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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스테인드 글라스 | [핫클립] 영원히 변하지 않는 빛의 예술, 스테인드글라스!/ Ytn 사이언스 185 개의 새로운 답변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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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예술이라고 불리는 스테인드글라스!
형형색색의 유리로 빛이 투과되며 아름다움을 자아내는데요.
여기, 영원히 변하지 않는 스테인드글라스의 매력에 푹 빠진 예술가가 있다고 합니다.
스테인드글라스의 제작 과정에 대해 알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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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드 글라스 – 나무위키:대문

색유리를 이어 붙이거나 유리에 색을 칠하여 무늬나 그림을 나타낸 장식용 판유리. 유리공예의 한 종류로, 색을 넣은 유리를 틀에 부어 평면 형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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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7/28/2021

View: 5321

혜화동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중세 고딕 양식 성당건축의 어둡고 침침한 실내를 보석같이 찬란하게 밝혀주었던 스테인드 글라스의 색상 대비는 상당히 효과적이었던 것이다. 스테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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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reenrain3362.tistory.com

Date Published: 6/12/2021

View: 3739

제품소개 > 스테인드글라스 – 무성산업

성당건축에 있어서 스테인드그라스는 각박한 현대문명의 그늘진곳을 밝혀주는 등대의 역활을 하고 일상에 지친 군중들 에게 희망의 복음을 전파하는 보여지는 성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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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sglass.co.kr

Date Published: 2/8/2022

View: 7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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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클립] 영원히 변하지 않는 빛의 예술, 스테인드글라스!/ YTN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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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성당 스테인드 글라스

  • Author: YTN 사이언스
  • Views: 조회수 29,9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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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3. 1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SWwIPPeIyq8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성공회 내동교회 대성전의 스테인드글래스. 사제가 감사성찬례를 집전하는 제대 뒤에 있다.

스테인드 글라스(stained glass) 또는 색유리창은 금속산화물이나 안료를 이용하여 구운 색판 유리조각을 접합하여 만든 유리공예로 주로 유리창에 쓰인다. 이 색유리창은 7세기경 중동지역에서 비롯되었으며 11~12세기경 유럽의 기독교문화 지역에 들어와 교회건축의 필수 예술작품으로 자리잡았다. 고딕 건축으로 인하여 벽이 좀더 얇아지고 창문 크기가 커지면서 어두운 성당 내부에 색색의 빛을 비출 목적으로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각종 색유리를 표현의 내용이나 형식에 맞추어 알맞게 절단하고, 그것들을 납(鉛)의 가는 레일로 접합하고 용접해서 그림무늬의 판(板)으로 한 것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금속틀 또는 그 외에 끼워넣고 창에 부착시킨다. 스테인드 글라스는 이른바 빛(光)의 예술이다. 어두운 실내에서 색채가 선명한 유리를 통하여 밝은 외광(外光)이 투사되면 빛나는 듯한 효과가 얻어진다. 옛 로마시대에도 있었던 듯하지만 유럽 중세의 성당건축과 연결되어 발달하였다. 로마네스크 시대에 약간의 작례(作例)가 남아 있는데 고딕시대가 되자 고장(高壯)한 공간을 가진 고딕건축의 구조 그 자체가 필연적으로 유리창의 예술로서 스테인드 글라스의 발달을 촉진하였다. 15~16세기 이후 쇠퇴로 향한 스테인드 글라스는 현대예술에서 또다시 새로운 건축장식으로서 재생의 기운을 보이고, 루오, 마티스, 마네시에 등이 이에 착수하였다.[1]

스테인드글라스 무었일까?

스테인드글라스 무었일까?

최초로 발견된 ‘색유리 Vitraux’는 고대 이집트 왕국의 고분에서 발견된 유리제품들이다. 이것들은 지금의 색유리와는 다르지만 ‘스테인드 글라스’ 미술양식을 성립시키는 근원적 시작이라 할 수 있다.

‘고대 이집트‘의 색유리 기술은 에게해를 거쳐 그리스 로마로 전달되어 로마 초기 교회 건축과 관계를 맺게 되었다. 오랜 종교 탄압 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정치적인 목적으로 유일신을 섬기는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채택함으로 대규모 교회 건축물이 신축되면서, 교회 건축의 내부 벽면 장식으로 색유리를 이용하게 되었다.

1. 로마시대

초기 그리스도교 교회의 벽면 장식 법으로는 텃세라(tessera)기법이 있었는데, 이는 석회석 반죽을 하여 그것을 착색시켜 사용하거나 색깔 있는 작은 돌, 대리석 조각으로 모자이크를 하여 벽면을 장식하는 것이었다. 여기에 색유리 조각이 유리 모자이크 형태로 벽면에 부착되어 광채를 내는 보석과 유사한 효과를 내었다고….

이는 유리 텟세라로 불리우며 벽면에 부착된 유리 텟세라는 ‘비잔틴‘, ‘로마네스크 시대‘를 거쳐오면서 건축의 변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차차 창문에 응용되었단다. 색유리 창으로 직접 빛이 투과되어 자연스럽게 시간과 각도에 따라 변화하는 빛과 색채의 예술로 변모하게 된 것이라고….

