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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의사 시험 후기 | 나무의사 시험 누구나 합격 가능합니다. 나무의사 준비 기간 ㅣ 나무의사 교재 추천 인기 답변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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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대학교 식물원 4기 양성교육을 마치고, 4회 1차 시험에서 66.0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4회 2차 시험에서 작업형 실기 84.2점, 서술형 필기 56.8점, 평균 70.5점을 획득하며, 최종 합격(생동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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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사 시험을 비전공생이 양성 기관, 1차 필기 시험과 2차 서술형 시험 합격을 하는데 걸린 기간은 총 6개월!
그 비법을 전수해드릴 춤추는 나무의사, 춤나무의 첫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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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사 4회 1차 합격수기 [펌글, 도전 나무의사] –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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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나무 의사 시험 후기

  • Author: 춤추는 나무의사 [Dancing Treedoctor]
  • Views: 조회수 10,7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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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4. 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9nyOEb8FlaI

[나무의사 이야기 2] 나무의사 4회 2차 시험, 합격 수기

월계수(Laurus nobilis)로 활동하는 “도전 나무의사” 카페에 올렸던 2차 시험 합격 수기를 나의 공간에 옮긴다.

최종 합격을 확인한 당일보다는 며칠이 지나서야 벅찬 감정이 오릅니다. 최종 합격 수기를 쓰게 되어 영광입니다. 1차 시험 준비 과정은 이미 써둔 것이 있어, 아래에는 2차 시험 준비 과정에 대하여 말씀을 드립니다.

개인의 수기이므로, 통합적인 관점보다는 개별적인 관점에서 참고하여 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1. 개요

경기도 용인에 사는 38세 남자, 기혼이며 5살 난 아들이 있습니다.

현재 수목 관련업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신구대학교 식물원 4기 양성교육을 마치고, 4회 1차 시험에서 66.0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4회 2차 시험에서 작업형 실기 84.2점, 서술형 필기 56.8점, 평균 70.5점을 획득하며, 최종 합격(생동차)하였습니다.

평일에는 PDF, PPT 자료를 넣은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이용하여 점심 시간 공부를 하였고, 짬 나는 모든 시간을 활용하였습니다. 퇴근 후에는 매일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독서실에서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밤 12시부터 1시 내외까지 집에서 공부하였습니다. 2차 시험 준비기간 동안 회식 하루를 제외하고 하루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주말 중 하루는 스터디 3시간 후 독서실에서 약 8시간 공부하였습니다. 남은 하루는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2. 2차 시험 준비의 시작 [2021년 2월 6일]

1차 시험의 답안을 적어 당일 저녁 결과를 확인하는 것으로부터 2차 시험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1차 시험일과 결과 발표일의 간격이 2 – 3주이므로, 본인의 합/불 여부를 확실히 알지 못하면 이 시간에 휴식을 취할 수도, 2차 준비를 시작할 수도 없는 애매한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1차 시험의 경우 1교시에 75문제, 2교시에 65문제 시험을 보는데, 수험표 뒤에 답안을 옮겨 적는데 각 2분의 시간이 채 걸리지 않으므로, 설령 1 – 2문제 차이의 시간이 부족하다 하더라도 차라리 답안을 적어와 확실한 결과를 확인함으로써 2차 시험을 준비하거나 1차 시험을 다시 다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1차 시험 이후부터 결과 발표까지의 기간 [2021년 2월 7일 – 22일]

(1) 기출 문제 정리

채점 결과가 합격선임을 확인하고, 우선 2차 시험 기출 문제를 정리하였습니다.

도전 나무의사 카페를 비롯하여 블로그, 양성기관, 수험서, 지인 등으로부터 확인한 정보를 종합하여, 직접 시험 문제처럼 파일로 정리하였습니다. 1차 시험과 달리, 2차 시험의 기출은 상대적으로 정보가 많고 정확하여 앞으로의 학습 전체에 중요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2차 시험은, 병, 충, 농약 및 종합문제에서의 내용이 이 분야에 크게 이슈화되었던 주제들로 되어있음을 확인하였고, 공부 방향을 설정하는데 등대와 같은 기준이 되었습니다.

(2) 자료 수집

이제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했습니다. 일반 수험생이 접근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자료를 확보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아래는 2차 시험을 준비하는데 주로 활용한 서적 및 자료입니다.

〮 수목병리학, 향문사

〮 수목해충학, 향문사

〮 산림보호학, 향문사

〮 수목의학, 서울대출판부

〮 현대수목학, 향문사

〮 나무의사 양성교육 강의 교재 중 산림토양학 및 수목관리학, 신구대 식물원

〮 생활권 수목 병해도감(2018), 국립산림과학원

〮 생활권 수목 해충도감(2018), 국립산림과학원

〮 산림병해충 발생예찰 조사 연보(2019), 국립산림과학원

〮 산림병해충 예찰 방제 계획 배포용(2019), 산림청

〮 생활권 수목진료 현장 기술(2017), 국립산림과학원

〮 생활권 수목의 위험성 평가 가이드라인(2020), 국립산림과학원

〮 생활권 수목진료 컨설팅 1 – 20호(2013 – 2020), 국립산림과학원

〮 2019년도 생활권 수목진료 민간컨설팅 처방전 분석 결과보고서(2020), 국립산림과학원

〮 수목진료 표준품셈(2019), 산림청

〮 한국의 수목 빗자루병 도감(2017), 국립산림과학원

〮 서울대학교 수목진단센터 기술자료(병해, 해충, 비생물적 피해), 이경준, 나용준, 이규화 등

〮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내 과학이그린 목차

〮 문화재수리기술자(식물보호) 기출 문제(2014 – 2020)

기본서를 비롯하여 일부는 1차 시험을 준비하며 보았고, 대부분은 처음 수집하여 접하는 것들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전부 정독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또한 인쇄물로 프린트한다면 짐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이에 기본서를 제외한 자료는 PDF 파일로 저장하여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 보관하고, 목차 위주, 결론 위주, 최신 정보 위주로 발췌하여 어떤 주제가 시험 문제로 나올 수 있을까 메모하였습니다.

(3) 수목학(수목 동정)

1차 시험과 연계되지 않는 부분이라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수목의 이름은 익숙하나 식별은 전혀 되지 않는 상태였으므로, 가장 힘들고 두려운 부분이었습니다. 나무의사 시험을 보는데, 채점관이 “나무를 이렇게 모르는데, 서술형 내용은 보나마나겠군” 이라고 생각할까봐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추천되는 수목 도감을 무작정 구입하기 보다는 무언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유튜브 채널 “강기래”를 찾았습니다. 나무의사 2차 시험 수목동정 DVD 예상문제 1, 2 영상을 지속적으로 시청하며 감을 익혔습니다. 강기래 선생님이 주요 식별 포인트와 수목간 차이점 등을 해설하여 주어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상에서 5분의 여유 시간이 주어진다고 하여도 휴식하지 않고 계속 영상을 보았습니다.

4. 본격적인 수험 기간의 전반전 [2021년 2월 23일 – 4월 4일]

(1) 스터디

스터디 계획은 원래 없었는데, 양성교육을 함께 한 선생님(4회 1차 시험 합격자)의 합격 소식이 전해져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신구대 식물원 관계자가 2기 수료자(3회 1차 시험 합격자) 중 한 분을 연결하여 주어 총 3명의 스터디가 시작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토, 일 중 1) 신구대 식물원 카페에서 만나 정보를 교환하고 나올만한 문제에 대하여 토론하였습니다. 더불어 우리 시험의 동향 정보를 꾸준히 나누었습니다. 온라인 공유 및 일정 확인 등을 위하여 밴드를 개설하여 자료와 의견을 모았습니다.

우리 모두 1차 시험의 합격자로서 개념을 질문하거나 지도하는 방식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총 6회가 진행되었는데, 2회 때부터는 자연스럽게 역할 분담이 되어, 1인(월계수)은 수집한 자료 공유, 해석 및 분석, 주요 예상 문제 1차 도출, 1인은 양성교육 강사 및 수목 전문가들과의 만남, 조언 확보, 1인은 2차 시험 경험과 현장 상황 재현, 기 공부했던 2차 시험 서브노트 공개, 오프라인 강의(윤준원 선생님) 내용 공유로 이루어졌습니다. 디스커션을 진행하며 주요 예상 문제 2차 도출을 하였고, 이후 각자의 우선순위에 따라 노트 정리를 하게 됩니다.

후에 충남대 수료자(3회 1차 시험 합격자)가 합류하여 본인의 강점인 토양학 부분을 예상, 해설하여 주었고, 공부한 자료와 정보를 상호 공유하였습니다. 결국 나올 만한 문제는 서로가 생각하는 부분이 많이 겹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힘이 되었던 것으로, 공부에 스트레스와 부담을 많이 가졌던 저에게 세 분께서 많은 위안과 응원을 해주셨기에 시험 전날까지 용기를 내어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 시간의 많은 부분이 서로를 칭찬하고 응원하는 것으로 채워졌습니다.

(2) 협의 도출된 예상 문제

주요 예상 문제로, 병해 18개 주제, 충해 21개 주제, 비생물적 피해 17개 주제, 종합 문제 7개 주제, 외과수술 4개 주제, 작업형 10개 주제가 도출되었습니다.

이리 비틀고 저리 삐뚤어 보면 각 주제는 나누어질 수도, 합쳐질 수도 있어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예를 들어, 1) 녹병의 특징과 생활 패턴, 기주 교대, 2) 소나무 혹병과 회화나무 녹병의 병리학적 차이, 3) 향나무 녹병의 종류와 병징, 표징 등 계속 연결하여 나갈 수 있었습니다. 다른 예로, 1) 충영 형성 해충의 피해 특징과 종류, 2) 솔잎혹파리의 생활사, 방제법, 3) 외줄면충과 사사키잎혹진딧물의 차이 및 중간기주 비교 등인데 조합에 따라 다양하게 출제될 수 있음을 대비하여야 했습니다.

