움을 주고, 그 둘은 친해진다. 과연 이 둘의 이야기는 어떻게 풀어갈까?

page 1. 지극히 주관적인 영화 줄거리 풀기

# 1.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는 질병수당

다니엘 블레이크(댄)은 심장병을 앓고 있다

질병수당을 받기 위해

전화로 심사를 받는 그에게

심사관은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냐’ 등의

엉뚱한 질문만을 늘어놓는다

오직 전화로만 진행되는 심사,

틀에박힌 정해진 질문 앞에

다니엘이 준비한 의사의 소견서도

심장병을 앓고 있는

자신의 현재상태도 무용지물이 된다.

그렇게 댄은 질병수당에서 탈락한다

[질병수당 신청이 기각된 다니엘]

# 1-1. 대환장 파티, 구직수당

구직수당을 받기 위해 관공서를 찾은 다니엘

어렵게 관공서를 찾은 다니엘은

길게 선 기다림의 줄을 기다린다

(구직수당은 인터넷으로 신청하라고 한다)

그 때 상담직원과 다툼을 벌이는

두 아이의 엄마(케이티)

이사를 와 관공서를 찾아 헤매다

약속시간에 약간 늦은 케이티에게

관공서 직원은 약속시간에 늦었기 때문에

수급을 받을 수 없다고

다음에 오라는 말을 남긴다

수급비가 없이는 당장 오늘의 생활조차

어려운 케이티

하지만 이런 케이티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직원은 아무도 없다

유일하게 케이티를 도와주려 나선 다니엘

이렇게 케이티와 다니엘은 친구가 된다

[무시하는 관공서 직원에 불만을 표현하는 ]케이티

# 2. 마음이 따뜻하고 포근한 댄(다니엘)

다니엘은 사실 그 누구보다도

마음이 따뜻하다

옆 집에 사는 파이퍼(차이나)에게

쓰레기를 치우라며

윽박지르면서도, 막상 물건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거절하지 않으며

손재주가 좋은 기질을 살려 케이티의

고장난 집을 고쳐주고,

목수의 기질을 발휘해 예쁜 목공용품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3. 도움과 지침 사이

40년간 목수 일만을 해온 다니엘에게

컴퓨터는 너무도 낯설고 어려운 시스템이다

하지만 구직수당은 오로지

컴퓨터로만 해야 한다고 한다

관공서에 방문한 댄(다니엘)을

앤은 친절하게 도와주지만,

직장 상사로부터

“그렇게 방문자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일은

안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

며 앤이 더 이상 도움을 줄 수 없도록 한다

도서관에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구직수당을 신청하려 하지만,

번번히 에러가 나는 구직신청 페이지

결국 옆집에 사는 파이퍼의 도움을 통해

구직수당을 인터넷으로 신청한다

[다니엘을 도와주는 앤을 따로 부르는 직장상사] [도움을 주는 것이 잘못된 선례가 될 수 있다며 경고]

#4. 모두를 포괄할 수는 없는 구직수당

구직수당을 신청한 다니엘은

다니엘의 기준에서는 아무 의미 없는

구직신청교육을 받는다

또한 구직수당을 받기 위해서는

구직활동을 위한 노력을

증명해야 한다고 한다

다니엘은 자신의 이력서를 손으로 적어

직접 업체를 돌아다니며

구직활동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실제로 다니엘의 경력에 관심을 가지며

취업연락을 한 업체도 있었지만,

다니엘에게 필요한 것은 구직이 아닌

구직수당을 받기 위한 구직노력이었기에

죄송하다며 양해를 구한다

하지만,

다니엘은 끝내 구직수당을 받지 못한다

다니엘이 그동안 기울인 노력은

관공서에서 제시한 구직활동의 노력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4주간 제재대상에 오르기도 한다

이렇게 다니엘은 구직수당 대상에서조차

제외되고 만다

[최선을 다했지만,] [제재대상이 된 다니엘]

#5. 아무리 외쳐도 들리지 않는 메아리.