이처럼 스테인드 글라스의 기원은 로마 시대 초기의 교회 건물내부에 유리 텟세라로 벽면을 장식하는 것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는 스테인드 글라스가 그리스도 교회와 교회 건축의 내부 장식과 관련하여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또한 11세기경 로마네스크 건축 창에 도입되고 ‘고딕 시대‘에 이르러 고딕 건축양식에 응용되어 변화, 발전하는 등 중세 시대까지 교회와 교회건축과 계속해서 관련되어 발전하게 된다.

2. 중세 시대(11세기 후반-14세기말)

중세 유럽 미술은 종교 미술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기독교 정신과 교회 건축을 중심으로 한 미술이었다. 이러한 중세 미술은 특히 고딕 시대 미술을 대표하는 ‘고딕 성당’의 건축과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그 절정을 이루었다고 말 할수 있다. 이 시대의 미술은 교회 건축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미술양식을 보여주며 그 장식 미술이 집중적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교회 건축과 미술은 교회 지도층, 성직자 등과 같은 주문자의 지시 아래 수도자, 예술가들 그리고 돌, 유리, 금속, 나무, 직물 등을 잘 다루는 장인들이 함께 창조했다고….

즉 교회 건축과 미술 작품은 종합적인 미술 활동과 공동체의 움직임 속에 세워졌다. 그리고 스테인드 글라스는 수도원의 공동 작업장에서 제작되고, 이후 길드 조직(guilds)의해 제작된단다.

수도원은 베네딕트 성자 (St. benedict, 480-550)가 창시하였는데, 이 당시에는 지식과 예술의 중심지로 많은 공예품과 미술품, 그리고 예술 작품들을 낳는 중심이 된단다. 그 곳은 훌륭한 고대 문화 전통을 보존하고 있었고, 북부와 동부에서 유럽으로 이주하는 민족들로부터 새로운 양식들을 채용하고 그것을 창의적으로 소화했다고… 또한 그 당시 성직자들은 신플라톤주의에서 얻은 새 통찰력에서 새로운 미적 형태를 갖춘 교회를 만들도록 위임받게 되는 환경이었다.

중세 빛에 대한 전형적 관념은 “빛은 만물의 창조 원리이며 천상계에서 가장 활동적인 것으로 지상의 모든 유기적 성장의 원인이며 질서와 가치의 원리임으로 빛나는 대상을 볼 때의 기쁨에 대하여 존재론적 존엄성을 직관하게 된다.” 라는 스콜라 철학자인 Rebert Grosseteste(1170∼1253)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중세 그리스도 교회에서의 빛은 신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 그리고 천상 세계, 그리스도를 상징하게 되었다. 이런 한 신의 모습을 나타내기 위한 고딕 건축양식에서 빛의 의미는 중요한 것이었다. 따라서 창으로써 빛을 유입하여 환상적 색광을 내는 스테인드 글라스는 중세의 시대적 정신과 융합된 양식이었다고…..

스테인드 글라스는 9C – 11C 경 ‘로마네스크’ 시대의 건축 창에 도입되고 고딕시대에 가톨릭 정신과 이를 구현한 ‘고딕 건축양식‘과 밀접하게 관계되어 변화, 발전하게 된다. 따라서 스테인드 글라스는 가톨릭 교회를 중심으로 한 정신과 문화, 예술을 배경으로 고딕 양식과 관련하여 새롭게 태어나고 발전 할 수 있었단다. 중세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건축양식과 관련하여 스테인드 글라스의 초기에 해당하는 로마네스크 시대와 전성기에 해당하는 고딕 시대로 나누어 고찰해 볼 수 있다.

가. 로마네스크 시대(11세기 후반∼12세기 중반)

‘로마네스크’라는 명칭은 ‘로마와 같은‘ 이라는 뜻으로 11세기 후반에서 12세기 유럽의 건물에서 두꺼운 벽과 아치가 있는 고대 로마의 석조 건축과 닮았음을 가리키는 건축 용어로, 로마가 AD 475년이래 12세기말까지 이르는 사이에 로마 예술을 기초로 하여 유럽 전 지역까지 형성된 건축 양식이다.

이는 라틴 십자가를 평면으로 하고 두꺼운 벽면과 높은 탑을 특징으로 한다. 로마네스크 교회는 단순히 예배 장소로 사용되지 않고 학교, 시민관, 박물관 등으로 사용된다. 즉, 건축 공간의 빛이 측량 위의 계량을 통해 충분히 빛을 비춰 주어야만 했다. 따라서, 창은 아치형으로 만들어졌고 9세기경부터 개구부에 유리가 도입되어 최소의 면적으로 색유리가 사용된다.