(이번 2차 시험에서 4명의 스터디 멤버 중 2명 합격, 2명 불합격이므로, 상세한 주제의 공유는 아직 어려우니 양해 바랍니다. 공부를 했다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3) 예상 문제의 우선순위 나열 및 노트 작성

이 중 저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가장 순위가 높은 순서대로 노트 정리를 진행하였습니다. A4 크기에 30줄 정도가 그려진 학습용 노트인데, 한 주제 당 2 – 3페이지 정도로 과량 서술하여 두었습니다.

위에 제시된 기본서 및 자료를 이리저리 보며, 합집합으로 정보를 추려내 하나의 주제에서 나올 수 있는 거의 모든 정보를 담고자 하였습니다. 서술형 필기 문제 중 소문제의 물음이 다양하므로 이를 대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결국 외과수술 3개 주제, 병해 12개 주제, 해충 10개 주제, 비생물적 피해 8개 주제, 종합 문제 2개 주제가 두 권의 노트에 판서되었습니다. 하루에 1 – 2 주제씩 정리하였습니다.

(4) DVD

# 수목:

스터디 멤버 중 한 분께서 “강기래 영상” 속 PPT 파일을 공수하여 공유 받았습니다. 이 유튜브와 PPT 자료를 보며 스스로 식별 포인트를 설명할 수 있도록 시도하였습니다. 그 외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신구대 식물원을 돌아보며 표시된 팻말과 수목을 머릿속에 동기화하였습니다.

모아보니 약 230종 정도가 되었는데 확실히 알게 된 수종을 반복 공부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 생각하여 모르는 부분만 보는 쪽으로 하였습니다. 결코 외워지지 않는 수종이 30여 종 있었는데, 시험 당일 점심 시간에 보기 위하여 따로 폰에 캡쳐하여 두었습니다. 결국 수목 도감은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유튜브에 조경기능사 수목감별 영상테스트 120종 등을 찾아, 실험 대기 중, 이동 중 및 공부하다 졸릴 때 보며 보완하였습니다.

양성교육 과정에서 학습한 수목학 감별 파트를 추가로 공부하였습니다.

현대수목학을 훑어 보고 목차와 학명을 중심으로 엑셀 파일에 분류 정리하였습니다. 이런 자료를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 정도로 생각했는데, 후에 수목을 식별하는데 비교 대상이 되는 종이 가까운 친척들인 것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병/충:

나무 병해충 도감(문성철 외, 자연과생태)의 네이버 지식백과를 활용하였습니다.

침엽수, 낙엽활엽수, 상록활엽수로 대분류 후 수목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병과 충을 기록하여 두어, 우리 DVD 시험 공부를 위해 가장 좋은 정보라 생각하였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 즐겨찾기를 해두어 틈틈이 보았습니다. 휴대성을 위하여 무거운 도서는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본 백과에는 병/충 501 종이 소개되어 있는데, 눈에 익히기를 반복하였지만 이렇게까지 자세히 알아야 하나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나방류는 종류가 너무 많아 단기간에 익히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기본서(수목병리학, 수목해충학, 산림보호학, 수목의학)의 그림을 새롭게 공부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시금 기출 문제를 보니 10개 중 7개 이상이 교과서에서 출제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처음 본 병과 해충을 공부하느니, 희미하게나마 알고 있는 중요한 것을 확실히 맞출 수 있도록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익숙한 책들이기도 하고, 글씨보다는 그림을 위주로 빠르게 확인하는 것이므로 한 사이클 공부하는데 나무 병해충 도감보다 효율적이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해충에서의 월동태, 연 발생 횟수는 따로 다시 정리하지 않았고, 시험 때에는 1차 시험 때의 기억력과 감을 활용하였습니다.

매번 보는 사진으로 시험에 나오지는 않을 것 같아, 확실한 동정이 가능한 것들을 제외하고는 구글 이미지를 통하여 3 – 4가지 사진을 더 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임의적 선택이 은근 기억력에 도움되어 도전 나무의사 카페 수목 동정 문의 내용들을 보며 현장의 사진을 익혔습니다.

3월 말, 신구대 식물원 양성교육 강사로부터 DVD 시험 대비 수목/병/충 PPT 자료를 공유 받고 이후 병행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생활권 수목 병해도감, 해충도감의 사진은 해상도가 좋지 않아 식별이 불가능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서술형 필기 대비로는 항목별 내용이 좋아 도움을 받았으나, DVD를 위해서는 이 자료를 참고하지 않았습니다.

(5) 작업형

코로나19로 작업형 시험 주제 스펙트럼에 제한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수험자의 입장에서 다행인 일인데, 나올 범위가 정해져 있음을 의미합니다.

3월 말, 하루를 잡아 스터디 멤버들이 모여 신구대 식물원에서 작업형 원포인트 레슨을 받았습니다. 타 기관에서는 2차 시험 대비 특강을 개설하고 있었는데, 저는 이를 참석할 수 없었고, 신구대 식물원 관계자에게 부탁하여 강사님을 1일 초빙할 수 있었습니다.

해충 동정과 토양 진단을 주제로 나올 수 있는 문제를 예상하였습니다. 해충 동정의 경우 광릉긴나무좀의 암수 구분, 토양 진단의 경우 토성삼각도가 각각 1순위였는데, 모두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5. 대망의 후반전 [2021년 4월 5일 – 4월 21일]

다시 기출 문제를 봅니다.

제가 과하게 나가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놓친 부분은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서술형 필기의 정리만 되었을 뿐 충분한 암기가 되지 않아 불안했습니다. 비록 주제의 수는 적었지만, 하나의 주제에 너무 많은 정보를 담은 것은 아닌가 후회도 하였습니다. 남은 시간은 서브노트를 외우는데 집중하였습니다.

종합 문제는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서론 부분에 쓸 내용을 미리 정해두었습니다.

[서론]

가. 수목 진단의 자세

A. 기본 지식

a. 해당 수종의 정상적인 생장 특성을 알고 있을 것

b. 병징, 표징, 환경 분석 등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고 있을 것

B. 수목 관리 지식

a. 병, 충, 비생물적 피해에 대한 개별적, 종합적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

b. 예방 및 사후 관리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것

C. 선입견 배제

a. 가능한 모든 객관적인 정보를 수집할 것

b. 쉽게 확진하지 않고 다양한 조사를 통해 결론을 도출할 것

c. 1차, 2차 피해를 구분하여 선후관계를 판단하도록 노력할 것

나. 진단 및 처방 도출 과정

A. 수종명 및 특성 확인

B. 수목 전체 외관 조사

C. 생육 환경 조사

D. 피해 패턴 및 양상 조사

E. 병징 및 표징 조사

F. 수목 관리 역사 조사 및 관리자 인터뷰

G. 상기 정보의 종합 및 통합

H. 필요 시, 현장, 실험실 조사 추가

I. 진단(피해 원인 규명): 전염성 병, 비전염성 병, 해충 / 1차 피해, 2차 피해

J. 처방(진단에 따른 대책 수립): 물리적 / 화학적 / 경종적 / 생물적 / (종합적) / 관리학 관점

K. 개선 활동, 사후 관리 및 예방, 관리자 교육 등

본론부터는 “나” 과정을 항목별로 나열하며 문제에 제시된 정보, 공부한 내용, 도출된 결론을 붙여가며 답을 만들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 외 DVD, 작업형, 외과수술 서술 부분은 회사 점심 시간을 활용하며 나날이 돌아가며 반복 학습하였습니다.

6. 시험 2 – 1일 전 [2021년 4월 22일 – 4월 23일]

DVD, 작업형, 외과수술 서술은 자신감이 많이 붙어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방어할 수 있다고 위안하였습니다. 다만 수목 몇 종은 결국 도저히 외워지지 않았는데, 오히려 시험을 앞두고는 크게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서술형 필기 부분에서는 병, 충, 비생물적 피해에서 최우선순위 주제 3개씩을 최종적으로 골라 완벽 암기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한 부분이 명확한 지문으로 나올 확률이 없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스스로 문제를 이리 저리 꼬아보며 정리한 서브노트를 공부하였습니다.

〮 병: 향나무 녹병, 소나무 재선충병(매개충 포함), 과수 불마름병

〮 충: 복숭아명나방, 솔잎혹파리, 3대 외래해충(주홍날개꽃매미-미국선녀벌레-갈색날개매미충)

〮 비생물: 보르도액 조제 및 주의점, 복토와 심식, 제설제

전날 대전에 내려가 어색한 곳에 있기 보다는, 독서실에서 충분히 공부한 후 시험 날 새벽에 내려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7. 시험 당일 [2021년 4월 24일]

경험하여 본 사람만 압니다. 긴장과 압박감이 상당했습니다.

9시까지 1시간 30분을 남겨 두고 시험장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차 안에서 머릿속 서브노트를 한 장, 두 장 넘겼습니다. 공부하였던 DVD를 머릿속에서 한 장, 두 장 넘겼습니다.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찾아 보고 중얼거리며 급한 마음으로 다시 정리하였습니다.

이제 시험을 치르러 8시 55분에 입실합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준비한 것을 모두 해소하고 나올 수는 없나 봅니다. 또한 전혀 준비하지 않은 것이 출제되기도 합니다.

시험이 끝나고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외과수술만 4페이지 정도 쓴 점, 농약 부분은 거의 작성하지 못한 점, 특히 종합 문제에서 해충 피해 없음, 조사 필요 정도라고만 쓰고 해충 관련 진단 및 처방 일체를 서술하지 않았는데, 점수를 받고 나니 크게 감점된 것 같습니다. 문제에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도, 답안을 작성할 때에는 병, 충, 비생물적 피해를 고루 고려하여 합을 맞추는 것이 완성형에 가깝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에 따라 가장 잘 맞는 공부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어떤 기관에서 양성교육을 들었는지, 어떤 사람들과 함께 공부했는지, 공부 시간과 장소 여건은 어떤지, 근무 상황과 가족의 배려에 따라 모두가 상황이 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은 합격과 불합격의 냉정한 현실을 돌파하여야 함은 누구나 같습니다.