사각지대

생리대조차 살 돈이 없어 훔치는 케이티

케이티는 결국 자녀들의 진학과

자신의 삶을 위해

매춘을 선택한다

[매춘을 선택한 케이티]

한편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도

구직수당을 받을 수 없는 다니엘은

구직수당 자격을 포기하겠다고

그 대신에 질병수당을 받기 위해

항고하겠다는 뜻을

자신에게 유일하게 잘해준

직원 앤에게 밝힌다

[자신의 노력 끝에 돌아온 건 수치심이었다고 밝히는 다니엘] [다니엘에게 계속 신청자 명단에 남을 것을 앤은 권한다]

#6. 세상을 향해 자신의 메시지를 던지는

다니엘

자신의 절실한 도움의 메시지에

조금의 관심도, 그리고 귀기울이지 않는

사회를 향해 다니엘은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명장면인

메시지를 남긴다

[다니엘 블레이크의 메시지]

“나, 다니엘 블레이크”

“굶어죽기 전에 항고일 배정을 요구한다”

“그리고 상담전화의 구린 대기음도 바꿔라”

다니엘의 메시지에

수많은 시민들은 다니엘의

메시지를 응원한다

그리고!

[다니엘을 응원하는 시민들]

#7. 다니엘의 움직임이 가져온

변화의 나비효과

다니엘은 관공서의 신고로 출장한

경찰들에 의해 연행되지만

초범이기에 구속없이 풀려난다

하지만 항소로 인해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다니엘은

그 어떤 누구와의 만남도 거부한 채

홀로 시간을 보낸다.

차디찬 냉골같은 집에서

홀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시간을 보내던

다니엘에게 케이티의 딸 데이지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로 다니엘을 설득한다

“우릴 도와주셨잖아요!”

“저도 돕고 싶어요!”

케이티는 다니엘을 도와 심사를 받으러 간다

[다니엘과 함께 항소하기 위해 길을 나서는 케이티]

#8. 항소의 끝에서!

휠체어를 탄 사회복지사가

두껍게 준비한 서류를 보여주며,

항소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다니엘에게 자신을 북돋아준다

하지만 다니엘은 항소심사 직전

화장실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만다

그리고 그가 항소 심사 때 읽어야 할

최후의 변론은 장례식장의

유언문이 되어 케이티에 의해 읽혀진다

“나는 의뢰인도 고객도 사용자도 아닙니다”

“나는 게으름뱅이도 사기꾼도 거지도 도둑도 아닙니다”

“나는 보험번호 숫자도, 화면 속 점도 아닙니다”

“나는 묵묵히 책임을 다해 떳떳하게 살았습니다”

“나는 굽신대지 않았고 이웃이 어려우면 그들을 도왔습니다”

“자신을 구걸하거나 기대지도 않았습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

개가 아니라 인간입니다”

“이에 나는 내 권리를 요구합니다”

“인간적 존중을 요구합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한 사람의 시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승소할 것이라 힘을 실어주었지만] [다니엘 블레이크는 끝내 항소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page 2.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과 적용

[감상평]

영화는 사회복지제도의 손이 미처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의 모습과, 원칙과 제도 하에서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를 외면할 수 밖에 없는 한계와 약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40년 동안 한 가정의 가장이자 남편, 전문성을 가지고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온 다니엘 블레이크는 아마도 사랑받는 남편이자 국가의 관점에서는 훌륭한 납세자였을 것이다. 하지만 국가의 제도 하에 자신의 의무를 다하던 다니엘이 국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기가 다가오자, 국가는 그를 위한 배려는 하지 않은채 그저 정해진 형식과 틀에 맞춰줄 것을 요구한다.