스테인드 글라스는, 이시기에 로마네스크 건축의 창에 도입되었고 녹색, 적색, 백색, 금색의 사용을 볼 수 있으나, 창 면적의 최소화로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창보다 벽체의 여백이 많아 벽에 성화와 성상의 장식이 대부분이었다. 이렇게 초기에는 교회 건축 창에 전반적으로 이용되지 않았다는데….. 그 이유는 ‘로마네스크‘ 건축양식 구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즉 반원 아치와 버팀 기둥을 기본구조로 하는 원형 또는 교차궁륭의 구조와 이에 따른 두꺼운 벽과 좁은 간격으로 촘촘히 세워진 석주로, 구조상 창을 크게 할 수 없었기에 적극적으로 활용 될 수 없었단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작품은 1050-1070년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프랑스 ‘ 알사스 지방’의 ‘ 초기의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은 11세기경 독일 ‘아우구스 부르그 Augusburg’ 대성당에 다섯 명의 성인이 그려진「예언자 상」이며 이는 우리가 말하는 스테인드 글라스의 완전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데, 모자이크 형식으로 색유리 조각을 납줄로 조합하고 페인팅한 양식이란다. 프랑스의 ‘르망 Lemans’ 대성당의 「승천」과 ‘쁘와티에 Poitiers’ 대성당의 「사형」을 들 수 있다. 스테인드 글라스 초기 작품들에서 본래 스테인드 글라스가 단순한 유리 모자이크가 아닌 그 위에 페인팅한 글라스 페인팅이라는 점과 색유리와 납줄을 사용한 것으로 이미 초기에 제작 기술이 완성되었음을 알 수 있고 오늘날의 스테인드 글라스와 많이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나. 고딕 시대(12세기 중반∼14세기말)

‘고딕시대‘에와서 스테인드 글라스는 고딕 건축양식과 함께 장식적이면서 화려해 지며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또한 고딕 건축양식과 융합되고 신앙 표현의 절정으로 스테인드 글라스는 더욱 발전한다.

장식적인 체계속에 성서나 교리를 주제로 이야기식의 도식을 보여주며, 또한 상징적이며 화려한 장식형태를 보여준다. 원색 색유리의 개발로 색채의 강렬함과 화려함, 그리고 고딕건축과 조화를 이루어 최고의 걸작품이 만들어 진다고…..

고딕 건축은 그 당시의 중세철학, 즉 기독교 사상을 건축을 통해 완벽히 구현했다. 고딕 건축양식은 ‘생 드니 성당‘의 쉬제르 수도원장에 의해 창안되어, 전 유럽으로 퍼져 나아갔다. 고딕시대는 교황권이 높아지고, 교회의 정치적 사회적 상승과 함께, 교회의 대규모적인 전개가 이루어 진다. 또한 고딕 미술의 3대 미적 관점인 신의 영광, 위대함, 조화로움을 성당 건축을 통해 드러내 보이고자 했다.

따라서 건축양식은, 교회당 공간을 가능한 높게 강조하게 되어 수직적인 기둥을 기본 구조로 이루어지고 벽체는 간소하고 기둥과 기둥을 연결시키는 창이 많이 생기게 된다. 구체적으로 고딕 건축양식은 늑골궁륭과 첨두형 아치, 버팀기둥을 특징으로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로마네스크 건축에서 처럼 버팀을 벽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어 많은 창과 큰 창문들을 만들 수 있었다. 이런 크고 많은 창에 스테인드 글라스가 적극적으로 활용되었다.

이러한 ‘고딕 양식‘의 확립은 ‘쉬제르 Suger’ (1081-1151) 수도원장의 공로가 컸다. 그는 ‘생 드니(St. Denis) 성당‘을 고딕양식으로 최대한의 밝은 창문, 최소한의 벽의 구조로 스테인드 글라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생 드니 성당은 우아한 늑골궁륭, 첨두형 아치의 골격구조로 된 새로운 고딕양식으로 보여주며, 스테인드 글라스는 화려함으로 더욱 매력이 고양되었다. 그리고 그에 의해 중세 기독교 정신을 구현한 고딕양식이 확립된 것이다.

‘생 드니 성당‘ 서쪽 파사드의 중앙현관 청동문 위에 쉬제르가 새겨 놓은 글 “어리석은 마음은 물질적인 것을 통해 진리에 이르고 또 진리의 빛을 봄으로써 이전의 무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라는 글이 있는데….. 조각, 금속 공예품, 보석, 귀금속, 색유리로된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천상 세계를 명상하고, 신자들을 이러한 신비한 영적 움직임(analogical movement)을 이끌려고 하는 그의 신념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또한 중세의 물질 세계와 정신세계의 조화를 볼 수 있다.

스테인드 글라스에 통해 교회에 들어오는 색광은 중세 기독교 사상과 관련된 종교적인 의미를 함축한다. 구약성서의 빛은 선, 지혜, 힘, 권력, 신의 보호로 상징된다. 반면 신약성서에서 빛은 그리스도 그 자체, 영적인 깨달음을 의미하게 된다. 그 당시에는 신플라톤주의 영향으로 빛의 형이상학적 완성이 이루어 지고, 신은 빛 뿐만 아니라, 조화의 미를 갖는 것이었다.

스테인드 글라스는 이처럼 중세 철학자 또는 생각하는 이들에게 신의 본질을 암시해 주었다. 또한 스테인드 글라스는 교회 건축 공간에서 빛을 통해 화려한 광채로 신비한 미적 공간을 마련하고, 성서적 주제, 교리적 내용을 담아 신자들에게 시각적으로 교리 역할을 하였고 교의와 그 당시 생활상 등을 상징적으로, 장식적으로 표현하였고 또한 종교적 정치적 구조에 대한 민주적 성향의 교회 의사를 반영하기도 했다.