저는 많은 분들의 합격 수기와 조언, 위로를 통하여 공부에 대한 의지와 방향 설정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더욱이 정보가 부족한 나무의사 시험은 많은 합격 수기와 기출 문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 시험에서도 폭넓은 정보와 성공사례들이 쌓여, 후의 수험생들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합격 수기이므로, 제 개인의 학습 패턴과 공부 경험을 소개하는 방향으로 서술하였습니다. 단 한 가지라도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임업종묘기사, 문화재수리기술자(식물보호), 농화학기술사 공부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아직 모르는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나무의사 4회 1차 합격수기 [펌글, 도전 나무의사]

나무의사 4회 1차 합격수기

■ 4회 1차 시험 합격자입니다. (글이 매우 깁니다.)

2차까지 최종 합격된 것도 아닌데, 글을 올리는 것이 아직 자격이 되지 않은 것 같아 조심스럽습니다. 또한 22일 발표 전이므로 더욱 그렇습니다.

카페에 큰 도움은 되지 못하였으나 다양하게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정보를 받은지라, 고민과 고민 끝에 (1차)합격 후기를 쓰게 되었으니 어떠한 방식으로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시험 출제 경향과 난이도, 양성교육, 추후 자격증의 쓸모나 관련 산업에 대한 내용 등 저 역시 의견이 있으나, 그러한 내용은 극소화하여 공부한 경험에 대하여만 말씀을 드립니다.​

1. 프로필

현재 38세 남자이며 회사원(연구원)입니다. 기혼이며 5살 난 아들이 있습니다.

대학에서 생명공학으로 학/석사를 마쳤습니다.

취업 후 피부독성, 미생물(박테리아, 효모), 자연친화 공정 연구 등을 거쳤고,

지금은 인삼 연구(소재화, 재배 및 품종)를 합니다.

환경기능사, 유기농업기능사, 산림기사, 식물보호기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고,

2019년 11월부터 시작하여 2021년 2월 4회 1차 시험을 보았습니다.

가채점 결과

수목병리학 56,

수목해충학 64,

수목생리학 56,

산림토양학 80,

수목관리학 70,

평균 65.2점으로 합격 대기 중입니다.​

2. 양성교육

신구대학교 식물원 4기 수료하였습니다. 2020년 3월 초 개강이었던 것이 코로나19로 밀리고 밀려 겨우 5월 중순 시작하였고 10월 말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도움을 받은 과목은 수목해충학이고 산림토양학 역시 전반 내용을 숙지할 수 있는데 도움되었습니다.

사실 수목병리학과 수목관리학도 공식적인 공부는 처음인지라 혼자 예습하였던 퍼즐이 조금이나마 맞추어지는 느낌이 들어 다행이었습니다.

수목생리학은 매우 부정적이었습니다.

양성기관의 기획과 강사의 능력이 대부분 뛰어나 저는 이 과정을 통하여 미약한 학업동기를 높일 수 있었고 이후 공부하는데 길잡이가 되어 주었습니다.

비싼 수강료, 자격증을 위한 요식행위로만 여겨져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었으나, 이왕 이렇게 된거 알맹이 쏙쏙 빼먹고 가야지 하는 생각으로 수업에 집중하고 쉬는 시간에 질문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대화도 잘 못하게 하여 동기들과 막판까지 서먹함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결국 모임 금지 등과 같은 여러 사회적 요인도 함께 하여 스터디는 불가능하였고, 시험 전 날까지 혼자 공부하였습니다.​

3. 공부 할애 시간

늦봄부터 가을까지는 외근과 출장이 잦은 편이고 회사에 있는 시간에는 밀린 실험과 업무에 바빠 평일 일과 시간에 짬내서 하는 공부는 하지 못했습니다.

양성교육이 시작되기 전 약 6개월간은 주중 4 또는 5일, 밤 9시부터 1시까지 사설 독서실을 이용하였고, 주말 중 하루만 5-6시간 독서실에서 공부하였습니다.

양성교육 때에는 주중에만 위와 같이 공부하고, 토요일에는 교육을 받고, 일요일에는 감을 잃지 않으려 밤 10시부터 12시까지 공부하였습니다. (신구대학교 식물원은 매주 토요일, 21주 강의입니다.)

양성교육을 마친 뒤부터는 회사 업무에 치이고 체력적/정신적으로 번아웃이 되어 약 7주 정도 공부를 하지 못했습니다.

2020년 12월 1일, 차년도 시험 일정이 나오고 나서도 긴장감이 유지되지 못하여 “공부해야 하는데” 생각만으로 고통스럽게 보냈고, 12월 24일부터 다시 마음 잡고 책을 잡았습니다.

12월 말부터는 독서실이 밤 9시에 종료되어 난감했습니다. 이에 아내와 협의하여 퇴근(오후 6시 30분) 후 저녁을 먹지 않고 바로 독서실로 가 9시까지 공부하였고, 집에 와 식사 및 잘 준비 후 12시까지 공부하였습니다.

대학 휴학생과 퇴직자 합격생 수기를 보고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0개월여 소요되었다고 들어 직장인에 당시 4살 난 아이를 가진 저로서는 2020년 10월 24일 4회 시험(당시 예정)을 목표로 시작하였기에 타이트한 1년이면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했습니다.

그러나 초반에 너무 힘을 쏟은 나머지 2월 시험 전 2-3개월을 남기고 부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체력까지 많이 소진되어 어려웠습니다.​

4. 서적 및 자료

1) 수목병리학

향문사 수목병리학을 주교재로, 양성교육 교재를 부교재로 하였고, 향문사 산림보호학(수목병리편)을 추가 참고하였습니다. 비율로 보면 7:1:2 정도입니다.

2) 수목해충학

향문사 수목해충학을 주교재로, 양성교육 교재를 부교재로 하였고, 향문사 산림보호학(수목해충편)을 추가 참고하였습니다. 비율로 보면 6:3:1 정도입니다.

3) 수목생리학

서울대출판부 수목생리학을 주교재로, 라이프사이언스 식물생리학을 부교재로 하였고, 부민문화사 산림기사(조림학편)를 추가 참고하였습니다. 비율로 보면 9:0.5:0.5 정도입니다.

4) 산림토양학

양성교육 교재를 주교재로, 향문사 토양학을 부교재로 하였고, 선진문화사 토양비료개론을 추가 참고하였습니다. 비율로 보면 5:4:1 정도입니다.

5) 수목관리학

– 수목관리학: 양성교육 교재를 주교재로, 시대고시 나무의사한권으로끝내기(수목관리학편)를 부교재로 하였습니다. 비율로 보면 7:3 정도입니다.

– 비생물적피해론: 시대고시 나무의사한권으로끝내기(비생물적피해론편)를 주교재로, 양성교육 교재를 부교재로 하였습니다. 비율로 보면 3:3 정도입니다.

향문사 수목병리학(비생물적피해편)과 향문사 산림보호학(비생물적피해 및 산불편)을 추가 참고하였습니다. 이 교재들을 2:2 정도로 추가하여 10을 맞추었습니다.

– 농약관리: 부민문화사 식물보호기사(농약학편)를 주교재로, 양성교육 교재를 부교재로 하였습니다. 비율로 보면 8:2 정도입니다.

– 법령 및 정책: 양성교육 교재의 내용을 1페이지로 요약하여 프린트하였고, 법제처에서 산림보호법, 소나무재선충병특별법을 프린트하여 보았습니다.

6) 추가 학습(제가 느낀 효과 부연 설명)

– 서울대출판부 수목의학을 참고하였습니다. 수험 기간 초반 한 과목을 눈으로만 보는데 20여 일 걸렸습니다. 한 바퀴를 돌고 다시 수목병리학 책을 잡으면 기억에 남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운이 좋게 수목의학을 보았는데 한 권으로 되어 있어 (토양학을 제외한) 남은 과목을 빠르게 공부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시대고시 나무의사한권으로끝내기를 참고하였습니다.

합격 수기와 조언 등을 통하여 기본서 정독만이 답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문제를 풀고 답을 찾는 것이 1차 시험의 해결 방법인 만큼 문제풀이를 소홀히 할 수는 없을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문제를 제외한 개념 파트는 표로 정리된 것, 비생물적피해론을 제외하고는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기본서를 숙지하면 앞과 뒤, 내용의 연결과 공통점, 차이점이 보이기 시작하겠지만, 저에게는 시간이 없고 마음이 급하였습니다. 비록 쉬운 문제, 교과서의 내용을 문장으로 잘라 선지에 넣은 정도라고 생각되었으나 다시 기본서로 돌아왔을 대 내용을 짜깁고 어우를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습니다.

–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 수목진료 컨설팅지(2013-2019, 총 통권 18호)를 참고하였습니다. 산림청과 국립나무병원 등이 왜 이러한 일을 하는지, 나무의사 제도는 왜 필요한지부터 각 연도에 주요했던 병해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나무병원장들이 기고한 진단사례와 생리, 토양 등의 기본 내용까지 잡지 형식으로 되어 있어 수험 초반과 중반에 실전 감각을 조금이나마 얻을 수 있었고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2차 시험을 위해 이제는 꼼꼼히 봐야할 것 같습니다.)

– 국립산림과학원 2019년도 생활권 수목진료 민간컨설팅 처방전 분석 결과보고서를 참고하였습니다.