연필시대를 살아온 다니엘에게 컴퓨터는 너무나 낯선 물건(?)일 뿐이고, 심장병이 있는 다니엘에게 신체능력과 활동을 물어보는 진단전화는 당사자에게는 또 다른 폭력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얼마 전 초대형 쇼핑센터에 위치한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이와 비슷한 상황을 본 적이 있다. 주말의 패스트푸드점은 늘 사람으로 붐빈다. 여기에 한 노부부가 햄버거를 사기 위해 패스트푸드점을 들렀다. 주문을 받던 종업원의 자리는 키오스크라는 기계 3대가 대체하고 있었다. 어르신들은 당황하며 점원을 불렀지만, 밀려드는 주문에 정신없이 햄버거를 만드느라 매대 앞에 점원은 ‘저기 키오스크 이용하시면 돼요’라는 말만을 퉁명스럽게 내뱉은 채 부지런히 음식을 포장했다. 어르신들은 어쩔 줄을 몰라 말없이 왔다갔다 하셨다. 그리고 그 어르신과 눈이 마주친 수많은 사람들은 그저 자신의 음식을 주문한 후 먹고 나가기 바빴다.

결국은 대신 줄을 서드리고 주문을 도와드렸던 기억이 난다. ‘더불어 함께사는 사회’를 이 세상은 끝없이 외치지만, 어찌보면 우리는 ‘나’만을 생각한 채 ‘배려’라는 단어는 옛 추억처럼 묻어두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를 표방하는 영국의 사회복지제도를 영화는 비웃기라도 하듯 다니엘과 케이티의 삶을 통해 신랄하게 비판한다.

“자존심을 잃었으니 모든 것을 잃었다”

라고 말하며 자신의 구직수당을 포기한 다니엘 블레이크. 다니엘 블레이크가 세상을 향해 날린 항소문(유언장)을 보면 그가 수당을 신청하고 보냈던 시간이 얼마나 비참하고 구차했으며, 처절한 시간이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사회복지제도의 헛점과 사각지대를 다시금 돌아보고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적용]

나는 관공서의 앤일까?

아니면 그를 나무라던 직장상사일까?

하는 생각이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다. 나는 근무 특성상 많은 사람을 만나지는 않지만, 전화로 상담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복지제도 및 정책에 대해 질문하는 내담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과연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입장에서 정말 필요한 정보를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했는가?’ 아니면 ‘그저 내 기준 내 상황, 내 판단대로만 전달하려고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관공서 직원들을 향해 끓어오르는 분노를 멈출 수 없었지만, 영화가 끝난 후 내 모습을 되돌아 볼 때 ‘나는 떳떳해. 나는 우리 복지관에 오는 모든 분들을 대하는 데 있어 나 자신을 대하듯 행동했어’라는 생각을 감히 할 수 없었다. 오히려 실적이나 다른 급한 일이 있다며 후임 사회복지사에게 업무를 떠넘기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내가 정말 존중하는 한 교수님께서 나에게 ‘너 스스로에게 하는 만큼의 절반만이라도 내담자와 지역주민을 대한다면, 너는 정말 가슴 따뜻한 사회복지사라고 할 수 있을거야’라고 하셨던 말씀이 떠올랐다. 적어도 앤(Ann)과 같은 모습과 따뜻함으로 내담자들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느끼게 해주었던 영화였다.

[적용점]

1. 나 자신을 대하듯 상대방을 대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자

2. 진심으로 상대방을 존중하며 업무에 임하자

3.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 공감하며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자

나 다니엘 블레이크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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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니엘 블레이크, 개가 아니라 인간입니다”

[더,오래]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36)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1942년 영국의 자유주의 경제학자 윌리엄 베버리지가 쓴 보고서를 보면 ‘요람에서 무덤까지(from the cradle to the grave)’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면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를 국가가 책임진다는 말인데요. 복지에 대해선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 문장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얼핏 보면 모든 걸 국가가 책임져 주니 편하겠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면 정말 무서운 말입니다. 책임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니까요. 오늘은 최고의 복지국가라 손꼽는 나라 ‘영국’의 복지 정책을 꼬집는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소개합니다.

평생을 목수로 성실하게 일해온 다니엘은 지병인 심장병으로 인해 병원 주치의로부터 일을 계속하는 건 위험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졸지에 실업자가 된 다니엘은 질병 수당을 받기 위해 의료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데요. 일은 여기서부터 벌어집니다.