스테인드 글라스는 고딕 시대에 그 절정을 이루며 많은 작품을 남기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13세기에 건립된 프랑스의 ‘샤르트르 Chartres’ 대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중세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것이며 그 원형이 잘 간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76개의 창으로 이루어져 보석 같은 빛의 강렬함과 마치 천상에 있는 듯한 다채로운 색광이 성당 내를 채우고 있으며 색채 조화는 짙은 푸른색과 밝은 붉은 색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성당 내진의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창의 우리의 성모(노트르담 드 라 벨 베르에르)]와 [이새의 나무창]에서 알수 있듯이 성모 마리아와 성서의 내용 그리고 그 당시 생활상 등의 다양한 내용을 상징적이며 장식적으로 표현하였다. 그리고 형태와 구성에 있어서 대칭성과 인물의 정면성을 띠며 중심인물을 크게 하였다.

샤르트르 대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부르쥬 대성당 스테인드 글라스 양식에 영향을 주고, 13세기 중엽에 건립된 성 루이스 양식을 창조한 ‘생트 샤펠 Sainte-Chapelle‘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파리의 ‘노트르담 사원‘의 장미창에 영향을 주었다.

13세기에 만들어진 창에서는 화려한 색채, 형태보다는 빛과 디자인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14세기에는 은착색법을 창안해서 담황색으로부터 점차 짙은 여러 가지 황색계의 음영 표현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에 납틀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14세기 중엽에 개발된 ‘프레쉬 글라스’ 기법은 색채의 범위를 보다 폭넓게 하기 위해 이중으로 색유리를 덮는 기법으로 유리가 녹아 있을 동안 하나의 색에 다른 색을 덮어서 제3의 색 또는 보다 선명한 색을 만들어 내는 기법이다. 스테인드 글라스의 제조기법은 영국, 프랑스, 독일등에서 서로 상호 교류하여 발전했다.

고딕 건축에서 스테인드 글라스의 전체 형태를 결정하는 창의 형태는 지역적 특성과 시대에 따라 고유한 형식이 채택되었고 스테인드 글라스를 더욱 화려하고 장식적인 것으로 이끌어 내고 있다. 또한 건축공간과 유기적 조화 통일감을 이끌어 낸다. 이런 예로 프랑스의 화엽형 양식, 영국의 장식형, 독일의 존다고식을 들 수 있다.

창의 형태는 12세기 원형에서 13세기의 엽식형, 14∼15세기의 수직식, 15세기에는 직선적 수직식 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화려하고 복잡해지고 격자식의 창살 형식으로 창의성이 떨어 지게 되었다. 장식형 스테인드 글라스는 13세기말에서 14세기말에 걸쳐 전개된 양식이며, 요크민스터 성당을 그 대표적 예로 들 수있다. 여기서 창의 형태가 나뭇잎 모양의 유선으로 이루어져 장식적인 방법으로 표현되었다.

14세기말에는 장식형의 반동으로 수직형 스테인드 글라스가 생겼다. 이는 장식형에 비해 창이 넓고 깊어 외부로부터 많은 채광을 받아들일 수 있었고 보다 정교한 묘사로 섬세함을 보여주고 있다. 고딕 시대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자연 대상물인 나뭇잎, 꽃 모양과 성서 인물, 그리고 그 당시 생활상들을 우화적, 상징적, 장식적인 형태로 되어있다. 또한 조화로운 색채 배열을 보이면서 청색과 붉은 색계열의 대조 등 색채가 원색적이고 강렬하여 그 화려함과 신비감을 더하여 스테인드 글라스의 예술적 극치를 보여준다.

장식적인 창의 형태속에 스테인드 글라스는 고딕 건축과 조화를 이루어 더욱 더 큰감동을 일으킨다. 고딕 시대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성당 건축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으로 미적 효과뿐 아니라 그리스도교의 신앙과 정신의 표현으로 고딕 건축양식과 더불어 발전하였다.

3.르네상스 시대와 쇠퇴기(14말∼19C말)

‘르네상스 시기‘는 15세기, 16세기 중세에서 근세로의 전향기로 볼 수 있다. 르네상스 정신은 계몽주의 운동으로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발생하게 되어 전 유럽으로 퍼져 시대적 정신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대 그리스 로마의 사고와 가치로 복귀하고자 했다. 즉 인간이 모든 사물의 중심이자 척도로 그리고 인본주의적 사고 경향으로 문화와 가치를 새롭게 부여하게 되었다.

이런 시대 정신의 변화 속에 경제와 관련하여 지배 계층과 문화 예술의 향유 계층이 달라졌다. 중세에서는 교회 지도자, 왕족, 귀족, 교회가 주도적이었지만, 이 시기에서는 자본가 은행가들이 새로운 경제 계층으로 등장하여 문화와 예술의 향유, 후원 계층으로 점차 확대되고, 변화되었다.

예술의 내용과 양식에 있어서도 변화가 생겨 종교적인 내용과 양식에서, 세속적인 내용과 양식으로 변화한다. 또한 예술품은 교회 건축에서 제작 소유하는 대중적 예술품에서, 일반 가정에서도 제작, 소유하는 개인적인 예술품이 되었다.