한해 동안 수목 진료(컨설팅)가 이루어진 내용들을 통계로 정리하여 건수, 발병 수목 및 해충, 월별 패턴, 농약 처리 등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교과서는 재미없지만 이들 자료는 훨씬 재밌습니다. (2차 시험을 위해 다시 볼 예정입니다.)​

5. 공부법

1) 수험 초반 [약 5개월]

양성교육 전이므로 주교재, 부교재 등을 나누지도 않았던 시기입니다. 수목생리학(서울대출판부)과 토양학(향문사)을 2시간씩 공부하였습니다.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릴지라도 지루함을 피하고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었고, 모르는 것이 있어도 그냥 넘어갔습니다.

생명과학, 식물학, 생화학, 일반화학 등은 대학 전공이었으므로 공부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으나, 수목생리 특유의 내용은 처음 보는 것이었으므로 이해하는데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이후 수목병리학(향문사)과 수목해충학(향문사)를 2시간씩 공부하였습니다. 미생물과 곤충일반 등은 익숙하였으나, 병리와 해충의 기본 개념, 분류, 학명, 발생횟수 및 월동태, 각종 방제법 등은 익숙하지 않아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수목관리학(비생물, 농약, 법령 등 포함)은 양성교육 시작 전까지는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2) 수험 중반(양성교육 시기) [약 5개월]

나름 책을 몇 번 보았으니 강의를 듣는데에 대체로 수월했습니다. 해당 주차 교육을 마치면 그 분량에 해당하는 부분의 문제를 풀었습니다(나한권).

여기서 틀린 부분을 중심으로 기본서에서 내용과 핵심 사항을 추출하였고, 주교재, 부교재, 참고 교재를 정하여 의존할 비율을 정하였습니다.

문제집 문제 아래에 해설이 있는데, 해당 해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주교재, 부교재의 내용을 문제 옆에 기입하여 재구성하였습니다.

제가 학습한 나한권 2020년판에는 수목병리학 225제, 수목해충학 180제, 수목생리학 151제, 산림토양학 167제, 수목관리학 79제, 비생물적피해론 104제, 농약관리 69제 + 모의고사(140제) 3회분이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예문사 나무의사는 나중에 출간을 알았는데 참고하지 못했습니다.

양성교육 강사의 말투를 따라하며 마음 속으로 학생을 가르친다는 생각으로 (소리나지 않는) 웅얼거림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누군가를 가르치는데 내가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는 안되며, 교수들 말투를 따라하면 어느새 나 역시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2020년 8월 정도부터는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도저히 외워지지 않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노트 정리하여 1 페이지로 만드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검정색 펜을 중심으로 중요한 부분은 빨간색 펜으로, 더 중요한 부분은 파란색 펜으로 기준을 정하였고, 화살표나 부연설명 등은 초록색 펜으로 기록하였습니다.

복습을 통하여 다시 망각하였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분홍색 형광펜으로 줄을 긋거나 동그라미 표시를 해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잊고 기억나지 않는 부분은 있었는데, 처음에는 엄청 스트레스를 받다가 어차피 지금 기억해도 시험 전날 기억하지 못하면 이익이 없다, 머리에 너무 가혹함을 주지 말라며 위안하였습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노트 정리는 마음을 다급하게 할 것으로 생각하여 시험 3개월 전에는 가장 모르는 것 위주로 필기를 해두고 도식화할 것을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시험 일주일 전까지 내용을 추가하고 화살표를 긋는 지속적인 학습의 바탕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 페이지화까지 되지 않는 작은 내용들은 주교재 내용 옆 공란에 적어두어 복습 시 눈에 보이도록 하였습니다.

7월부터 10월까지 약 4개월간 농화학기술사 기출문제 중 용어형 13문제 10개년치의 모범답안을 작성해봤습니다.

토양학, 비료학, 농약학에 관한 내용인데 눈으로만 보고 안다고 착각했던 내용들을 보다 상세하게 정리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후에 산림토양학과 농약관리에서는 큰 자신감이 생겼던 요인이기도 했습니다.

3) 수험 후반 [약 3개월]

나만의 문제집을 만들었습니다.

수목병리학 : 양성교육 후 연습문제 25제, 모의고사 25제

수목해충학 : 양성교육 후 연습문제 76제, 모의고사 25제

수목생리학 : 양성교육 후 연습문제 91제, 모의고사 25제

산림토양학 : 양성교육 후 연습문제 75제, 모의고사 25제, 문화재수리기술자(식물보호) 토양학 기출(2014-2020) 175제

수목관리학 : 양성교육 후 연습문제 30제, 모의고사 40제, 식물보호기사 농약학 기출(8회분) 160제

이 중 일부는 겹치는 문제도 있고 단순한 물음에 불과한 문제도 있었으나 나무의사 관련 문제 자체가 매우 소중했기에 시험 전날까지 지속적으로 복습하였습니다.

국내 주요 수목병, 외래도입 해충의 학명은 수험 초중반에 눈에 익었으나, 그 외 학명은 아직이었습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수목병과 해충의 학명은 각 20여개씩 더 정리하여 암기하였습니다. 수목의 학명은 소나무, 은행나무 등 매우 익숙한 몇 몇의 수종(약 10여 종)을 제외하고는 외우지는 않았습니다.

익숙해지면 괜찮겠지 하였던 수목 해충의 생활사와 월동태, 연 발생 횟수는 결국 노트정리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식엽성, 흡즙성, 종실구과, 충영성, 천공성으로 나누어 총 60종을 선별하여 그것들만 공부하였습니다.

수목생리학은 구조, 원리, 용어 등이 일부 익숙하였으나 주교재를 무척 구석까지 봐야한다는 압박감에 자신있으면서도 제일 애매한 과목이 되었습니다. 산림기사 조림학에서 공부했었던 양음수 구분, 일가화 이가화, 고정 자유생장 등의 수목 두문자 암기법을 다시 꺼내 기본서 수종을 추가하여 암기하였습니다.

산림토양학과 농약관리는 양성교육 후 모의고사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은 터라 추후 시간이 없다면 가장 후순위에 두어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가장 난감했던 부분은 수목관리학과 비생물적 피해론의 수종 구분이었는데 천근성 심근성, 내화성, 엽소 피소, 풍해 설해 낙뢰, 각종 대기오염에 강하고 약한 것을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가진 자료를 모아 합집합으로 검은색, 교집합으로 빨간색 필기를 하여 정리하였지만 워낙 혼동되어 시험 전까지 완벽히 외우고 들어가지 못하였습니다.

4) 시험 2주 전

시험을 이틀 남기고 있다면 무엇을 볼 것인가를 고민하고 그때 볼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참고 도서는 보지 않았고, 부교재를 매우 빠르게 훑고, 주교재를 빠르게 점검하며 막히는 부분이 어디인지 체크하여 두었습니다.

그 뒤 체크한 부분만 보며 자신있으면 체크를 지우고 자신없으면 체크를 지우지 않고 다음 체크 사항으로 넘어갔습니다. 결국 시험 이틀 전에는 체크한 부분만 보며 시간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불안하여 가지고 있는 책의 모든 부분을 다시 보고 싶어 의미없이 넘기고 또 넘기기를 반복하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행위가 이미 알고 있는 것도 잊게 만드는 것 같아, 체크한 부분만 꼼꼼히 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5) 시험 2-1일 전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를 훑어 보았습니다. 문제 옆에는 기록하여둔 해설이 있어 단지 문제만 보는 효과에서 나아가 (지금은 알고 있지만) 당시에는 알지 못했던 내용을 다수 적어놓았기에 복습의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6. 심리

인터넷을 뒤지면 “나무의사” 키워드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떠돌이코난” 이라는 분의 블로그에서 힘을 많이 얻었습니다. 나무의사 전 관련 기사시험 도전기와 나무의사 1, 2차에 대한 난해함, 극복, 담담한 경험 등을 엿볼 수 있습니다.

공부에 피로하거나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 가끔 들어가 마음을 다시금 다질 수 있었습니다. 회사에서는 무언가 공부를 하고 있다는 말을 낼 수 없고, 아무도 제 주변에 나무의사에 대하여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코로나19로 양성교육과 시험이 연기되어 당초 예상했던 일정보다 길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제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희생과 배려를 아끼지 않는(물론 가끔은 도망가는 것 아니냐는 핀잔도 듣지만) 아내와 아이에게 빨리 돌아가기(?) 위해서는 결심한 나무의사 합격을 어서 이루고 싶다는 책임감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7. 4회 1차 시험에 관하여

시험을 보고 집으로 오는 길에 “만약 떨어지면 나무의사 더 공부하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중간에 조금 방황하고 힘들어 하였지만 정말 많이 노력하고 준비하였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시간과 체력, 여건에서 최대로 끌어냈다고 생각했는데 시험이 이렇다면 다시 응시를 하여도 운칠기삼을 바라지 않고서는 합격하기 힘들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수목해충학에서 세 문제를 3번으로 모두 찍었는데 그 모두 맞는 행운도 있었고, 지금 돌이켜봐도 도무지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는 문제를 당시에는 어찌 어찌 풀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막간의 차이로 겨우 과락 없이 60점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도 합격의 영광이 따른다면,

올바른 또는 이쪽으로는 가지 말라는 길잡이 역할의 합격 수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아직 1차 결정통보와 2차 시험을 앞두고 있는 저는 조금 두려워지네요.

이 글이 김칫국이 될지 모르니까요. 그러나 아직 합격자 소식이 잘 들리지 않은 채 시간이 흐르는 것도 공부하는 모두에게 불안의 요소가 될까 걱정되어 삼가 작성하니, 작게라도 도움이 된다면 제 두려움이 조금 희미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합격수기가 게시되길 빕니다.