다니엘은 자신이 일할 수 없는 몸 상태임을 증명하려 하지만 의료 전문가는 정해진 질문만 늘어놓죠. 예를 들면 전화번호를 누르는 데 문제가 없는지 또는 자명종 시계를 맞추는 데 문제는 없는지 등의 질문을 하고 있으니 다니엘의 입장에선 답답할 노릇입니다.

언제 어느 때 갑자기 쓰러질지 모르는 상태를 제외하면 다니엘은 (전화번호를 누르는 데는) 사지 멀쩡한 상태였기 때문에 결국 질병 수당 대상자에 포함되지 못하죠. 항고를 위해 찾아간 센터에서 안내 직원이 하는 말은 더 가관입니다.

일할 여건이 되면 구직 수당, 환자면 질병 수당을 신청하라.

-질병 수당 신청에서 떨어졌다.

그럼 구직 수당을 신청하라. 아니면 질병 수당 탈락 판정에 항고하라.

-구직 수당 신청 양식과 항고 신청 양식을 받을 수 있냐.

인터넷으로 신청해야 한다. 전화 도우미를 이용하라.

케이티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미혼모 케이티는 두 아이와 함께 생계보조수당을 위해 센터를 찾습니다. 하지만 이사 와 길 찾기가 어려웠던 케이티는 상담 시간에 늦었고 이 때문에 기회조차 얻지 못했습니다. 인정이라곤 1도 없는 센터에서 화가 난 다니엘은 뒷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녀를 먼저 배려해주려고 하지만 직원들에 의해 쫓겨나죠.

저는 이 장면을 보며 센터 직원들이 마치 로봇처럼 느껴졌습니다. 주어진 명령어에 대해서만 답하기 때문인데요. 이들이 만들어놓은 매뉴얼은 관리자 입장에서 보면 편할 겁니다. 하지만 그들이 정한 범위 안에 들지 못한 나머지 사람은 무시해도 괜찮은지 되묻고 싶습니다.

다니엘은 그들이 시키는대로 도서관에서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인터넷이라는 것에 접근을 해보려고 시도하고, 그들이 원하는 구직 활동도 하죠. 하지만 그들의 메뉴얼대로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지 않은 것으로 치부해버립니다. 이쯤 되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국가라는 게 사람의 생존권을 가지고 장난치고 있구나.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식료품 지원소였습니다. 다니엘은 케이티 식구들을 식료품 지원소에 데려가는데요. 각종 생활용품과 식재료를 지원해주는 그곳에서 케이티는 갑자기 이성을 잃고 파스타 소스 캔을 따 허겁지겁 마십니다. 자원봉사자가 다가와 “괜찮냐”는 물음에 그제야 자신이 무슨 행동을 했는지 깨달은 케이티는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트립니다. “죄송해요, 너무 배고파서 그만…”

아이들과 다니엘에게 식사를 양보한 후 자신은 늘 먹고 왔다는 말로 대신하던 케이티가 한순간에 무너져내리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장면은 실제로 운영하는 식료품 지원소에서 찍은 장면이라고 하는데요. 배우들만 그 상황이 설정이란 것을 알뿐 영화에 나오는 자원봉사자들은 실제 자원봉사자들이었다고 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케이티와 아이들, 다니엘에게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래도 아직은 저런 사람들이 있어 다행이다’라는 안도감을 느낍니다.

이런 지원에도 케이티는 (지원 품목이 아니었던) 생리대가 없어 마트에서 몰래 훔치다 걸리기도 하고 급기야는 매춘을 선택합니다. 국가의 보호를 받아야 할 그들이 도리어 국가에 의해 무너저 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관객들은 복지정책에 대한 모순을 느끼실겁니다.

한편 다니엘은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모두 통하지 않자 모든 권리를 포기합니다. 자신이 누려야 했던 당연한 권리를요. 그리고 밖으로 나와 센터 벽면에 글을 남기죠.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굶어 죽기 전에 항고일 배정을 요구한다. 상담 전화의 구린 대기음도 바꿔라.”