따라서 스테인드 글라스는 이런 시대적 흐름 속에 고딕 시대의 건축양식의 여명으로 15, 16세기 활발히 제작되기는 하지만 점차 과도기를 맞게 되고 16세기말에서 17세기초에 점점 쇠퇴하게 된다. 쇠퇴된 이유로는 건축양식의 변화, 유화와 벽화의 발달과 15세기 플랑드르 사실주의 회화의 영향, 에나멜 색소의 남용, 16세기 종교개혁과 그 이후 전쟁 등을 들 수 있다.

건축양식의 변화는 수직에서 수평으로 변하여 중앙 축선에 의한 대칭적 구도의 그리스 십자가의 평면 형태로 바뀌었다. 첨탑은 하늘과 신을 상징하는 부드러운 돔으로 대체되었고 창은 벽의 구멍으로 취급하여 율동의 변화로만 생각하였다. 또한 채광층은 없어지고 높은 창을 통해 빛이 유입되었다. 이처럼 르네상스 시기의 건축은 고딕 건축과는 달리 거대한 창을 요구하지 않았다. 따라서 스테인드 글라스는 발달하기 힘들었고 쇠퇴하게 되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유화와 벽화의 발달로 교회건축 공간에는 유화와 벽화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많은 작업 시간과 고가의 재료비를 요구하는 스테인드 글라스 보다 유화와 벽화가 더 간편하였다. 그리고 15세기 플랑드르 사실주의 회화의 영향으로 스테인드 글라스는 사실주의적인 유화나 벽화의 모방형태로 변하였다.

즉 패널 형식으로 유리판이 캔바스(canvas)로 그 위에 사실적인 회화표현을 하였으며, 에나멜 색소의 혼용으로 색은 엷고 강렬하지 못하며 빛에 의해 색이 바래지는 등 색유리의 특성을 상실하게 된다. 또한 교회 건축물의 창은 점차 세속적인 성격이 짙어지고 고가인 스테인드 글라스는 가정내 건축에서 장식적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16세기 종교개혁으로 프로테스탄트즘의 사고가 대두되어 교회 건축물의 창과 예술적인 귀중품들이 우상 숭배라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성서 이야기 대신 세속적인 주제가 애호되었다. 또한 전쟁으로 인하여 교회 건축물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파괴되어 더욱 쇠퇴하게 되었다고…..

이 시기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프랑스 ‘에브뢰 Évreux’ 대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다.

자료 :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황선아 석사학위 논문

“한국 천주교회를 중심으로 한 스테인드 글라스의 양식변천 연구” 중에서…..

혜화동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2019.2.26. 화.

‘Stained’라는 영어 형용사는 전통적으로 그림 장식 창을 만드는 데 사용된 유리를 가리키지만, 엄밀히 말하면 모든 색깔 있는 유리나 녹아 있는 유리 원액에 여러 가지 금속산화물을 첨가해 착색한 모든 유리라고 할 수 있다.

스테인드 글라스 스테인드 글라스, 명동성당 ⓒ 2015, All Rights Reserved.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스테인드 글라스 색깔의 기묘한 조화는 유리의 특정한 색상 그 자체에 의한다기보다는 오히려 그것을 통과하는 빛 의 속성에 따른 효과와 사람의 시각이 선택적으로 인지하는 광선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전적으로 서양에서만 쓰였던 스테인드 글라스는 12~13세기초에 이르러 창을 통한 빛의 화려하고 강렬한 효과를 강조한 고딕 건축 에 융화되면서 예술의 경지에 도달했다(→ 고딕 건축). 중세 고딕 양식 성당건축의 어둡고 침침한 실내를 보석같이 찬란하게 밝혀주었던 스테인드 글라스의 색상 대비는 상당히 효과적이었던 것이다.

스테인드 글라스는 여러 가지 빛의 조작효과와 구조상 여건에 맞아야 하기 때문에 힘든 작업이 요구된다.

반면 어떤 재료보다도 더욱 직접적으로 고도의 동적인 현상 사이의 상호작용을 이용해 비세속적이며 생생하고 재치 있는 독특한 효과를 낸다. 광선은 하루의 시간과 계절, 날씨에 따라 계속 변화해서 빛의 효과에 의한 색조와 강도가 부드럽고 온화한 것에서 찬란하고 화려한 것으로 끊임없이 바뀌게 된다. 또한 시간뿐만 아니라 장소(초원과 숲, 온실과 감옥 등)에 따라서도 느낌이 달라지며, 개개인이 취하게 되는 시각의 자발적인 선택과정도 각기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창을 통한 광선으로만 건축물의 밝기를 조절했던 중세 교회 건축물에서 12~13세기초의 예술가들은 주변의 어둠과 대비하여 찬란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위해 깊고 진한 루비와 푸른색의 유리창을 창작했고, 또 효과적으로 광선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그리자유 화법으로 불투명 메시(mesh)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후 교회의 벽이 더 많은 광선을 받아들이도록 개방됨에 따라 14~15세기에는 전보다 완화되고 절제된 색상조화로써 덜 침침한 효과를 선호하는 실질적 경향을 엿볼 수 있다(종교예술).