또한 목표하는 수험생들의 노력을 응원합니다. (저 2차도 응원해주세요 ㅠㅠ)

https://cafe.naver.com/thetreedoctor/6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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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고정 헤더 영역 메뉴 레이어 검색 레이어 상세 컨텐츠 태그 추가 정보 페이징 티스토리툴바 “고시 아니야?” 공부양·난이도 ‘헉’ 소리 나는 나무의사 자격증 Read More ”나무의사 되기 어렵네요”.. 올해 첫 선발 시험과정 보니 | 중앙일보 Article author: www.joongang.co.kr Reviews from users: 14261 Ratings Ratings Top rated: 3.7 Lowest rated: 1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나무의사 되기 어렵네요”.. 올해 첫 선발 시험과정 보니 | 중앙일보 서울 강동구에서 나무병원을 운영하는 김철응(51)씨는 오는 27일 예정된 나무의사 자격시험을 보기위해 ‘열공’중이다. 다만 기존 나무병원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나무의사 되기 어렵네요”.. 올해 첫 선발 시험과정 보니 | 중앙일보 서울 강동구에서 나무병원을 운영하는 김철응(51)씨는 오는 27일 예정된 나무의사 자격시험을 보기위해 ‘열공’중이다. 다만 기존 나무병원 … 서울 강동구에서 나무병원을 운영하는 김철응(51)씨는 오는 27일 예정된 나무의사 자격시험을 보기위해 ‘열공’중이다. 다만 기존 나무병원 운영자(전국 400여개)는 앞으로 5년간 나무의사 자격증이 없어도 나무병원을 운영할 수 있게 했다. 산림청 조연희 사무관은 “그동안 나무 관리를 비전문가가 하다 보니 체계적이지 – 나무의사,시험과정,나무의사 자격시험,나무의사 시험,나무의사가 눈길 Table of Contents: 중앙일보 1 민희진 2 김성원 3 총경인사 4 분수대 5 총경전보 6 대통령실 7 이준석 8 한강 사진 9 누워자는자세 10 바이든 나쁜X 우산으로 때린 시어머니…이은해는 3초간 쳐다봤다 사람 죽는데 철없다아직 중학생…논쟁 부른 정동원 사진 강학두 7~8번 수술에 코 녹아내렸다…병원 관리 잘못 우리가 개돼지로 보이나고민정은 왜 개딸에 찍혔나 돌연 들이닥쳐 폰·PC 탈탈…대통령실도 떨게한 베일 속 그들 # 나무의사 # 시험과정 # 나무의사 자격시험 # 나무의사 시험 # 나무의사가 눈길 아아·따아·아라·따라…커피 타입으로 본 나의 리더십 유형은 2022 올해의 시계를 만나다 위기의 화력발전소 수소・암모니아가 구원투수! 근로기준법 개정 후 사장님들 하소연 침대 회사가 왜 삼겹살 수세미를 팔지 로마를 담은 보석 이야기 ”나무의사 되기 어렵네요”.. 올해 첫 선발 시험과정 보니 | 중앙일보 Read More See more articles in the same category here: 793+ tips for you. 나무의사 양성과정 후기 & 시작하는 마음 반응형 나무의사 양성과정 후기 나무의사 양성과정 12기 선발, 책 구입 22년 1월 말부터 나무의사 수업을 듣게 되었다. 나무의사 양성교육은 이번이 다섯 번째 지원이었다. 작년까지 서울대학교, 신구대학교, 한국수목보호협회, 충남대학교에 지원했다. 서울대학교 나무병원에는 이번에 두 번째로 지원했는데 드디어 합격해서 교육을 들을 수 있어 행복했다. 그동안 양성기관에 교육생으로 선발되지 않아 속상하기도 했지만, 선발되었더라도 일을 하면서는 시간이 없어서, 이직하면서는 적지않은 교육비가 부담되었을 것이다.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좋아하는 것을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지금 주어졌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수목생리학 책은 2019년도 초에 구입해서 혼자 공부하곤 했다. 서울대학교 식물병원 나무의사 양성과정에서는 수목생리학 책의 저자이신 이경준 교수님의 ‘비생물적 피해’ 수업도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과목의 기본서를 집필하신 저자분들의 수업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수목생리학과 토양학은 정말 재미있게 수업을 들었다. 일하면서 필요해서 찾아봤던 작은 공부들이 주제에 맞춰 연결되기도 하고, 그 동안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더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교육비가 아깝지 않은 양질의 수업이었다. 물론 시험을 위한 공부는 이제부터 스스로 머리속에 정리해야 한다. 3주간의 필기내용 이번 주 목요일(2월 24일)이면 한달 동안 함께한 나무의사 평일반 수업이 끝난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모든 과목을 모두 이해하기에 충분한 시간은 아니었다. 교육을 합격하고 수업을 시작하는 한 달간 기출문제를 미리 풀어볼 것이 아니라, 기본서를 읽어봤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지나간 시간을 후회하기보다 앞으로 주어진 시간에 집중하려 한다. 수업을 듣는 한 달 동안 수목생리학, 토양학 기본서를 1회독 하였고, 수업내용은 그날 혹은 그 다음날 안에 복습하려고 노력했다. (목표는 다섯과목 기본서를 1회독하는 것이었는데, 이해하며 읽으려다 보니 시간이 꽤 걸렸다.) 더보기 합격후기들을 읽어보면 평균 10개월에서 1년넘는 공부기간이 필요한 것 같아 돌아오는 22년 6월 필기시험에 합격하는 것은 욕심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렇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는 이번뿐일 수도 있기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보려고 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공부할 수 없던 지난날들을 생각해보면, 이번 기회가 참 감사하고 행복하다. 즐겁게 해 보자. 생각만 해도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반응형 “고시 아니야?” 공부양·난이도 ‘헉’ 소리 나는 나무의사 자격증 생활권 녹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나무 의사가 핵심 일자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첫 시행돼 아직 2년차인 ‘나무의사’ 자격시험. 여전히 난이도가 ‘국가고시급’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나무 진료하는 전문가 2019년 11월 ‘나무의사 국가자격시험’을 통해 배출된 제1회 나무의사 합격생이 수목진료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나무의사’ 자격증이 설립하게 된 것은 아파트 단지, 공원 등 생활권 수목 관리를 비전문가가 해온 탓에 농약 오남용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농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 6월 관련법을 시행해 나무의사 자격 제도를 도입했다. 나무의사 자격 제도가 생김으로써 본인 소유의 수목을 직접 진료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무의사 또는 수목치료 기술자가 있는 나무병원을 통해서만 수목 진료가 가능하다. 다만 한계는 있다. 나무의사 면허만으로는 진단 및 처방할 수는 없다. 자격증 취득 후 일하려면 나무병원에 취직하거나 직접 개업해야 한다. 나무의사 자격 시험 2019년 첫 시행 나무의사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시험이다. 자격시험에 응시하려면 수목 진료 관련 학위와 경력 등 자격을 충족하고, 지정된 양성기관에서 교육과정을 150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관련 학위 및 경력에는 ▲수목 관련 석박사 이상 ▲관련학과 학사 이상과 실무 경력 ▲실무 경력 5년 이상 ▲관련 분야 산업기사 소지자 4가지가 있으며 이중 한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관련 분야 산업기사에는 조경산업기사, 산림산업기사, 식물보호 산업기사 3가지가 있다. 그런데 이 산업기사 준비도 만만치 않다. 응시자격이 ▲관련 분야 실무 경력 2년 ▲기능사 취득 및 실무 경력 1년 ▲동일 종목 외국자격 취득자 ▲관련 분야 전문대졸(졸업예정자) 4가지 중 한 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그중 나무 의사 자격 준비에 가장 유리하다고 알려진 식물보호 산업기사도 총 5과목을 공부해야 한다. 출처=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 제1회 나무의사 자격 1차 시험은 2019년 4월 27일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치러졌다. 2차 시험은 세 달 뒤 7월 27일에 치러졌다. 지난해에는 자격시험이 두 차례 시행됐다. 2020년에는 제3회 시험만 시행됐다. 제3회 나무의사 자격시험은 지난 7월에 1차 시험, 10월에 2차 시험이 진행됐으며, 최종 합격자 확인은 한국임업진흥원 나무의사 자격시험 누리집에서 11월 27일 발표했다. 해당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나무병원에서 수목 피해를 진단 및 처방하고, 피해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수목진료 전문인력이 배출돼 생활권 수목의 전문적인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산림청은 비전문가의 수목진료가 근절되도록 지자체와 합동해 계도 및 특별단속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난이도 조절 연이어 실패 나무의사 자격증의 최대 문제는 국가고시급 난이도라는 점이다. 수험생들은 시험이 국가고시 수준이라고 입을 모은다. “말 그대로 박사가 되어야 한다” “시간 지나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다” 관련 커뮤니티 네티즌들의 의견이다. 특히 공부해야 할 양이 워낙 방대해 단기간에 끝낼 수 없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 수목계통에서 오래 일하지 않았다면 더욱더 절대적으로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물론 자격증 시험대비 도서 ‘나무의사 한권으로 끝내기’가 출시되었지만, 단 한권으로 시험 문제를 풀기는 무리다. 수험생들은 수목생리학·수목해충학·수목병리학·토양학·농약학·법규 등 여러 교재도 보는 것이 좋다고 추천한다. 시험의 난이도는 합격률에서도 잘 나타난다. 지난해 8월 한국임업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제1회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816명에 이르지만, 최종 합격자는 52명으로 합격률은 6.37%에 불과하다. 1차시험 합격자가 82명으로 1차 필기시험에서 대다수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2회 시험은 난이도가 더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제1차 필기시험에서 응시자 1147명 중 1명만 합격해 합격률 0.001%를 기록했던 것. 결국 12월 재시험을 실시해 응시자 913명 중 229명이 합격해 합격률은 25.1%가 됐다. 제3회 나무의사 시험 실기까지 합격한 최종 합격자는 모두 171명이다. 나무의사 자격제도 도입 당시 매년 200~300명의 합격자를 배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험생의 엇갈린 반응 속 21년도 시험 일정 발표 출쳐=한국임업진흥원 아직까지 단 세 차례 자격시험이 시행된 ‘나무의사’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신설 자격증으로 희소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시험 자체가 지나치게 어렵다” “추첨되어야 교육을 들을 수 있는 데다 심지어 수강료가 비싸다” “엄청난 노력에 비해 자격증의 가치와 효용성은 증명되지 않았다” “제도가 자리 잡고 자격증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한 후에 공부하는 편이 낫다”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한편,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 12월 1일, 2021년도 시험 일정을 공고했다. 제4회 1차 시험이 2021년 2월 6일, 2차 시험이 4월 24일이다. 제 5회 시험은 7월에, 제6회 시험은 12월에 예정되어 있다. 제4회 시험을 응시하려면, 오는 12월 28일부터 1월 4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사진=pexels ”나무의사 되기 어렵네요”.. 올해 첫 선발 시험과정 보니 서울 강동구에서 나무병원을 운영하는 김철응(51)씨는 오는 27일 예정된 나무의사 자격시험을 보기위해 ‘열공’중이다. 김씨는 요즘 적어도 하루 3시간은 시험공부를 한다. 사무실이나 집에서 틈만 나면 책을 펼친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수목보호협회를 찾아 수목병리학·해충학 등의 과목을 배웠다. 나무의사 시험을 보려면 산림청이 지정한 교육기관(전국 10곳)에서 150시간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해충학 등 11개 과목을 배우고 실습하는 교육이다. 김씨는 이를 위해 수강료로 약 150만원을 냈다. 김씨는 “4개월 동안 주말을 제외하고 날마다 3〜4시간씩 수목보호협회에서 수업을 받았다”며 “나무의사 되는 게 만만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산림청, 지난해 나무의사 제도 도입, 오는 27일 첫 시험 지정기관서 150시간 수업듣고, 1차 필기, 2차 논술까지 앞으로는 공식 나무의사만 나무 질병 진단 가능 산림청이 올해 처음 선발하는 나무의사 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직업 자체가 꽤 흥미로운 데다 시험제도도 제법 까다롭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오는 27일 대전에서 ‘제1회 나무의사 자격시험’ 1차 필기시험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852명이 도전한다. 1차 시험은 수목병리학·해충학·생리학·토양학·관리학 등 5과목을 치른다. 100점 만점 기준으로 과목당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얻어야 합격하는 절대 평가 방식이다. 오는 7월 27일 치르는 2차 시험은 실기와 논문이다. 실기는 병이 든 나무를 진료하는 방법을 테스트하고, 논문시험은 질병 상태에 대한 올바른 처방전 작성이 핵심이다. 산림청은 당분간 연간 두 차례 나무의사를 선발할 방침이다. 나무의사 제도는 지난 6월 시행된 개정 산림보호법에 따라 도입됐다. 이 법은 ‘나무 의사(또는 수목치료기술자)’ 자격증을 가진 사람만 나무를 관리·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나무병원은 수목보호기술자, 식물보호기사, 식물보호산업기사 등 3가지 자격증 가운데 적어도 하나를 가지고 있으면 운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공식적인 나무의사만 나무병원을 열 수 있다. 이에 따라 수목보호기술자 등도 나무의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김철응씨는 수목보호기술자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다만 기존 나무병원 운영자(전국 400여개)는 앞으로 5년간 나무의사 자격증이 없어도 나무병원을 운영할 수 있게 했다. 나무의사는 지역이나 장소 구분 없이 나무를 치료할 수 있지만, 주로 아파트 단지 등 도시 주변 생활권 나무를 관리하게 될 전망이다. 산림청 조연희 사무관은 “그동안 나무 관리를 비전문가가 하다 보니 체계적이지 못하고 농약 오남용으로 수목이 죽거나 자라지 못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 일쑤였다”며 “숲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 나무의사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사무관은 “기존 나무 치료 종사자 이외에 일반인에게도 나무의사가 될 기회를 제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나무의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나무병원을 설립해 운영할 수 있다. 수목의 피해를 진단·처방하고, 피해를 예방하거나 치료한다. 산림청은 용역을 통해 하루 노임 단가를 나무의사는 28만원, 수목치료기술자는 20만원으로 산출했다. 나무 치료 관련 업무를 맡길 때 이 단가를 참고하라는 의미라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수목치료기술자는 나무의사가 처방한 대로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 의사와 약사 관계와 유사하다. 김원수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국민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책임지는 나무의사는 최근 생활권 녹지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각광받는 직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email protected] So you have finished reading the 나무 의사 시험 후기 topic article, if you find this article useful, please shar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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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포탈]숲과 나무를 돌보는 전문가, 나무의사