아이러니하게도 글을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에게 박수를 쳐 줍니다. 물론 센터의 직원들은 제외하고요.

직원의 신고로 경찰서로 연행된 다니엘은 훈방조치가 되고, 이후 꼼짝 않고 집에서만 지내던 그에게 케이티 가족은 그가 그랬듯 손을 내밉니다. 마침내 잡힌 항고일 배정 재판을 위해 변호사를 만나러 간 케이티와 다니엘은 재판에 이길 수 있다는 변호사의 말에 희망을 얻습니다. 하지만 그날 다니엘은 지병으로 인해 돌연 사망하게 되죠.

결국 재판에서 다니엘이 하려던 말은 그의 장례식에서 케이티가 대신 하게 됩니다. 그가 느꼈던 절망이 고스란히 글에 담겨 있어 있습니다.

“(중략) 나는 다니엘 블레이크, 개가 아니라 인간입니다. 이에 나는 내 권리를 요구합니다. 인간적 존중을 요구합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한 사람의 시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를 개로 만든 건 무엇일까요?

나, 다니엘 블레이크 감독: 켄 로치

각본: 폴 래버티

출연: 데이브 존스, 헤일리 스콰이어

촬영: 로비 라이언

음악: 조지 펜튼

장르: 드라마

상영시간: 100분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일: 2016년 12월 8일

현예슬 [email protected]

대중문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 감상문

대중문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 감상문

2016.12.25. 문정빈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랜드 앤 프리덤>을 만든 켄 로치 감독의 작품이다. 물론 이 감독의 작품을 모두 본 것은 아니지만, 내가 보았던 영화들도 그렇고 사실을 잘 담아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이번 영화는 영국 노동자들의 현실과 그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담고 있다. 영화를 보면서 왜 그렇게 많이 졸았는지는 모르겠다.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고 하니 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대중문화 수업으로 본 영화들 중 가장 많이 졸았던 것 같다. 아무튼, 기억나는 것들 위주로 글을 써 보려고 한다.

일단 영화는 다니엘 블레이크가 질병 수당을 신청하기 위해 심사를 받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는 원래 목수였는데, 심장마비를 앓고 있어 의사 또한 일을 그만두라고 한 상태였다. 하지만 관청에서는 제대로 된 심사를 하지 않는다. 심장마비가 있다고 분명히 이야기를 했는데도 듣는 척은 하지도 않고 이상한 질문들만 계속한다. 결국 다니엘은 심사 기준에 못 미쳐 질병 수당을 받지 못한다. 그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팔이나 다리처럼 신체적인 장애가 아니었는데도 말이다.