혜화동 본당의 유리그림은 이남규(루가) 교수가 1980년과 1989-1991년에 걸쳐 제작한 작품이다. 총 29점의 유리그림은 일정한 선의 흐름과 색조의 조화로 천지창조에서 성령강림까지의 구세사를 표현함으로써 성당 전체가 해맑은 종교적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작품 중 4점은 (나는 길, 진리, 생명이다./ 성부/ 성자/ 성령) 3cm 두께의 두꺼운 유리를 사용한 달 드 베르(Dalle de verre) 방법으로 제작되어 빛의 굴절과 시간과 계절에 따라 변하는 빛의 효과를 한층 드러내고 있다. 작가는 이 작품을 위해 국산 색유리 타일을 만들어 냈고 이 새로운 재료로 훌륭한 작품이 많이 나오게 되었다.

이남규 루가(1931~1993)

1953 공주사범대학 국문과 졸업

1957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1968-1970 오스트리아, 파리에서 연수

1970 상파울로 비엔날레(브라질), 오파베 화랑(파리) 개인전

1970-1990 가톨릭 미술협회전

1971-1976 창작미술 협회전

1980-1989 오늘의 작가전

1982-1990 한국 현대작가 초대전

1983 이탈리아 현대 미술제(밀라노)

1984 현대 종교미술 국제전

1988-1991 가톨릭 미술가회 회장

1988 서울-삿포로전

1990 예술의 전당 개관 기념전

(펀글)

* * * *

혜화동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유리그림은 이남규(루가)교수가

1980년과 1989~1991년에 걸쳐 제작한 작품이다.

총 29점의의 유리그림은 일정한 선의 흐름과 색조의 조화로

천지창조에서 성령강림까지의 구세사를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는 작품 중 4점은 3Cm 두께의 유리를 사용하였는데

빛의 굴절과 시간과 게절에 따라 빛의 효과가 변한다고 하였다.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작가는 국산 색유리타일을 만들어 냈고

이 새로운 재료로 훌륭한 작품을 많이 제작하였다고 한다.

혜화동 성당

입구의 스테인드글라스 문으로 들어온 빛.

성당 옆면의 스테인드글라스.

2층에서 내려다 본 성당 전체의 분위기.

빛의 마법 안에 담긴 이상과 현실의 조화 : 책&생각 : 문화 : 뉴스 : 한겨레

박승찬의 다시 보는 중세

(9) 고딕건축

1248년 완공된 파리의 생 샤펠 경당. 콘스탄티노플에서 선물받은 그리스도의 가시관과 십자가 조각을 모시기 위해 세워졌다. 왕가 일족을 위한 2층은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있다.

“어, 이 분위기는 뭐지?”

공간의 무게가 느껴지는 웅장한 성당 안을 신비한 무지갯빛이 가득 메우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어두운 색깔의 육중한 돌기둥을 스테인드글라스에서 들어온 다채로운 빛이 어루만지고 있는 게 아닌가. 필자에게는 아직도 독일에 유학 가서 프라이부르크 대성당에 처음 들어섰을 때 느낀 빛의 신비로움이 생생히 남아 있다. 이후 유럽에서 머문 10년 동안 가는 곳마다 뾰족한 첨탑과 거대한 석상으로 장식된 고딕성당을 만날 수 있었다. 도대체 이런 고딕성당은 누가, 왜 세웠으며, 어떤 의미와 상징을 가지고 있을까?

1130년경 파리 북부의 생드니 수도원성당은 당시 유행하던 로마네스크(Romanesque) 양식에 따라 건축 중이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두터운 벽과 탑은 견고한 성채를 연상시킴으로써, 세상의 암흑 세력과 ‘전투하는 교회(Ecclesia militans)’의 모습을 보여준다. 생드니 수도원성당은 본체가 완성되고 제대 뒤의 반원형 부분(apse)을 짓고 있었는데, 쉬제르(Suger, 1081?~1151) 수도원장에게 새로운 영감이 떠올랐다. “이제 도시가 번성하고 온 세상이 신을 믿게 되었는데, 왜 세속과의 전투만 생각해야 할까? 우리가 받은 신의 축복을 함께 나누면 어떨까?” 쉬제르는 두꺼운 교회벽들을 헐어내고 그 자리에 커다란 창문을 집어넣기로 했다. 그는 물질과 비물질의 성격을 모두 지닌 ‘빛’이 특별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빛을 통해 그리스도의 계시를 보여주고 싶었다. 1144년 완공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이 빛의 ‘새로운 발견’에 모두 놀랐다. 로마네스크 양식과 전혀 다른 시대정신이 실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고딕성당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외관.

‘로마네스크’는 로마를 닮았다는 칭찬의 의미로 쓰였지만, ‘고딕(Gothic)’이라는 단어는 르네상스 비판가들이 기괴하고 낯설다는 이유로 폄하하기 위해 사용했다. 그러나 고딕 양식은 정신적인 측면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대단한 혁신을 이루었다.

쉬제르 수도원장이 설계한 생드니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특히 장미창은 이 혁신을 잘 보여준다. 쉬제르는 “어리석은 마음은 물질을 통해 진실에 이르고, 깊은 마음은 진리의 빛을 보고 다시 살아난다”고 말했다. 빛과 색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스테인드글라스는 그리스도의 계시가 인간의 정신을 비추는 것을 상징했다.