시원한 그늘과 달콤한 과실, 따스한 위로를 선사하는 숲과 나무. 그렇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도 아프고 병들 때가 있다. 그런 나무를 위한 직업이 나무의사다. 나무가 병원에 갈 수는 없으니 의사가 나무를 찾아가 진단을 내리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리하는 일을 한다. 나무의사 국가자격제도는 2019년 6월 처음 도입되었다. 이전에도 나무를 진료하는 나무병원이 있었고, 건물관리인이나 실내소독업체 소속 비전문가 등이 수목의 병해충을 방제해왔지만, 이제 수목의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 일은 자격 시험을 통과한 나무의사가 있는 나무병원을 통해서만 가능해진 것. 수목보호기술자, 식물보호기사, 식물보호산업기사 등 3가지 자격증 가운데 하나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면 나무병원을 운영할 수 있었지만, 나무의사제도가 도입된 이후엔 시험 합격자만 나무병원을 열 수 있게 되었다. 나무의사는 지역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나무를 치료할 수 있지만, 주로 아파트 단지 등 도시 주변 생활권의 나무를 관리한다. 전국 곳곳에 위치한 보호수와 문화재로 분류된 나무를 관리하기도 한다. 나무는 나무의사에게 도시의 영역이 넓어지고,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날수록 숲과 나무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그에 따라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도 커지며 전문적인 소양을 갖춘 나무의사가 필요해진 것. 자격제도가 생긴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제3회까지 치러진 나무의사 시험 응시자가 총 4,300명에 달할 만큼 나무의사는 인기 직종이다. 나무의사가 되려면 산림청이 지정한 전국 10곳의 교육기관에서 150시간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교육은 해충학 등 11가지 과목을 배우고 실습하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시험은 총 2차로, 1차 시험은 객관식이다. 수목병리학, 해충학, 생리학, 토양학, 관리학 등 5과목을 치르며 과목당 40점 이상(100점 만점 기준),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얻어야 합격한다. 2차는 실기와 서술형 필기시험으로 구성되는데, 실기에선 병든 나무를 진료하는 방법을 평가하고, 서술형 필기시험을 통해 나무가 걸린 질병에 따라 적절한 처방전을 작성할 수 있는 지를 본다. 산림청은 연간 두 차례 나무의사를 선발하고 있다. 어렵지만 보람찬 전문직 앞으로의 전망이 밝고, 나무만 있다면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전문직인만큼 경쟁률이 높고 시험도 어렵다. 지금까지 3회 치러진 나무의사 시험 응시자 총 4300명 중 1차 시험과 2차 시험을 모두 합격한 사람은 171명으로 합격률은 4%에 불과하다. 객관식인 1차 시험에 합격한 사람도 567명(합격률 13%) 밖에 되지 않으니 그 난이도를 짐작할 만하다. 작년 치른 제2회 1차 시험에선 응시자 1147명 중 합격자가 1명 밖에 나오지 않아 재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응시자격도 까다롭다. 수목진료 관련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1년 이상 직무 경력을 지니거나, 관련 학과의 석사 또는 박사학위 취득자여야 한다. 산림기능사 또는 조경기능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면 3년 이상 직무 경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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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 아니야?” 공부양·난이도 ‘헉’ 소리 나는 나무의사 자격증

생활권 녹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나무 의사가 핵심 일자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첫 시행돼 아직 2년차인 ‘나무의사’ 자격시험. 여전히 난이도가 ‘국가고시급’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나무 진료하는 전문가

2019년 11월 ‘나무의사 국가자격시험’을 통해 배출된 제1회 나무의사 합격생이 수목진료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나무의사’ 자격증이 설립하게 된 것은 아파트 단지, 공원 등 생활권 수목 관리를 비전문가가 해온 탓에 농약 오남용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농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 6월 관련법을 시행해 나무의사 자격 제도를 도입했다.

나무의사 자격 제도가 생김으로써 본인 소유의 수목을 직접 진료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무의사 또는 수목치료 기술자가 있는 나무병원을 통해서만 수목 진료가 가능하다.

다만 한계는 있다. 나무의사 면허만으로는 진단 및 처방할 수는 없다. 자격증 취득 후 일하려면 나무병원에 취직하거나 직접 개업해야 한다.

나무의사 자격 시험 2019년 첫 시행

나무의사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시험이다. 자격시험에 응시하려면 수목 진료 관련 학위와 경력 등 자격을 충족하고, 지정된 양성기관에서 교육과정을 150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관련 학위 및 경력에는 ▲수목 관련 석박사 이상 ▲관련학과 학사 이상과 실무 경력 ▲실무 경력 5년 이상 ▲관련 분야 산업기사 소지자 4가지가 있으며 이중 한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관련 분야 산업기사에는 조경산업기사, 산림산업기사, 식물보호 산업기사 3가지가 있다. 그런데 이 산업기사 준비도 만만치 않다. 응시자격이 ▲관련 분야 실무 경력 2년 ▲기능사 취득 및 실무 경력 1년 ▲동일 종목 외국자격 취득자 ▲관련 분야 전문대졸(졸업예정자) 4가지 중 한 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그중 나무 의사 자격 준비에 가장 유리하다고 알려진 식물보호 산업기사도 총 5과목을 공부해야 한다.

출처=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

제1회 나무의사 자격 1차 시험은 2019년 4월 27일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치러졌다. 2차 시험은 세 달 뒤 7월 27일에 치러졌다. 지난해에는 자격시험이 두 차례 시행됐다. 2020년에는 제3회 시험만 시행됐다. 제3회 나무의사 자격시험은 지난 7월에 1차 시험, 10월에 2차 시험이 진행됐으며, 최종 합격자 확인은 한국임업진흥원 나무의사 자격시험 누리집에서 11월 27일 발표했다.