다니엘은 이후 계속 질병수당을 받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다. 관청에도 여러 번 다시 찾아갔지만 직원들은 그러한 그의 요구를 받아주지 않았다. 복잡한 절차를 거쳐 인터넷으로도 신청을 하려고 했지만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다시 관청에 찾아갔다. 물론 직원들의 반응은 전과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다니엘 블레이크는 벽에 (의미 있는) 낙서를 하고 경찰서까지 끌려가기도 했다. 게다가 그는 그런 와중에도 이웃들을 저버리지 않았다. 자신을 챙기기에도 바쁜데 말이다. 이러한 다니엘 블레이크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과연 지금 이 시대에 이런 사람이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다니엘 블레이크의 심장마비처럼 자신이 해결해야 할 것들과 문제들이 생기면 자신만 챙기려고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생각났다. 물론 지금 시대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찾아보기가 힘들 뿐이다. 어쩌면 나도 그들과 그렇게 다르지 않겠지만, 똑같게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아무튼, 그렇게 다니엘 블레이크는 자신이 힘든 와중에도 이웃들을 계속 도와주었다. 하지만 결국 그에게 돌아온 것은 죽음이었다. 솔직히 다니엘 블레이크가 화장실을 갈 때부터, 아니 영화가 처음 시작할 때부터 예상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다니엘 블레이크의 죽음은 영화를 보는 우리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표면적으로 보았을 때, 다니엘 블레이크의 죽음은 심장마비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켄 로치 감독은 다니엘 블레이크를 죽게 만듦으로써 사회적 약자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그들을 받아주지 않는, 냉정한 사회를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너무 현실적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다니엘 블레이크의 죽음으로 영화는 비극적인 결말을 맺는다. 감독은 아마도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사람에게 사람다운 대접, 인간적인 대우를 해 주지 않는 차가운 사회를 영화에 담아내고 싶었을 것이다. 마지막에 케이티가 읽어주는 다니엘 블레이크의 말에도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담겨져 있는 것 같다. 어쩌면 그 긴 영화가 모두 그 말을 들려주기 위해서였다고 생각이 들 만큼, 그 대사에 작가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다 담겨 있는 것 같다. 선생님께서 좌파가 계급이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라고 하셨던 것처럼, 다니엘 블레이크가 자신도 같은 시민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감독이 하고 싶었던 말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다니엘 블레이크의 죽음으로 인해 이 영화는 정말 비극적이게 된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노동자들이 아무리 자신의 권리를 위해 외쳐도 위에서는 들어주지 않는다. 그렇게 국가가 노동자들이나 케이티네 가족처럼 사회적 약자들을 죽음으로 이끌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같은 사람이라면 똑같이 대해주어야 하고, 아무리 사회적 약자라고 해도 최소한의 인간적인 대우는 해 주어야 할 텐데, 관청 직원들은 그마저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들의 힘든 생활에 대해 귀찮아하고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현실이 어떻게 하면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비극이 앞으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Opinion] 인간이기를 고군분투하는 사람, [영화] – 아트인사이트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 (2016)를 봤다. 이 영화를 보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인터넷 검색창에 ‘복지’를 쳐본 것이다.

“복지”

삶의 질에 대한 기준을 높이고, 국민 전체 가 행복 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어 노력하는 정책

이 영화를 본다면 아마 ‘복지’의 정의가 상당히 낯설게 보일 것이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이러한 복지의 정의가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모순된 실상을 폭로하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인간의 삶과 행복을 위해서 존재하는 ‘복지’가 관료제의 형태로 인간을 어떻게 훼손시키는지, 지극히 일상 속에서, 인간적인 존재들을 통해서 보여준다.

끊임없는 모욕의 굴레, ‘복지’에 잠식당하는 사람들

영화는 다니엘 블레이크와 한 의료전문가와의 통화로 시작된다.

통화의 내용을 들어보면, 다니엘 블레이크는 심장질환으로 ‘질병수당’을 신청했지만 심장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팔 다리를 움직일 수 있냐는 식의 질문들만 쏟아진다. 다니엘의 담당의가 일을 더 이상 하면 안 된다고 소견서를 썼음에도 이와 같은 질문들로 결국 다니엘은 ‘근로적합’판정을 받는다. 이에 굴복할 수 없어 항소를 준비해보려고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절차 때문에 일단은 ‘구직수당’이라도 받고자 한다.

그러나 이 역시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로 다니엘은 곤욕을 면치 못한다. ‘연필 세대’인 56세 다니엘 블레이크에게 ‘복지’를 받기 위해 디지털을 이용하고 뭐든지 서류를 통해 증명해야 하는 복지제도는 거대한 벽이자 끝이 보이지 않는 굴레로 다가왔다. 관료제 아래에서 ‘원칙’대로 움직이는 관공서 직원들은 헤매고 있는 다니엘을 결코 돕지 않는다. 다니엘은 하라는 대로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다고 결국 ‘재재대상’이 된다.

또 다른 주인공 케이티는 서로 다른 피부색을 가지고 있는 두 아이의 미혼모다. 생계가 어려운 그녀는 ‘생계보조수당’을 받아야 하지만 길을 잃어 센터에 몇 분 늦었다고 수당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이 모든 게 ‘원칙대로’라면서 말이다. 급격하게 생계가 어려워진 케이티는 항상 자신의 식사를 아이들에게 양보하다가 결국 식료품 지원소에서 이성을 잃고 통조림을 허겁지겁 먹게 된다.