고딕 양식이 추구하던 빛의 예술이 가장 인상적으로 표현된 곳은 1248년 완성된 파리 생트샤펠(Sainte-Chapelle) 경당이다. 왕가 일족을 위한 경당의 2층으로 올라가면, 15개의 벽면을 가득 채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다채로운 빛이 쏟아져 내린다. 방문객들은 자신이 신비한 빛으로 가득 찬 보석상자 안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찬찬히 둘러보면, 스테인드글라스에 성경책의 1134가지 장면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 경당 안에서 인간과 신, 물질과 비물질은 절묘하게 합일되는 경지에 이른다.

12세기 ‘전투하는 교회’ 상징

로마네스크양식 건축 탈피해 ‘신의 축복’ 나누려는 뜻에서

스테인드글라스로 성경 묘사 100년간 80개 고딕성당 건축

높이 경쟁…천장 무너지기도

생 드니 수도원의 북쪽 장미창. 장미창의 중심에는 그리스도가 자리잡고 있는데, 이를 둥그렇게 감싸고 있는 장미 모양은 인간을 대표하는 성모 마리아를 형상화했다.

생 드니 성당에서 시작된 고딕 양식은 많은 이들을 매료시켰다. 곧 파리와 파리 인근(Il-de-France)부터 시작해서 영국과 독일을 거쳐, 로마네스크 전통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스페인과 이탈리아에까지 퍼져나갔다. 12세기 후반부터 약 100년 동안 무려 80개나 되는 고딕대성당이 지어졌다. 이후 고딕 양식은 15세기까지 유럽 전체에서 가장 선호하는 건축양식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팽창은 새롭게 번영을 이룬 도시들의 막대한 경제력을 통해 촉진되었다. 도시들은 경쟁적으로 더 높은 대성당을 건설하려고 했다. 1150년 기공된 누아용 성당은 천장 높이가 22.7m였는데, 120년 동안 거의 2배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경쟁 속에서 보베 대성당(1271년)은 지어진 지 12년 만에 천장이 무너지는 비운을 맞기도 했다. 그럼에도 고딕성당은 이제 각 도시의 경제적인 자부심을 표현하는 동시에 종교와 문화를 모두 아우르는 중심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데가주망 구조’라고 불리는 건축 혁신이 정확한 역학 계산도 없이 건축가들의 체험에 의지해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이 모든 개혁에는 인간적인 상승욕망과 함께 신의 계시를 상징하는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이겠다는 열망이 작용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들만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고딕대성당들에서 위로 높이 오르고자 하는 열망은 끝이 뾰족한 아치, 즉 첨두아치(pointed arch)로 표현되었다. 기둥 간격에 따라 높이가 제한되는 반원아치와 달리 첨두아치를 사용함으로써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었다. 이에 덧붙여 천장의 무게를 가볍게 하기 위해 늑재궁륭(rib vault)이라 불리는 갈비뼈 모양의 부재(部材)를 사용해서 지붕을 떠받치고 그 사이를 가벼운 소재로 채워 넣었다. 이 자전거 바큇살과 같은 작은 기둥들이 쭉 내려오면서 기존의 기둥과 연결돼 다발기둥을 이루어 역학적인 기능이 개선되었다. 또 고딕 양식에서는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 로마네스크 양식에서 사용된 두터운 버팀벽을 공중부벽(flying buttress)으로 대체했다. 이 기술들을 통해 훨씬 넓어진 창 안으로 엄청난 양의 빛이 쏟아져 들어올 수 있게 되었다.

고딕성당에는 요한 묵시록(21,9-27)에 나오는 천상 예루살렘에 대한 묘사에서 차용된 상징이 많이 등장한다. 그 안으로 들어가면 빛의 놀라운 기적과 함께, 우리가 나중에 받게 될 하늘에서의 영광을 체험하도록 설계되었다. 고딕성당의 수많은 첨탑들은 높게 솟은 시온산을 표현한다. 또한 십자가 모양으로 된 성당 전체의 설계는 바로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한다.

많은 고딕성당이 노트르담(Notre-Dame), 즉 우리의 귀부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낳고 기른 성모 마리아를 기념하는 의미로, 종종 천상 모후의 관을 쓰는 모습이 보인다. 여기서 마리아는 자주 오해받는 것처럼 여신으로 숭배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이 완성되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점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이런 상징들을 통해 건축물은 더 이상 ‘전투하는 교회’가 아니라 ‘개선(凱旋)하는 교회(Ecclesia triumphans)’를 선포한다. 이처럼 고딕성당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늘나라를 눈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생 드니 수도원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로 표현된 쉬제르 수도원장. 1300년경 제작.

고딕성당은 인간이 이룬 기술혁신을 통해 빛으로 채워졌고 이를 이용하여 세상을 벗어난 하늘나라에 대한 열망을 가장 훌륭하게 구현해낸 건축물이다. 이뿐만 아니라 고딕 양식은 당시의 시대정신인 온건 실재론에 따라, 개체의 고유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면서도 보편적인 이상의 중요성을 보존했다. 즉 스테인드글라스는 얼핏 외형적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의 문양이 각기 다르다. 또한 고딕성당의 조각상은 전에 비해 훨씬 더 인체와 유사하고 생동감 넘치게 표현되어 있다. 더 나아가 고딕성당은 도시의 번영과 자부심으로서, 전례공간일 뿐만 아니라 공적인 모임이나 공연이 열리는 곳이기도 했다. 이렇게 고딕성당은 단순히 기능을 강조한 건물이 아니라 당시의 시대정신과 그리스도교의 이념을 잘 드러낸 공간이었다.