해당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나무병원에서 수목 피해를 진단 및 처방하고, 피해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수목진료 전문인력이 배출돼 생활권 수목의 전문적인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산림청은 비전문가의 수목진료가 근절되도록 지자체와 합동해 계도 및 특별단속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난이도 조절 연이어 실패

나무의사 자격증의 최대 문제는 국가고시급 난이도라는 점이다. 수험생들은 시험이 국가고시 수준이라고 입을 모은다. “말 그대로 박사가 되어야 한다” “시간 지나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다” 관련 커뮤니티 네티즌들의 의견이다.

특히 공부해야 할 양이 워낙 방대해 단기간에 끝낼 수 없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 수목계통에서 오래 일하지 않았다면 더욱더 절대적으로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물론 자격증 시험대비 도서 ‘나무의사 한권으로 끝내기’가 출시되었지만, 단 한권으로 시험 문제를 풀기는 무리다. 수험생들은 수목생리학·수목해충학·수목병리학·토양학·농약학·법규 등 여러 교재도 보는 것이 좋다고 추천한다.

시험의 난이도는 합격률에서도 잘 나타난다. 지난해 8월 한국임업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제1회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816명에 이르지만, 최종 합격자는 52명으로 합격률은 6.37%에 불과하다. 1차시험 합격자가 82명으로 1차 필기시험에서 대다수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2회 시험은 난이도가 더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제1차 필기시험에서 응시자 1147명 중 1명만 합격해 합격률 0.001%를 기록했던 것. 결국 12월 재시험을 실시해 응시자 913명 중 229명이 합격해 합격률은 25.1%가 됐다.

제3회 나무의사 시험 실기까지 합격한 최종 합격자는 모두 171명이다. 나무의사 자격제도 도입 당시 매년 200~300명의 합격자를 배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험생의 엇갈린 반응 속 21년도 시험 일정 발표

출쳐=한국임업진흥원

아직까지 단 세 차례 자격시험이 시행된 ‘나무의사’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신설 자격증으로 희소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시험 자체가 지나치게 어렵다” “추첨되어야 교육을 들을 수 있는 데다 심지어 수강료가 비싸다” “엄청난 노력에 비해 자격증의 가치와 효용성은 증명되지 않았다” “제도가 자리 잡고 자격증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한 후에 공부하는 편이 낫다”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한편,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 12월 1일, 2021년도 시험 일정을 공고했다. 제4회 1차 시험이 2021년 2월 6일, 2차 시험이 4월 24일이다. 제 5회 시험은 7월에, 제6회 시험은 12월에 예정되어 있다. 제4회 시험을 응시하려면, 오는 12월 28일부터 1월 4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사진=pexels

[자유성] 나무의사 지망생들의 수난

나무의사 시험에 응시하려면 나무의사 양성교육기관에서 160시간 정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 교육을 받으려면 수목보호기술자나 식물보호기사·산림기사 등 임업관련 자격증이 있어야 하며, 교육기관마다 다르나 180만원 내외의 수강료를 내야 한다. 제1회 나무의사 시험에는 800여명이 응시했는데 대부분 50~60대였다. 81명이 합격, 10.1%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들 중 64%에 해당하는 51명만 2차 서술 및 실기시험을 통과, 최종 합격했다. 800여 명 중 6.4%만 나무의사 자격을 획득한 것이다. 임학전공교수와 임학관련 연구기관의 연구원, 몇 대째 조경을 가업으로 이어오고 있는 전문가 등 이 분야의 정상들도 줄줄이 탈락했다. 시험 출제에 문제가 없고 합격자가 있는 한 불합격은 자신의 실력 부족에 의한 것이므로 누구를 탓할 일이 아니다. 산림청은 시험 시행에 앞서 ‘나무의사’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고급 인력을 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런데 지난달 19일 치러진 제2회 1차 필기시험에서 문제가 생겼다. 시험을 주관한 한국임업진흥원에서 확인을 해 주지는 않으나 응시자 1천200여 명 중 합격자가 고작 5명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게 사실이면 합격률은 0.4%에 불과하다. 평점 60점을 기준으로 하는 자격시험에서는 초유의 사건으로 보인다. 시험문제의 난이도 조정 실패다. 놀란 임업진흥원은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하여 12월14일 추가 시험을 치르고 같은 달 20일 합격자를 발표키로 했다.

합격률 0.4%는 나무의사 양성과정의 교육이 수료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데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음을 방증한다. 일정 자격을 갖추고 소정의 교육을 받았는데 어떻게 합격률이 1%도 안될까? 또 하나, 이번 추가 시험은 시험을 치르고 6일 후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1회 필기시험 합격자는 43일 만에, 서술 및 실기고사는 28일 만에 발표했다. 1주일이면 합격자를 발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길게 끌어 수험생들을 애타게 만든 것이다. 문제의 난이도 조정에 실패한 이유도 의사 타이틀에 어울리는 인재 선발보다 임업진흥원이 실기시험을 치러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의심도 일고 있다. 처음 시작되는 나무의사제도가 제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시험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

이하수 중부지역본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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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사를 꿈꾸는 사람들 (나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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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포탈]숲과 나무를 돌보는 전문가, 나무의사

시원한 그늘과 달콤한 과실, 따스한 위로를 선사하는 숲과 나무. 그렇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도 아프고 병들 때가 있다. 그런 나무를 위한 직업이 나무의사다. 나무가 병원에 갈 수는 없으니 의사가 나무를 찾아가 진단을 내리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리하는 일을 한다.

나무의사 국가자격제도는 2019년 6월 처음 도입되었다. 이전에도 나무를 진료하는 나무병원이 있었고, 건물관리인이나 실내소독업체 소속 비전문가 등이 수목의 병해충을 방제해왔지만, 이제 수목의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 일은 자격 시험을 통과한 나무의사가 있는 나무병원을 통해서만 가능해진 것.

수목보호기술자, 식물보호기사, 식물보호산업기사 등 3가지 자격증 가운데 하나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면 나무병원을 운영할 수 있었지만, 나무의사제도가 도입된 이후엔 시험 합격자만 나무병원을 열 수 있게 되었다. 나무의사는 지역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나무를 치료할 수 있지만, 주로 아파트 단지 등 도시 주변 생활권의 나무를 관리한다. 전국 곳곳에 위치한 보호수와 문화재로 분류된 나무를 관리하기도 한다.

나무는 나무의사에게

도시의 영역이 넓어지고,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날수록 숲과 나무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그에 따라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도 커지며 전문적인 소양을 갖춘 나무의사가 필요해진 것.

자격제도가 생긴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제3회까지 치러진 나무의사 시험 응시자가 총 4,300명에 달할 만큼 나무의사는 인기 직종이다. 나무의사가 되려면 산림청이 지정한 전국 10곳의 교육기관에서 150시간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교육은 해충학 등 11가지 과목을 배우고 실습하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시험은 총 2차로, 1차 시험은 객관식이다. 수목병리학, 해충학, 생리학, 토양학, 관리학 등 5과목을 치르며 과목당 40점 이상(100점 만점 기준),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얻어야 합격한다. 2차는 실기와 서술형 필기시험으로 구성되는데, 실기에선 병든 나무를 진료하는 방법을 평가하고, 서술형 필기시험을 통해 나무가 걸린 질병에 따라 적절한 처방전을 작성할 수 있는 지를 본다. 산림청은 연간 두 차례 나무의사를 선발하고 있다.

어렵지만 보람찬 전문직

앞으로의 전망이 밝고, 나무만 있다면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전문직인만큼 경쟁률이 높고 시험도 어렵다. 지금까지 3회 치러진 나무의사 시험 응시자 총 4300명 중 1차 시험과 2차 시험을 모두 합격한 사람은 171명으로 합격률은 4%에 불과하다. 객관식인 1차 시험에 합격한 사람도 567명(합격률 13%) 밖에 되지 않으니 그 난이도를 짐작할 만하다.

작년 치른 제2회 1차 시험에선 응시자 1147명 중 합격자가 1명 밖에 나오지 않아 재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응시자격도 까다롭다. 수목진료 관련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1년 이상 직무 경력을 지니거나, 관련 학과의 석사 또는 박사학위 취득자여야 한다. 산림기능사 또는 조경기능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면 3년 이상 직무 경력이 필요하다.

월 수입 350만원, 중년 맞춤 직업 ‘나무의사’ 어때요?

창직 모델 1기 나무의사, 문화재수리기술자(식물보호) 윤준원(58세)

전직 통신사(KT) 회사원

창직 콘센트 나무를 치료할 수 있는 국가 자격증 취득으로 나무치료를 통한 환경 보호 및 관련 문화재 관리

창직 경력 3년

활동 삼포나무병원 나무의사, 주경야독강사

나무의사란?

나무의사는 말그대로 나무가 아프거나 병이 들었을 때 이를 진단하고 치료해 주어 나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리해 주는 직업이다.

나무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관련 학위를 취득하거나 수목 진료 관련과 자격 기준을 충족하고 지정된 양성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150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한 뒤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비로소 나무의사가 된다. 나무의사는 나무 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의 필요성 증대, 자연 보호와 환경에 대한 관심 그리고 개인 나무 병원 설립 가능 등으로 인해 인기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

창직 프로세스 1단계

관심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퇴직 설계 → 스터디를 통한 능률 상승 → 자격증 취득

윤준원 씨는 50대 초반부터 은퇴 후를 대비했다. 어렸을 적 시골에서 살았던 기억을 더듬어 퇴직 후 낙향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농업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었던 그는 먼저 기본적인 농사 지식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고 곧바로 졸업했던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농학과 3학년으로 다시 편입했다.