지원소에서 지원해주지 않는 생리대를 마트에서 훔쳐 걸리기도 한다. 밑창이 다 뜯겨진 아이의 신발을 사준 돈조차 없어, 결국 케이티는 업소까지 가게 된다. 다시 대학을 가는 것이 꿈이라는 한 소녀가 다름 아닌 ‘복지’로 인해 처참하게 무너져갔다.

조금의 변수도, 조금의 융통성도 허락하지 않는, 마치 기계처럼 원칙대로만 굴러가는 복지의 늪. 이에 다니엘과 케이티는 서서히 잠식당해간다.

“사람이 자존심을 잃으면

다 잃은 것이오.”

다니엘의 외침 속에는 복지제도가 사회적 약자이자 소외계층인 그들에게 부여한 ‘수치심’ 의 잔상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 개가 아니라 인간입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이처럼 관료제의 폐해로 발생하는 일상의 잔인한 비극만을 그린 듯 보이지만 영화를 보면 결코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극 중 케이티의 딸 데이지는 복지제도로 절망에 빠진 다니엘을 찾아와 말한다.

“우릴 도와주셨죠? 저도 돕고 싶어요.”

고용센터에서 케이티를 만나게 된 다니엘이 곤경에 처한 케이티 가족을 찾아가 베풀었던 따듯한 온정을 다시 받는 순간이다. 이 작품을 주목할 만한 또 하나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은 비극 가운데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해답을 찾아간다.

다니엘은 케이티의 집에 가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만들어주고, 전기세 낼 돈이 없어 난방을 못하는 케이티의 집에 자신도 부족한 돈을 몰래 놓고 가기도 했다. 케이티는 그런 그에게 자신은 먹을 음식이 없다는 사실을 숨기고 식사를 제공했다.

또한, 이들을 돕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곁에 있는 이웃들이나 같은 소시민들이었다. 서로를 도우며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 다니엘과 케이티 가족은 부당한 일에 항의하기 위해서 서로 ‘같이 걸어준다’ 냉혹한 사회 시스템이 결코 포착할 수 없는 인간의 따듯함. 이로써 설명될 수 있는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 가 일상의 잔인함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었다.

항소를 위한 재판에서 다니엘은 이러한 대목을 준비해갔다.

“나는 게으른 사람도 사기꾼도 아닙니다.

거지도 도둑도 아닙니다.

난 묵묵히 책임을 다해 떳떳하게 살았습니다.

난 굽실대지 않았고,

이웃이 어려우면 그들을 도왔습니다.

나는 다니엘 블레이크,

개가 아니라 인간입니다.

이에 나는 내 권리를 요구합니다.

인간적 존중을 요구합니다.”

데이지가 다니엘에게 건넨 따듯한 말 한마디가 다니엘이 다시 삶의 용기를 낼 수 있게 만든 것처럼, 근본적으로 ‘복지제도’가 필요한 것은 이러한 ‘따듯함’을 줄 수 있는 ‘인간적 존중’ 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켄 로치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다니엘 블레이크와 케이티라는 캐릭터가 둘 다 완전히 허구인 동시에 우리가 만난 모든 사람들이 두 캐릭터에 스며들어있다고 혹은 그 이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니엘 블레이크’라는 캐릭터가 바로 문명의 격차를 따라잡을 수 없어 역경을 겪고 있는 노인분들을 실제로 보고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이 영화의 배경은 지극히 현실이고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우리이자 우리의 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에 영화가 비판하는 ‘시스템’에 대해서 진지하게 분노를 하고 변화를 모색하게 만든다. 또한, 급격히 변해가는 시대 속에서 ‘복지’의 올바른 방향이 ‘인간’에게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지 다시 한 번 일깨우게 해준다. 영화를 보고 난 뒤, 계속 다니엘 블레이크가 남긴 말들이 떠오른다.

우리는 인간이고 인간이기에 존중되어야 할 권리를 빼앗겨서는 안 된다고. <나, 다니엘 블레이크>의 ‘나’는 다름 아닌 ‘나’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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