신앙의 열기가 식은 오늘날 유럽의 고딕성당들은 신자들이 아니라 관람객들로 채워져 있다. 비록 지금의 텅 빈 성당에서는 느끼기 어렵지만, 중세인들은 신적 계시와 인간 능력의 조화를 추구했고 보편적인 이상과 개체들의 고유함을 모두 중시했다. 중세인들의 노력은 예술로 승화되어 영원히 기억되고 있다. 이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 앞에서 반문하게 된다. 우리는 오늘날의 기술혁신을 통해 어떤 시대정신을 구현하고 있으며, 이 둘 사이에는 과연 조화가 이루어지고 있는가?

박승찬 가톨릭대 철학전공 교수

SAINTE CHAPELLE : 생트 샤펠 성당,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 – 오봉파리

SAINTE CHAPELLE

주소 : 8 Boulevard du Palais, 75001 Paris

교통 : 메트로 4호선 Cité 역

오픈시간 : 1월 2일-3월 31일 매일 9:00-17:00 / 4월 1일-9월 30일 매일 9:00-19:00 / 10월 1일-12월 31일 매일 9:00-17:00

입장료 : 10유로 (뮤지엄 패스 소지시 무료)

INTRO

파리의 중심과 매우 가까운 시테섬에 위치한 생트 샤펠 성당. 양옆으로는 센 강이 흐르고, 저녁이면 여유를 즐기고자 하는 파리지앵들로 가득한 낭만적인 곳이 시테섬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시테섬에서 특히 빼놓을 수 없는 곳, 바로 생트 샤펠.

생트 샤펠은 원래 그리스도의 수난에 관련된 성물을 보관하는 거대한 성골함을 이른다. 독실한 성왕이었던 루이 9세가 콘스탄티노플 황제로부터 가져온 그리스도의 면류관을 포함해 십자가, 형벌 기구 등을 보관하기 위해 생트 샤펠의 건축을 명했다.

ATMOSPHERE

총 두 개의 층으로 나뉘는 예배당. 당시 아래층은 서민들을 위한 공간, 그리고 위층은 왕실이나 특권 계층을 위한 장소로 쓰였다고 한다. 아래층의 고딕 양식 스테인드글라스도 충분히 멋지지만 위층의 화려하고 거대한 스테인드글라스와는 비교할 수 없다.

면적만 600m2에 달하는 위층의 스테인드글라스. 각 15m인 15개의 스테인드글라스로 이루어져있다. 규모도 압도적이지만 다채로운 색상과 정밀한 묘사가 특히나 인상적. 스테인드글라스를 자세히 살펴보면 구약과 신약 성경의 1113가지 장면을 담고있다.

생트 샤펠은 과거 화재와 수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적이 있고, 프랑스 혁명 당시에도 프랑스 왕가의 문장을 표시하는 백합 문양의 탑등 외부 장식들이 많이 파손되었다. 19세기 후반부터 본격적인 성당 복원을 시작하고 최대한 원형을 살리기 위해 노력이 이어졌다.

2008년부터 2014년 최근까지도 복원 공사가 진행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러워진 스테인드글라스를 포함해 건물, 조각상, 석상 등. 스테인드글라스 조각들의 크기가 워낙 크기도 하고 깨지기 쉬워 매우 섬세한 작업이 필요함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이 뒤따르는 복원 공사였을 것.

중세 종교 건축물의 가장 중요한 장식 중 하나인 장미 창. 1485년 샤를 8세 국왕이 기증한 것으로, 요한 묵시록의 내용이 묘사된 86개의 스테인드글라스로 구성되어 있다.

밖에서 자연광이 들어오면 그 어느 때보다 우아하고 화려하게 빛나는 스테인드글라스. 반짝이는 샹들리에 조명까지 세팅되어 마치 마법의 성에 들어온 듯하다.

아무 것도 안하고 그냥 올려다보기만 해도 화려하고 아름다운 생트 샤펠. 때때로 콘서트, 오케스트라 등 공연이 열리기도 해 관광객의 출입이 금지된 시간에 조금 더 프라이벗한 관광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간들도 있다. 2018년 8월에는 매일 밤 8시 오케스트라 공연이 준비되어 있었다. 공연 관람을 원할 시에는 미리 인터넷으로 찾아볼 것.

O’BON PARIS’ NOTE

파리 여행의 소중한 순간을 이보다 더 빛나게 해줄 곳이 있을까. 역사나 성경을 잘 알지 못해도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움이 뿜어져 나오는 곳이다. 생트 샤펠이 위치한 시테 섬에는 국립 역사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콩시에르쥬리도 있고 노트르담 대성당도 있다. 바로 옆으로는 낭만 가득한 센 강이 흐르니 파리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다면 시테 섬에서 하루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글, 사진 : 이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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