생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게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배우고 싶었던 분야를 공부하니 즐거웠다. 이렇게 주경야독을 하던 1년 뒤, 직장에서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 이미 사정이 어려워진 회사는 직원들의 대학 등록금 지원도 없앤 터였다. 가족들과 상의 후 명예퇴직한 그는 본격적으로 농학 공부에 매달렸다.

그가 본격적으로 농학 공부를 진행하면서 집중한 것이 바로 스터디였다. 농학과 졸업을 위해서는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데 나이를 먹은 만큼 기억력이 좋지가 않았다. 하지만 스터디 멤버들과 함께함으로써 훨씬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그는 정년도 없고 개인 나무병원도 개업할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시간과 정성을 쏟았다.

농학과 졸업 후 경기도농업기술원 도시 원예 연구보조원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도 일했다. 그는 일을 하면서도 꾸준히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여 산림기사와 식물보호분야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그러던 중 2018년 6월 산림 보호법이 개정되면서 나무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만 나무를 치료할 수 있게 되였다.

그동안 아파트 단지나 학교의 수목들은 건물관리인이나 실내소독업체 같은 비전문가들에 의해 관리 되었지만, 자연과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산림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전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어 나무의사 자격증을 신설하게 된 것. 나무의사 자격증 시험은 응시 자격부터 상당히 까다로웠다. 그는 관련 자격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한국수목보호협회에서 150시간의 교육까지 이수했다.

경쟁률도 치열해서 선착순 모집에 전날 밤부터 수강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기까지 했다. 그뿐만 아니라 나무의사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관련 직무 경력 5년 이상, 수목 진료 관련 석사 또는 박사 학위 소지자 등 특정 자격이 있는 사람만 응시할 수 있다. 그는 방통대 농학과 재학 중 취득한 산림·식물보호기사와 문화재수리기술자(식물보호분야) 자격증으로 응시 자격을 충족했다.

나무의사 시험은 1, 2차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1차 필기시험은 수목병리학 등 5과목을 과목당 40점 이상으로 전 과목 평균이 60점을 넘어야 합격할 수 있어 쉽지 않다. 하지만 그는 816명이 응시한 나무의사 1기 시험에서 최종 합격률 6%의 합격자 52명 중 한 명으로 나무의사 면허증을 취득하였다.

창직 프로세스 2단계

현장경험 쌓기 → 직무분야 지식의 공유 및 강의 → 창직

나무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는 보통 나무병원에 취업하거나 직접 나무병원을 개업할 수 있다. 그는 현장경험이 없어 먼저 현장 일을 배우기 위해 경남 함양의 삼포나무병원에 취업하여 나무의사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삼포나무병원은 문화재 중 주로 식물 부분을 관리하는 나무병원이었다. 전문적으로 문화재 주변 수목을 관리하는 업무로 몇 백 년 된 나무들이 병들지 않게 돌보는 것이 주 업무였다. 그는 현장에서 오래 근무한 경력자들의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실력을 쌓아갔다.

나무를 치료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오면 언제든 현장으로 뛰어갔다. 문화재 급 나무나 희귀 수목 진료를 전문으로 하므로 의뢰가 들어오면 ‘왕진’을 가게 된다. 그만큼 체력적으로 힘든 일이 많은 직업이기도 했다.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곳 들이 많아 무거운 짐을 들고 산을 타기도 했다. 작업 특성상 새벽에 기상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그는 나무 치료 업무와 함께 나무의사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일도 함께하고 있다. 1기 시험을 준비할 당시 기출문제도 없고 예상 문제도 없어 준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은 서울의 한 직업전문학교에서 인터넷 강의 강사로 나무의사 수험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좀 더 많은 현장 경험을 통해 나무 의사 분야의 최고가 되겠다는 포부와 함께 나무 의사를 꾸준히 양성하기 위한 강의 활동과 저술 활동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수익 구조는

현장 업무 포함 월 300~350만원

나무병원마다 연봉은 천차만별이다. 또한 의뢰가 한 달에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서도 차이가 난다. 산림청이 나무 의사 하루 노임 단가를 28만원으로 책정했다. 기본 자격 수당 100만원에 현장 업무 200만원~250만원을 포함하면 300만원~350만원 정도가 된다. 아직 기량이 미숙한 상태에서는 급여가 더 낮을 수 있지만, 경력과 전문성을 쌓아갈수록 급여는 더 높아질 수 있다.

전망은

‘나무의사 자격제도’ 도입으로 전문가로서의 역학이 커질 것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산업, 의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환경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그중 산림자원을 활용해 새롭고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민 생활과 밀착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 정부 시책에 포함이 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나무의사’가 꼽힌다.

2018년 ‘산림보호법’이 개정되면서 ‘나무의사 자격제도’가 도입되었다. 이제 본인 소유의 나무를 직접 진료하는 경우 등을 제외한 수목 진료는 나무의사 등 전문가가 있는 나무병원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나무의사는 자격증만 취득하면 나무가 있는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 또한 취업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나무병원을 개업할 수 있어 정년이 없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정원의 원포인트 레슨

한발 앞선 퇴직 준비로 든든한 인생 2막의 시작

퇴직과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고민이고 어려운 결정이 아닐 수 없다. 몇 십 년간 하던 직무와 다른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는 재직 중에도 나무와 자연에 관심이 생겨 한발 빠르게 퇴직과 인생이 막을 준비했다. 학위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해 든든한 퇴직 이후를 준비했다.

덕분에 난이도가 높고 자격 조건이 까다로운 나무의사 자격증 시험에 당당히 1기로 합격할 수 있었던 것. 100세 시대를 맞아 이제 퇴직과 인생 2막 준비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하지만 더 중요한 문제는 바로 이러한 준비를 언제 시작하는가이다. 남들보다 한 발 더 빠른 준비가 바로 인생 2라운드 대비뿐만 아니라 바로 창직의 시작이다.

Interview

창직 선배에게 듣는다

Q. 왜 창직을 결심했나요?

퇴직을 7~8년 남겨 두고 미래에 대해 줄곧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생업을 위해 직장을 열심히 다녔으니 노후에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시골에서 자란 영향인지 귀농 또는 자연 속에서 할 수 있는 일 등이 제 적성에 맞는 일 같았습니다. 그렇게 선택을 하고 나니 농업 관련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신이 들 때까지 직장과 공부를 병행하기로 마음먹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 3학년에 편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생활은 그 어느 때 보다 보람 있는 배움터였고 같은 꿈을 가진 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정말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명예 퇴직을 하게 되어 본격적으로 농학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2018년 산림 보호법이 개정되면서 나무의사 자격증이라는 것이 신설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무의사 자격증을 보자마자 내가 공부해왔던 것, 그리고 내가 앞으로 하고 싶었던 것이 이것이다 싶었습니다.

1기 시험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동안 농학과 관련한 공부를 해왔던 것과 퇴직 이후를 귀농으로 준비했던 것이 딱 맞아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를 통해 퇴직 이후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 퇴직 후 꿈꾸었던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Q. 창직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수입에 대한 문제가 제일 큰 것 같습니다. 대기업에 다닐 때는 생활비에 대한 부담이 없었지만, 막상 퇴직하고 농업 일을 해보니 수익이 1 / 5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기간제로 근무 기간도 2년 정도로 짧게 정해져 다른 직장을 구해야 하는 실정이더라고요. 또 공부와 병행해야 하는 점이 쉽지 않았습니다.

나무병원에서의 일은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힘든 일이 많아요. 산중에서 작업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차가 들어가지 못하다 보니 무거운 장비를 들고 산을 많이 타야 하니까요. 일도 아침 일찍 시작해야 해서 부지런해야 해요. 보통 현장에선 8시 전에는 일을 시작합니다.

지방에 작업 현장이 많아서 지방 내려갈 때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 장비들을 챙겨서 원거리를 이동하고 장기간 지방에서 머물러야 합니다. 현장에는 위험한 일도 도사리고 있습니다. 운전은 물론, 장비를 많이 사용해야 하므로 늘 안전을 생각하면서 일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Q 직업 홍보는 어떻게 하나요?

많은 분이 농업, 산림 분야에 관심이 있지만 어떻게 접근하고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에 대해서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나무 의사에 대해서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시간은 걸리지만 몸소 겪으면서 경험했던 것들, 자격증 준비하면서 공부했던 것들을 모아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보람 있는 일이었습니다.

구체적인 정보가 없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자료가 쌓이기 시작하면서 구독자들도 많아져 현재 3100여 명 정도로 많은 분이 나무의사, 문화재수리기술자, 농촌지도사, 산림기사, 식물보호기사 등 관련 내용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시작해서 ‘나무의사’, ‘문화재 수리기술’ 관련 자료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이 관심이 있으셔서 구독자가 1,000명을 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하다 보니 많은 사람이 진로에 대한 상담을 많이 해 오셔 제 경험으로 답하고 있습니다.

>> 나무의사의 블로그 바로가기

Q. 창직 이후에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요?

현재는 현장일 보다는 주로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흡하지만 지금까지의 경험 등을 바탕으로 나무의사 자격을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마음을 먹고 학원 등 교육기관에 강사에 도전했습니다.

2019년 경기도민 강사로 선발되어 ‘나무 의사에게 물어보세요’라는 제목으로 경기지식센터에 인터넷 강의도 올려놓았습니다. 주경야독에서 나무의사 과정의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나무의사를 목표로 하는 분, 새로운 분야로 출발하는 분,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신 분에게 식물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Q. 어떤 사람에게 나무의사를 추천하나요?

나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을 많이 하고 있어요. 특히 관련 학과에서 전공을 한 후에 조경이나 산림, 식물 분야 자격증을 취득한 분들에게는 꼭 도전할 만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이 퇴직 후 제2의 직업뿐만 아니라 진로를 고민하는 젊은 분들께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수익도 수익이지만 자연 속에서 일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는 직업인 데다, 나무 의사는 정년퇴직이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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